전자도서관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독서 생활 멀리 있는 서점 찾아 헤매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독서를 즐기세요.
MAIN > 전자책 > 예술/대중문화 >

[미술] 여행자의 미술관

여행자의 미술관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박준
출판사
어바웃어북
출간일
2016.10.25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여행자의 미술관
페이지 36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PDF EPUB 파일크기 48 M / 26 M
대출 0 / 1 예약 0
  • 콘텐츠 소개


    길 위를 떠돌며 만난 그림과 삶의 이야기가 모여 탄생한 미술관!

    길 위를 떠돌며 만난 그림과 삶의 이야기가 모여 탄생한 미술관!

    여행작가 박준은 여권에 300개가 넘는 스탬프가 찍혀 있지만, 여전히 다른 세상이 궁금해 세계를 떠돌아다닌다.『여행자의 미술관』은 저자의 여행 가방에 고이 담겨 있던 그림의 기억을 하나씩 꺼내어 미술관을 열어놓은 것이다.

    세상이 궁금해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 그들은 역시 우리와 같이 한 시대를 살았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러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 그림 속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색다른 미술관을 열었다. 이 책은 작품에 대한 ‘앎’을 과시하지 않는 대신, 작품에 ‘나’를 온전히 투사하는 저자만의 감상법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화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모습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행자에게 미술관은 단순히 ‘미술관’이라는 이름 안에만 갇혀 있지 않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뉴욕 현대 미술관 등 초대형 미술관뿐만 아니라, 파리의 작은 카페, 섬마을의 작은 목욕탕,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주요소 등 저자가 떠돌아다닌 길 위의 모든 곳이 미술관이다. 미술관과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예술작품은 저자에게 세상을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 가르쳐 주었다. 저자가 길 위를 떠돌며 만난 그림과 삶의 이야기들을 들여다보자.

  • 저자 소개


    저자 : 박준
    저자 : 박준
    저자 박준은 여권에 3백 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었지만 여전히 다른 세상이 궁금해 세계를 떠돌아다닌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만 베를린과 파리, 런던, 캐나다 앨버타 등지에서 수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그의 여정에서 미술관은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관과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예술작품은 그에게 세상을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 가르쳐 주었다.
    그는 마티스가 그린 [모로코 사람들]을 보고 아직 가보지 않은 모로코의 노란 멜론과 하얀 모스크를 그리워했고, 고흐의 [낡은 구두]를 통해 그림을 보는 기쁨을 알았다. 잠비아 리빙스톤 미술관의 그림들을 보며 피부색 다른 이방인의 이질감을 다독였고,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만난 잿빛 얼굴의 여인에게서 방랑자의 비애를 보았으며, 뭉크를 똑 닮은 그림을 통해 비극적인 인생과 마주했다.
    그가 길 위를 떠돌며 만난 그림과 삶의 이야기들이 이 책 『여행자의 미술관』이 되었다.

    94년부터 전 세계를 여행하며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책여행책』의 개정판) 『온 더 로드-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방콕여행자』 『뉴욕, 뉴요커』(『네 멋대로 행복하라』의 개정판)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등이 있다.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한 그는 현재 여행과 영화에 관한 책인 『영화여행책』(가제)을 준비 중이다. 틈틈이 ‘예술가를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 목차

    프롤로그 _ 그림을 보는 순간은 여행과 닮았다

    1장. 미술관에서 꾼 꿈
    낡은 구두
    절반의 방, 절반의 인생
    비행
    자화상
    기괴한 여자들
    맨해튼의 기억
    텔아비브 남쪽에서 온 소년
    총, 구름, 안락의자, 말
    그림에 부는 바람
    슬픔
    캘리포니아에서 첨벙!
    푸른 지구의 하늘
    꿈에서 본 풍경
    고독
    자살
    집시 여인
    고독한 주유소
    구름 사이즈를 재는 남자
    아비뇽의 여자들
    생일카드
    초록색 상자
    달의 여행
    깨진 달걀
    여행자의 꿈
    자유
    땅으로 내려온 하늘
    세상의 근원
    인도의 세 소녀
    굿 나잇 말레이시안
    영웅적이고 숭고한 인간
    꽃을 든 여인
    그립지만 쓸쓸한
    잠자리 헬기
    바다의 조각
    눈먼 사람
    빛의 조각
    여행과 기억
    태양과 지구
    슈프레강의 세 거인
    맙소사
    그림인가, 아닌가
    그녀의 침대
    빨간 방
    내 곁에 있어 줘

    2장. 미술관에서 만난 사람
    그때 그녀가 생각 날 것이다
    마르타의 초상화
    런던의 방
    사막의 새
    동방의 신랑
    여행하는 그림
    흡혈귀 또는 사랑
    그녀의 일기장
    모로코의 테라스
    페르라세즈 묘지에서 만난 남자
    하얀 풍선
    피렌체의 님프
    여배우의 초상화
    깡통과 예술
    에밀리에의 키스
    미라 신부
    몽상가
    존재하지 않는 향기
    스캔들
    붓꽃 한 다발
    차라리 빠져 죽겠어!
    지옥의 문 한가운데에는

    3장. 길 위의 미술관
    늪가의 유토피아
    루브르
    로키로 오세요
    홀로 존재하는 시간
    헝그리 라이언
    우키요에 속 후지산을 찾아
    파리의 청춘
    미술관과 카지노
    소설 같은 수영장
    빨간색 폭탄과 사과 깡탱이
    아프리카의 빛
    모네의 정원, 모네의 방
    파도가 조용히 끊임없이
    카페 셀렉트
    아오모리의 개
    베를린의 냄새
    나가사키의 밤
    연 날리는 아이들
    함부르거 중앙역 미술관
    아이러브유 목욕탕
    치명적 사랑
    기모노를 입은 벨기에 소녀
    러시아 남자, 파리 여자
    저마다의 길
    파리의 구슬 판타지
    바닷가의 땡땡이 호박
    제철소의 누드 사진
    신이 비를 만드는 순간
    섹시하지만 가난하지 않은
    방적공장 호텔
    삿포로의 피라미드
    식물학자 예술가
    파리에서의 하룻밤

  • 출판사 서평

    길 위에서 만난 여행 같은 그림들

    『On the Road』로 수많은 청춘의 가슴에 ‘방랑의 불’을 지폈던 여행작가 박준. 그는 여권에 이미 300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었지만, 여전히 다른 세상이 궁금해 세계를 떠돌아다닌다. 그의 여정에서 미술관은 빼놓을 수 없는 경유지다. 그가 여행 가방에 고이 담아온 그림의 기억을 하나씩 꺼내 미술관을 열었다. 이름하여 ‘여행자의 미술관’.

    미술관은 여행자라는 관람객을 만나 무한히 확장된다. 여행자에게 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이름 안에만 갇혀 있지 않다. 뉴욕 현대 미술관, 파리 루브르 박물관,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등 초대형 미술관뿐만 아니라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기 위해 거친 유로스타 대합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른 파리의 작은 카페, 열 명쯤 들어가면 꽉 차는 섬마을의 작은 목욕탕, 피부를 바삭바삭 말릴 것 같은 햇볕 아래 외로이 있던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주유소 등 그가 떠돌아다닌 길 위의 모든 곳이 미술관이다.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관과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예술작품은 그에게 세상을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 가르쳐 주었다. 그는 마티스가 그린 [모로코 사람들]을 보고 아직 가보지 않은 모로코의 노란 멜론과 하얀 모스크를 그리워했고, 고흐의 [낡은 구두]를 통해 그림을 보는 기쁨을 알았다. 잠비아 리빙스톤 미술관의 그림들을 보며 피부색 다른 이방인의 이질감을 다독였고,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만난 잿빛 얼굴의 여인에게서 방랑자의 비애를 보았다. 그리고 뭉크를 똑 닮은 그림을 통해 비극적인 인생과 마주했다. 그가 길 위를 떠돌며 만난 그림과 삶의 이야기들이 이 책 『여행자의 미술관』이 되었다.


    ◎ 길 위에서 만난 여행 같은 그림들이 모여 미술관이 되다

    『On the Road』로 수많은 청춘의 가슴에 ‘방랑의 불’을 지폈던 여행작가 박준. 그는 여권에 이미 300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었지만, 여전히 다른 세상이 궁금해 세계를 떠돌아다닌다. 그의 여정에서 미술관은 빼놓을 수 없는 경유지다. 때로는 미술관과 그곳에 있는 작품과 사람을 만나러 가는 일이 여정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여행 가방에 고이 담아온 그림의 기억을 하나씩 꺼내 미술관을 열었다. 이름하여 ‘여행자의 미술관’.

    미술관은 바람처럼 물처럼 흘러가는 숙명을 지닌 여행자라는 자유로운 관람객을 만나 무한히 확장된다. 여행자에게 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이름 안에만 갇혀 있지 않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기 위해 거친 유로스타 대합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른 파리의 작은 카페, 여행자의 로망을 안고 찾은 호텔, 열 명쯤 들어가면 꽉 차는 섬마을의 작은 목욕탕, 망자(亡者)의 흔적을 찾아 방문한 파리의 공동묘지, 피부를 바삭바삭 말릴 것 같은 햇볕 아래 외로이 있던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주유소……. 그가 떠돌아다닌 길 위의 모든 곳이 미술관이다.

    미술관의 규모나 유명세, 어느 것도 여행자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는 산책하듯 천천히 걷다가 하나의 작품, 한 명의 작가와 운명처럼 만날 수 있는 작고 한적한 미술관을 편애한다. 그래서일까, 그를 동요시킨 작품들은 때로는 미술관이나 화가의 대표작과도 엇갈린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330만여 점이 넘는 컬렉션 중 그를 사로잡은 작품은 고흐의 [낡은 구두]다. 그는 볼품없이 낡은 구두 한 켤레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운다.
    “누군가는 고작 낡은 구두를 그렸다. 화가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지만 왜 하필 구두 같은 평범한 사물을 그렸을까? 그것도 구깃구깃하고 낡은 구두를. 아름다운 대상은 화가에 의해 만들어진다. 자기 눈으로 본다는 게 어떤지 고흐를 보면 알 수 있다. (중략) 고흐의 흔적을 찾아 아를에 간 사람들이 한결같이 실망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들은 고흐처럼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흐를 따라 내 눈길은 사소한 물건들에게 향한다. 그로 인해 나는 구두와 의자, 밀밭과 사이프러스 나무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내게 세상을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그림을 보는 기쁨이자 신비로운 경험이다.”(18쪽 ‘낡은 구두’ 중에서)

    여행자들이 성지 순례하듯 방문하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가 느낀 소회는, ‘여행자의 미술관’에 담긴 미술관과 작품의 성격을 대변한다. “내내 미뤄 두었던 루브르에 갔다. [모나리자]를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후다닥 사진만 찍고 돌아섰던 게 거의 20년 전 일이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기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20년 만에 돌아온 루브르에서 나는 30분 만에 도망치듯 나와 버렸다. 루브르에 머문 30분 중 20분은 [모나리자]를 찾아가는 데 썼다. (중략) 늦은 밤, 유리창에 바짝 눈을 갖다 대고 관람객이 한 명도 없는 루브르를 들여다봤다. 옆에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