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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슬퍼할 권리 - 심리치료사가 말하는 상실의 슬픔에 대처하는 자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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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제대로 슬퍼할 권리 - 심리치료사가 말하는 상실의 슬픔에 대처하는 자세
    • 패트릭 오말리 외 지음, 정미우 옮김
    • 시그마북스
    • 2018-12-18

    심리치료사가 말하는 상실의 슬픔에 대처하는 자세누구나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의 공저자 패트릭 오말리도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아들을 잃는 경험을 했다. 그는 아들의 죽음 이후, 심리치료사로서 그가 배운 모든 것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한다. 기존의 심리학 이론들은 상실의 슬픔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수용에 이르게 되며, 감성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너무 오랫동안 슬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단계’ 이론이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애도 작업’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패트릭 오말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슬픔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을뿐더러, 슬픔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아들의 죽음 이후, 슬픔이 치료받아야 하는 병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애도자가 끌어안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감정이라??사실을 깨달았다. 패트릭 오말리의 개인적인 슬픔과 그의 수많은 내담자들의 경험에 대해 다룬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슬픔의 단계 이론이 어떻게 슬픔을 하찮게 만들고, 극복하도록 압박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슬픔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어떻게 애도자들의 고통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슬픔이 사랑에서 비롯된 당연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며, 슬픔과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상실의 슬픔을 겪은 이들의 내면을 읽다!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갑작스럽게 딸을 잃은 매리, 거리의 총격전으로 심부름을 하러 간 남편을 잃은 카라, 아버지의 죽음에도 슬픔을 느낄 수 없었던 프랭크,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마크, 가장 친한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은 마사 등 이 책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이들 중 누군가는 자신의 슬픔이 일반적인 슬픔의 단계를 벗어난다는 이유로 자신이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응당 느껴져야 할 깊은 슬픔이 느껴지지 않아서, 혹은 반대로 너무 지나친 슬픔에 빠져 있어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사실 우리 사회에는 슬픔의 위계질서라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이는 슬픔을 분류하려는 우리의 욕구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를 잃은 부모의 상실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어서 그 부모는 최고로 슬퍼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형제의 죽음은 친구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럽고, 부모의 죽음은 조부모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슬픔을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지배적인 신념이 깔려 있다. 저자는 이를 우리의 긍정의 문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강요하는 압력이 우리의 일상에 전반적으로 스며든 오늘날 행복, 희망, 낙관론은 긍정적인 것이 된 반면 슬픔, 분노, 외로움, 우울, 두려움은 부정적인 것이 되었다. 따라서 슬픔은 빨리 떨쳐내고 극복해야 하는 감정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사람들은 애도자의 슬픔이 그 틀에서 벗어나거나 정도가 과했을 때 의아한 시선이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런 반응은 애도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다. 이 책의 저자는 애도자의 환경이나 성격, 망자와의 애착관계 등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슬픔의 모습도 각기 다르며, 누구도 그 슬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애도자가 자신의 슬픔을 제대로 마주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제대로 슬퍼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슬픔을 극복해야 할 상처가 아니라 애도자가 끌어안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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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알려주는 미드저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배우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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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인터넷]제대로 알려주는 미드저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배우기
    • 안창현 지음
    • COD MEDIA
    • 2023-11-01

    20023년 혜성같이 떠오른 AI 기술Chat-GPT를 이용한 텍스트 생성과AI 아트 미드저니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기술이앞으로 우리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올 것입니다.너무 갑작스럽게 다가온 환경이라많은 분들이 알기는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분들을 위해 이 도서를 준비했습니다.특히 AI 아트는 Chat-GPT 보다 정보가 적어상업에 적용할 만큼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에더 어려움이 많습니다.여러분이 AI 아트 미드저니에 푹 빠질 수 있도록도움이 되고자 이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새로운 기술이다 보니 다른 콘텐츠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우리들의 노력을 이 도서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조금이나마 독자분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수많은 예제와 프롬프트 샘플을 제공하였고보시는데 정말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시각적 편집에도 공을 들였습니다.모쪼록 이 도서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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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자 - 복음의 그물을 던지는 어부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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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역학]제자 - 복음의 그물을 던지는 어부들
    •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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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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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 허영선 지음
    • 서해문집
    • 2018-09-03

    현대사 최대의 비극 제주4.3 70주년 개정판그것을 모르고서는 역사의 한 줄도 나아가지 못한다!기억하라, 3만여 명의 애절한 통곡을!되새겨라, 저항과 아픔의 역사를!========================================================제주4·3 70주년아직도 4·3을 모른다 하십니까?입 막고 눈 감고 머리 숙이고 살아온 셀 수 없이 긴 시간. 부모형제 일가친척의 죽음에 눈물은커녕, 제사조차 숨어 지내야 했던 시간들. 영혼조차 자유를 얻지 못했던 그 긴 세월,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는 이제야 그 자리에서 통곡할 자유를 얻었다. 그렇다고 ‘4·3’이 침묵 속에 억울함과 슬픔을 넣어두었던 것만은 아니다. 1960년 4·19에서 시작된 ‘역사 바로 잡기’는 5·16쿠데타에 꺾이고 유신체제와 군사독재정권에 짓눌렸으나 결국 1987년 6월항쟁을 거치면서 그 목소리를 높여갔다. 2000년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되고 2003년에 ‘국가에 의한 양민 학살’이라는 진상 보고서가 채택된다. 이에 국가를 대신한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66주기에 ‘국가 추념일’로 지정된 뒤, 또다시 찾아온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2018년 70주년을 맞으면서 다시금 통곡할 자유와 역사의 한 줄을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70주년을 맞아 제주4.3연구소 소장이자 시인인 저자 허영선 작가가 덧붙인 ‘자서’에 제주4.3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지금 섬의 가슴은 온통 붉은 동백입니다.눈폭풍을 뚫고 나온 통곡 없는 통꽃, 통붉음이라그해 겨울에서 봄까지 눈물 한 점, 곡소리 한 톨마저죄였던 섬사람들의 운명을 대신합니다.기억하라, 반드시 기억하라는 이 기억의 통꽃,더 이상 피어날 수 없었던 어린 눈동자를 대신해살아있는 눈동자들이 봅니다.인간의 눈으로 보아선 안 될 장면을 보았던 산 자들이속눈물을 삼키며 또 한 번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봅니다.대한민국 국민이었으나 국민이 아니었던 그 시절,수없는 꽃목숨들이 참혹하게 떠났습니다.잊어라, 지워라, 속솜허라(조용히 해라)강요당한 망각의 역사가마침내 왜곡의 무덤을 뚫고 나와 파도처럼 솟구칩니다.4·3은 그토록 찾고자 했던 제주도의 70년 진실입니다.이 땅의 분단을 원치 않던 마지막 목소리입니다.이제 70년, 4·3은 반드시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나가야 할,대한민국의 엄정한 역사입니다.”‘살암시민, 살아진다’는 제주 민중이 온몸으로 써내려간 ‘4·3’ 연대기 《제주4·3을 묻는 너에게》는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어려워서가 아니다. 오히려 시인인 지은이가 지극히 쉬운 문체로, 말하듯이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4·3이야기다. 하지만 한 자, 한 줄, 한 쪽을 허투루 지나치기가 어려운 깊이를 글의 안팎에 담고 있다. 지은이는 4·3의 발단과 전개, 그 끝나지 않은 역사를 섬 사람들에게 바짝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 몸짓 심지어 침묵까지도 담아냈다. 지은이 역시 그들 중 한 명이기에 독자는 더 가슴 저미는 생생함을 느낄 것이다. 저자는 8년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출간되어 일본과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된 《제주4?3》에 더하여 집단 학살의 증언과, 특히 역사의 혼돈 속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아이들과 여성들이 당한 고통을 증언과 함께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강요배 화백의 ‘4ㆍ3 연작’ 가운데 여러 작품이 들어 있어, 그날의 참혹함과 억울함을 생생하게 더해준다. 하지만 이 책은 그들의 목소리에만 의존해 쓰인 것은 아니다. 4·3은 역사이기에 해방 전후의 역사적 상황을 별면으로 붙이는 친절도 잊지 않았다. 더욱이 온 섬이 학살터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제주도의 4·3유적지를 자분자분 동행하며 ‘그날’을 설명해주는 부록도 책 뒤쪽에 있다. 이를 알지 못하면 우리들은 학살터 위에서 골프를 치고, 기업 수련회를 열고, 신혼여행·효도관광·걷기여행을 하는 셈이다. ‘모르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은 그리 멀리 있는 남의 일이 아니다. ‘역사는 교과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위에 있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게 하는 책. ‘내일’이 ‘오늘’, ‘어제’를 묻는다면, 우리는 주저함 없이 ‘4·3’을 들려줘야 한다. 《제주4·3을 묻는 너에게》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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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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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01-04

    “다른 사람과 발맞추려 애쓰지 말고차분하게 당신의 인생을 걸어가라”600만 명이 선택한 위로와 성장의 다독임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고 그 흐름에 휩쓸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은 잊은 지 오래다. 하지만 바깥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더 내면에 집중하면서 솟구치는 혼란과 불안을 진정시키고 달래야만 한다. 이 책은 삶의 궤도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여성들을 위한 인생 지침서다. 사막 같은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다른 사람과 발맞추려 애쓰지 않고 굳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이 책을 엮은 자회독서회는 6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지닌 미디어 공유 플랫폼이다. 중국 상하이 위챗 영향력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좋은 글을 선정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수많은 여성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도움을 줬다. 자회독서회는 지금까지 다룬 글 중에서 600만 회원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던 작품만 모아 이 책을 엮었다. 인생의 성장, 직장에서의 꿈, 연애와 결혼, 마음 다스리기 등 다양한 내용을 모아 따스한 위로와 격려, 살아갈 용기를 건넨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푹 빠져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 여성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의연하게 독립하고, 거침없이 자유를 누리며, 낭만과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친구 같고 언니 같은 여성들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우리도 방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갈 자신감이 마음속에 충만할 것이다.“행복하고 싶다면 뺄셈을 해야 해요.원하는 것이 많을수록 마음이 가난해지거든요.”600만 회원이 환호한 대륙의 베스트셀러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수많은 찬사“자꾸만 나를 흔드는 세상, 스물여덟 막다른 골목에 갇혔지만 용기를 얻었다.”“읽고, 읽고, 또 읽었다. 마치 내 이야기처럼 위로를 받았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모처럼 단잠을 잤다. 다시 살아갈 힘을 낸다.”“모든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꼭 안아주고 싶었다. 나도 힘차게 살아가리라.”“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오후 내내 가랑비와 함께 꼼꼼히 읽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졌다.”조급해할 필요 없다!내가 원하는 모든 것은 예정대로 찾아올 것이다우리는 모두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 원하는 모습이 다르다. 그렇지만 온갖 SNS와 미디어의 화려한 사진 속에는 자신이 사는 모습이 정답이라며 어서 따라오라는 손짓이 넘쳐난다. 부러워하라고, 질투하라고, 동경하는 마음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자신을 ‘팔로우’하라고 도발한다. 그들처럼 비싼 옷을 입고 명품백을 들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라며 비난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이 같은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인정하며 당당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완벽하기보다는 즐겁게, 작은 일에도 마음 쓰며 행복을 느껴보라, 인생 후반전은 여유롭게 ‘혼자’를 즐겨보라 등 다양한 삶의 방향과 속도, 태도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작가들의 실제 삶과 사색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가 오늘을 힘차게 살아낼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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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깅의 기초 - 나이키 공동창업자와 심장전문의가 함께 쓴 조깅 매뉴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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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생활]조깅의 기초 - 나이키 공동창업자와 심장전문의가 함께 쓴 조깅 매뉴얼
    • 빌 J. 바우어만.W.E. 해리스 지음, 김윤희 외 옮김
    • 유유
    • 2023-01-04

    조깅을 대중 운동으로 만든 달리기의 고전!“다 큰 성인이 달리는 모습은 우스워 보이기만 할 뿐이다.” 1968년, 미국의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조거’라는 용기 있는 신인류가 밤에 뛰면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으니 아침에 뛰기 시작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오늘날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운동으로 꼽히는 조깅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괴상한 행동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이 조깅은 어떻게 모두가 즐기는 운동이 되었을까요? 바로 나이키의 공동창업자이자 육상선수 코치였던 빌 바우어만과 심장전문의 W.E. 해리스가 함께 쓴 『조깅의 기초』(1967)가 출간되면서부터입니다. 빌 바우어만은 뉴질랜드를 여행하다가 운동선수가 아닌 사람들도 달리기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조깅을 배우고 이 책을 썼습니다. 미국에서 백만 부 넘게 팔리면서 직장인과 주부도 운동선수처럼 달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며 조깅 열풍을 불러일으킨, 달리기의 고전이라고 불릴 만한 책이지요. 『조깅의 기초』는 조깅을 하고 싶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하던 사람들 그리고 좀 더 즐겁게 조깅하는 법을 알고 싶은 초보 조거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빌 바우어만은 조깅이 평생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무엇보다 적당히, 재미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바른 자세와 발 사용법부터. 고강도 후 저강도 원칙을 적용한 무리하지 않는 조깅법까지 차근차근 가르쳐 줍니다. 빌 바우어만은 “신체만 있다면 누구나 운동선수If you have a body, you are an *Athlete”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그의 신념처럼, 누구나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아 줍니다. 훈련이지, 혹사가 아니다내 체력에 맞춰 부담 없이 운동하는 습관 기르기『조깅의 기초』은 단순히 달리기 운동에 관해 말하지 않습니다. 달리기와 걷기를 결합한 구체적인 조깅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매뉴얼북이지요. 플랜 A, 플랜 B, 플랜 C 세 가지 운동 프로그램을 수록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체력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A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거나 재활이 필요한 사람, B는 운동을 때때로 즐기며 평균 수준의 체력을 갖춘 사람, C는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고 체력이 좋은 사람들을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각각 12주 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다른 운동 계획을 제시해 다양하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지요.빌 바우어만이 이 책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훈련이지, 혹사가 아니다. 절대 전력을 다하지 말라.” 건강과 체력 향상을 위해 운동은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하기 싫을 때 혹은 몸이 좋지 않을 때까지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어제 고강도 운동을 했다면 오늘은 스트레칭이나 산책만 하거나 강도가 낮은 운동을 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요. 프로그램을 곧이곧대로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말합니다. 힘들면 다시 앞으로 돌아가고 때로는 잠시 쉬어도 괜찮습니다. 조깅만큼 특별한 장비나 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이 든든한 가이드와 함께 운동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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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미술관 -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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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조선 미술관 -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 탁현규 지음
    • 블랙피쉬
    • 2023-11-01

    “세상에 없던 전시회, 조선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문화 절정기 조선의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를 한 권에 담아낸 전무후무한 책의 탄생! 기획하는 전시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매 강연 청중의 감탄을 자아내는 고미술 최고 해설가 탁현규의 신간 『조선 미술관』이 출간되었다. 신윤복, 정선,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의 천재 화가들 7인의 작품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린 숙종과 영조대의 기록화첩도 소개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특별한 미술책이다. 저자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뛰어난 연출력을 현대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들려준다. 신윤복 그림에서 ‘붉은색과 푸른색 옷의 대비, 담장 바깥 높은 곳에서 집 안 들여다보기, 열린 방 안과 마당을 이어주는 마루를 무대로 삼기, 눈빛으로 심리 상태 연출하기’ 등 현대 영화나 드라마에 적용해도 손색없는 특유의 연출법을 발견해내는가 하면, 정선과 김홍도 그림에서 ‘다 그리면 재미없다’는 진경산수화 제1법칙을 찾아내기도 한다. 저자의 예리한 해석으로 옛 화가의 가치가 새로이 드높아지는 순간이다.그림은 사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시대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이자 좋은 사료(史料)였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태평성대를 누렸던 조선 후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그림 50여 점을 선별해 이 책에 수록했다. 백성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풍속화부터 왕실과 상류사회의 경사스러운 행사를 그린 기록화까지, 아름다운 옛 그림을 감상하는 동시에 생생한 역사도 만날 수 있는 『조선 미술관』으로 지금 입장해보자.궁궐 담장을 사뿐히 넘나드는 조선 미술 이야기!백성의 다채로운 일상부터 왕실의 경사스러운 행사까지그 시절 ‘진짜’ 조선을 만나다고미술 최고 해설가 탁현규가 문화 절정기 조선의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를 한 권에 담아낸 책 『조선 미술관』을 새롭게 선보인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등 조선의 천재 화가 7인의 작품과 숙종과 영조대의 궁궐 행사를 그린 기록화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조선사회를 바라보게 돕는 특별한 미술책이다. 가장 ‘우리다운’ 모습, 진짜 조선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는 점에서 『조선 미술관』은 또 한 번 특별하다. 저자는 책에 실을 작품으로 조선 후기의 그림들을 선정했는데, 그 이유는 17세기에 이르러서야 그림 속에 ‘진짜’ 조선인을 그렸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그림 속 주인공이 중국인인 경우가 많았다. 17세기에 접어들며 그림 속 중국 물소가 조선의 ‘황소’로(정선, ), 중국 나무꾼이 쓰던 멜대가 조선 나무꾼 고유의 ‘지게’로(정선, ) 바뀌었고, 비로소 가장 조선스러운 그림이 되었다. 저자가 선별한 50여 점의 작품은 문화가 꽃피던 조선 후기 사회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이자 좋은 사료(史料)가 된다.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조선 후기 풍경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조선 미술관』에 입장해보자.시선의 맞춤. 화면의 분할, 등장인물 설정은 기본?그림 속 모든 요소에는 ‘의도’가 있다!뛰어난 관찰력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해온 조선시대 화가들고미술계 스타 도슨트 탁현규. 그의 강연이 인기를 끄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뛰어난 연출력을 현대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들려주는 데 있다. 한 예로 그는 신윤복을 ‘드라마 연출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로드무비 연출의 대가’라고 소개하는데, 길 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생동감 있게 포착해내는 것은 물론 인물의 눈빛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특유의 연출법 때문이다. ‘붉은색과 푸른색 옷의 대비, 담장 바깥 높은 곳에서 집 안 들여다보기, 열린 방 안과 마당을 이어주는 마루를 무대로 삼기, 담장을 꺾어 무대를 양쪽으로 나누기’ 등 현대 영화나 드라마에 적용해도 손색없는 연출법을 발견한 것은 덤이다. 신윤복뿐만이 아니다. 정선과 김홍도 그림에서 ‘다 그리면 재미없다’는 진경산수화 제1법칙을 찾아내는가 하면, 김득신과 조영석이 놀이를 즐기는 선비들의 승부 싸움을 각기 다른 손짓과 표정을 통해 설득력 있게 연출한 점에도 주목한다. ‘옛사람이 그린 옛 그림, 옛이야기’로만 치부되기엔 어쩐지 아까운 작품들. K-컬처, K-아트의 힘은 수백 년 전 조선에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저자는 지금껏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그림 속 연출을 하나씩 찾아내 옛 화가와 그들 작품이 지닌 가치를 새로이 드높인다. 모자 두 개를 겹쳐 쓰는 유행이 있었다?스님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해야 했다?그림 속 숨은 이야기로 읽는 조선 후기 사회상숙종부터 영조, 정조를 거치는 조선 후기, 문화 절정을 맞이했던 이 시기의 특징은 그림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평민들은 노동하며 보람을 느끼고 양반들은 호사스러운 놀이 문화를 즐기는 장면이 그러한데, 주로 일하는 것은 평민이고 기생과 어울리거나 매사냥을 하거나 투전을 즐기는 건 사대부나 중인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비슷해 보이는 그림에서 신분의 특징을 읽어내는 것도 고미술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저자의 그림 해설에 따르면 조선 후기 사대부 남성들은 사방관, 탕건, 낙천건 등 여러 종류의 관(모자)을 썼는데, 갓과 복건을 함께 쓰는 등 모자를 이중으로 쓰는 유행을 즐기기도 했다. 평민 이하 남성이 패랭이를 쓴 모습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사대부 여성들은 외출 시 어여머리에 너울이라는 쓰개를 썼고, 과부들은 머리 위에 개두라는 머리덮개를 착용했다. 같은 성별이라고 해도 옷의 종류나 모양, 착용법이 모두 달랐으니 다채로운 의복 생활을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책에는 이 밖에도 조선 후기 사회상을 짐작게 하는 장면이 여럿 등장한다. 유교에 밀려 불교계 힘이 약해진 시기 길거리 탁발을 하도록 내몰린 스님들을 그린 장면이나 재가할 수 없는 사대부 여인이 봄날 마당에서 짝짓기하는 동물들을 바라보는 장면, 궁궐 안팎에서 성대하게 열렸던 경로잔치를 담은 장면 등이다. 아름다운 옛 그림을 감상하는 동시에 생생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철저한 기록사회, 조선의 공공생활을 엿보다궁중기록화로 들여다본 성대한 잔치 풍경조선사회는 임금이 주인인 군주제 국가였고 노인을 우대한 경로사회였다. 나이 70이 넘은 정2품 이상의 고위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인 ‘기로소耆老所’도 있었다. 왕의 경우 60세가 되면 들어갈 수 있었는데 태조 이후 19대 임금인 숙종이 두 번째로 기로소에 입소했으니 숙종의 기로소 입소 사건은 그야말로 국가 경사였다. 이를 기록한 것이 《기해기사첩》이다. 책에서는 숙종대에 그려진 《기해기사첩》과 영조대에 그려진 《기사경회첩》, 두 화첩 속 궁중기록화를 소개한다. 둘은 각각 숙종과 영조 임금의 기로소 입소를 축하하며 열린 잔치 장면을 담았는데, 같은 성격의 기록화첩이다 보니 두 왕조의 문화 수준 차이 등 여러 가지를 비교해볼 수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 특히 화첩에는 모든 등장인물과 물건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숙종과 영조를 도와 한 시대를 이끌었던 명신들의 초상도 함께 들어가 있다. 조선이 철저한 기록사회였음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어떤 역사 자료보다 현실감 있게 그 시절을 증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 미술관』에서는 풍속화를 통해 조선 사람들의 사생활을 살피고, 궁중기록화를 통해 왕실과 상류사회의 공공 생활을 들여다봤다. 궁궐 안팎의 다채로운 풍경을 모두 만날 수 있으니 이보다 조선사회를 생생히 전달하는 미술책이 또 있을까? 옛 그림이 품은 놀라운 이야기와 색다른 재미를 새롭게 만끽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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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선비 당쟁사 - 사림의 등장에서 세도정치까지, 선비들의 권력투쟁사로 다시 읽는 조선 역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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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조선 선비 당쟁사 - 사림의 등장에서 세도정치까지, 선비들의 권력투쟁사로 다시 읽는 조선 역사
    • 이덕일 지음
    • 인문서원
    • 2018-09-03

    조선의 궁궐은 왜 선비들의 피로 물들었는가?조선의 정당정치 ‘붕당’은 왜 극한으로 치달았는가?붕당이 낳은 핏빛 비극에서 배우는 조선 정치사의 교훈!21년 전인 1997년,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조선의 붕당(당쟁)을 키워드로 조선사를 다시 읽는 책의 내용은 강렬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들 머릿속에 강제 주입된 ‘조선은 당쟁으로 망했다’라는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숴버리는 책이었다. 1차 사료를 근거로, 조선의 붕당(당쟁)은 ‘정당정치’였다는 관점으로 대담하게 해석한, 도발적인 책이었다. 명쾌한 근거, 명료한 관점,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거침없는 전개는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그렇게 베스트셀러 작가 ‘이덕일 신화’가 탄생했다. 『조선 선비 당쟁사』는 ‘이덕일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전설의 명작’이 21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책이다. 2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지은이의 내공은 오롯이 깊어졌고, 그것은 『조선 선비 당쟁사』에 한층 정연한 구성으로 담겼다. ‘조선판 수구 VS 진보’의 진검승부, 선비들은 정치권력을 두고 어떻게 싸웠는가싸움은 과연 나쁜 것인가?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도 우리는 ‘싸우지 말라’고 배운다. 그러나 정치의 세계에서 ‘싸움’은 관점과 지향점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정쟁’이다. 조선시대의 ‘붕당(당쟁)’이다. 조선시대의 정치가였던 선비들도 이런 ‘싸움’을 많이 했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먹을 갈아 일필휘지하는 ‘붓의 전쟁’이기는 했지만, 과정과 결과는 어떤 전쟁 못지않게 치열하고 처절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조선의 건국 세력인 신진사대부는 계유정난(수양대군의 쿠데타) 등을 거치면서 훈구파로 변질된다. 이런 훈구파를 비판하면서 조정에 등장한 새로운 세력이 사림이다. 성종 이후부터 과거시험을 통해 정계에 등장한 사림은 훈구파의 공격인 사화(士禍)로 여러 번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으나 세력을 복구하여 재도전했으며, 명종~선조 무렵에 드디어 정권을 장악했다. 권력의 핵심부에 등장한 사림은 일치단결하여 이상적인 조선 사회를 만들었을까?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색당쟁’이라 불리는 ‘분열’이었다. 처음에는 동인과 서인으로, 이어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진 것이다. 그리고 ‘사색당쟁’의 끝은 노론의 일당 독재와 세도정치, 그리고 망국이었다.영화나 사극에서는 이런 ‘정쟁’이 개인적인 미움이나 감정에서만 비롯되는 것처럼 그려지곤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모든 사물과 사건의 현상 뒤에 본질이 있듯이, ‘사색당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에도 본질은 따로 있다. 피 터지는 당파싸움의 밑바닥에는 과전법 시행을 둘러싼 100년의 논쟁으로 대표되는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투쟁, 그리고 숭명사대주의로 나타나는 교조주의적인 성리학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말하자면 경제, 사상적 이데올로기의 차이에서 비롯된 싸움, 즉 ‘조선판 진보 VS 보수’의 대결이었던 것이다.조선의 피투성이 붕당,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나『조선 선비 당쟁사』는 ‘사림의 등장에서 세도정치까지’ 조선의 선비들이 정치권력을 두고 어떻게 싸웠는가, 그 과정에서 조선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가를 1차 사료를 근거로 명쾌하게 정리하고 해석한다. 당쟁의 시작,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민낯, 소현세자의 갑작스런 죽음, 효종의 북벌을 둘러싼 서인과의 갈등, 현종 때의 1, 2차 예송 논쟁을 통한 국왕의 정통성 시비, 숙종 연간의 여인천하와 드라마틱한 환국 정치, 사도세자 살해와 정조와 노론의 대결 등 숨 가쁘게 전개되는 조선의 정치사를 마치 대하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훑어간다. 『조선 선비 당쟁사』의 가장 큰 장점은 ‘중립’으로 포장하지 않은 지은이의 선명한 관점이다. ‘중립’ 또는 ‘객관’, ‘양비’ 등의 단어는 기득권을 옹호하는 쪽에서 즐겨 사용하는 용어인데, 그것은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지은이는 조선의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한 ‘노론’의 정반대에 서서 조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런 관점을 뒷받침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당의통략』, 『정교봉포(正敎奉褒)』,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등 1차 사료에서 찾아낸 생생한 당대의 목소리다. 이를 통해 ‘붕당’이라는 어쩌면 대단히 선진적일 수 있었던 ‘조선판 다당제’가 어떻게 변질되었고, 그로 인해 조선은 어떤 운명을 맞이했는지, 21세기 대한민국이 역사의 교훈을 얻는 데 필요한 자료와 관점을 제공한다. 조선은 당쟁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복잡한 조선 정치사의 맥락과 핵심을 예리하게 짚어가며 설명하고 있어 재미있게 술술 읽히지만 다 읽고나면 묵직한 여운이 남는 역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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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 소와 소고기로 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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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 소와 소고기로 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
    • 김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09-03

    한국인의 식탁을 점령한 소와 소고기 탐식의 역사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소는 부와 권력을 가져다주는 신성의 대상인 동시에 가장 선호하는 탐식의 대상이기도 했다. 나라에서 신성시되고 농우(農牛)로 활용하며 귀한 대접을 받던 소는 어떻게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 신성의 대상과 탐식의 대상 사이를 오가며 조선의 역사와 문화, 삶에 깊숙이 개입한 소와 소고기의 역사를 살펴보는 최초의 책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농업의 근간이던 소를 식욕의 대상으로 삼았을까?소를 통해 살펴보는 조선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삶 이야기농업을 근본으로 하던 조선시대에 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였다. 소 한 마리의 노동력을 사람이 대신하려면 적게는 다섯에서 많게는 십여 명까지 달라붙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집안에 소가 몇 마리 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졌다. 이토록 소가 중요한 요소이기에 나라에서는 국용 소를 길러 백성에게 이바지하려 했고, 백성 스스로도 소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했다. 소의 수가 곧 국력인 시대였다. 동시에 조선에서 소는 탐식의 대상이었다. 귀한 가축인 소를 수시로 잡아 잔치를 벌이고, 인구가 약 1,500만 명밖에 안 되는 17세기 후반에도 하루에 1,000여 마리씩 도살했다고 한다. 나라에서 수시로 우금령(牛禁令)을 내려 소 도살을 엄격히 단속했음에도 조선 사람들의 소고기 사랑은 그칠 줄 몰랐다. 이 책은 소를 번식시키기 위한 조선의 갖은 노력과 동시에 소의 고기를 향한 끊임없는 탐식을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통해 살펴본다. 국왕과 엘리트의 뱃속부터 주머니까지 책임진 든든한 먹거리조선을 움직인 동력은 바로 소고기였다!소고기는 국왕부터 백성까지, 조선 사람들의 삶 속 어디에나 있었다. 임금이 되려는 자, 임금을 대리하는 자, 임금은 반드시 소고기를 먹었다. 소고기는 국왕 품격의 상징이기도 해서, 나라의 허락 없이 소고기를 먹는 자는 왕위 찬탈을 모의하는 반역자로 판단해 벌을 내리기도 했다. 명종(明宗) 때 사람인 박세번(朴世蕃)은 왕이 즉위한 초기에 사직동에 사는 무인들과 작당하고 소를 잡았다가 “반역의 흔적이 있다”는 이유로 처단되었다. 조선 전기의 무신인 남이(南怡)는 병약한 몸을 보하기 위해 소고기를 먹다가 국상 중이라는 이유로 체포당했다. 당시 그의 집 부엌에는 소고기가 수십 근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소고기는 조선시대 엘리트 집단인 성균관 유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일상의 먹을거리였다. 성균관 유생들은 공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소고기로 달랬다. 나라에서도 그들이 소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 서울 도성 내에 유일하게 소 도축을 허가한 장소가 바로 성균관이었던 것이다. 유생에게 제공하고 남은 소고기는 현방懸房이라는 소고기 판매시장을 통해 일반에게 판매되었다. 이렇게 판매된 소고기는 성균관 유생들을 경제적으로 뒷바라지하고, 국가기관을 운영하는 비용으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백성들도 소고기를 배불리 먹었을까?나라의 단속도 막을 수 없던 소고기 탐닉사(史)흔히 임금과 사대부들은 소고기를 배불리 먹었어도, 가난한 백성들은 쉽게 즐기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상식과 다르게 역사는 백성들 역시 소고기 잔치를 열기 바빴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 7년(1425) 실록에 따르면 “귀신에게 제사하고, 또 손님을 대접하는 데 쓰거나 먹기 위해 끊임없이 소를 잡는데, 1년 동안 잡은 소가 수천 마리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목숨만큼 귀하게 여기던 제사에 언제나 소고기를 올렸고, 설, 단오, 추석, 동지 등 명절마다 소를 잡아 소고기를 마음껏 즐겼다. 영조 51년(1775)에는 명절에 도축한 소만 해도 2만에서 3만 마리에 이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처럼 소 도살이 줄지 않는 까닭은 당시에 항상 소고기 소비처가 있었고, 조선시대가 소고기를 먹고 접대하는 문화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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