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 입력 영역

내서재

더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 다운로드
  • 뷰어사용안내
  • 자료대출안내
  • 희망도서신청

새로나온 책

더보기

공지사항

더보기

전자책

추천도서

월간베스트

전자책목록

전체 798건(81/89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오마이투쟁 -<오마이뉴스>표절 사건에 대한 140일간의 투쟁 기록 (커버이미지)
    알라딘
    [사회]오마이투쟁 -<오마이뉴스>표절 사건에 대한 140일간의 투쟁 기록
    • 정태현 지음
    • 헤이북스
    • 2018-12-18

    사건의 발단은 의 표절 기사이지만, 더욱 크고 중요한 문제는 피해자의 고통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기업의 부도덕성과 비윤리성에 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마주친 대중들은 응원과 연대 대신에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관심을 두지 않고 외면한다. 이 책은 진정 어린 사과를 촉구하며 시작된 광화문 1인 시위 과정과, 피해자인 저자가 시위 현장에서 마주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담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사과를 받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오마이뉴스,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다― 묵살, 변명, 회유 그리고 형식적 사과 한 해의 마지막 날, 〈오마이뉴스〉에 표절 기사가 실린다. ‘회사 때려 치고 세계 일주? 지옥을 맛보다’란 흥미로운 제목의 표절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도 인기 기사로 선정되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저작권을 침해당한 원작자가 이를 발견하고 오마이뉴스에 알렸지만, 오마이뉴스는 사과와 보상은커녕 묵살과 회유를 반복했다. 오마이뉴스는 기업의 민낯을 목격한 사람들의 분노와 연대의 응원이 있고서야 원작자가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3주가 지나 기사를 삭제하였고, 한 달여 만에야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그러고도 피해자가 요구하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기까지는 무려 140일이나 걸렸다. 피해자를 향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논조의 기사를 써온 오마이뉴스는 왜 자기모순적인 행동을 했을까? 잘못된 사과가 불러온 대참사― 늦은 사과, 형식적 사과, 진정성 없는 사과 한국 사회는 기업들의 잘못된 사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례가 수없이 있어 왔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강매) 사건’에 책임을 회피하다 늦게 사과하여 진정성을 의심 받았고,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하였다.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사건’에 진정성 없는 사과, 협박 논란, 거짓말 의혹으로 사회적 이슈를 넘어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몽고식품은 ‘운전기사 폭행, 욕설’ 사건에 9줄 분량의 사과문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키워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에 사건 보도 나흘 후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어 비난을 자초하였고 가맹점 매출이 최대 40%까지 급감했다.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진보 매체인 오마이뉴스마저 진정성 ?獵?사과를 주저할까? 일부는 피해자 구제와 가해자 처벌이 미비한 법령 때문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는 가해자의 왜곡된 인식과, ‘나와 상관없는 일에는 모르쇠’라는 대중들의 이기적 태도가 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결국 ‘정의와 윤리의 부재’에 기인한 탓이다. 1인 시위 현장에서 마주친 한국 사회의 민낯― 사회적 연대를 하지 않는 시민,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 저자의 프랑스인 친구 매튜는 ‘시위는 권리를 직접 찾는 가장 훌륭하고 고상한 일’이고, ‘사회적 권력인 언론이 작가의 책을 표절하고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엄청난 사건’이라며 프랑스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응원했다. 반면에 광화문 1인 시위 현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무슨’ 일로 ‘왜’ 시위를 하는지 묻지도 듣지도 않고 외면하고 지나친다. 시위와 상관없는 길을 묻고는 감사 인사도 없이 가버리거나, 사회적 낙오자 또는 이탈자로 낙인을 찍어 경계심을 갖고 싸늘하게 대하기도 한다. D포털사이트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자사 직원이 작성한 표절 기사가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 경위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지 않았고 피해자인 저자의 인물 검??등록을 두 차례나 거부했다. D일보는 시위하는 저자를 무단 촬영해 가면서도 정당한 법적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 물론 일부는 시위의 이유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분노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수는 시위자가 절망감을 가질 정도로 절대적으로 적다. 시위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사회적 연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사회적 강자들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다하지 않는 게 아닐까? 표절 사건과 진정성 없는 사과에 대해 다른 매체가 보도하고, 시민들의 공감이 커지자 결국 오마이뉴스는 사건 발생 140일 만에 피해자와 합의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린다. 하지만 그마저도 독자 유저들의 방문이 뜸한 요일과 시간대에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위치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오마이뉴스, D포털사이트, D일보의 뒷이야기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정의와 윤리의 부재’를 꼬집으면서 사회적 강자들의 횡포에 맞서는 전쟁은 끝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부산 (커버이미지)
    알라딘
    [취미/여행]부산
    • 유승훈 지음
    • 도서출판 가지
    • 2018-12-18

    조금 더 깊숙이 부산에 다가서고자 하는 당신에게. 우리를 끌어당기는 부산의 풍경과 맛, 사람과 공간의 서사를 이야기하다.도서출판 가지에서 펴내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일명 ‘여도인’ 시리즈의 첫 책이다. 전작 《부산은 넓다》를 통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밀도 있게 소개했던 유승훈 작가가 인문적 호기심이 강한 여행자들이 부산에 오기 전에 읽어보았으면 하는 밑지식을 모아 55가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상 관문으로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외부 문화를 가장 먼저 흡수하고 융합, 발전시켜 온 부산의 역사가 책 속에 면면히 흐르는 가운데, 그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부산의 풍경과 맛, 흘끗 지나치게 되는 공간과 물건들, 혹은 거세고 무뚝뚝하다고 평가받는 부산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알게 한다. 익숙한 해운대 풍경까지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 바로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부산》이다.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여도인’ 시리즈에 대하여<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한 역사·지리적 환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들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지를 넘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하게 하는 책. 부산에 가면 보통 해운대 바다를 빼놓지 않는다. 식도락을 위해 부산역에서 가까운 깡통시장의 맛 ?邨低?다니기도 하고, 영화의전당과 대형 쇼핑몰들이 있는 센텀시티에서 세련된 시티 라이프를 즐기기도 한다.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한 장소로 산꼭대기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가거나 싱싱한 멸치를 사기 위해 산지인 기장군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부산에 대해 하나둘 알아갈수록 가봐야 할 장소는 하나둘 더 늘어난다. 그러나 그것으로 되었을까? 갈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상점들은 알아보는데 현지에서 만나는 ‘부산 사람’은 영 낯설기만 하다면 그것은 과연 좋을 여행일까?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는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들이 품고 있는 공간의 서사성과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섞이면서 빚어낸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는 부산을 ‘문화 용광로와 같은 바다도시’라고 규정한다. 대표적인 해상 관문으로서 역사의 고비마다 외부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기존 문화와 융합해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온 부산은 어느 지역보다도 문화적 변천을 많이 겪은 도시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부산을 가장 부산답게 만드는 자연 지리적 경관을 찾아 그 속에 녹아있는 인문적 이야기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오늘날 부산을 대표하는 맛과 멋의 역사를 밝힌다. 3부에서는 ‘조선시대의 부산’이라 할 수 있는 동래 지역을 돌아보고, 4부에서는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항구에서 출발한 근대도시의 족적을 훑는다. 3~4부에 소개된 공간 중에는 지금은 존재하는 않는 것도 많다. 개항기 이전의 역사는 일제에 의해 지워지고, 일제 때 역사는 전후세대에 의해 급격히 지워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러나 “인문 여행에서는 남겨진 공간 자체보다는 역사성을 살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빈 땅을 문화재인 사적이나 기념물로 지정하는 것도 그런 뜻이 아니겠는가.”(107쪽)라며 인문 여행의 의미를 되새긴다. 5부에서는 한국전쟁 때 ‘피란도시’로서 역할을 했던 부산의 모습이 마치 어제 일처럼, 비교적 생생하게 그려진다. 요즘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부산의 오랜 산동네들(감천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마을, 흰여울문화마을)과 산복도로,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보수동 책방 거리, 영도다리 등… 지금 세대들에게도 익숙한 공간들에 얽힌 지난했던 삶의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하다. 또 6부에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산의 인물들과 함께 ‘부산의 정?큄??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이렇게 1부에서부터 6부까지의 글을 쭉 훑고 나면, 이전에 가보았던 부산의 공간들이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고 마음에 되새겨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은 후 마음에 드는 장소들을 포인트로 찍어 ‘걸어서 부산 인문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고 다시 떠나보라고 권한다. 더불어, 저자가 추천하는 5가지 코스도 함께 소개했다. #1 조선의 부산을 느껴보는 동래 투어, #2 부산의 원류를 찾아 떠나는 부산포 기행, #3 개항에서 식민까지 부산의 근대 만나기, #4 피란수도 부산 걷기, #5 초량동 산복도로 나들이, 이상 5가지이다. 모쪼록 이 책이, 부산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 도시를 더욱 속 깊게 이해하고 낯선 부산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끌어안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다음 편은 전주로 떠날 예정이다.[주요 언론사 보도 내용]* 연합뉴스: 부산, 두 권의 책으로 새롭게 뜯어보기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02/0200000000AKR20171002001600005.HTML?input=1195m* 부산일보: [시선] 부산의 멋과 맛, 길고도 진한 여운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921000273* 독서신문: 도시인문여행으로 살펴본 부산의 속살과 매력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497* 한겨레: 새책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12057.html* 한국일보: 새책http://www.hankookilbo.com/v/bfebd37979a54ed6a8cb8b138910043c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 (커버이미지)
    알라딘
    [종교/역학]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
    • 유기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8-09-03

    수많은 사람과 세상을 바꾼 말씀놀라운 복음의 책, 로마서!!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유기성 목사의 로마서(소장판)로마서 1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 로마서 2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1,2권 합본 ‘여주동행’, ‘영성일기’의 목회자,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의 로마서 강해 설교 1,2권의 양장 합본. 성경을 반지로 비유한다면, 로마서는 보석에 해당한다고 할 만큼 특별한 책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로마서를 빼놓고는 종교개혁을 이야기할 수 없다. 하나님은 로마서를 통해 수많은 사람과 나라와 세계 교회 역사를 바꾸셨다. 로마서가 이처럼 사람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만들어온 것은 복음을 가장 정확하고도 탁월하게 증거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2015년 주일설교로 로마서를 강해한 이후, 구원론을 중심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1~8장 말씀과 구원받은 성도의 변화된 삶에 관한 9~16장의 말씀으로 두 권의 로마서 강해 설교집을 낸 바 있다. 로마서가 교리와 삶을 별개로 말씀하지 않는 것처럼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이시며, 나는 죽고 예수님 안에서 그분을 항상 바라보며 살 때 진정한 복음의 능력으로 복음에 합당한 새 생명의 삶을 ‘살게’ 된다는 로마서의 주제이자 진리를 일관되게 역설한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스포츠 갬블링 (커버이미지)
    알라딘
    [인문]스포츠 갬블링
    • 문개성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09-03

    호모 알레아토르는 도박하는 인간을 일컫는다. 사람들은 왜 도박을 하는 것일까? 금전적 이득 같은 외재적 보상을 얻기 위해서, 혹은 게임의 흥분 같은 내재적 보상을 얻기 위해서다. 도박의 승패 여부를 떠나 게임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도박의 주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인간의 본연적 즐거움인 도박을 규제하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많은 국가들은 사행산업을 전면 금지시키지 않고 합법적으로 운영한다. 그중에서도 스포츠 갬블링은 신체성, 규칙성, 경쟁성이라는 스포츠의 본질적 특성이 가미된 도박이다. 이 책은 인간이 왜 도박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질문하고 사행산업의 역사와 개념, 스포츠 갬블링의 국가별 사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오석태와 함께하는 진짜 여행영어 (커버이미지)
    알라딘
    [외국어]오석태와 함께하는 진짜 여행영어
    • 오석태 지음
    • @nyclass(애니클래스)
    • 2018-12-18

    여행할 때 진짜 경험하게 되는 30가지 상황을 담았습니다.이 책을 정성스럽게 다섯 번만 신경 써서 읽고 책의 내용대로 연습해보세요. 여러분의 영어여행에 대한 부담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여행영어요. 여행영어의 필요성은 과연 무엇일까…많이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 참 많은 출판사로부터 여행영어책 개발의뢰를 받아왔지만 한결같이 고사해왔습니다.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첫 번째, 그냥 영어를 배우면 되지 무슨 여행영어. 여행영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두 번째, 어차피 여행하면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도 별로 없는 걸.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정말 여행하면서 영어를 할 기회나 상황이 자주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단체여행을 가던지 현지에서 지인을 만나 그가 안내해 주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내가 영어를 할 기회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물건 살 때요? 얼마냐고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가격표가 다 붙어 있으니까요. 총액이요?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계산기에 다 찍혀 나오니까요. 그렇다면 도대체 여행 중에 어떤 상황에서 영어가 필요할까요?이런 경우라면 여행 중에 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혼자 하는 여행입니다. 그것도 치밀한 계획을 짜지 않고 그저 상황 되는대로 움직이는 여행 말입니다. 그렇다면 외국공항에 내려서부터 영어와의 전쟁은 시작됩니다. 호텔에 전화를 해서 영어로 방을 잡고 그 호텔까지 가는 교통수단을 확인한 후 그것을 타고 호텔까지 갑니다. 앞으로 펼쳐질 고생길이 훤합니다. 여러분이라면 그런 상황을 자발적으로 경험하시겠습니까? 단지 영어를 활용해보기 위해서요?결국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제가 그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경험했던, 누구나 반드시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영어를 반드시 사?淪?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정리해보자. 그리고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발음과 억양, 그리고 문장과 표현이해에 중점을 두어서 설명해보자. 그렇습니다. 내 발음과 억양이 정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폼 잡고 영어를 한다 해도 상대방은 전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어휘와 표현, 그리고 문장의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문장을 말하면 상대에게 핀잔만 듣고, 결국 여행하면서도 인종차별 당했다는 근거 모를 변명만을 늘어놓게 됩니다. 그래서 발음과 억양, 그리고 문장과 표현이해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자 했습니다.그 결과 지금 여러분이 손에 쥐고 있는 <오석태의 진짜 여행영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이 여행영어책이 여러분의 실제 여행에 큰 도움이 되기를, 그리고 단지 여행영어 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e스포츠,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e스포츠 대화를 위한 넓고 깊은 지식 (커버이미지)
    알라딘
    [컴퓨터/인터넷]e스포츠,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e스포츠 대화를 위한 넓고 깊은 지식
    • 조형근 지음
    • 넥서스BOOKS
    • 2018-09-03

    e스포츠, 아는 만큼 보인다!e스포츠 대화를 위한 넓고 깊은 지식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e스포츠의 세계와 프로게이머 이야기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가 추천한 책!“한국e스포츠협회 추천도서 선정” e스포츠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이 책은 e스포츠의 기본 개념부터 사람, 역사, 문화, 산업, 프로게이머 이야기 등을 설명한 e스포츠 설명서다.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저자가 e스포츠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커피, 야구, 메이저리그, 골프에 이어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다섯 번째 책으로 선보인다.e스포츠의 종목은?현재 국내 e스포츠의 종목은 몇 개나 될까? 정식 종목이 7개, 시범 종목이 1개로 총 8개다. 정식 종목은 전문 종목과 일반 종목으로 나뉘는데, 전문 종목은 많은 프로게이머가 활동하며 리그가 계속해서 개최되는 종목이고, 일반 종목은 프로게이머의 활동 저변이 부족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다. 전문 종목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FIFA 온라인 3, 스타크래프트2가 있고, 일반 종목에는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카트라이더가 있다. 시범 종목은 향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기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의 재심의를 받아야 하는 종목으로, 1인칭 슈팅 게임인 스페셜포스가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더불어 최근에는 1인칭 슈팅 게임인 오버워치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조만간 전문 종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된다.e스포츠와 게임 산업의 관계는?기성세대는 e스포츠와 같은 게임에 대해 무지하거나 폄하할 수 있다. 하지만 2016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총 4조 572억 원으로,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의 55%를 차지한다. 놀라운 점은, 우리에게 익숙한 한류 드라마, K-pop, 기타 모든 문화 콘텐츠를 더해도 게임 산업에 견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게임은 무서운 속도로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품목이 되었다. 저자는 게임 산업과 e스포츠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게임 산업과 e스포츠는 선순환 관계로 이루어집니다. 게임의 인기는 e스포츠를 탄생시켰고, e스포츠는 다시 게임 산업을 촉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e스포츠는 게임 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영향을 줍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워나가고 긍정적인 시선을 이끌어냅니다.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있는 게임을 양지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게임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밑바탕이 되어줍니다. 이에 게임사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할 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게임을 홍보하는 데 톡톡히 활용합니다(163∼164쪽). e스포츠, 아는 만큼 보인다이 책은 이 같은 e스포츠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왜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를 즐기는지 그 세계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부터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흥미진진한 e스포츠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e스포츠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e스포츠와 게임을 즐기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자녀를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조선을 새롭게 하라 - 권경률의 역사다큐 7인의 재건자들 (커버이미지)
    알라딘
    [역사]조선을 새롭게 하라 - 권경률의 역사다큐 7인의 재건자들
    • 권경률 지음
    • 앨피
    • 2018-12-18

    재조산하再造山河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은 이 네 글자를 영의정 유성룡에게 써 보냈다.팟캐스트 <역사채널 권경률>의 역사다큐최근 새롭게 오픈하여 역사 팟캐스트 방송으로는 드물게 단기간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역사채널 권경률>의 호스트가 펴낸 ‘조선 위기 극복 프로젝트’!회사원, 스피치라이터, 기자를 거쳐 역사 칼럼니스트로 안착한 저자는, 현재 신문 연재와 팟캐스트 방송, 유튜브를 넘나들며 역사 해설가 또는 엔터테이너로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저자가 선택한 주제는 현재 대한민국의 시대 열망과도 맞아떨어지는 ‘재건再建’이다. 역사상 나라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시대는 ‘나라를 새로 만들라’고 명했다. 그렇다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500년 넘게 장수한 조선은 나라를 다시 만들기 위해 무얼 했을까? 이 책 <조선을 새롭게 하라>는 시대정신을 받든 일곱 사람의 이야기를 ‘역사다큐’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나라를 다시 만들라는 시대의 명령새로운 나라의 건국, 지속 발전 가능한 문화적 토대 재건, 지배 통치 이념의 확립, 절체절명의 국난 극복, 체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상상력 ….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장수한 나라 조선에서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변화가 필요할 때마다 차가운 각성을 요구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태종-세종-이황-이순신-허균-영조-명성왕후로 이어지는 긴 호흡 속에서 저자가 찾아낸 것이 바로 이 흐름, 변화의 요구이다. 그 순간, 왕 또는 무장 혹은 학자 등 조선 사람들은 변화의 요구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반응했을까? 바로 그 도전과 응전의 스토리야말로 조선의 저력이었다. 숨 막히는 유교 윤리와 신분 질서, 지배층의 특권과 반칙, 치명적인 전란과 당쟁에 휘청거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긴 역사를 이어 간 비결, 바로 ‘나라를 새롭게’ 하는 힘이었다. 그것은 개혁이나 혁신보다 전면적이고 높은 수준의 새로움으로, 사실상 나라를 다시 만드는 ‘재건再建’이다. 500여 년 동안 기둥이 흔들리고 대들보가 무너지는 위기를 여러 차례 겪은 조선은, 그때마다 나라를 재건하여 새로 태어났다. 이는 시대정신의 발로다. 나라를 재건 수준으로 새롭게 하라는 시대의 요구는 새 기둥, 새 대들보가 돼 줄 인물들을 역사 무대로 불러냈다.다큐 형식의 “우리 함께 역사해요!”“우리 함께 역사해요!” 저자가 팟캐스트 방송을 할 때마다 덧붙이는 구호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으며 함께 역사한다는 것, 그것은 마치 TV 다큐멘터리처럼 카메라를 줌인-아웃 하며 다양한 각도와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저자는 재건의 주인공들을 다큐의 주인공처럼 조명한다. 정몽주를 죽인 이방원의 전율과 각성, 한글을 둘러싼 세종과 신하들의 갑론을박, 백의종군에 나선 이순신의 죽음을 초월한 행로,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둔 영조의 독심毒心, 구중궁궐에서 벌어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전말 등 각 장의 도입부마다 해당 인물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약간의 상상이 가미되어 재현된다. 이외에도 조선의 흥망성쇠에 관여하고 당대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 주는 여러 인물들을 ‘연관검색어’로 정리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연산군, 조광조, 문정왕후, 신사임당, 김개시, 유몽인, 최명길, 박문수, 박규수, 홍경래 등이 그들이다. 그 덕에 책을 다 읽고 나면 해당 인물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과 분위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올 뿐 아니라, 조선이 어떤 나라인지 감이 잡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물로 보는 조선 통사이기도 하다.‘시시콜콜 역사 뒷담화’의 무한 매력저자 권경률은 어떤 역사 이야기이든 시시콜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저자의 주파수가 독자와 청취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 권경률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그래서 다 아는 이야기도 저자의 시야에 들어오면 시시콜콜 조근조근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된다. 당대의 문신이자 지식인이던 이황이 나이 어린 후처에게 그토록 다정했을 줄이야. 그 인연 뒤에 그토록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명문가 선비였던 허균을 개혁가로 변화시킨 누이 허난설헌과 아내 김씨, 그리고 기생 매창의 이야기는 또 어떤가. 역사 속에 박제되어 있던 인물들이 따뜻한 온기를 지닌 ‘사람’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야말로 저자가 외치는 “시시콜콜 역사 뒷담화”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울트라 소셜 - 사피엔스에 새겨진 ‘초사회성’의 비밀 (커버이미지)
    알라딘
    [자연/과학]울트라 소셜 - 사피엔스에 새겨진 ‘초사회성’의 비밀
    • 장대익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12-18

    사피엔스의 가장 강력한 본성, 초사회성초사회성의 렌즈로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읽는다 인간은 문명을 건설하고 찬란한 문화를 이룩하며 ‘지구의 정복자’가 되었다. 인간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협력과 배려, 따돌림과 불평등, 테러와 복종 등 인간 사회에는 따뜻함과 잔혹함이 공존한다. 인간 사회에는 왜 이토록 복잡다단한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횡단하며 인간을 탐구해 온 장대익은 《울트라 소셜》에서 다른 영장류와 구별되는 인간의 강력한 사회성을 ‘초사회성(ultra-sociality)’이라 부르고, 진화생물학, 동물행동학, 영장류학, 뇌과학, 심리학, 행동경제학, 인공지능학 등 최근 30여 년간 수행된 다양한 연구를 망라하며 인간의 초사회성에 관한 증거를 제시한다. 오직 인간만이 유일한 사회적 동물은 아니다. 사회성에 관해서는 개미와 벌, 침팬지와 보노보 같은 영장류에 관한 연구도 있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그들 사회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이 책은 침팬지와 다른 진화의 길을 걷게 한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만의 ‘초사회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러한 초사회적 본능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나아가 인간과 동물을 넘어 초사회성이 품을 수 있는 동심원이 기계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미래를 그려 보게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2,300년 전의 화석 같은 명제가 21세기 과학의 전기 충격기로 되살아나다! 한 개인의 인생사에서 사회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런 사회성의 집합체가 인류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는 더 큰 화두다. 최근 들어 다수의 영장류학자는 인간의 독특성이 탁월한 지성의 사회적 측면에 있다고 주장한다. 타 개체의 마음을 잘 읽고 대규모의 협력을 이끌어 내며 타 개체로부터 끊임없이 배웠던 인간의 독특한 사회적 능력이 우리를 지구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로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즉, 유일하게 호모 사피엔스만이 꽃피운 ‘문명’은 사회성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사회성을 나는 ‘초사회성’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초사회성의 진면목을 보여 주려고 쓰였다.― 〈프롤로그_ 외계인 인류학자가 사피엔스를 연구한다면〉 중에서 2,3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명제??남겼다. 이 화석 같은 명제는 21세기 과학의 관점에서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인간은 수많은 생물 종 중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며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 그리고 인간은 가장 크고 복잡한 사회 네트워크를 지닌, 사회성이 가장 강력한 존재라는 것이다. 침팬지와 다른 진화의 길을 걸으며 ‘지구의 정복자’가 된 사피엔스의 본성에 대해 이제는 “인간은 초사회적 종이다.”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만약 외계인 인류학자가 사피엔스를 연구한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사피엔스의 역사와 문명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찰과 실험을 통해 사피엔스의 마음과 행동을 더 깊이 이해하려 했을 것이다. 인문학과 사회학에서는 인간의 사회성을 대부분 논의의 전제로 삼는다. 하지만 과학에서는 진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호모 사피엔스 종의 사회성은 설명해 내야 할 연구 대상이다. 뇌의 반응, 공막의 진화와 협력, 인간과 다른 영장류의 차이를 증명하는 실험들, 호르몬과 행동의 관계, 동조와 복종을 유도하는 고전적인 심리 실험은 물론 문화적 현상을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진화심리학의 이론들까지. 《울트라 소셜》은 진화생물학, 동물행동학, 영장류학, 뇌과학, 심리학, 행동?姸┎? 인공지능학 등 최근 30여 년간 수행된 다양한 과학 분야의 연구를 망라하며 초사회성의 증거를 찾고 인간 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한다. 초사회성에 관한 과학적 통찰은 인간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과,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 해결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 주며, 인류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인공지능과 로봇 등 인간과 기계가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제시한다. 칼 세이건은 인류가 “문명의 사춘기”를 거치고 있다는 말로 우리 문명의 현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보다 더 적절한 비유가 또 있을까? 우리 개개인은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거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배려하는 법과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연습한다. 그 시기를 잘 거친 개인은 훌륭한 인격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삶에 고통을 주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아동기를 큰 문제없이 잘 거쳤다고 해서 사춘기가 자동으로 잘 흘러간다고 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다. 인류 전체가 문명의 탄생과 아동기를 잘 넘어갔다고 해서 사춘기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물론 다른 종들이 감히 못한 사춘기 진입을 우리는 했지만 ?뼈甄?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이 사춘기 문턱을 잘 넘어 우주적으로 성숙한 초사회적 종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 문턱 앞에서 자기 파멸의 길로 들어서고 말 것인가? 이 엄중한 질문에 답하려면 인간 본성에 새겨진 초사회성의 비밀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에필로그_ 문명의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사피엔스에게〉중에서 “우리는 초사회적 종이다.”인간 사회의 희망과 그늘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 ‘초사회성’은 개체가 아닌 관계와 사회에 관한 이야기다. 공감, 협력, 배려, 마음 읽기와 문화 전수 능력은 초사회성의 출발점이었으며 문명 건설과 문화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동하지만, 차별, 소외, 서열, 복종 등 초사회성의 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배타성은 갈등과 사회 문제를 낳기도 한다.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모두 우리 사피엔스에 새겨진 ‘초사회성’에서 비롯된다. 1부에서는 초사회성의 탄생에 관해 이야기한다. 타인에 공감할 때 반응하는 거울신경세포의 발견,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회적 눈의 진화, 내 이익보다는 공정함을 먼저 생각하는 사피엔스, 타?括?마음을 헤아려 술수를 쓸 수 있는 고차원의 마음 읽기 능력, 복잡다단한 절차를 전수하고 축척해 가는 능력 등은 인간이 관계 속에서 진화해 왔다는 것을 보여 준다. 2부는 초사회성의 본능에 관한 이야기다. 아기는 본능적으로 선과 악을 판단하며, 옥시토신 호르몬은 관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편견과 갈등을 유발한다. 친구가 지켜보는 앞에서 값비싼 친환경 제품을 사는 행동의 이면에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본능이, 욕하면서도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은 배신당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동한다. 종교는 신이 존재 여부와는 상관없이 진화의 산물로 설명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적인 행위의 기저에는 외집단에 대한 배타성과 관계에 대한 의심이 녹아 있다. 3부에서는 초사회성의 그늘에 관해 이야기한다. 집단 따돌림은 구타와 근본적으로 동일한 고통을 유발하므로 엄연히 범죄 행위다. 호르몬은 서열의 발생과 관련되어 있고,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은 흙수저·금수저와 같은 소득 불평등에 있다. 모두가 거짓으로 ‘예스(YES)’를 선택할 때 나 혼자 소신 있게 ‘노(NO)’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멀쩡하던 사람이 자살 테러범으로 돌변하는 일은 비합리적인 권위에 복종하는 본능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4부에서는 초사회성의 미래에 관해 생각해 본다. 인공지능과 로봇 등 기계와의 공존을 피할 수 없다면 기계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를 예측하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반려견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된 지 오래다. 공감 능력의 동심원은 동물을 넘어 기계로까지 확장될 것인가?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가족’이 될지 모를 일이다. 그 다음은 우리에게 달렸다.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힘으로서 초사회성을 어떻게 발현시킬 것인가?’ 《울트라 소셜》은 야누스의 얼굴을 한 초사회성을 온전히 드러내 보이며 인간 사회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져 준다. 과학의 뿌리에서 인문학의 열매를 맺는 ‘융합적 학자’, 장대익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사회성의 테이블을 마련하다 과학철학자와 진화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대익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지구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믿는다. 침팬지의 행동을 연구하고, 인간의 뇌를 들여다보며, 인간을 닮은 로봇을 개발하는 모든 과학 활동에 대한 그의 관심은, ‘인간’에서 비롯된 것이다. 2008년 ?떪牡㈏?식탁》으로 대중으로부터 진화론의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킨 이후 최신의 과학 연구를 섭렵하며 꾸준히 책으로 써 낸 그는, 《울트라 소셜》에서 진화생물학, 동물행동학, 영장류학, 뇌과학, 심리학, 행동경제학, 인공지능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초사회성’이라는 키워드로 꿰며 사피엔스 본성에 관한 큰 그림을 그려 냈다.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관한 과학적 대답은 다시 인문·사회학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초사회성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장대익이 마련한 초사회성의 테이블에 참여해 이야기를 확장시켜 보자.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김남주 평전 (커버이미지)
    알라딘
    [문학]김남주 평전
    • 강대석 지음
    • 시대의창
    • 2018-12-18

    “나는 알고 있다 또한 이 길의 어제와 오늘을이 길을 걷다가 쓰러진 다리와 부러진 팔과 교살당한 모가지를고문으로 구부러진 손가락과 비수에 찔린 등과 뜬 눈의 죽음을그들은 지금 공비와 폭도와 역적의 누명을 쓰고 능지처참으로 쓰러져 있다.아무도 그들을 일으켜 세워 자유와 조국의 이름으로 노래하지 못한다해와 달과 조국의 별이 밝혀야 한다 밤이 울고 있다나는 또한 알??있다 내가 걷는 이 길의 오늘과 내일을”―〈길〉 부분남미에 저항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있다면 한국에는 혁명시인 김남주가 있다!이 책은 한국의 ‘파블로 네루다’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인 김남주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가 지녔던 세계관을 드러내는 평전이자 ‘철학적 전기’이다. 단순히 독재정권에 저항한 혁명가의 삶을 그린 것이 아니라 김남주의 사상적, 정치적, 철학적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다. 그의 대표작 《나의 칼 나의 피》, 《사상의 거처》, 《조국은 하나다》, 《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등에서 발췌한 다수의 시와 산문도 초판본과 철저히 대조하여 이 한 권의 책에 수록했다.1970년대에 김지하가, 1980년대에 황석영이 있었다면 1970~80년대를 통틀어서는 온몸으로 치열하게 저항하다 스러져간 ‘전사’ 김남주가 있었다. 그는 남미의 혁명시인 네루다처럼 명쾌한 의식과 철저한 원칙을 지니고 억압받는 민중의 해방을 위해 투쟁했으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사라지는 세상을 염원하고 실현하려 했다. 역사상 어떤 독재정치도 진실을 향한 외침을 원천 봉쇄할 수 없다. 아무리 군화가 평화를 짓밟고 자유와 진리의 숨통을 틀어?렙틉?저항하는 세력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1960~80년대 한국 민중의 움직임은 독재의 발걸음에 미약하나마 제재를 가했고, 이들의 용기 있는 저항은 행동하는 지성인의 올바른 태도에 관해 생각하게 했다. 아무리 자유와 평등, 화해와 협력 등의 보편적 진리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정통하다 하더라도 불의가 공공연히 행해지던 때에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은 자신의 양심에 반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김남주는 이러한 신념으로 평생을 독재와 폭력에 맞서 싸웠다. 고된 감옥 생활 탓에 얻은 병으로 출옥한 지 5년 만에 삶을 마감했지만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은 2004년 문예진흥원 우수도서에 선정되었고 2008년 국방부 불온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김남주의 정신도 새롭게 계승하고자 이번에 개정신판으로 재출간하게 되었다.칫솔을 갈아 우유갑에 시를 새기며 독재와 폭력에 맞서 싸운 시인 김남주먼저 1부에서는 김남주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한다. 김남주는 가난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창시절에는 미국식 교육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 반발하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중퇴했다. 민주화 투쟁을 위해 전남대학??영문과에 입학해 3선 개헌과 유신 헌법에 반대하여 《함성》이라는 지하신문을 펴내어 1973년 수배되기도 했다. 피신하는 와중에도 그는 《함성》지의 이름을 《고발》로 바꿔 전국에 배포하려 했지만 곧 체포되었다. 이때 받은 고문으로 인해 육체적 고통 앞에서 스스로 한없이 나약해졌던 체험을 〈진혼가〉에 자조적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 시와 더불어 〈잿더미〉라는 시가 1974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실렸고 이후 본격적으로 문인이자 저항시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한때 광주에서 민중문화연구소와 해남농민회를 결성하는 등 지역 활동을 활발히 하기도 했다. 1978년에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이하 남민전)’을 결성하여 조직 신문인 《민중의소리》를 펴냈다. 남민전 전위대 활동으로 체포되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면서도 독서와 독학을 하며 투쟁 준비를 계속했다. 그에게 시는 투쟁의 무기였고 시를 계속 쓸 수 있는 토양은 민중의 삶이었다. 감옥 안에서는 종이와 연필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칫솔 끝을 뾰족하게 갈아 우유갑에 시를 썼고 이를 교도관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내보냈다.2부에서는 투쟁의 무기가 되었던 김남주의 작품을 다수 살펴보며 그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해설한다. 김남주는 자유를 존중하고 진리를 숭상했으며 보편적으로 귀하게 여겨야 할 가치들이 이 땅에 실현되기를 바랐다. 돈이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으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사라지는 세상을 염원했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억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동경했다. 이런 김남주에게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는 현실과 타협하고 입 닫는 것을 원치 않았다. 박정희 정권의 독재정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에 저항하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악에 반하여 행동하지 않는 것을 그에 동조하는 것이라 여기고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저항할 것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민중에게 요구했다. 남민전을 조직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고 민중의 애환을 담은 작품을 썼을 뿐 아니라 루카치, 네루다, 브레히트, 푸시킨, 오도옙스키 등 유물론적이고 계급적인 관점에서 세계와 인간관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글들을 번역하고 책으로 엮어 널리 배포하며 독재에 항거했다. 옥중에서도 그는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한 편의 글이 독재정권의 총칼보다 무섭다는 것을 ?痢?“?보여주었다.변화는 시작되었지만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4.19 혁명, 5.18 광주민중항쟁, 1987년 6월 항쟁,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그리고 이름만 4대강으로 바꾼 대운하 사업. 우리는 분노했고 맞서 투쟁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기지 못했다. 2016년, 국정농단사태로 인해 광장에 사람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134일간 20회에 걸쳐 누적인원 1,600만 명이 광장을 찾았다.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불리기 시작했다. 김남주가 세상을 떠난 지 어언 20여 년이 흘렀고 이 땅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아직도 그가 이루고자 했던 세상은 온전히 오지 못했다. 여전히 우리는 이 거대한 자본주의적 구조와 친일 잔재들 속에서 노예처럼 소외당하고 착취당하며 살고 있다. 변화는 시작되었지만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앞이 보이지 않을지언정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며 저항했던 김남주의 말처럼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울”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