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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잘했어요 - 거짓일지라도 나에게는 꼭 필요했던 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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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참 잘했어요 - 거짓일지라도 나에게는 꼭 필요했던 말
    • 박광수 지음
    • 메이븐
    • 2018-12-18

    2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광수생각》의 박광수가 미운 오리 새끼들에게 건네는 칭찬의 말들1) “백조가 안 돼도, 그냥 미운 오리 새끼여도 괜찮아.” -세상의 미운 오리 새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는 볼품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던 오리가 알고 보니 아름다운 백조였다는 내용의 동화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 동화가 지은이 안데르센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점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 , , 등의 작품으로 불멸의 동화작가라고 추앙받는 안데르센은 덴마크 시골에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탓에 극심한 가난에 시달려야 했고, 외모는 볼품없었다. 비쩍 마른 키다리에 눈은 움푹 파였고 코는 유난히 길었다. 그의 꿈은 원래 동화작가가 아니라 연극 배우였다. 하지만 연극계에서 그는 미운 오리 새끼에 불과했다. 별 볼 일 없는 집안 출신과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자살을 생각할 만큼 극심한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어느 귀족의 후원을 받으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대학 공부를 마치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선 안데르센은 모두 160여 편의 동화를 발표했고, 그의 장례식에는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할 만큼 유럽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마치 자신이 쓴 동화처럼 미운 오리 새끼가 결국 아름다운 백조가 된 것이다. 어쩌면 안데르센은 를 통해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미움을 받고 따돌림을 당해도 백조는 백조일 수밖에 없다고. 지금은 미운 오리 새끼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우아한 백조 무리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안데르센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일까. 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동화가 되었고 덕분에 오늘날 미운 오리 새끼는 세상의 기준에 못 미치고 뒤처진, 그래서 인정받지 못하고 구박이나 받는 사람을 뜻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그 누구도 미운 오리 새끼가 되고 싶어 하지 않고 백조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여기 안데르센과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남자가 있다. 50년 가까이 꾸준히 ‘말썽꾸러기’로 살며 ‘미운 오리 새끼’라는 말을 들어 온 작가 박광수다. 그는 백조가 되기를 꿈꾸지 않는다. 여전히 미운 오리 새끼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지난 자신의 삶에 후회가 없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이 가야 할 ?堧?어딘지 몰라 많이 헤맸지만 결국은 즐겁고 행복한 삶을 향해 한 발 한 발 걸어온 자신의 삶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지금은 소소한 삶의 행복들을 매일 만끽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미운 오리 새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누가 뭐라든 즐겁고 행복하다면 꼭 백조가 될 필요는 없다고, 그냥 미운 오리 새끼여도 괜찮다고 말이다. “꽥꽥! 나는 미운 오리 새끼입니다. 날지도 못하고 노래도 잘 못 부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천덕꾸러기 취급하지만 괜찮습니다. 하늘을 날지 못해도,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도 세상엔 즐겁고 행복한 일이 넘쳐나거든요. 누가 뭐래도 나는 내 식대로 노래하며 즐겁게 살 겁니다. 꽥꽥! 꽥꽥!” 2) “참 잘했어요.” “넌 잘하고 있어.” -거짓일지라도 나에게는 꼭 필요했던 말,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다 뗀다는 한글도 4학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읽고 쓸 줄 알게 된 아이. 늘 공부를 못했기에 방과 후 ‘나머지 공부 반’에 남아야 했던 학생. 말썽꾸러기 친구들과 어울리며 종종 파출소를 드나들었고 어느 순간 집?횬?골칫덩이로 전락한 소년. 어른이 된 뒤에도 예비군 훈련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9시 뉴스에 나왔고, 결혼도 사업도 한 번씩 크게 실패해본 남자. 그야말로 평생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아온 작가 박광수의 인생이다.아버지는 그에게 말했다. “너는 커서 아주 망할 놈이 되거나, 아주 크게 되거나 둘 중 하나일 거다.” 당시 그는 이미 ‘망할 놈’이었기에 망할 놈이 될 확률이 다분했다. 하지만 그는 그 말을 칭찬으로 들었다. 누군가의 칭찬이 너무나 고팠던지라 마음대로 아버지의 말을 해석했고, 그 칭찬 아닌 칭찬을 희망으로 삼으며 살아왔다.사실, 누구나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어도, 사람들의 기대에 못 미쳐도, 매사 실수투성이여도, 그냥 칭찬을 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았을 때 얼마나 기분 좋은가. 그러니 칭찬받을 만한 큰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칭찬받고 싶은 마음까지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박광수는 말한다. 포기하고 싶었던 때 누군가가 자신한테 “넌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해주었는데 그 말 한마디가 지금까지 자신을 이끌고 왔다고. 그때의 자신은 그런 말을 들을 만큼 결코 잘하지 못했고, 그 말을 건넨 그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확실한 건 그때의 자신에게는 거짓일지라도 “넌 잘하고 있어”라는 말이 꼭 필요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박광수는 백조가 되어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지만 그 길은 너무 멀게 느껴지고, 현실은 구박덩어리에 불과한 미운 오리 새끼들에게 칭찬의 말을 건네기로 했다. 거짓일지라도 그의 인생에서 너무도 필요했던 말, 그가 언제나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 때론 버겁고 때론 눈부셨던 그의 인생을 지금 여기까지 끌고 오게 만든 그 칭찬의 말들을. 3) “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먼저 행복해질래.” -대한민국 대표 ‘미운 오리 새끼’ 박광수가 인생을 사는 법박광수가 어른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는 “인생이 네 입맛대로 되는 줄 아냐?”였다. 하고 싶은 것은 참지 못하고 끝내 해 버리는 그의 성미를 걱정하며 던진 한마디였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난 한 끼를 먹어도 행복했으면 좋겠고, 내 입맛이 아동스럽거나 남들의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내 입맛대로 살다가 가고 싶다. 안 그래도 짧은 인생인데 타인의 입맛에 맞추며 사느라 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누가 뭐래도, 개떡도 내 입에 맞으면 꿀떡인 것이다.” 또 어른들은 그에게 “광수야, 노력 좀 해라. 세상에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이 없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하지만 또 그는 말한다. “‘하면 된다’는 모두의 말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뛰어난 재능이 주어진 것도 아니고, 기회마저 공평하지 않은 세상이니, ‘하면 된다’라는 말은 재능이 많거나 기회가 많은 사람들의 말이라고 치부하면서 살도록 하자. 대신 그 말을 ‘되면 하자’로 바꾸자. 아주 작은 일이라도 되는 일부터 하자. 오늘 반보 걷고, 내일 또 반보밖에 못 걷는다고 할지라도 내가 걸어가는 길을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 채우자.”그래서 박광수는 미운 오리 새끼이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 먼저 행복해지겠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백조가 된다고 해도 이미 그런 백조가 너무 많아 인정받기 어려운 세상, 그리고 자신이 보기엔 충분히 아름다운 백조인데도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터득한 그만의 인생 대처법이다. 박광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후배들에게 말한다. “어떤 삶이 옳으냐고 묻는 것은, 달걀을 어느 정도로 익혀야 가장 맛있냐고 묻??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질문이다. 내 기준으로는 물냉면 위의 달걀은 완숙일 때가 가장 맛있고, 비빔냉면일 때는 반숙일 때가 가장 맛있다. (…) 삶이 그렇다. 우리가 생각하는 바르게 산다는 것, 옳은 삶이라는 것, 각자 그 기준이 다르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먹든 맛있게 먹고 있느냐는 것이다.”4) “세상의 모든 미운 오리 새끼들이여, 건투를 빈다!” -더 늦기 전에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어린 시절 ‘가’로 도배된 성적표를 보며 한숨을 내쉬던 박광수는 부모님 몰래 성적표에 부모님의 확인 도장을 찍어 가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에게 들켜버렸고 순간 그는 수치심과 죄스러움에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런데 ‘가’로 가득 찬 성적표를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던 엄마는 혼을 내기는커녕 그에게 수, 우, 미, 양, 가에 숨어있는 뜻을 말해주었다.“‘수’는 한자로 빼어날 수, ‘우’는 넉넉할 우, ‘미’는 아름다울 미, ‘양’은 어질 양이란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많이 받은 ‘가’는 ‘가능할 가’야. ‘가’가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우리 아들은 가능성이 많은가보다.”그 말은 그동안 내내 미운 오리라는 소리를 들으며 가시가 뾰족하게 서있던 그의 마음을 울렸고 그 뒤로 스스로를 미워했던 자신을 조금씩 사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박광수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느 순간 미운 오리 새끼가 되어 버린 사람들에게 말한다. 누가 뭐라고 하든 즐겁고 행복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세상의 미운 오리 새끼들이여, 진심으로 건투를 빈다고. 즐겁고 행복하지 않으면 모두가 옳다고 말하는 길에서도 빗겨 설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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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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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다
    • 이종서 외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8-09-03

    새로운 인생은 한 권의 책 읽기에서 시작되었다처절한 실패에서 극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이야말로 당장 책을 펼칠 때이다!30kg 과체중을 독서로 뺀 후 사내 다독왕에 오른 이와 직장생활에서 독서를 무기로 인생 2막을 준비, 성공적인 1인 창업을 한 이의 고군분투 변화 독서법 요즘은 할 것이 많고 즐길 거리도 참 많은 세상이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정보의 바닷속에서 헤엄칠 수 있으니 어떤 것이 더욱 자신에게 참다운 정보인지 판단하는 작업이 중요한 시대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이 화두인 디지털 시대에 책의 소멸을 예견하는 이도 있지만, 책은 과거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책이 가져다주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혹자는 책을 통해 요리를 배우거나 여행을 준비하고, 스피치 연습을 하며 컴퓨터 프로그램 스킬을 보완하기도 한다. 자존감 관련 독서를 통해 자신의 마음도 살필 수 있다. 이렇게 지식체계를 확장하고 감정정리를 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독서이다.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시대의 큰 손실 중 하나이다.” 라는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고든 맥도날드의 말을 새겨 들어야 한다. 하지만 책과 관련한 직업에 종사하거나 지독한 독서가가 아닌 다음에야 책만 읽으면서 살아갈 수도, 독서가 아무리 유익하다 한들 여유시간에 책만 읽고 있을 수는 없다. 게다가 왜 독서가 나에게 유익한지를 체감할 수 없고 그 효과 또한 느낄 수 없다면 책 읽기와는 영영 담을 쌓을 수밖에 없다.독서에서 중요한 것은 몇 권을 읽느냐의 문제가 아니라책이 알려주는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채고 이를 활짝 펼쳐보는 것이다.독서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두 저자가 공개하는 실전 변화 독서법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의 인생의 변화를 꾀하는 방법으로 자신 있게 독서야말로 최고의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모은다. 사실 이들도 처음부터 독서의 잠재력을 알고 실천했었던 것은 아니다. 자신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돌파구를 찾지 못해 심한 방황을 거듭하다가, 자신을 다잡아줄 그 무엇인가를 애타게 찾다가 독서가 주는 변화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얘기치 않게 깨달은 것이다. 실제로 박창희 저자는 책과 담을 쌓고 지냈지만 독서의 참맛을 느낀 후로 사내 다독왕까지 올랐는데. 실은 그에게 절실했던 것은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과체중을 줄이는 현실의 문제 해결’이었다. 마음을 다잡아 간식비, 야식비 지출까지 줄여가며 독서에 매진했고 130킬로그램에 육박했던 몸무게가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종서 저자 또한 10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독서와 쓰기를 반복했고, 이제는 사업가로서 책으로 인생에 변화를 맞이했다. 그래서 그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독서로 인생 2막을 준비했던 방법과 ‘책과 변화’에 관해 주로 다루었다. 그들도 독서를 하기 전에는 표지판, 이정표 하나 없는 끝없는 인도를 걷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독서를 하고부터는 인도 옆에 지름길이 있다는 것도 알아챘다. 저자들이 경험한 독서로 변화를 맞이하는 방법 그리고 최대한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독서에 관심은 있으나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이며,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이라는 것이 과연 있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독서 선배로서 차분한 어조로, 진심과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새로운 인생은 한 권의 책 읽기에서 시작되었다처절한 실패에서 극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이야말로 당장 책을 펼칠 때이다!살면서 자신이 걷고 있는 인생의 참된 길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생은 같은 길을 반복해서 걷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길을 걷는 것과 같다. 3년, 5년, 10년 뒤에 내 앞에 어떤 길이 펼쳐질지 알 수 없다. 그러니 항상 조바심내고 겁내고 두려움에 떨며 제자리걸음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 책을 자신의 이정표로 삼아 보면 어떨까? 머릿속에 어디로 가야할 지 물음표만 가득하고 느낌표, 마침표가 없다고 생각하면 책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다. 독서야말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정석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막다른 길은 아닌지 살펴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하니 마음 든든하지 않겠는가. 선택과 집중의 차이일 뿐 책 읽기에서 어떤 방식을 취하든 절대 왕도는 없고 저자들의 방법론을 고집하지는 않으니 알맞게 취사선택하면 된다. 저자들은 경험을 통해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책은 그 자체로 생각지 못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당신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음을 오롯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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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과 우연들 (리커버 에디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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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책과 우연들 (리커버 에디션)
    • 김초엽 지음
    • 열림원
    • 2023-01-04

    “나를 기이하고 반짝이는 세상으로 데려간우연의 순간들을, 여기 조심스레 펼쳐놓는다”김초엽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리커버 출간!‘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읽기 여정“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어떤 이야기와 사랑에 빠질 때의 그 기분, 그것을 재현하고 싶다는 바람이 나의 ‘쓰고 싶다’는 마음 중심에 있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 사람의 마음을, 내면세계를 흔들어놓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채 떠나버리는 어떤 이야기들”. “언젠가는 나도 이런 것을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오늘날 ‘김초엽’이라는 세계의 출발점이 되었다.『책과 우연들』은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세계를 확장하기’에서는 창작 초기부터 이어져온 쓰는 사람으로서의 태도에 대한 고민을, 2장 ‘읽기로부터 이어지는 쓰기의 여정’에서는 쓰기 위해 지나온 혼란의 독서 여정을, 3장 ‘책이 있는 일상’에서는 책방과 독자, 과학과 작업실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며 소설가의 일상을 다룬다. 김초엽은 “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면 마주치지 않았을 낯선 이야기도 기꺼이 펼쳐 든다.” “어쩌면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좋은 것들을 천천히 느리게 알아”가는 순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차갑고도 아름다운 세계 위김초엽이 그리는 유토피아“데뷔작 두 편을 공개하고 이런 말을 들었다.” “저는 SF에서까지 이런 구질구질한 현실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아요.” SF란 본질적으로 ‘멀리 가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물음에 김초엽은 “꼭 그렇지는 않다”고 선뜻 답하지 못했다. 김초엽은 “나도 멀리 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내 인물들은 멀리 갈 때조차 늘 조금씩 현실에 발목이 붙들려 있”다고 말한다. “왜 내 인물들은 과감하게 떠나지 못할까.” 여러 고민과 시도를 거치며 김초엽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한다.김초엽은 “어떤 차별도 불행도 없고, 서로를 결코 배제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유토피아”를 그려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곳에 살던 아이들이 구질구질한 차별이 존재하는 지구로 돌아오게 만”든다(「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그것은 “결국 지구를 떠날 수 없”고 현실에 “붙들려 살아가야만 하는” 자신을 위한 결말이 아닌가 회의하지만, 마침내 그는 자신이 “쓰고 싶었던 것이 유토피아 자체가 아니라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관한 것임을” 깨닫는다. 김초엽의 “인물들은 두려움에 맞서며 그 우주를 미약하게나마 흔든다.” 그는 그것이 자신이 읽고, 또 쓰고 싶은 이야기였다며 다시 한번 ‘쓰고 싶은 나’의 일면을 발견한다. “어쩌면 그 모순에 맞서며 다른 세계로 향하는 길을 상상하는 것이, 소설의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책이 데려가준 우연의 순간들‘소설가’ 김초엽이 되기까지“이 책을 쓰며 나의 작업물이 얼마나 이전의 책과 작품에 많이 빚지고 있는지를 거듭 생각했다.” 거대한 우주의 경이와 신비를 알려준 과학책들, 좋은 이야기의 힘을 가르쳐준 소설들, “동시대에 같은 장에서 소설을 쓰고 있음에 기쁨을 느”끼게 하는 동료 작가들의 소설과 에세이들까지. 모두 창작자로 나아가는 길목에 든든한 동료가 되어준 소중한 책들이다. 우연히 “그 책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시간이 흘러 나중에 SF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김초엽은 지나온 책들의 궤적을 돌아본다.독자와의 만남도 김초엽 소설가가 소중히 여기는 우연한 마주침의 순간들 중 하나다. “스스로 소설가라고 소개하기도 민망했던 시절에, 작은 책방”에서 처음으로 만난 독자들. “조곤조곤 소설을 읽는 목소리, 서로 팔만 뻗어도 닿을 가까운 거리에 앉아 숨죽여 이야기를 듣던 진지한 얼굴들”. 애정 있는 독자들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는 “창작자로 계속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 서로의 뜻을 헤아리고 “서성이며 책 위에 무수한 의미를 덧칠해가는” 소통의 과정을 김초엽은 기쁘게 받아들인다. “언제나처럼,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독자님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열여덟 살의 어느 밤, 처음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순간부터 어엿한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과 만나는 기쁨까지 진솔한 마음들을 잔잔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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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사용설명서 - 일주일 만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완전 정복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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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챗GPT 사용설명서 - 일주일 만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완전 정복
    • 송준용 지음
    • 여의도책방
    • 2023-11-01

    하루 1시간 7일이면 나도 챗GPT 마스터! 브레인스토밍, 네이밍, 디자인, 상품 기획, 보고서 자동화까지세상을 바꿀 거라는 챗GPT, 어떻게 써야 돈이 될까? 오픈AI가 만들어 낸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등장으로 인류가 누리는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과 공포감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챗GPT가 무엇인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분석하는 뉴스와 콘텐츠는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는 반면, 이것을 어떻게 돈이 되게 쓸지 알려주는 콘텐츠는 드물다.《챗GPT 사용설명서》의 저자는 AI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 전망가도 아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챗봇을 받아들이고 적용하고 전파한 챗GPT ‘헤비 유저’ 창업가이고, 그 이전에 마케터이다. 인공지능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업무 자동화에 관심이 높았던 저자는 챗GPT가 나오자마자 이를 자신의 일과 일상에 빠르게 적용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고, 매출과 수익 창출로 연결했다. 내일 당장 챗GPT에 대한 보고서를 내라는 지시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디자이너, 영문 비즈니스 레터 작성에 스트레스 받으며 해외 진출을 미루고 있는 스타트업 종사자, 모두가 이 책의 독자다. 이 책은 영어에 최적화된 챗GPT를 한글로 사용하는 법, 빈 칸만 채워 넣으면 활용할 수 있는 120여 개의 실전 프롬프트도 제공한다.“일주일 치 업무 10분 만에 끝“챗GPT, 기획부터 실행까지 만능 비서처럼 쓰는 법 공개된 지 4달이 되었을 뿐인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뉴스는 이미 지겨울 정도다.누군가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 경고하고, 누군가는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더 많은 휴식과 창의성을 선물할 것이라고 찬사한다.신간 《챗GPT 사용설명서》의 저자 송준용은 명백히 후자의 입장을 취한다.“챗GPT 채용을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오늘부터 챗GPT(닉네임G)라는 인공지능 비서 겸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위 문장으로 시작하는 《챗GPT 사용설명서》(송준용, 여의도책방)에서 저자는 시종일관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를 친근하게 ‘G’라고 부른다. 저자는 우리가 이 생소한 신입사원과 친해지면 일이 얼마나 편해질지 살짝 언질한 후에,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한 아주 상세한 매뉴얼을 제공한다. 저자는 G의 개발 비하인드나 인공지능의 역사 등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실용성에 집중한다. 이 책은 G의 활용법에 특화된 매뉴얼 북이다. 교양서의 탈을 쓴 실용서로 보이는 이 책은 각 차례마다 제목 그대로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으니 독자가 가장 유용한, 꽂히는 부분부터 펼쳐 보는 것이 좋다. 《챗GPT 사용설명서》는 총 7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에 딱 하루의 시간을 부여한다. 일주일 만에 요즘 가장 핫한 인공지능인 챗GPT를 정복하는 것이 이 책의 기획 의도이자, 독서 목표이다.1일차엔 ‘챗GPT 업무 투입 준비하기’라는 장제목에 맞게 인공지능과 인사하기부터 효율적인 대화법, 프롬프트의 기본 구조, 인공지능의 성능을 올려주는 도구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2일차부턴 챗GPT를 즉시 업무에 투입한다. 인공지능과 함께 신제품, 네이밍, 디자인, 이벤트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프롬프트를 알려주고 실습하게 도와준다. 3일차엔 챗GPT와 공신력 있는 오픈 소스들을 활용해 시장 조사를 하고, 4일차에는 보고서․광고 카피․랜딩 페이지 등 각종 비즈니스용 글을 쓴다. 신입사원 가르치는 것치고 진도가 좀 빠르지 않나 싶지만 5일차에는 취업과 채용 준비에 챗GPT를 활용하는 법, 즉 인공지능을 내 개인 코치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준다. “어떻게 질문할지 고민하지 말고, 빈 칸만 채워봐“카피라이팅, 제품 기획, 인사, 마케팅 상황별 120+개 프롬프트 제공 주말이어도 쉬지 않는 6일차에는 고급 사용자를 위한 인공지능 확장 툴을, 7일차에는 저자가 검증을 마친 실전 비즈니스 프롬프트 약 120개를 상황별로 상세하게 쓸 수 있도록 정리해 준다. 똑똑하게 질문해야 똑똑한 대답이 나온다는 챗GPT의 맹점에 빠져 독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저자는 100일간 직접 G를 사용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독자들은 겪지 않게끔 지름길을 일러준다. 차례만 보면 숨 막히는 스케줄이 아닌가 싶은데, 놀랍게도 따라 하기가 아주 쉽다. 80세인 자신의 아버지도 따라 할 수 있게 썼다는 저자의 말이 크게 틀리진 않다.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주어진 일을 해내기 벅찬 순간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훑어보기만 해도 챗GPT를 잘만 활용하면 웬만한 분야의 전문가급의 수행 능력을 가진, 그러면서 내 말은 다 들어주고 아무 때나 불러도 화를 내지 않는 유능하고 친절한 파트너를 얻을 수 있으리라. 이 책을 읽고 챗GPT를 써보면, 자신의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독자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다던 저자의 집필 의도를 체감하게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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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활용 영어 공부 - 서울과학고 영작문 수업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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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챗GPT 활용 영어 공부 - 서울과학고 영작문 수업
    • 윤근식 지음
    • 포르체
    • 2023-11-01

    AI 시대 챗GPT에게 받는 맞춤형 영어 공부법! 서울대 영어교육과 박사, 서울과학고 현직 교사의 챗GPT 일대일 영어 학습법AI 시대, 가장 주목받는 챗GPT만 제대로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내 수준에 맞춰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다! 《챗GPT 활용 영어 공부》는 챗GPT로 영어 학습을 안내하는 책이다. 영어 에세이 주제를 잡는 법부터 개별적인 피드백을 통해 단계에 맞는 학습을 진행하여 최종안 완성하는 법까지 알려 준다. 이 책은 챗GPT를 활용한 영어 학습의 방향성과 로드맵을 담아 나만의 선생님, 챗GPT와 상호작용하면서 영작문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효과적인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준별 개인 학습을 원했던 독자,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영작문 피드백이 필요했던 독자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챗GPT 활용 영어 공부》로 최고의 수업 파트너, 챗GPT를 백 퍼센트 활용해 보자.챗GPT 영어 수업의 기준을 잡는다!수업부터 과제 채점 기준까지, 챗GPT 활용 수업 로드맵선생님들이 궁금해할 실제 수업 과정 상세히 수록!서울대 영어교육과,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거쳐온 저자는 서울과학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며 챗GPT 영작문 수업을 진행했다. 《챗GPT 활용 영어 공부》는 서울과학고에서 저자가 진행했던 실제 영작문 수업 내용을 담은 책이다. 지금까지의 영어 교육과정은 평균 성적의 학생 기준으로 진행됐다. 많은 학생이 학습 단계에 맞지 않는 수업을 들으며 괴로워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챗GPT를 수업에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챗GPT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자 학생들의 영어 글쓰기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기 시작했다. 일반 수업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웠던 수준 맞춤형 영어 학습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챗GPT를 활용하고 싶지만, 걱정되는 점이 많아 도입하지 못했던 선생님들에게 제한선 등의 기준점을 제안한다. 글의 독창성을 위해 초안을 작성할 때는 챗GPT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했다. 챗GPT를 활용한 수업의 목적은 ‘의존’이 아닌 ‘발전’이다. 챗GPT를 활용한 수업에 관심 있는 선생님과 챗GPT로 영어 작문 실력을 늘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챗GPT,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질문 방식을 바꿔라!좋은 질문과 적절한 피드백으로 영작문 완성하기똑같이 챗GPT를 써도 누군가는 유용한 정보를 얻고, 다른 누군가는 그렇지 못한다. 대체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질문 방식과 표현법의 차이다. 자세하고, 유용한 정보를 말하도록 하는 챗GPT 프롬프트는 따로 있다. 좋은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질문을 해야 한다. 《챗GPT 활용 영어 공부》는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필요한 팁을 제시한다. 이러한 몇 가지 프롬프트 원칙과 예시를 읽다 보면 질문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챗GPT와 함께하면 영어 학습 효과가 배가 되는 확장 프로그램과 툴, 유용한 프롬프트까지 풍성하게 담았다.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한다면 작문 기획 단계에서부터 챗GPT에게 높은 수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단의 정의와 특징, 구성요소까지 파악해 둔다면 챗GPT로 더욱 논리적이고 탄탄한 글을 쓸 수 있다. 챗GPT를 사용했을 때 답변에 아쉬움이 남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명쾌한 해답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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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독서 - 오직 읽기로만 열리는 세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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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천년의 독서 - 오직 읽기로만 열리는 세계
    • 미사고 요시아키 지음, 하진수 옮김
    • 시프
    • 2023-11-01

    일본 최고의 서점 체인 ‘츠타야’의 인문 컨시어지이자인기 리플릿 〈독서학교〉 기획자가 엄선한 200권의 은밀하고 위대한 책 연대기 인간이 스스로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책이라는 세계다!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우리보다 독서 인구가 많다고 알려진 일본조차 전체 인구 중 한 달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비율이 47%에 달했고(2018년 통계) 지역 내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서점 0개 지자체’도 20%를 넘겼다. 책의 쓸모를 말하는 게 한없이 무색해진 오늘날, 우리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럼에도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천년의 독서》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의 답을 찾아가며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오랜 세월 수많은 이에게 읽혀온 책들, 그리하여 ‘지혜의 목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200여 권의 책들을 페이지 가득 펼쳐놓는다. ‘라이프 스타일을 파는 가게’ ‘취향을 설계하는 혁신 서점’이라는 별칭이 붙은, 전국 1500개 지점을 보유한 일본 최대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에서 단 13명뿐인 ‘북 컨시어지’를 맡고 있는 미사고 요시아키는 츠타야의 인기 리플릿 〈독서학교〉의 기획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지혜의 목록들에서 우리 삶을 결정짓는 일곱 가지 주제를 고르고 마치 일곱 단의 책장에 한 권 한 권 책을 꽂듯이 각각의 주제를 통찰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책들을 정성껏 소개한다. 북 컨시어지로 살아가는 그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책은 물론이고 인간 정신의 위대한 한 장면을 포착한 책,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현미경을 비추는 책, 자본주의 위기와 기후 위기를 비롯해 사회·환경·과학 이슈부터 다양성 사이에 다리를 놓는 책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생각의 토대를 제공한다.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기를 확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에 대하여“그저 펼치는 것만으로 어디든 데려다주는 건 책밖에 없다”고 고백한 가쿠타 미쓰요의 말처럼, 책은 시공간을 초월해 읽는 이를 다른 세계로, 다른 삶으로 건너가게 만든다. 이것이 책 읽기의 진정한 힘이다. 잘났든 못났든 우리 인간은 인생을 한 번밖에 살지 못한다. 매 순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고 발 딛고 서 있는 세상밖에는 보지 못한다. 그러나 책을 펼치면 상상을 초월한 시련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저자와 함께 이제껏 본 적 없는 풍경을 바라볼 수도 있다. 오랜 세월 켜켜이 누적된 지혜를 만나기도 한다. ‘자기 확장’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기를 확장하는 확실한 방법으로서 독서를 권한다. 그리고 다양한 층위의 감정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책들로 안내한다. 《신곡》《분노의 포도》《섀클턴의 위대한 항해》에서는 스러지지 않는 인간성을 발견할 수 있고, 《아주 조용한 치료》《불쉿 잡》《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에서는 사회 전체의 미래를 응시하는 섬세한 시선을 배울 수 있다. 《엔데의 유언》《선악의 경제학》《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에서는 우리를 좀먹는 성장의 모순을 직시할 수 있고,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생명에서 생명으로》《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삶과 죽음의 역설을 통해 왜 죽음이 삶의 반대가 아닌지, 한 번뿐인 삶을 가치 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색할 수 있다. 능력과 공정을 ‘부’로 입증하는 시대에 부쳐일본의 명문대학인 도쿄공업대학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회사의 심각한 부정행위를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90%인 180명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저자는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마치 얇은 필름 위를 걷듯 사회의 눈치를 살피며 살아가는 이유를 분석하면서 이것이 헤이세이 30년(1989년~2019년)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헤이세이는 ‘장기 불황’ ‘자기책임’ ‘불평등’ ‘사라진 연금’ ‘무연고 사회’로 특징 지어진 시대로, 일본의 헤이세이 30년은 우리의 2000년대와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지지’와 ‘연대’가 사라진 이런 사회에서는 세상의 불공정을 지적하면 귀찮은 불평꾼이 되거나 무능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자연스럽게 공동체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고 만다. 그래서 저자는 오늘날 책 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기 침체와 기후 위기로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시대에 우리 생활을 이루는 ‘일’과 ‘소비’가 ‘좋은 삶’과 ‘공동체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로를 착취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서로 파편화되어 팽팽히 맞서고, 돈과 자본이 신앙이 되어 양극화를 부추기고, 과소비와 끔찍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경제 시스템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책들을 두루 살핌으로써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과 생태적 삶을 회복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색한다. ‘다름’을 상상하고 공감하고 연결하는 책 읽기저자는 특히 세상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려면 머리기사나 모니터 속 화면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은연중에 지배하는 관념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때때로 행복의 이미지는 그것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폭력이 된다”라고 말한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의 글을 인용하면서, 우리 사회의 기본값으로 설정된 기존 관념들을 재고한다. NHK의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엄마와 함께〉를 보는 조부모에게 양육되는 아이, 엄마가 없는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 ‘폐를 끼치지 않는 인간이 돼라’는 목소리는 다른 존재, 더 약한 타자를 지우는 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기브 앤 테이크’ ‘가성비’는 정말 똑똑한 삶의 논리일까? 저자는 책을 매개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질문들을 던지면서, 상상력이 약해지면 딱히 악의를 갖지 않아도 자신뿐 아니라 타자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꼬집는다. ‘당연함’이라는 필터로 세상을 바라보면 상상력의 우산을 펼칠 수 없다. 편견을 배제하고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공감력을 키우고 싶은 독자라면 도움이 될 생각의 베이스를 얻을 수 있다. 닫힌 세계를 열려면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언어들을 발명하고 그것에 근거해 자신의 경험을 개념화하고 생각을 확대한다. 따라서 어떤 책으로 서가를 채우는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결정짓는다. 사회로 확장해보면 어떤 책이 시대를 휩쓸었는가가 그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가름한다. 실제로 약 250년 전 벤저민 프랭클린의 설교집에 실린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은 세계 여러 문화를 서구화한 결정적 계기이자 메타포 자체가 되었다. 이제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해야 하는 우리에겐 새로운 문을 열어줄 새로운 언어들이 필요하다. 《천년의 독서》는 일본의 헤이세이 30년을 지나온 저자가 츠타야의 북 컨시어지와 기획자로 살아가면서 그간의 독서 이력과 그가 뜨겁게 마주한 시대의 모습, 삶의 화두들을 다양한 책으로 살핀다. 그가 책을 통해 수집한 언어들은 작든 크든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역시 갖가지 읽기를 발견해나가는 즐거움을 얻고 어떤 책을 만나 어떤 언어를 발명하고, 어떤 세계를 열어가고 싶은지 그려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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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하는 태권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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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여행]철학하는 태권도
    • 이학준 지음
    • 시간의 물레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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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 - 사쿠라 마나 소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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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최저 - 사쿠라 마나 소설
    • 사쿠라 마나 지음, 이정민 옮김
    • 냉수
    • 2018-12-18

    “나는 살아갈 거야.지금 모든 것이 부서진다 해도.”AV라는 세계를 둘러싼 지극히 평범한 네 여자의 인생을가슴저릿하고 쓸쓸하게 그려낸 사쿠라 마나의 첫 연작 단편 소설가족의 그늘을 떠나 인기 여배우로서의 삶을 살고 있던 아야노, 남자의 손에 이끌려 요정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상경한 삿포로의 모모코, 숨막힐 만큼 안정된 일상을 견디지 못하고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젖힌 미호, AV 배우였던 엄마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아야코.AV 배우가 모티브가 되었지만, 산업 자체에 내재된 여성들에 대한 가치판단이나 편견, 혹은 경멸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들의 인생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현직 AV 배우의 작가 데뷔작.아야노와 모모코, 미호, 아야코1장, 아야노.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는 듯한 가족의 곁에서 도망치듯 떠나 도쿄로 온 아야노.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AV 기획사 스카우터인 요헤이의 말에 떠밀려 일을 시작하게 되고 인기 있는 배우로 자리잡는다. 가족과 절연한 아야노는 혼자라는 외로움을 조금씩 채워가면서 꿋꿋이 홀로서기를 연습하는 중이다.2장, 모모코. 1999년, 전국구 호색한 후쿠와타시의 꼬임에 넘어가 AV 기획사라는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이시무라와, 후쿠와타시가 데려온 삿포로 최대의 유흥가 스스키노의 요정 <번쩍번쩍 밀리언> 탑 호스티스 모모코의 이야기.3장, 미호. 결혼 7년차를 맞는 34세 가정주부. 남편과의 사랑의 시간은 멀어진 지 오래. 기치조지의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런 삶이 과연 좋은 삶인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우연한 계기로 남편의 방에서 발견한 DVD 케이스에 적힌 AV 기획사에 연락해 배우의 길로 들어선다.4장, 아야코. 할머니 지에, 엄마 다카코와 함께 엄마의 고향 가나자와에서 살고 있는 중학생 아야코의 이야기.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지에, 촌구석이 싫다며 집을 뛰쳐나갔다가 다섯 살배기를 데리고 10여 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다카코, 그리고 전국 사생대회에서 입상하는 바람에 엄마가 AV를 찍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곤욕을 겪는 아야코가 자라가는 나날을 그렸다.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사람들은 AV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을 보통 “살아갈 희망을 잃은 여자들” “ 몸 굴리는 것밖에 못하는” 불행하고 질 낮은 사람(最低)이라고 욕하곤 한다. 상도덕에서 벗어난 행위로 여겨지고, 세상에서 철저히 ?暳뭏?당하곤 한다. 의식 혹은 무의식 중에 자기 스스로 느끼는 떳떳하지 못한 마음까지. 그래서 이들은 외롭다.이 길을 선택하는 여성들은 누군가의 엄마, 언니, 아내, 딸이다. 이들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멸시의 시선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이 포르노 배우가 된 데는 그야말로 매우 다양한 이유가 있을 테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에 대해 설명하고 변명하거나 경멸의 눈길을 보내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이지 않은 직업을 선택하고 살아가기로 결정한 여성들의 삶과 그들의 내면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건조하게 그린 이 소설의 에피소드들은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것이기도 하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힘누구나 살면서 가장 비참한 순간들을 맞는다. 단순히 순간으로 끝나지 않기도 한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자신을 바라보며 느끼는 허무와 외로움과 참담함이라는 감정들은 삶을 아무것도 아닌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앞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야만 한다고, 자기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그렇게 결심한다.에로배우가 뭘 안다고 소설을 써?14세 때 아버지 방에 있던 비디오를 우연히 틀었다가 AV를 접하게 된 사쿠라 마나는 여성의 몸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해 이 길을 꿈꾸게 되었다. 18세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일본 최고의 현역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많은 작업물을 남길 뿐 아니라 <아베 프라임> 등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하고 도요타 사보 칼럼 등 매체에 기고하는 자유기고가로서의 삶도 충실히 살고 있다. 일본 아마존 리뷰를 보면 “겨우 AV 여배우가 쓴 광대소설” “이 나이에 생각할 수 없는 어휘들… 대필작가를 쓴 것에 틀림없다”는 등 그의 작품성에 대해 이러저러한 말이 많다. 이런 리뷰들이 오히려 배우 사쿠라 마나의 작가 도전이 얼마나 용감한 것인지 보여준다. 다른 이의 편견어린 평가에 아랑곳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제제 타카히사 감독의 손으로 그려낸 영화 <최저>예술 영화 신에서 베테랑으로 인정받는 제제 타카히사 감독이 감각적으로 그려낸 영화 <최저(The Lowlife)>는 <2017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정식으로 출품되었고 <2018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세션에 초대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18년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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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세계사 - 한 잔의 커피로 마시는 인류 문명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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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커피 세계사 - 한 잔의 커피로 마시는 인류 문명사
    • 탄베 유키히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
    • 2023-11-01

    한 잔의 커피로 마시는 인류 문명사-커피나무의 기원 및 인간과의 만남-이슬람 세계에서 유럽으로 커피가 전래된 과정-커피가 촉발한 시민혁명, 그리고 식민지 재배-커피 황금시대를 이끈 미국과 냉전체제-21세기 커피 흐름과 동아시아 시장의 급부상지난겨울, 에스프레소처럼 꽉꽉 눌러 내린 커피 지식을 농축해 묶어낸 책 《커피 과학》으로 커피 덕후들로부터 탄성 어린 사랑을 받았던 탄베 유키히로 박사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무려 30여 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동서고금 커피 이야기보따리를 들고서. 커피 좀 안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뚜르르~, 소문이 난 탄베 박사는 본업이 의사이자 미생물학 교수이다. 그럼에도 커피인들이 주저 없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건, 학자 특유의 꼼꼼한 탐색과 정밀함으로 자신이 공부해온 방대한 커피 지식을 백가원百珈苑이라는 관련 사이트에 아낌없이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 전문가와 마니아들에게 탄베 박사의 웹사이트는 일종의 성지로 통한다.커피가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세계의 역사!이 책 《커피 세계사원제: 珈琲の世界史》는 바로 그 탄베 유키히로 박사가 들려주는 달콤 쌉싸름한 커피 이야기다. 전작 《커피 과학》이 주로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성분 및 배전 방식, 커피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다뤘다면 이번에 그가 풀어낸 이야기는 커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사라 할 만하다. 저자는 우리가 학교에서 익히 배운 동서양 역사를 씨줄로 하여 인류 문명사의 큰 줄기를 바꾸어놓은 굵직한 사건들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커피 이야기를 색색의 날줄로 엮어 재밌는 풍경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커피나무가 이슬람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돈이 되는 상품으로 자리잡은 배경, 영국 근대화와 프랑스혁명의 불씨를 당긴 커피하우스(런던)와 카페(파리) 풍경, 유럽의 식민지 개척시대에 도적질과 모략을 통해 커피나무가 전파되는 과정, 영국이 커피에서 홍차의 나라로 변모한 반면 미국이 홍차에서 커피로 갈아탄 결정적 사건, 20세기 초 대공황을 틈 타 커피 왕이 된 허먼 질켄과 근거 없는 커피 유해론을 무차별적으로 살포해 억만장자가 된 시리얼 대부 윌리엄 포스트의 비극적 생애, 냉전시대 중남미 공산화를 막기 위해 팔 걷어붙이고 커피 생산을 장려한 미국의 속내, 21세기 스타벅스 이후 일본과 한국이 이끌어가는 동아시아 커피 트렌드까지….진짜 커피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굳이 ‘미각의 생리학’ 운운하지 않더라도 음식 속에 녹아든 맛깔스런 이야기를 알고 나면 그 맛은 이전과 달라진다. 한 잔의 커피라고 예외는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탄베 박사가 들려주는 정확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은 이후 지적 충만감을 경험하는 차원을 넘어 늘상 마시던 커피 맛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커피 인기가 높아지면서 근거가 희박한 에피소드 역시 여기저기 난무하는 상황이다. 그런 현실에서, 이미 알려진 이야기들의 기원을 추적하고 사료들 간 치밀한 교차대조를 통해 진실 여부를 밝혀내는 이 책 《커피 세계사》는 품격 있고 믿을 만한 커피 테마 역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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