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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그림소담 : 간송미술관의 아름다운 그림

그림소담 : 간송미술관의 아름다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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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탁현규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출간일
2014.06.24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그림소담 : 간송미술관의 아름다운 그림
페이지 240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PDF EPUB 파일크기 5 M / 5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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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소개


    간송 미술관의 비밀의 화첩에서 꺼낸 아름다운 옛 그림.

    옛 그림 30첩이 건네는 이야기『그림 소담』. 이 책은 1년에 딱 두 번만 문을 여는 베일에 싸인 간송 미술관의 명화를 소개한다. 현재 간송 미술관의 연구원이자 학생들에게 다양한 강의와 글로 우리 그림과 대중을 연결해온 저자 탁현규는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 중 30개의 작품을 엄선하였다. 그의 기준은 우리 그림에서만 두드러지는 주제를 골라 선정하였으며 그의 시선으로 신윤복, 정선, 김홍도의 작품을 세상밖으로 꺼내 놓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미술관인 간송 미술관은 우리나라 대표 화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각장마다 테마를 정하여 총체적으로 정리하였으며 유명 화가 그림뿐 아니라 인지도에 밀린 화가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선조들이 즐겨그린 소재인 꽃, 보름달, 해돋이, 봄바람, 푸른 솔, 독락, 풍류 이 일곱가지 주제를 정하여 그에 해당하는 명화를 골랐다. 서양그림에서 느낄 수 없는 해돋이 정경, 홀로임을 즐기는 양반의 모습, 소나무가 굳건히 서 있는 마당 등 한국적 정서를 대표하는 찰나를 표현한 명화를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 저자 소개


    저자 : 탁현규
    저자 탁현규는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조선시대 삼장탱화 연구》, 논문으로 <대한제국 시기의 회화> <불교 미술로 보는 조선 왕실 불교 이야기> <수운 유덕장의 묵죽화 연구> <망국기의 화가와 그림> 등이 있다.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있으며 경인교육대, 국민대, 한성대, 용인대, 사디(sadi)에서 우리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

  • 목차

    1. 꽃
    정선 ‘글 읽다 남은 겨를’
    신윤복 ‘가야금 소리 들으며 연꽃을 감상하다’
    신윤복 ‘가을에 맺은 아름다운 인연’
    정선 ‘고산이 매화를 감상하다’

    2. 보름달
    김시 ‘신선과 사슴이 달 구경하다’
    이인문 ‘동정호의 검선’
    김득신 ‘어부 노인이 취해 잠들다’
    신윤복 ‘우물가의 밤 대화’
    정선 ‘시중대’
    정선 ‘서울의 안개 낀 달밤’

    3. 해돋이
    정선 ‘목멱산에서 아침 해 돋아 오르다’
    정선 ‘문암에서 일출을 보다’
    정홍래 ‘바다 매가 해를 보다’
    심사정 ‘물고기가 뛰어 해를 맞이하다’

    4. 봄바람
    이인문 ‘젊은 날의 즐거움’
    신윤복 ‘소년이 꽃을 꺾다’
    신윤복 ‘봄빛이 전원에 가득하다’
    진세빈 ‘마고선녀가 지초를 캐다’

    5. 푸른 솔
    정선 ‘대은암 동쪽 기슭’
    김희겸 ‘산에 사는 즐거움’
    이인문 ‘선동이 약을 달이다’
    정선 ‘소나무 숲의 가을 매미’

    6. 독락
    김홍도 ‘버드나무 타고 낚시하다’
    정선 ‘척재가 시를 짓다’
    이도영 ‘홀로 앉아 거문고 타다’
    김득신 ‘강과 하늘에 내리는 저녁 눈’

    7. 풍류
    신윤복 ‘젊은이들의 봄 나들이’
    신윤복 ‘맑은 강에서 뱃놀이 하다’
    신윤복 ‘기생을 데리고 단풍놀이를 가다’
    신윤복 ‘밤 통행 금지를 무릅쓰고 가다’

  • 출판사 서평

    간송미술관의 비밀 화첩에서 꺼낸
    옛 그림 30점이 우리에게 건네는 이야기
    간송미술관의 명화를 읽어주는 책

    1년에 딱 두 번 문을 여는 비밀스런 보물 창고. 덕분에 1년에 두 번 성북동 언저리에 끝이 안 보이는 사람 끈의 장관을 연출하는 문턱 높은 곳.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한두 시간쯤은 기다릴 각오를 하게 만드는 쉽지 않은 미술관. 간송미술관에 대한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림 소담 : 간송미술관의 아름다운 그림》(이하 《그림 소담》)은 베일에 싸여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던 간송미술관의 명화를 읽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현재 간송미술관의 연구원이자, 학생들에 대한 강의와 다양한 글로 우리 그림과 대중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온 탁현규. 누구보다 간송미술관 작품들에 대한 조예가 깊은 그는 미술관에 소장한 그림 중 30개의 작품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 기준은 명확하다. 다른 나라 회화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오직 우리 그림에서만 두드러진 테마를 골라 그에 부합하는 그림을 선정한 것. 그리고 섬세한 시선으로 신윤복, 정선, 김홍도 작품의 구석구석을 설명해주고, 그것들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드디어 첫 번째 간송미술관 작품집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미술관이다. 미술 교과서에서나 봐 왔던 우리나라 대표 화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진 곳이다. 하지만 그런 보물들을 오랫동안 제대로 보존하기 위해 미술관은 1년에 딱 두 번, 봄과 가을에만 일반인에게 무료 공개를 하고 있다. 때문에 간송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는 그림들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들 수만큼의 거리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림 소담》은 전시 때 미술관에서 파는 도록 외에 간송미술관의 그림만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미술관 연구원인 저자는 누구보다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 앞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던 것만큼 그림에 대한 파악이 탁월하다. 《그림 소담》은 각 장마다 마치 하나의 전시회를 기획하듯 테마를 정하고, 총체적으로 정리했다. 익숙한 화가의 유명한 그림뿐만 아니라, 화가의 인지도에 밀려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들도 놓치지 않았다는 건 매우 반갑다.

    너무나 한국적인 일곱 개의 테마

    세상의 만물, 인간의 모든 행위가 그림의 소재가 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우리 선조들이 즐겨 그리던 소재가 있었다. 저자는 그 중 일곱 개의 주요 테마를 정하고 그에 해당하는 명화를 골랐다.
    꽃, 보름달, 해돋이, 봄바람, 푸른 솔, 독락, 풍류. 이 일곱 가지 주제어를 연상하는 것만으로도 서양의 그림이 줄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인상파 화가들의 일몰 그림과는 사뭇 느낌이 다른 해돋이 정경, 다 같이 잔디밭에 앉은 귀족들에게서 느껴지는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홀로임을 즐기는 양반의 모습, 다채로운 꽃들이 만발한 화려한 정원이 아닌 고고하고 우아한 소나무가 굳건히 서 있는 마당. 간송의 명화들은 한국적 정서를 대표하는 찰나를 표현하고 있다. 《그림 소담》은 각각의 그림 소재마다 간송미술관에서 숨 쉬고 있는 신윤복, 정선, 김홍도, 김득신, 이인문 등의 작품을 세상 밖으로 불러내 우리에게 소개한다..

    옛 그림을 알고 싶은 당신만을 위한 개인 도슨트

    《그림 소담》을 통해 저자는 표면적인 그림 설명에만 그치지 않는다. 일반인에게는 잘 보이지는 않는 요소들이나 알아두면 앞으로 그림을 감상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풀어 놓았다. 더 나아가 우리가 현재 잊고 있는, 그러나 근저에는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정서와 감성을 상기시킨다.
    뱃놀이 하는 선비들을 그린 신윤복의 ‘맑은 강에서 뱃놀이를 하다’를 통해 신윤복이 가진 천부적인 공간 구성 능력을 전하고, 낚시 그림을 즐겨 그린 김홍도의 ‘버드나무 타고 낚시하다’를 통해 김홍도가 어떻게 그림 한 장으로 시대의 분위기를 전달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여기에 선비가 글을 읽다 말고 꽃을 감상하는 그림 ‘글 읽다 남은 겨를’을 통해 감성과 이성을 모두 소홀히 하지 않은 선조 ‘독서인’의 자세를 새삼 일깨운다. 서양에서는 달을 해와 대비시켜 ‘마이너스’의 음울한 이미지로 구축한 데 반해, 우리 민족에게는 친구 같은 가까운 존재였던 달의 의미를 여러 장의 그림을 통해 전한다.
    《그림 소담》은 우리 그림에 대한 다채로운 얘기 거리로 그림 지식이 없는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그림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마치 개인 전담 도슨트와 함께 미술관을 돌아다니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인다. 이 친절한 도슨트 덕분에 우연히 ‘내 인생의 그림’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