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추천도서

월간베스트

전자책목록

전체 798건(40/89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52주 여행, 초록이 꽃피는 충청도 532 - 161개의 스팟,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월별 2박 3일 코스와 스페셜 여행지 소개 (커버이미지)
    알라딘
    [취미/여행]52주 여행, 초록이 꽃피는 충청도 532 - 161개의 스팟,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월별 2박 3일 코스와 스페셜 여행지 소개
    • 김보현.김건우.김주용 지음
    • 책밥
    • 2024-01-23

    여행도 다 때가 있다,시기적절 취향저격 여행 안내서 ‘52주 여행’ 시리즈가 소개하는초록이 꽃피는 충청도의 다양한 모습‘52주 여행’ 시리즈는 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그때의 시기와 딱 맞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번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충청도다. 전국 어디서 출발하든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거리에 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여행지가 많은, 초록이 꽃피는 충청도의 다양한 모습 담았다. 여행을 사랑하는 현지인이 충청도의 보물 같은 명소를 엄선하여 정리한 것이니 의심할 필요가 없다.높은 산과 푸른 바다가 있어야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초록으로 덮인 땅이 낮게 이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이곳은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충청도다. 눈에 띄는 기암절벽과 철썩거리는 파도가 있다면 강원도나 제주도만큼 주목받았겠지만, 소소한 멋을 가졌기에 그만큼 묵묵히 우리 곁에 있다. 하루에 두 번 바다에 잠긴다는 웅도 유두교, 내 키보다 더 큰 팜파스가 자라는 청산수목원, 국내인지 해외인지 구분되지 않는 수생식물학습원을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핫한 말티재, 청풍호반케이블카, 게으른악어, 구인사 등 직접 가보지 않고는 풍광을 논할 수 없는 여행지 532군데를 담았다. 아무 계획 없이 훌쩍 떠나고 싶다면, 혹은 충청도에 살면서도 여기저기 다녀보지 못했다면 고민하지 말고 1년 내내 순서대로 방문해 보자! 쉼표가 필요한 우리들의 삶이 좀 더 풍성해질 것이다.매주 3~4곳의 스팟,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월별 2박 3일 코스와 스페셜 여행지까지 매주 색다른 매력의 충청도 여행52주 동안의 여행 계획을 제안하는 책이니만큼 월별로 4~5개의 주를 구성하고, 각 주마다 스팟과 맛집이나 카페를 엄선해 하나의 여행 코스를 제공한다.매주 1코스, 고민 없이 떠나는 여행 스케줄이 책만 있으면 1년 내내, 주말마다 고민 없이 카메라 하나만 달랑 들고 떠날 수 있다. 볼거리 스팟 2~3곳과 맛집이나 카페 등 먹거리 스팟 1~2곳으로 구성된 여행 코스만 따라가면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바쁜 일상, 짧은 하루, 늘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을 위해 스팟 한 곳만 가도 그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모두 둘러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한 여행 정보, 깨알 팁을 빈틈없이 준비했다.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초록이 꽃피는 충청도책장을 쓱 넘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충청도에서는 사계절 초록이 꽃피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봄에는 벚꽃과 튤립, 여름에는 수국과 연꽃, 가을에는 메밀꽃, 핑크뮬리에 단풍과 억새까지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모습으로 눈이 지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초록 평야와 푸른 숲 가득한 산이 있어 가볍게 걸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도 있다. 또한 고즈넉한 고택과 서원에서 옛 정서를 느낄 수도 있고 책이 삶이 되는 책방여행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도, 일몰 일출이 아름다운 서해와 아찔하게 전망 좋은 곳에서 인생 사진 한 컷을 남길 수도 있다. 너무 가까이 있어 모르고 지나쳤던 충청도는 이제 다양하고 색다른 매력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좋은 여행지가 된다.추억을 담은 시간여행으로 감성을 찾아 떠나다때로는 화려하고 유명한 명소보다 작은 마을에서 행복을 찾는다. 오랜 세월을 품은 곳이 젊은 감성을 입고 감성 여행지로 탈바꿈하는 것처럼 말이다. 시간이 멈춘 판교마을이나 레트로 감성 놀이공원인 삽교호놀이공원처럼 세상 힙한 아이템 가득한 곳을 비롯해 지하철로 떠나는 천안 아산 여행,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는 이색학교,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백제문화유적지와 마음을 평안을 찾아 떠나는 천주교 성지순례지까지 역사・문화와 감성 가득한 여행지를 충청도에서 만나보자.운동화 한 켤레와 지도 한 장이면 여행 준비 끝! 스팟 위치가 표기된 충청도 지도!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동선을 고려해 효율적인 여행에 보탬이 되고자 볼거리, 먹거리 등의 핫스팟들이 표기된 충청도 지도를 제공한다. 161개 주요 여행지는 물론 내가 여행하는 곳 근처에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90일 밤의 우주 - 잠들기 전 짤막하게 읽어보는 천문우주 이야기 (커버이미지)
    알라딘
    [자연/과학]90일 밤의 우주 - 잠들기 전 짤막하게 읽어보는 천문우주 이야기
    • 김명진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11-01

    하루 끝에 떠나는 밤하늘 우주여행8인의 천문학자가 들려주는 경이롭고도 현실적인우주 -Universe, Space, Cosmos- 이야기“낯설던 것은 낯익게, 낯익던 것은 낯설게, 온 우주가 새로이 다가온다.”천문학자 심채경·이명현, 유튜브 ‘안될과학’ 궤도, 과학 작가 이지유 강력 추천!“지금부터 8인의 천문학자와 함께 90일 동안 밤하늘 우주여행을 떠납니다!”전 세계가 우주로 향하는 지금, 우주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과연 우주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이며,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아마도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겁니다. 《90일 밤의 우주》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천문우주 연구 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소속 8인의 천문우주 전문가가 경이로운 우주에 대해 하루에 하나씩 소개합니다. 신비한 우주 지식은 물론이고, 우주와 밀접한 연구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최신 소식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의 열정과 애환도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같지만 다른, 세 가지 우주UNIVERSE, SPACE, COSMOS가이 책 한 권에!이 책은 <유니버스Universe>, <스페이스Space>, <코스모스Cosmos>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동 저자인 8인의 천문우주 전문가는 이 책에서 별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오로라 관측, 태양계 행성 등 낭만과 신비로 가득한 밤하늘의 우주 이야기(유니버스)와 보이저호의 우주 탐험, 소행성·화성·달 탐사의 역사, 현실화되고 있는 우주여행과 우주 항법 GPS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우주 산업 소식(스페이스) 그리고 우주 거대 구조, 블랙홀, 시간 여행, 외계 행성 등 우주 그 이상의 과학 지식(코스모스)을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소개합니다. 또한 우주를 더 가까이 느끼게 해줄 추천 영상, 추천 도서 등을 팁으로 실었으며, 우주 망원경(HST, JWST)이나 천문사진작가가 촬영한 생생한 우주 사진을 곳곳에 배치해 더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천문학, 우주 탐사, 우주 이론 등우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단 한 권의 종합 우주 교양 필독서시중에 수많은 우주 교양 입문서가 있지만 《90일 밤의 우주》는 특히나 우주에 대해 잘 모르는 성인, 혹은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등 남녀노소 누구나 매일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일반 독자가 접근하기 쉬운 신비한 우주 이야기, 멀고도 가까운 우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내용, 과학 교양 쌓기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 가득하지요. 어려운 우주 과학 이론이나 전문 용어는 알기 쉽게 풀어 쓰고, 비유와 인용을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저자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또한,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긴 글을 읽기 부담스럽거나, 방대하고 어려운 천문학책이 꺼려졌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길 추천합니다.‘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궁극적인 목표는광활한 우주의 작은 점 ‘지구’에서 살아가며우주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우리’를 알아가는 것천문학자들이 바라보는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주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천문학자들을 따라가보면 우리는 우주의 일부분이며 소름 돋을 정도로 절묘한 우주의 원리에 의지해 살아가는 생명체임을 알게 됩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현재까지 인류가 밝혀낸 것, 앞으로 더 밝혀야 할 것들을 소개하고 우리로 하여금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기 위함임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아직 5%도 채 풀지 못한 95%의 비밀을 간직한 우주의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스케일을 마주하게 합니다.책을 덮고 마주할 어두운 밤. 우리는 내일 다시 밝은 낮이 찾아온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두 자전과 공전이라는 우주의 원리 때문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 주변의 모든 것이 달리 보입니다. 우주라는 커다란 세계의 일부로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를 새삼 알아차리게 되지요.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가 너무 가까워서 인지하지 못했던, 너무 멀어서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우주를 새롭게 느껴보길 바랍니다. 결국 우주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지금의 이야기이니까요.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AI빅뱅 - 생성 인공지능과 인문학 르네상스 (커버이미지)
    알라딘
    [인문]AI빅뱅 - 생성 인공지능과 인문학 르네상스
    • 김재인 지음
    • 동아시아
    • 2023-11-01

    인문학의 시선으로 AI 발전을 분석해온 철학자 김재인AI 빅뱅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포착하는 혁신적인 담론을 시작한다바야흐로 AI 대폭발의 시대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선도하는 생성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가히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2021년 1월 달리(DALL-E), 2021년 10월 디스코디퓨전(Disco Diffusion), 2022년 3월 미드저니(MidJourney), 2022년 4월 달리 2(DALL-E 2), 2022년 8월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 2022년 11월 챗GPT, 그리고 2023년 3월 챗GPT-4까지 그림, 언어, 음악, 영상을 생산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삽시간에 발전하고 있다. 더욱이 생산물의 질 또한 뛰어나서 어떤 것이 인간의 작품이고, 어떤 것이 인공지능의 작품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도리어 인공지능이 그린 작품이 유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인간을 압도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전문기술 분야와 학계, 대중의 일상 속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인간은 과연 기계에 지배당할 것인가?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오랜 기간 과학기술의 변화를 분석해온 철학자 김재인은 논쟁의 구도를 “기계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는가?”라는 지배 담론에서 “인간은 어떻게 기계와 공생할 수 있는가?”라는 대안 담론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를 한다. 주어를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두고 사유하는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은 AI 발전을 둘러싼 대논쟁에서 놓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철학의 사회적 개입을 몸소 실천하며 경계를 넘는 소통을 끊임없이 시도한 철학자 김재인. AI 빅뱅을 맞는 새로운 역사적 국면에서 그의 통찰과 개입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생성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를 ‘원리의 관점’에서 분석창작과 언어의 본질을 탐색하며 초거대 언어모델의 한계를 밝힌다 저자 김재인은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논문 <계산 기계와 지능>의 첫 문단(“기계는 생각할 수 있을까?”로 시작하는 문단)을 패러디하면서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진다. “인공지능은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은 인공지능의 본질과 능력, 나아가 인간적 의미의 창작과 창조의 본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저자는 딥드림과 넥스트 렘브란트, 그리고 이 둘의 한계를 지적한 럿거스 팀의 AICAN 원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도학습에 기반한 예술 창작 모델의 근본적인 한계를 지적한다. 그 한계는 바로 작업의 목표가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주어진다는 사실에서 비롯하며, 예술 창작의 관점에서 말하면 작가가 자기 작품을 ‘평가’하지 못하는 한계로 귀결된다. 창작 의도가 없는 작가가 외부 요청으로 그린 그림을 자기 평가할 수 있는가? 그 평가는 오직 요청한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예술 창작의 주체인 작가의 관점을 완전히 배제하는 문제를 낳는다.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하나의 작품은 작가가 그 안에서 자기 의도에 도달할 때 만족된다(렘브란트)”, “하나의 그림이 완성됐다고 판단할 권리는 화가에게 있다(곰브리치)”라는 문구는 인간과 대비되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명히 보여준다.저자는 멀티모달을 포함한 생성 인공지능의 초거대 언어모델이 결국 인간 언어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문제를 지적한다. 언어가 세계를 그대로 반영할 수 없는 존재론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언어로 지어진 인공지능의 세계 존재는 오류와 잘못된 정보로 지어진 ‘언어의 집’에 불과하다. 저자는 비트겐슈타인과 촘스키 언어관과 크게 다르지 않은 초거대 언어모델을 들뢰즈와 과타리의 언어철학을 통해 비판하면서 언표가 지닌 일차적 의미에서 벗어난 화행론의 시각에서 언어를 볼 것을 주장한다. 저자의 이런 관점은 언어 생성 인공지능이 불러일으킨 문제들, 가령 이해, 생각, 요약, 번역, 의식, 창조 같은 민감한 주제에서 드러나는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명확히 볼 수 있게 해준다.인간 고유의 특성이 전문성이 되는 시대협업을 위한 새로운 인문학 구축과 교육과정 개편이 시급하다인공지능의 한계는 곧 인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가치를 평가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간 고유의 특성인 ‘창의성/창조성’을 예술 개념의 정립사를 통해 고찰한다. 창의와 모방의 대립 속에 정립된 근대의 예술 개념은 창의성의 존중으로 귀결되어 개인을 발견하는 성취를 이뤄냈다. 하지만 저자는 칙센트미하이, 베이트슨, 르루아구랑, 푸엔테스의 연구 결과를 살피며 인간종의 창의성은 개인을 중심으로 한 근대의 관점에서가 아닌 집단을 중심으로 한 생물학 및 인류학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단을 통해 보존되고 개선되고 전승되는 창의성은 창의적 협력의 결과며, 인간종은 이런 협력을 통해 진화하고 발전해왔다.그렇다면 인간 최고의 발명품인 AI가 도구로 활용되는 이 시대에는 어떤 방식으로 창의적 협력을 해야 할까? 저자는 자기 전문성을 갖추고 협업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주장한다. 챗GPT의 사용자 경험에서 드러나듯 생성 인공지능은 그것을 활용하는 인간의 전문성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를 산출한다. 검색 능력의 차이가 질문 능력의 차이로 변화했고, 이런 질문 능력은 전문성에서 비롯한다. 잘 아는 만큼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저자는 협업을 위한 기초역량 강화 방안으로 새로운 인문학 구축과 교육과정 개편을 제시한다. 문사철로 통용되는 인문학을 언어, 문학, 역사, 철학, 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예술, 디지털을 흡수하는 ‘확장된 인문학으로 재편’하고, 빼기식 교육을 고수하는 ‘문과 폐지로서의 교육과정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시급한 시대 요청을 외면한 채 학문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 한국 학계, 자기 전공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타성에 젖은 대학 사회, 칸막이식 교육을 고수하는 교육 체제에 가하는 저자의 일침은 매우 따끔하다.시대의 요청에 응하는 인문학쓸모없는 인문학에서 인문학 르네상스로“인공지능과 관련된 인간의 반응을 보면 인간이 무엇인지 좀 더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흥미롭습니다. 그런 탐구가 철학과 인문학의 몫이니까 이런 때야말로 더더욱 개입해야 하겠고요. 그런 개입이 꼭 필요한 시기가 많지는 않거든요. 역사를 보면 과학 혁명 시기가 그랬고, 서양 근대 형성 시기가 그랬고, 세계 전쟁 시기가 그랬습니다. 이런 중요한 때 여러 사고실험이 있었고, 그 결과물이 수백 년 동안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마 지금이 우리가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근대 세계를 벗어나 인간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공지능이 중요한 계기지요.” (‘Q&A 짚어보기 #3’ 중에서)AI 빅뱅 시대를 역설적으로 인문학 르네상스로 보는 철학자 김재인. 이 책에서 독자는 위기에 대응하는 철학의 쓸모와 반등하는 인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AI와 연계한 맞춤형 수업 설계의 이론과 실제 (커버이미지)
    알라딘
    [수험서/자격증]AI와 연계한 맞춤형 수업 설계의 이론과 실제
    • 조호제 외 지음
    • 박영스토리
    • 2024-01-23

    우리의 미래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2020년 다보스포럼 미래 학교 4.0에서 언급된 것처럼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을 정해진 교육과정의 틀에서 누가 잘 달리는가를 평가하는 교육에서 학생 개인의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customized or tailoring”이라는 용어가 상업적으로 많이 쓰이듯이 우리 시대는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것을 필요로 한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의 체질이 달라서 각 개인에게 잘 맞는 음식이 다르듯이, 교육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학생들의 배경, 타고난 지능 및 성향, 기질에 따라 학습하는 것도 제각각이다. 이렇게 다른 학습자들을 위하여 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할까? 교사는 학습자를 가르치지만 진정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사람은 교육학 이론이 아니라 학습자이다. 학습자의 상태가 교수 방법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것이다. 교육학도 학습자를 기반으로 실증한 과학이지만 학습자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학습자 상황과 학교 교육여건이 교수자에게 말해준다. 따라서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할 때는 반드시 학습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는 곧 학생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학습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맞춤형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과정에서도 7차 교육과정 이후 총론 기준에서 맞춤형과 수준별 교육을 병기해 오면서 강조해 왔다. 그러나 맞춤형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측면이 있어 학교 수업 현장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맞춤형 수업에 대한 현장 적용 가능성이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한다. 더욱이 맞춤형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제시되지 못하고, 간헐적인 자료에 의존한 맞춤형 수업은 교육 현장에서 한계를 드러내었다. 이 책은 다양한 자료와 맞춤형 수업 방안을 하나로 모아 국내 최초로 매뉴얼화된 단행본이다. 또한,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단순히 수사(rhetoric) 수준이 아닌 실제적인 맞춤형 교육을 강조하고 있어 관련 서적은 더욱 필요한 상황이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정확하게는 ‘맞춤형 교육’이라고 칭하고 있으며 이를 에듀테크와 연계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맞춤형 수업의 설계가 미래 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되었고 디지털 역량의 강화와 함께 인공 지능(AI) 교육을 통한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도 강조되고 있다. 다수의 학생이 함께 배우는 교실에서 교사는 학생을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교육적 필요를 살피며,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야 함에 동의한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게 배려되어야 하고 각자의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맞춤형 교육이 어떤 교육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선 맞춤형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부터 해석이 다양하다. 맞춤형 교육, 맞춤형 수업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학급에서 수준별로 학습지를 제공하는 것이 맞춤형 교육인지, 학생 개개인에 대한 학습 목표를 다르게 설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맞춤형인지, 수준별, 개별화, 개인 맞춤형 수업 등 다양한 용어가 혼용된 이유이기도 하다. 보통은 학업 성취도가 낮거나 개별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배려하는 노력을 맞춤형이라고 한다. 진정한 맞춤형 수업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학생 수가 많은 학급을 대상으로 학생의 흥미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은 가능한 것인가? 이러한 고민으로 저자들은 맞춤형 수업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맞춤형 수업의 유형별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학습자 개별 맞춤형 수업뿐만 아니라, 학급 특성을 분석하여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접근한 맞춤형 수업 유형을 함께 소개하였다. 특히 인공 지능 활용 맞춤형 수업 방향 설계와 실제를 제시하여 미래 교육에 필수적인 맞춤형 수업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였다.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맞춤형 수업을 검토하여 어떤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맞춤형 수업의 의미와 혼용되는 용어들을 살펴보았고, 맞춤형 학습을 설계하는 주체 및 설계 방안을 개관하였다. 특히 학습자 특성 분석 및 맞춤형 전략으로 교사의 맞춤형 수업 설계를 지원하고자 하였다. 3장에서는 보편적 학습 설계를 통한 맞춤형 수업 설계의 가능성을 제시하여 맞춤형 수업 설계 시 수업의 내용과 방법, 결과 단계에서의 실제적인 절차를 제시하였으며, 4장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 방향과 수업 사례를 함께 소개하였다. 마지막 5장에서는 국어과,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 영어과 등 5개 교과에서의 맞춤형 수업 사례를 제시하되 3~4학년군과 5~6학년군 별도로 제시하여 맞춤형 수업 실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맞춤형 학습의 TIP을 제시하였다.학생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교사 또한 매우 다양하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수업은 이렇듯 다양한 두 주체가 만나는 접점을 맞춤형 수업 설계과정과 노력으로 활발히 실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이 진정한 맞춤형 수업을 구현하고자 고민하는 많은 학교 현장에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수고해주신 박영스토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3년 9월저자 일동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ALONE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쓴 외로움에 관한 고백 (커버이미지)
    알라딘
    [에세이/산문]ALONE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쓴 외로움에 관한 고백
    • 줌파 라히리 외 21명 지음, 나탈리 이브 개럿 엮음, 정윤희 옮김
    • 혜다
    • 2024-01-23

    《포춘》 선정 ‘이달의 베스트 도서’《밀리언스》 선정 ‘이달의 가장 기대되는 책’ “감동적이다!” 《뉴욕 타임스》 줌파 라히리, 이윤 리, 리디아 유크나비치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에 오롯이 나 ‘혼자’이던 순간에 대한 기록“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투명 인간이 된 것 같은 사람, 고독 앞에 담대해지고 싶은 사람 혹은 은밀하게 고독을 갈구하는 사람, 모두 환영한다.”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외로운 존재가 되는 순간들을 맞닥뜨린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에게 그런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했다. 작가들이 ‘세상에 오롯이 나 혼자라고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세상을 덮쳤다. 개인들은 더욱더 고립되었고,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빛깔의 고독이 눈앞에 나타났다. 각자의 자리에서 현존하는 고립의 무게를 견디는 동시에 과거의 기억 속으로 돌아가 ‘혼자였던 순간’을 끄집어내야 했던 작업. 이 책은 그렇게 지극히도 사적인 고백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은 때로는 고독 속에 깊이 몸을 담그기도 하고, 때로는 소외감에 빠지지 않으려 애쓰면서, 그 과정을 통해 각자 자아를 발견해 갔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외로움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그 누구도 자신의 외로움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지 못한다. 외로움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기억 때문이다. 하지만 우린 고독의 순간을 통해 내면이 다시 차오르는 경험도 한다. 이 책에 실린 22편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읽으며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부디 기억해 내길 바란다. 혼자라는 것과 외로움, 고독, 쓸쓸함은 비슷한 말들이나 그 결은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부디 분별해 내길 바란다.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투명 인간이 된 것 같은 사람, 고독 앞에 담대해지고 싶은 사람 혹은 은밀하게 고독을 갈구하는 사람, 모두 환영한다.“혼자라는 것과 외로움, 고독, 쓸쓸함은 비슷한 말들이나 그 결은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부디 분별해 내길 바란다.” “나는 세상에 홀로 맞서기로 했다. 오롯이 나 혼자서, 스스로를 이겨 낼 힘을 가진 하나의 존재로서 말이다.”_당신이 ‘외로움’을 좀 더 다정하게 대할 수 있기를이 책은 ‘외로운 존재’가 되었던 경험에 대해 22명의 작가가 털어놓은 지극히 사적인 고백이다.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쉽게 들을 수 없다. 외로운 삶은 무언가 문제가 있는 삶으로 치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며 오롯이 혼자가 되는 경험을 한다. 새롭고 낯선 공간에 들어섰을 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 가운데 놓였을 때, 늘 보고 지내는 사이이지만 거리감이 좁혀지지 않는 무수한 인간관계들 속에서도, 심지어 늘 살을 맞대고 사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우린 종종 ‘혼자’라는 경험을 한다. 그럼에도 외로웠던 경험을, 외로운 감정을 털어놓기는 어렵다. ‘혼자’라는 게 얼마나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그려 내는지, 나의 외로움이 다른 이의 외로움과 얼마나 다른지 설명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22편의 이야기엔 실존적인 존재로서, 결코 남과 동일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어 낸 외로움의 무늬가 박혀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이야기들을 ‘혼자’ 읽을 테지만, 읽는 내내 분명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혼자라는 경험을 하며 외로움에 상처받는 사람이 자신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책이 당신의 쓸쓸함을 좀 덜어 주고 ‘외로움’을 좀 더 다정하게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줄지도…. _당신의 ‘외로움’이 이 이야기들 속에 닻을 내릴 수 있기를 혼자가 되는 경험이 온통 상처뿐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고독한 순간을 통해 내면이 다시 무언가로 채워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혼자’라는 것은 너무도 다양한 색깔을 지니기 때문이다. 미리 살짝 귀띔을 하자면, 이마니 페리는 만성질환을 겪으며 병원에서 홀로 지냈던 시간들에 대해 들려주고, 에이자 게이블은 배 속의 아이를 잃어버렸던 상실감에 대해 깊은 사색을 보여 주며, 진 곽은 두 번에 걸친 이민자 생활과 당시 느꼈던 특별한 외로움에 대해 고백한다. 제프리 레너드 앨런은 홀로 자신을 키우던 어머니를 잃어버릴까 봐 공포에 떨었던 유년 시절에 대해 회고하고, 줌파 라히리는 외로운 시절에 위로가 되었던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앤서니 도어는 인터넷 중독과 맞서 싸웠던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게 들려주며,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벌새가 떠난 텅 빈 둥지에 자신의 외로움을 투영한다. 우리의 인생을 바다에 비유한다면 외로움은 그 위를 쉬지 않고 오가는 파도와 같다. 바다의 날씨는 변화무쌍하기에, 어떤 날은 부드러운 파도가 발끝을 간지럽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사나운 폭풍에 존재가 뿌리째 뽑혀 나가기도 한다. 자신이 간직한 가장 여리고도 약한 부분을 숨기지 않고 내보여준 22명의 작가들. 부디 이 이야기들이 안전한 항구가 되어 당신의 외로움이 잠시나마 닻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B급 세계사 -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커버이미지)
    알라딘
    [역사]B급 세계사 -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 김상훈 지음, 김의솔 그림
    • 행복한작업실
    • 2018-12-18

    사소하고 꼬질꼬질한 것들의 역사역사 연표에 가려진 이야기에 돋보기를 들이대다!‘모른다’고 하기에는 뭔가 억울하고‘안다’고 하기엔 확신이 서지 않는 애매한 상식들…우리의 일상과 촘촘하게 엮인 역사의 실타래를 풀다!우리나라 사람은 역사를 좋아한다. 역사책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인다.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에서 역사는 단골 메뉴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 본 것 같은 주제와 소재들이 그리 낯설지 않다. 하지만 애매하게 아는 것이 문제다.『B급 세계사』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하고, 안다고 하기에도 모른다고 하기에도 애매하며, 알아 두면 입이 근질거릴 55가지 흥미로운 역사의 장면을 담았다. 오늘날까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영향을 미치는 사물과 사건들이 어떻게 발생했고,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근현대와 중세, 고대를 종횡무진 오가며 ‘오늘’의 기원을 밝힌다. 가십거리는 물론 지적인 대화를 위한 도구로서도 매우 적절하다. 이 책을 통해 통사(通史)와 연표에 가려진 사소하고 꼬질꼬질한 역사가 가진 매력과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상식과 감성을 살찌우는 55개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치즈버거에는 치즈가 있고, 치킨버거에는 닭고기가, 피시버거에는 생선살이 들어가 있다. 그러데 햄버거에는? 햄이 없다. 이유가 있다. 햄버거라는 이름이 ‘햄+버거’가 아니라 독일의 도시 함부르크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그럼 독일 사람들이 처음 햄버거를 만들었을까?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독일 북부의 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자 동맹에 함부르크도 소속되어 있었다. 함부르크 상인들이 헝가리에 갔을 때 기묘한 음식을 접한다. 헝가리는 ‘훈족의 나라’라는 뜻이다. 유목민족인 훈족은 예부터 다진 고기에 양념을 섞은 육회 비슷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이걸 함부르크 상인들이 자기네 도시로 가져와 살짝 익혀 먹었다. 햄버거 패티의 기원이다. 함부르크 사람들은 이것을 타르타르 스테이크라 불렀다. 그런데 ‘타르타르’는 유럽 사람들이 몽골을 일컫던 말이다. 그러니까 타르타르는 몽골 병사들이 제국을 건설하면서 유럽에 전파한 음식이다. 오늘날 햄버거의 기원은 13세기 초반 칭기즈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B급 세계사』는 지금 우리가 쉽게 접하는 사물과 사건, 단어 등에 숨겨진 역사의 실타래를 풀고 있다. 왜 미국이 총기 소유를 허용하는지, 선글라스는 언제 어떻게 처음 만들어졌는지, 통조림과 샌드위치, 프라이드치킨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좌파와 우파의 기원은 무엇인지 등을 다룬다. 그리고 시시하고 사소해 보이는 이 이야기들 속에 수많은 역사의 우연과 필연이 겹쳐 있음을 밝힌다.한 가지를 알면 수십 가지 상식이 딸려 오는 기묘한 역사책탐정의 관점으로 사물과 사건의 기원을 밝히며 여러 시대를 오가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들은 단편적인 지식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를 보는 시각을 넓혀 준다. 사소해 보이는 사건에서 시작하여 점점 외연을 넓히며 확대되어 가는 구성이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를 알면 그와 연관된 여러 가지 지식을 함께 접하게 된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B급 세계사』가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은 이 책이 다루는 주제와 내용들이 우리의 현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먹는 것, 입는 것, 우리가 흔히 쓰는 말들, 세계의 유명 유적지와 문화유산, 시사적인 사건과 현상 등 너무나 친숙해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들이 사실은 장구한 시간과 숱한 고민을 통해 탄생했음을 보여 준다. 때문에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만들고, 때로는 나 자신과 삶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재미라는 입구로 들어가서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사소하고 꼬질꼬질한 것들이 만든 장대한 삶의 역사예부터 사람들은 강의 본류가 아닌 지류에 마을을 지었고, 이곳에서 만들어진 소소한 사건들이 모여 역사를 이루었다. 이 사소한 이야기야말로 역사를 이룬 원천 콘텐츠였던 것이다.이 책에 스스럼없이 ‘B급’이라는 딱지를 붙인 것은 너무 위만 바라보지 말고 중간과 아래에도 관심을 갖자는 의도에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 중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깨알 같은 마음과 의지와 시간이 모여 ‘오늘’이라는 성을 이루었다. 그 성벽에 허락 없이 뿌리를 내린 풀 한 포기가 어쩌면 이 성을 지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상식의 범위를 넓혀 줄 뿐만 아니라, 삶의 디테일을 살펴보게 만드는 기회를 줄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GPT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커버이미지)
    알라딘
    [경제/비즈니스]GPT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 이시한 지음
    • 북모먼트
    • 2023-11-01

    ★ ★ ★ ★ ★트렌드 리더 이시한 교수의 최신작, 대한민국 최초 챗GPT 전망서!인공지능 챗봇이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인간을 능가할 AI의 등장, 어떻게 기회로 잡을 것인가?”★ 챗GPT의 모든 것, 쉽게 읽고 바로 써먹는 GPT의 결정판!★ 트렌드 신산업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 AI시대 ‘인간에게 요구되는 6가지 역량’ ★ 인공지능을 다룰 수 있는 자가 새로운 시대의 부를 거머쥔다!인류의 미래를 바꿀 신기술 챗GPT,드디어 세상에 없던 산업이 등장하다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는 요즘, 인류의 미래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Open AI가 발표한 챗GPT는 발표되자마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5일 만에 유저 100만 명을 모았고, 월간 사용자수 또한 2개월 만에 1억 명을 돌파했다. 챗GPT 등장 이전에도 대화형 인공지능은 꾸준히 발표되어 왔지만, 유독 챗GPT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챗GPT와 연동되는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하드웨어들이 늘어난다면 어디서 무엇을 하든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챗GPT를 다른 서비스와 연결하려는 시도 역시 그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다. 파급력 있는 플랫폼과 연결되었을 때 챗GPT가 할 수 있는 일이 비약적으로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게 되면 챗GPT는 단순한 언어생성 AI를 뛰어넘어 생활 전반에 걸친 범용 AI에 가까워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가진 고유한 기술과 능력을 잃게 될 거라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 챗GPT는 확장형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형 비즈니스뿐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기회가 열릴 것이다.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는 점에서 챗GPT는 우리가 속히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잡아야 할 단 하나의 기술이다. 이전에는 실현될 수 없었던 신산업과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며, 인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인터넷 발명’에 버금가는 대혁신, 정보를 얻어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챗GPT라는 빅테크로 우리는 어떻게 기회를 만들어갈 것인가?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세밀하게 개발될수록 학생들이 써내는 리포트, 직장인이 작성하는 제안서와 기획서,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내는 콘텐츠, 기획자가 개발하는 광고나 상품의 아이디어, 디자이너의 상상을 시각적인 형태로 구현한 포트폴리오, 기자가 작성하는 세계 곳곳의 뉴스 기사 등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는 AI챗봇이 대체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반 사무직에 종사하는 이들뿐 아니라 전문직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나 창의성이 필요한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직업적, 경제적으로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신기술에 대한 적대적 불안감은 내려놓고,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 필요한 것, AI와 다른 것, 무엇보다 인간을 뛰어넘어 진화할 가능성을 가진 AI를 어떻게 잘 활용하여 인간의 생활을 한 차원 더 높일 도구로 쓸 것인가를 고민하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는 AI를 보며 공포에 떨 것인가, AI를 유능한 동료로 맞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저자 이시한 교수는 이제 막 상업화, 대중화되기 시작한 ‘GPT’라는 메가 트렌드가 어떻게 사회 구조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인류 문화를 바꿀 것인가를 이 책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GPT의 개념, 영향, 활용법까지 실질적인 정보와 전문가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GPT를 ‘인간의 직업을 빼앗는 적’이 아닌 충실한 동료로 삼는다면 기업이든 개인이든 최고의 효율과 생산성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한다. 『GPT제너레이션』은 급변하는 GPT의 시대에 기꺼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K리그 레전드 40 - 한국프로축구 40년, 결코 놓칠 수 없는 40개의 스토리 (커버이미지)
    알라딘
    [취미/여행]K리그 레전드 40 - 한국프로축구 40년, 결코 놓칠 수 없는 40개의 스토리
    • 배진경.정재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01-23

    “별은 아득히 먼 하늘이 아니라, 녹색 잔디 위에 있었다”한국프로축구 40년, 결코 놓칠 수 없는 40개의 스토리우리 가슴 속에 남은 불멸의 슈퍼스타들을 소환한다지금으로부터 40년 전, 1983년 5월 한국에 프로축구가 탄생했다. 1년 먼저 출범한 프로야구에 이어서 대한민국 2호 프로스포츠로 그 시작을 알린 축구는 여러 가지 명칭과 형태로 변화를 거듭하다 현재의 K리그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드디어 2023년 올해 역사적인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마치 한국의 프로축구 탄생 40년을 축하라도 하듯, 지난해 겨울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거둔 좋은 성적이 K리그의 흥행으로도 이어졌고, 새롭게 부상한 스타들도 수많은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그동안 과도기적인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흥행에 어려움도 있었던 K리그였지만, 출범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긍정적인 뉴스와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좋은 분위기에서 2023시즌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매우 의미 있고 흥미로운 책이 한 권 출간되었다. 바로 『K리그 레전드 40』이 그것이다. 10년 전,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K리그 레전드』를 발표했던 배진경 기자가 후배 정재은 기자와 함께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한국프로축구 40년의 역사가 두 여성 축구 기자의 시선으로 정리되었다는 것도 꽤 흥미로운 지점이다.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40년 동안 한국축구도 한국프로축구도 커다란 질적, 양적 발전을 이뤄냈다. 월드컵 본선 진출 그리고 본선에서의 첫 승이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 축구계는 프로축구 출범 3년 후인 1986멕시코월드컵을 통해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고, 이후 무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1986 • 1990 • 1994 • 1998 • 2002 • 2006 • 2010 • 2014 • 2018 • 2022)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궜다. 물론 그 안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공동 개최이자 아시아 개최 대회였던 2002 한일월드컵에서 달성한 4위라는 기적 같은 성과도 있었다.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해외파 스타플레이어들도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일본 J리그 정도로 국한되었던 해외 진출 사례가 이제는 중국 및 동남아,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지역 등 아시아권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K리그 출신 선수들도 많아졌다. 반대로 더 나은 커리어를 꿈꾸며 한국 무대를 찾는 외국인 선수들의 국적과 배경도 매우 다양해지고 그 수 역시 크게 늘어나 K리그가 더 국제적인 리그가 되었다.1부리그, 2부리그 승강제도 이제는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고, 경기장 유료입장 관중 수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었다. 또한 경기가 펼쳐지는 스타디움은 거의 모두 축구전용구장으로 바뀌었고, 종합운동장도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텔레비전 방송 중계뿐만 아니라 OTT 같은 뉴미디어에서도 K리그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다양한 부가 콘텐츠, 머천다이징 상품들도 발전하고 있다. 이제 축구가, K리그가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도, 축구장 밖에서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는 젊은 여성팬들도 많아졌다. 또한 두터워진 애정과 관심만큼이나 축구를 대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치도 크게 올라갔다.하지만 한국축구나 K리그를 매개로 하는 출판 콘텐츠는 예나 지금이나 흔히 찾아볼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이에 매해 새 시즌을 맞아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브레인스토어는 배진경, 정재은 두 기자와 의기투합해 K리그의 40년 역사를 기념하는 책을 함께 만들게 되었다. 지난 40년간 수많은 선수, 지도자, 축구 관계자, 팬들이 전국의 프로축구 경기장 안팎에 흘린 피와 땀, 눈물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이다. 두 저자는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지난해 2022년까지, 각각의 연도별로 해당 시즌을 대표할 만한 아이콘적인 인물을 선정해 프로축구 40년을 빛낸 40개의 스토리를 정성껏 세공했다.이청용, 세징야, 이재성, 데얀, 이동국, 박주영, 샤샤, 안정환, 유상철, 홍명보, 라데, 황선홍, 사리체프……역사로 기록되고, 전설로 기억될 이름들, 우리들 머릿속에 가슴속에 남아 있는 그들의 플레이!이제는 한국프로축구를 빛낸 전설들의 면면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재조명해볼 때가 되었다. 그동안은 너무 승부와 경쟁, 성적과 기록, 외적인 확장과 발전에만 신경을 쓰느라 40년의 역사 속에서 리그의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 이 한 권의 책이 그러한 아쉬움을 넉넉하게 달랠 수는 없겠지만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고 추억하며 현 세대와 후대에 멋지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선물해줄 가치와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K리그 레전드 40』는 그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저자 배진경 기자는 20년 넘게 축구계에서 활동하며 선수, 감독을 비롯해 수많은 축구인들을 만났다. 과거의 영광을 꺼내어 물었을 때 수줍은 듯 멋쩍어 하는 이들이 이제는 전설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당당하고 담담하게 그들의 족적을 소회할 수 있기를 바랐다. 황선홍, 홍명보, 유상철, 김병지, 이운재, 안정환, 이동국, 이천수, 박주영, 이청용, 이재성 등 필드 안에서 수많은 스토리를 남긴 선수들과 필드 밖에서 그들을 지휘하며 전술가, 전략가로 치열하게 싸운 박종환, 조광래, 최강희, 파리아스, 신태용, 김기동 감독 등 한국축구계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인물들을 각각의 연도, 시즌별로 좁혀 지면을 헌정했다.그러나 『K리그 레전드 40』는 영예와 환희, 승리와 성공 등 한국프로축구의 햇빛 찬란한 날들만 아름답게 포장하는 책은 아니다. ‘과도기’라는 모호하고 너그러운 수식으로 ‘그때는 다 그렇게 했다’면서 지난날의 착오와 실수, 미숙과 오욕을 이해하고 미화하게 되는 것은 경계했다. 출범 당시부터 프로와 아마추어가 혼재된 이상한 형태로 일단 닻을 올리기에 급급했던 것, 매번 국가대표팀의 대소사에 리그의 향방이 뒤바뀌곤 했던 어리숙한 행정과 주먹구구식 운영, 10년이나 늦게 출범한 일본의 J리그보다 환경과 체계가 부족하여 스타와 유망주를 대거 빼앗기고 안타까워했던 아프고 씁쓸한 과거들도 함께 다루었다. 이 역시 한국프로축구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언급이다.배진경 저자는 오랫동안 현장을 누빈 기자로서의 취재, 인터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 역사를 생생하게 정리했다. 1983년부터 2022년까지 40년을 이루는 40개의 시즌을 대표하는 선수, 감독, 연맹 및 구단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팩트를 확인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쓸어 담았다. 후배 기자 정재은 저자 역시 선배의 오랜 뜻이 담긴 프로젝트에 공감하여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탰다.한국프로축구 탄생 40주년, 드디어 길고 흥미진진한 역사를 당대를 대표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빌려, 한 권의 책으로 펴낼 수 있게 되었다. 『K리그 레전드 40』 이 책에 실린 이름들은 저 마다 한 시즌, 또는 한 시대를 대표하고 상징한다. 기록만으로도 충분한 족적이 되지만, 기록 너머 그 이상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때로는 기록만으로 복원되지 않는 시대의 분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직접 K리그 40년 역사 속 전설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책은 처음, 1983년 프로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부터 읽어도 좋고, 마지막이자 가장 최근인 2022년 에피소드부터 읽으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도 좋다. 그 어떤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축구팬의 가슴과 뇌리에 진하게 남아 있던 그때 그 추억들이 고스란히 소환될 것이다. 전설들이 그라운드 위에 남긴 수많은 피와 땀, 눈물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그렇게 40년이라는 시간이 쌓였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과거는 영원한 순간으로도 남아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의 영원한 순간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THICK data씩 데이터 - 빅 데이터도 모르는 인간의 숨은 욕망 (커버이미지)
    알라딘
    [경제/비즈니스]THICK data씩 데이터 - 빅 데이터도 모르는 인간의 숨은 욕망
    • 백영재 지음
    • 테라코타
    • 2024-01-23

    넷플릭스, 아디다스, 레고 등의 초일류 기업들은 왜 thick data에 주목할까?우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최첨단 알고리즘이 궁극의 해결법을 제시하는 big data의 시대에 살고 있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안다’라는 말처럼 big data로 인간의 숨은 욕망을 해석하고 들여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big data를 아무리 많이 수집해도 그것은 그저 숫자일 뿐 한 인간의 총체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big data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인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인 thick data(씩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두꺼운 데이터’라는 뜻을 지닌 thick data는 사람들의 실제 경험과 행위에 담긴 맥락과 의미를 설명해 준다. big data가 ‘무엇을 얼마나’에 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면, thick data는 무슨 일이 ‘어떤 맥락에서 왜’ 벌어졌는지를 알려 준다. ‘무엇’이 아닌 ‘왜’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 아디다스, 레고 등의 초일류 기업들도 thick data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thick data만이 big data가 표준화하느라 의도적으로 외면한 인간의 실제 경험, 진짜 얼굴을 보여 준다고 강조하며 thick data를 수집하는 방법론과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해 준다. 빅 데이터로는 알 수 없는 인간의 진짜 욕망우리의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세상에서 많은 사람이 big data로 인간의 숨은 욕망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대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해도 빅 데이터는 숫자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노키아는 사람들이 아이폰과 같은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할지 아닐지 예측하는 데 빅 데이터에만 의존하다가 결국 몰락하게 됐다. 반면 레고는 위기에 봉착했던 때가 있었으나 아이와 부모 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에 귀 기울인 덕분에 기적적인 회생을 할 수 있었다. 부활에 성공한 기업은 big data가 의도적으로 외면한 인간의 실제 경험, 진짜 얼굴을 보여 주는 thick data에 주목했다. big data가 정량적인 정보로 ‘무엇을 얼마나’에 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면, thick data는 정성적인 정보로 무슨 일이 어떤 맥락에서 왜 벌어졌는지를 통찰할 수 있다.이 책은 ‘21세기의 신’으로 불리는 big data가 실은 반쪽짜리 진실에 불과하며 이를 보완하려면 인문학적 이해에 기반한 thick data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소비자는 정통 경제학에서 전제하듯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소비자의 판단은 대개 불합리하고 유동적이며 불안정하고, 그들의 진정한 욕구는 드러나지 않고 늘 깊숙이 숨겨져 있다. 따라서 소비자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실제 경험, 행동에 담긴 맥락과 의미를 알아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는 기업이 소비자를 완벽하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big data와 thick data 모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소비자에 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인류학자의 정교한 렌즈이 책의 저자는 예일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지난 20여 년간 맥킨지앤드컴퍼니, CJ,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구글, 한국필립모리스 등 유수의 기업에서 일해 왔다. 이러한 커리어가 가능했던 건 인문학 전공자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인류학과 비즈니스라는,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두 세계를 탐험하며 둘 사이를 오기는 길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런 여정을 담은 인류학적 기록이자 비즈니스 보고서다.제품이나 서비스의 질 못지않게 소비자 경험이 중요해진 오늘날에는 소비자를 더 깊이, 더 잘 이해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인류학은 철학적 배경으로는 문화 상대주의, 문제접근법으로는 총체적 접근, 연구방법론으로는 참여관찰로 설명될 수 있는데, 이 세 가지 인류학적 시각을 비즈니스에 접목하면 소비자에 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정교한 렌즈가 된다. 또한 인류학은 인류가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갈지 통찰력을 제공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효과적인 도구로도 활용된다. Thick data로 어떻게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가이 책은 인류학적 시각을 기반으로 소비자로부터 thick data를 얻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인 ‘THICK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THICK 프레임워크란 문화 상대주의에 근거해 낯섦에 관대하게 접근하는 Tolerance, 관찰을 통해 소비자의 숨은 욕구를 찾는 Hidden Desire, 극단적인 소비자와 나만의 자문단을 적극 활용하는 Informants, 소비자의 말이 아닌 총체적 맥락에 주목하는 Context, 참여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감하는 Kindred Spirit 등 다섯 가지 방법론을 의미한다. 이런 방법들로 thick data를 수집해 통찰하고 이를 big data로 증명한 후 smart data로 실행하는 과정은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big data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여 줄 순 있어도 그 일이 ‘왜’ 벌어졌는지는 알려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big data에 기반한 소비자 조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THICK 프레임워크에 따라 소비자의 무의식적인 습관과 행동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해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