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 입력 영역

내서재

더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 다운로드
  • 뷰어사용안내
  • 자료대출안내
  • 희망도서신청

새로나온 책

더보기

공지사항

더보기

전자책

추천도서

월간베스트

전자책목록

전체 798건(62/89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 -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커버이미지)
    알라딘
    [경제/비즈니스]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 -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린다 스윈들링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8-09-03

    자기가 원하는 것은 자기가 물어봐야 한다!말하기도 전에 우리의 속마음을먼저 알아채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우리가 원하는 것을 미리 알고 선물해주는 사람도 없다.그러므로 우리는 물어보거나 요구하지 않으면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대답을 듣기도 전에 포기하는 당신,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물어보기 전부터 상대방이 뱉을 거절의 말을 상상한다. 상상 속의 상대방은 언제나 고압적인 태도로 “말도 안 되는 소리”나 “절대 허락할 수 없어” 같은 차가운 거절의 말로 우리의 자존심을 무너뜨린다. 설상가상으로 이기적으로 보일까 봐, 상대방에게 무시당할까 봐 두려운 마음이 스트레스가 되어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질문이나 요청을 어렵게 만든다. 대답을 듣기도 전에 물어보길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법조인 출신의 강연자인 이 책의 저자 린다 스윈들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남들의 결정에 기대 살아가는 것은 기운 빠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꿈꾸던 승진 기회, 더 많은 보상, 남들의 인정 같은 성취는 결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우리를 위해 나서서 물어봐줄 사람은 오로지 우리 자신뿐이다. 이 책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은 이런 답답한 순간, 거절당할 위험이 없지만 발전 가능성도 없는 이른바 ‘안전지대’에서 한 걸음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렇게 한 걸음 밖으로 나아가는 것을 ‘과감하게 묻기’라고 칭하며 저자만의 폭넓은 연구 사례를 토대로 원하는 것을 ‘과감하게’ 요구하고 ‘영리하게’ 얻어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의 질문 전략들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해 학업, 비즈니스 상황까지 아우르며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질문의 기회를 찾고 요구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기만 해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그러나 ‘영리하게’ 물어보면원하는 것을 120%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1부부터 5부까지, 0%였던 우리의 가능성을 120%까지 끌어올리는 요청의 기술들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1부 ‘0%, 물어보지 않는 당신이 얻을 확률’에서는 먼저 왜 과감하게 묻고 요청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며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연습 전략들을 알려준다. 2부 ‘30%, “Yes”를 이끌어내는 질문의 기술’에서는 1부에서 나아가 상대방에게서 “Yes”라는 대답을 이끌어내 원하는 것을 얻는 방안들을 소개하며, 3부 ‘70%, 아직도 물어볼 용기가 없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에서는 물어보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두려움, 스트레스, 성장 배경 등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도록 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4부 ‘영리한 요청은 100% 기회를 만든다’에서 기회를 만드는 요청, 특히 직장 생활 등의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어떻게 ‘의사 결정자’를 상대하고 우리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5부 ‘120%, 최고의 협상가에게 배워야 할 것’에서는 나와 상대방의 유형을 분석하고 유형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요청의 달인들은 어떻게 질문하여 협상 테이블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지, 요청의 달인들이 전하는 조언을 요약해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우리가 잘 묻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와 각종 사례, 팁들이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이 책의 특징0%,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자기가 물어봐야 한다Case1) 17년 동안 생각한 끝에 저는 다른 진료과 의사들에게 함께 수납 부서를 운영해 업무를 효율화할 생각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했고 수백만 달러의 매출이 생겼지요.Case2) 남자친구에게 언제 우리가 결혼하면 좋을지 물었어요. 그리고 그다음 주에 청혼을 받았지요. 반년 전에 반지를 사두고 기다리는 중이었더라고요.Case3) 몇 년 동안 연락 없이 지내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물었지요. 아들은 처음으로 손자와 통화하도록 해주더군요. 그때 손자는 네 살이었습니다. 그렇다. 질문과 요청에는 이렇게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위의 세 가지 사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두려움 앞에서도 물어볼 용기를 내고, 질문 사항을 넣은 봉투를 더 적극적으로 내밀고 더 많이 승리했다. 물어볼 용기를 내면 이렇게 상상 그 이상의 결과가 만들어진다. 한 번의 묻기가 인간의 평등과 존엄성을 세우고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창조하고 공동체를 변화시킨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더 많은 기회와 성과가 기다리고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저자가 이 책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안전지대 밖으로 나아가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한 요구를 하는 것, 바로 ‘과감하게 묻기’이다. ‘과감하게 묻기’란 두려움 앞에서도 물어볼 용기를 지니는 것이다.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이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늘 과감하게 묻는다. 이들은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거절당하는 데 익숙하며,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보통 이렇게 과감하게 묻는 사람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 사람들만이 빛나는 성공을 이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말로 우리의 믿음처럼 ‘날 때부터 대단한 사람’들만이 더 많이 묻고 더 많이 성공하는 것일까? 물어보려고만 하면 말문이 막히는,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 린다 스윈들링은 단호하게 대답한다. “아니”라고. 답은 ‘묻기의 습관화’에 있다. 저자는 작은 것부터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마트의 직원에게, 가족에게, 또 모르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물어볼 것을 권한다. “이 제품의 사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이번 주말엔 친구 말고 가족하고 시간을 보내는 게 어때?”, “괜찮으시다면 제가 먼저 앉아도 될까요?” 등의 사소하고 작은 요청을 거듭하며 매사에 질문과 요청을 습관화하면 더 크고 중요한 것도 거침없이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과감하게 묻기’의 첫걸음이다. 이렇게 ‘용기 내는 법’을 연습하면 바로 다음 걸음인 ‘영리하게 묻는 법’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자. 우리는 동료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다고 느껴질 때도, 수업 중에 궁금한 것이 있을 때도, 심지어 식당에서 처음 보는 음식을 주문하고 싶을 때도 속 시원히 물어보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무언가를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이제는 ‘어쩐지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에서 벗어날 때다. 오늘부터 적은 월급, 낮은 성적, 먹고 싶지 않았던 음식과는 쿨하게 이별하는 게 어떨까?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능력과 과감하게 요청하는 기술은 타인과 협력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구체적인 요청 방법을 제시하고 상대방에게 다가가 물어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한다._박재연 리플러스 인간 연구소 소장,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저자100%, 영리한 요청은 100% 기회를 만든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도록 물어보는 영리한 요청의 기술 거절당하는 것은 누구나 두렵다. 상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절당하면 그만’이라고 여기며 자신 있게 물어볼 수 있는 강심장은 사실 얼마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우리는 어떤 이유로 거절당했으며, 어떤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상대방이 요청을 거절하는 이유는 과연 우리가 생각한 것과 같을까? 이 책의 저자가 1153명을 대상으로 ‘과감하게 묻기 조사 연구’를 진행하며 이렇게 물었다. “묻기가 거절당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타이밍이 안 좋아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어떨 때 거절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대다수가 이렇게 답했다. “수락하기에 부적절한 요청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껏 엉뚱한 사람에게 엉뚱한 것을 물어보았기 때문에 거절의 말을 들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질문이나 요청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면 먼저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요청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좋은 요청, 적절한 요청일까? 어떻게 물어봐야 상대방에게서 “Yes”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Yes”를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요청의 기술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가장 처음에 할 일은 자신에게 먼저 질문해보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 일은 내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큼 가치가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결과는 적절하고 가능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이에 대한 답을 하나의 ‘명확한’ 요청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은 질문을 던지는 기술의 첫 단계이다. 첫 단계를 완수하고 난 후에는 물어보는 타이밍을 잡는 법, 상대방이 대답하기 쉽도록 요청하는 법, 상대가 내 질문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법 등 저자의 체계적인 요청 노하우를 들어보자. 이 과정에서 저자는 나의 가치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가치에도 초점을 맞추라고 강조한다. 가능한 한 상대방에게도 가치 있는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요청이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이 요청의 결과로 상대방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에게도 유익하다고 판단되는 요청이라면 흔쾌히 “Yes”라고 대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자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요청을 만드는 가장 강력하고 좋은 방법은 바로 자신의 장점을 알고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타고난 능력과 재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친근감을 주고 다가가기 쉬운 성격을 자신의 재능이나 강점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복잡한 공식이나 숫자를 잘 이해하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발표 기술이 떨어진다고 부끄러워하고 투덜거리기 바쁘다. 저자는 잘하는 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이며, 강점을 부정하는 대신 그 자질에 어떻게 적응하여 유익하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나의 이런 강점이 상대방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무언가 묻거나 요청해야 할 때 힘과 자신감을 안겨줄 것이며, 그 순간 상대방은 흔쾌히 나서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내줄 것이다.스티브 잡스, 손정의, 마윈과 같은 CEO들의 성공 비결은 과감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요청은 문제를 해결하고 운명을 바꾸는 마법의 힘이 있다. 이 책은 요청을 주저하며 살아왔던 어리석은 삶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차원의 삶으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한다._김찬배 C-TECH 연구소 소장, 《요청의 힘》 저자120%, 이미 잘 묻는 사람에게도 이 책이 필요할까?― 최고의 협상가에게 배워야 할 것 당신은 어쩌면 이미 묻기의 달인이고 묻기를 통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난 원하는 바를 어떻게 물어야 할지 알고 늘 그렇게 해왔어.’‘묻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그래서 요점이 뭐야? 난 바쁘다고.’ 아마도 당신은 결정권을 가진 상대방을 알아보고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당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어볼 때는 두려움이 없고, 때로는 질문 사항을 적어 상대에게 내밀기도 한다. 여러 번 훌륭한 성과를 거두어 묻기 능력은 증명된 상태다. 하지만 이렇게 질문이나 요청을 하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할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다.● 당신은 리더다.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이 제안하거나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당신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갈등을 피하려는 마음 때문에 리더 앞에서 승진이나 제안 등의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편히 어울리기 힘들다는 말을 듣는다. 인간관계에서 보다 유연해야 한다는, 아랫사람들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는다.● 서로 다 이해하고 합의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직원들이 약속대로 최선을 다하는지 확인하려고 세부 사항까지 챙긴다.● 남들이 충분히 의지가 있고 창의적임을 안다. 하지만 당신만큼 신경을 쓰거나 앞장서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혼자 일을 다 한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당신은 앞으로 수도 없이 많은 비즈니스 상황과 마주할 것이다. 큰 이권이 걸린 요청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힘든 협상을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요청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상대방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어느 정도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지 등 요청에 앞서 고려해야 할 것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묻는 사람이라도 이런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최고의 협상가’를 떠올리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최고의 협상가’란 어떤 사람을 이르는 것일까? 저자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협상은 곧 요청”이며 “최고의 협상가는 잘 요청하는 사람”이라고. 무엇보다 당신이 리더고 당신이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더욱 이 책이 전하는 요청의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이 제안하거나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들의 모습을 관찰해본 적이 있는가? 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요청하고, 거절이나 반문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고 있는가? 당신과 함께 성장해야 할 이들이 나서서 요청하게 하려면, 그리하여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은가? 협상 분야의 전문가 로저 피셔와 윌리엄 유리는 “좋든 싫든 우리는 모두 협상가다. 협상은 삶의 특징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당신도, 당신이 이끄는 이들도 요청을 피할 수는 없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 그들이 당신처럼 잘 묻고, 잘 얻을 수 있게끔 ‘묻기’를 독려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은 강하고 현명하고 준비되어 있다”고. 아무리 급박하게 흘러가는 비즈니스 상황이라도 우리를 정신적으로 압박해 특정 선택을 강요하거나 힘으로 찍어 누를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저자는 법조인으로서 일하면서 수많은 의뢰인을 위한 요청을 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요청에는 ‘이기적으로 보일까 봐’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이후 전문 강연인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요청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요청 방식을 찾아내고자 노력했고, 그 전략을 자신의 의뢰인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질문과 요청이 거듭되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대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질문과 요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줄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쟁취했던 이들의 사례를 들려주어 우리 스스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_이동운 본코칭연구소 소장, 《코칭의 정석》 저자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우울할 땐 뇌과학 -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커버이미지)
    알라딘
    [자연/과학]우울할 땐 뇌과학 -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8-09-03

    “가장 과학적인 우울증 책”최신 뇌 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일단 발병하면 최후 증상이 자살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고 파괴적인 정신 질환, 우울증. 우리는 우울증을 앓는다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네 아이와 가족을 떠올리면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너보다 더 상황이 안 좋은 사람도 나름 잘 살고 있다”고. 국내에만 성인 535만 명, 즉 8명 중 1명꼴로 발병해 감기처럼 흔한 병으로 일컬어지는 우울증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골절, 마음의 질환’이라고 일컫는다. 그렇다면 그 마음의 실체와 정체는 무엇일까? 그동안 우울감과 우울증을 다룬 책들은 주로 심리학적 관점이나 정신의학적 배경, 개인적 요인에 집중했다. 앞서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 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등의 처방도 우울증에 대해 그저 개인에게서 원인을 찾고, 해결도 개인의 노력에만 의지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고정관념을 씌우기에 충분했다.신경과학(뇌 과학)은 뇌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위의 생물학적 근거 등을 연구한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따라 빚어진다. 따라서 신경과학적으로 봤을 때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나 노력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의한 질환이다.UCLA에서 뇌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5년간 뇌 과학을 도구 삼아 ‘우울증’만 연구해온 세계적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 앨릭스 코브 박사가 쓴 책 《우울할 땐 뇌 과학(심심 刊, 원제: The Upward Spiral)》은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우울증을 들여다본 책이다. 이 책은 뇌 과학이라는 최첨단 과학을 활용해 우울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되는지, 증상 하나하나의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지, 그에 따른 폐해는 무엇인지, 그리고 결국은 우울증으로 치닫는 뇌 회로를 다시 돌려세울 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세심하면서도 낱낱이 살펴본다. 과학적 근거와 논리에 힘입은 이 책은 “지금까지 읽어본 우울증 책 중 가장 헛소리를 하지 않는 책(아마존 독자 서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아마존 심리 분야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의 특장점은 다음 네 가지다. 1.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터무니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입에 발린 소리나 허풍에 가까운 격려의 수사는 없다. 대신 최신 뇌 과학의 임상 실험과 뇌에 대한 객관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울증을 본격적으로 다룬다.2. 뇌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쓴 글들의 문제는 너무 건조하고 따분하거나, 자기 지식의 총량을 과시하면서 독자를 바보 취급하거나, 추상적이어서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좌절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뇌의 구조와 기능을 명료하게 설명하는 한편, 익숙한 대상이나 개념을 비유로 들어 이야기가 그야말로 ‘손에 잡힌다.’3.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준다.과학을 기반으로 했다는 책들이 지닌 또 하나의 문제는, 어떤 시냅스들이 어떤 때 발화하는지 정확히 이해했다고 해도 실제로 그것을 발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데는 별 도움이 안됐다는 데 있다. 이 책은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에두르지 않고 다이렉트로 알려준다.4. 결국은 안심하게 해준다.‘과학’의 힘은 놀랍다.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설명이 불가능해 보이는 마음의 문제를, 객관적이면서도 논리적인 방법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로 설명 받고 나면 괜히 안심이 된다. 우울증이 내 ‘잘못’ 때문이 아니라 뇌의 회로가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이라는 근거 있는 깨달음이 주는 안도감. 내 고통이나 불안이나 걱정이 모두 ‘무형의 위협’이라 답답했는데, 그게 아니라 실은 물리적 실체가 있고 따라서 어떻게든 해볼 도리가 있겠다는 믿음. 이 책을 덮는 순간 이런 것들이 마음을 채운다. 이런 변화와 알아차림이 이 책의 최종 목적지다.“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한다는‘신경가소성’ 원리를 우울증과 접목1870년 봄, 젊은 청년이었던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불안과 우울로 가득 찬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유 의지에 관한 소논문을 읽은 뒤 습관을 바꾸면 기분도 바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3년이 지나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훗날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가 되었다. 1890년 그는 저서에 “그러므로 모든 교육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신경계를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방으로 만드는 것이다. (…)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용한 행동을 가능한 한 많이 자동적·습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썼다. 그 시대에 이미 생활의 변화가 뇌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음을 이해했던 것이다.120여 년 전 제시된 위대한 심리학자의 ‘제안’은 이제 신경과학으로 ‘증명’되고 있다. 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에 과학자들은 두뇌가 유년기 같은 초기 단계의 중요한 기간 이후에는 변경되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기공명영상기법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즉 해부하지 않고 살아 있는 뇌를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비교적 최근에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것이 가설이 아닌 사실로 확인되었다.《우울할 땐 뇌 과학》은 신경과학 원리 중 특히 신경가소성에 집중한다. 즉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뇌가 변하므로 그런 신경학적 지식을 활용해 관계를 회복하고, 걱정과 불안을 줄이며, 마침내 우울한 생각과 기분의 무게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세계적인 정신의학자 UCLA 의과대학교 대니얼 시겔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이 흥미로운 책을 읽는 것은 응용 뇌 과학이라는 아주 중요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일”이라면서 “지나치게 생각을 곱씹거나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는 사람뿐 아니라 뇌 지식을 활용해 삶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선물이 될 책”이라고 평가했다. “우울증 상태일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신경가소성은 우울증과 대체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 책은 그것을 ‘우울증의 하강나선’이라는 말로 설명한다. 우울증이라는 늪의 가장자리에 있을 때, 소용돌이처럼 우리를 휩쓸어 늪의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하강나선’이 작동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우리에게 일어난 일’과 ‘우리가 내린 결정’이 뇌 활동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라는 것. 즉, 뇌 활동이 불리한 쪽으로 변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점점 뇌를 부정적인 변화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향한다는 의미다. 살면서 우울감을 조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우울증의 하강나선에 빠진다”는 말의 의미를 알 것이다. 어느 금요일 밤, 파티에 초대를 받았는데 일순 ‘그 파티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파고들고 그래서 그냥 가지 않기로 결정한다. 대신 깊은 새벽까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본다. 그러니 다음 날은 늦잠을 자게 되고 기운도 별로 없다. 전화하는 사람 하나 없어 고립감은 더욱 깊어지고 그럴수록 사람들과 어울릴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 딱히 흥미로워 보이는 일도 없어 주말 내내 누워서 뒹굴기만 한다. 어느새 자신이 불행하고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하면 그 상태에서 벗어날지 도무지 모르겠다. 어떤 판단을 내려도 다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바로 우울증이라는 늪의 아슬아슬한 가장자리다. -11~12쪽저자는 우울증의 하강나선이 심각한 문제인 이유는 ‘단순히 기분을 저조하게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저조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우울증은 아주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이다.뇌는 계속해서 우울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너무 힘겹게만 느껴진다.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지만 운동할 기분이 아니다. 밤에 잘 자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불면증이 방해한다. 친구들과 무언가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즐거워 보이는 일은 하나도 없고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 싶지도 않다. 우리 뇌는 그 상태에 붙잡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우울증은 중력처럼 인정사정 보지 않고 밑으로만 끌어당긴다. 기분은 사발 바닥에 놓인 구슬처럼 어디로 굴려도 늘 아래로 굴러 내려오고 만다. - 13쪽다행인 것은 지난 몇 십년간의 연구로 우울증 상태일 때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나아질지를 신경과학의 원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우선, 우울증 상태일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책은 우울증이 다양한 뇌 회로 간의 조율, 그리고 그 회로들이 서로서로 혹은 세상과 나누는 상호작용에 의해 촉발된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뇌의 두 부위, 전전두피질(생각하는 뇌)과 변연계(느끼는 뇌)가 우울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며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긴 상태가 바로 ‘우울증 상태’라는 것이다. 즉 생각하는 전전두피질은 느끼는 변연계를 조절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데, 전전두피질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우울증’으로 정의 내린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책은 우리 뇌 회로들은 우울증을 만드는 능력뿐 아니라 그것을 극복할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긍정적인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그 과정에 시동을 걸 수 있다’고 단언한다. 즉 우울증의 하강나선을 만드는 뇌의 신경가소성 원리가 바로, 역설적이게도 ‘우울증의 상승나선’을 만드는 바로 그 원리라는 것이다.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하면 신경도 따라서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불어 뇌의 전기 활동과 화학적 구성, 심지어 새 뉴런을 만드는 능력까지 달라진다. 이렇게 뇌가 변하면 뇌 회로가 다시 조율되어 또 다른 긍정적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면 수면 시 뇌의 전기 활동에 변화가 일어나고, 이는 다시 불안을 줄이고 기분을 향상시켜 운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이와 유사하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세로토닌이 생성되어 이것이 다시 기분을 좋게 하고 나쁜 습관을 떨치게 도와주어 고마워할 일이 더 많이 생긴다. 어떤 작은 변화라도 뇌가 상승나선의 시동을 거는 데 필요한 바로 그 힘이 될 수 있다. -15쪽“할 수 있는 일을 이해하고, 할 수 없는 일을 인정하는 것부터우울증의 진행 방향을 바꿀 여덟 가지 실질적 방법까지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뇌가 우울증의 하강나선에 붙잡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비롯해 그와 관련된 뇌 회로와 화학물질을 자세히 설명한다. 때로 꽤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지만 신경외과 의사나 신경과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다. 저자는 1부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인정하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힌다.2부에서는 생활에 구체적인 변화를 줌으로써 다양한 뇌 회로의 활동을 변화시켜 우울증의 진행 방향을 뒤집는 법을 설명한다. 독자들은 1부를 통해 ‘이해와 인정’을 할 수 있었다면, 2부를 통해서는 우울증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여덟 가지 구체적인 노력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각각에 한 장씩 할애해 운동(5장), 의사결정(6장), 잠(7장), 습관(8장), 바이오피드백(9장), 감사(10장), 사회적 지원(11장), 전문적 도움(12장)을 다룬다. 또한 우울증이 있든 없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팁이 책 전체에 고루 포진해 있다.“우울증은 “딱 끊고 빠져나오기 힘든” 질병이다경험자만이 할 수 있는 내밀하고 섬세한 조언《우울할 땐 뇌 과학》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열흘에 걸쳐 모바일 네이버 책문화판에 사전 연재됐다. 사전 연재는 원고 중 극히 일부를 사전에 독자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저자에, 신경과학이라는 다소 ‘난해한’ 도구를 사용해 우울증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이 사전 연재를 읽은 사람의 수를 모두 합하면 대략 130,000명(10회 통산). 회당 평균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읽은 셈이다. 많이 읽기만 한 것이 아니다. 회당 댓글이 많게는 175개, 적게는 26개가 달렸는데 대부분 “재밌다”, “내 얘기 같다”, “뇌 과학이라고 해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게 읽힌다”, “혹시 짜깁기한 이야기지 않을까 의심했는데, 기존 책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동안 들어온 어떤 위로나 조언보다 도움이 많이 된다” 등 호평이었다.자칫 난해하고 무거울 수 있던 이 책이 그야말로 쉬운데다 심지어 재밌게 읽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저자가 놓지 않고 견지하는 태도와 자세에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경미한 혹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섬세한 묘사와 통찰에 있다. 이는 저자 스스로 걱정과 불안과 우울로 치닫는 부정적 성향을 바로잡는 뇌의 능력을 매우 자세하고 절실하게 경험한 사람이기에 가능했다. 저자는 스스로의 경험담을 거침없이, 그리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새로 사귄 친구를 초대하기로 한 날,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굴러갈 것 같았는데 요리를 하려고 도마를 꺼내 막 채소를 썰려던 순간 엉망진창이 집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집에 와본 적 없는 친구들에게 게으름뱅이로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청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청소 계획을 세운지 5초 만에 샤워를 하고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요리를 먼저 시작할지, 청소를 할지, 샤워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다. 결국 제 시간에 모든 준비를 마치지 못할까 걱정하며 20분을 허비했고, 약속시간보다 15분 늦게 모든 일을 마친다. 게다가 정신이 산만해져 30분 늦을 거라는 친구들의 문자메시지를 보지 못한다. ‘걱정이 삶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보여주는 한심한 예’라는 저자의 긴박한 이야기(2장, 61~62쪽)는 신경과학자의 전문적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읽힌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서천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 책의 이런 효용에 대해 “정신과 의사인 자신에게도, 그리고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도 참 좋은 친구가 될 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책이 다른 우울증 책과 달리 ‘하나마나한 소리’로 읽히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는 절대 원칙이 있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우울증을 단숨에 해결하는 단 하나의 원칙은 없다’고 단언한다. 대신 작은 해법 수십 가지가 존재하는데, 그중 단 하나만 잘 활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알쓸신잡 뇌 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박사는 “마음이 아플 때 아픈 이유를 모르면 더 아프다”면서 “뇌 과학의 힘을 빌려 불행의 혹성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길 빈다”고 추천했다. 좀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사람들의 조언에 대해서는 “아마 다들 알고 있겠지만,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 300페이지를 쓴 책이 수백 권은 나와 있다”며 “이런 책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스스로 고통을 자초한다고 비난을 퍼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는다.(90쪽) 저자는 이 ‘300페이지 넘는 책’에서 우울은 “그냥 딱 끊고 빠져나올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을, 우울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수십 가지이며 그중 자신에게 맞는 것은 제각기 다름을 신경과학적으로 증명해낸다.“이 책에 등장하는 우울증에 대한 참신한 접근(본문 발췌)1. 우울증은 그저 항상 슬픈 상태가 아니다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그저 항상 슬픈 상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울증은 그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 사실 우울증에 걸렸다고 해서 꼭 슬픔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대개는 마비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감정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었다고 느낀다. 희망이 없고 어찌해볼 도리가 없을 만큼 절망적이다. 예전에 재밌어했던 일이 더 이상 즐겁지 않다. 음식도, 친구도, 취미도. 기력도 급속도로 떨어진다. 모든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유를 설명하기도 힘들다. 어떤 일도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잠들기 어렵고, 잠들더라도 계속 잠든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아픔과 통증을 훨씬 극심하게 느낀다. 집중이 안 되고 불안하고 수치스럽고 외롭다.(12~13쪽)2. 우울증에 걸렸다 하더라도 뇌에 흠이 생긴 게 아니다오클라호마에는 토네이도가 나타나는데 뉴욕에는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오클라호마는 조건이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평평한 지형, 기온 변화, 습도, 풍향, 풍속에 이르기까지. 그렇다고 오클라호마에 잘못된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뇌의 경우도 똑같다. 우울증 상태일 때도 뇌 자체에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이 있는 것은 아니라. 단순히 특정 신경 회로가 우울 패턴으로 가도록 맞춰졌을 뿐이다. 그것은 뇌가 스트레스, 계획 세우기, 습관, 의사결정 등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방식, 그리고 그 일들을 담당하는 회로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관계가 있다. 일단 이런 패턴이 형성되면 뇌 전체에서 하강나선으로 향하는 수십 가지 작은 변화가 잇따라 일어난다.(1장, 31쪽)3. 걱정과 불안의 신경과학적 차이걱정과 불안은 엄연히 다르지만 서로 연관된 개념이다. 불안해하지 않으면서도 걱정할 수 있고 걱정하지 않으면서도 불안해할 수 있다. 걱정은 주로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데 비해 불안은 신체감각(예컨대 복통) 같은 육체적 요소나 관련 행동(상황을 회피하는 것 등)과 더 깊은 관계가 있다. 걱정은 전전두피질이 관장한다. 전전두피질과 변연계의 상호작용, 그중에서도 특히 전방대상피질과의 상호작용도 걱정에 관여한다. 그러나 불안은 오직 변연계가 담당하며 주로 편도체와 해마, 시상하부 사이의 상호작용이 중요하게 관여한다. 한마디로 걱정은 잠재적 문제에 관해 생각하는 것이고 불안은 잠재적 문제를 느끼는 것이다.(2장, 67~68쪽)4. 나쁜 습관인줄 알면서도 반복하는 이유나쁜 습관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왜 그 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선조체가 전전두피질과 달리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의미에서는 ‘이성적’이지 않다. 선조체는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전혀 구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연달아 나쁜 습관을 실행하고도 아무 거리낌 없이 마냥 행복해한다. 스스로 나쁜 습관 때문에 큰 좌절감을 느끼기 전까지는 선조체가 나쁜 습관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잠든 채 걸어 다니며 한 일에 대해 몽유병 환자를 탓할 수 없는 것처럼 자기가 의식하지 못한 습관에 좌절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4장, 110쪽)5. 운동은 항우울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운동은 근육을 키워주지만 뇌도 강화한다. 운동을 하면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 같은 신경성장인자가 증가하는데 이는 뇌의 스테로이드 같은 것이다. BDNF는 뇌를 튼튼하게 만들어 우울증뿐 아니라 다른 여러 문제에 대항할 힘을 길러준다. (…) 운동을 해서 BDNF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멋지지만, 항우울제가 BDNF를, 특히 전두엽에서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알면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즉 운동은 뇌에 항우울제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내가 소파에서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걷기 시작했을 때 내 뇌는 BDNF를 생산하며 더 강해지고 있었다. 그때 나는 의식하지도 못한 채 일련의 신경 작용들을 촉발한 것이다. 하지만 BDNF는 비료 같은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막 심은 씨앗에 비료를 뿌리고 “내 화초는 어디 있지?”라고 물을 수는 없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운동은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지만 효과를 보려면 시간을 들여 지속해야 한다.(5장, 136쪽, 138쪽)6. 최선의 결정이 아니라 그럭저럭 괜찮은 결정 내리기결정을 내리려 할 때 우리는 각각의 선택에 어떤 결점이 따를지에 초점을 맞춘다. 결정 내리기를 회피하고 싶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대체로 결정에 확신을 가질 만큼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세상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부분적이라도 맞는 뭔가를 행하는 것이 더 낫다.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최선을 해내려 하면 의사결정 과정에 지나치게 감정적인 복내측 전전두피질을 끌어들이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걸로 충분하다고 인식하면 복외측 전전두 영역이 더 활성화되어 자신이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6장, 154쪽)7. 낮잠은 도움이 안 된다수면, 기분, 통증 수준은 서로 작용을 주고받는다. 잠을 잘 못 자면 부정적인 기분이 들고 통증이 심해지며 이는 다시 수면을 악화시킨다.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들이 잠을 잘 못 자면 통증이 악화되는데, 이 효과는 기분이 우울할 때 더욱 증폭된다. 질 낮은 수면은 통증을 심화시키고 기분을 우울하게 만든다. 우울한 기분은 통증을 한층 심화시키고 그 둘은 다시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엄청난 문젯거리 같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 등식에서 한 항목만 바꿔도 셋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중요한 점은 밤새 깨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지 못할 때 통증이 가장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요컨대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의 총량이 아니라 지속적인 수면의 총량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중간에 방해받지 않고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 말은 부족한 수면을 벌충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이 통증 완화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7장, 189쪽)8. 뇌는 개와 같다선조체를 훈련해야 하는 개라고 생각하자. 테이블 위에 쿠키 접시를 놔두고는 그 쿠키를 먹었다고 개에게 화를 낼 수는 없다. 개들은 원래 그런다. 무엇을 기대했단 말인가? 가만히 서서 내내 개만 지켜보고 있다면 쿠키는 안전하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언젠가는 전화를 받거나 출근을 해야 하니까. 우리 뇌도 꼭 이 개와 같다. 쿠키를 먹지 않도록 선조체를 훈련하지 않는다면, 전전두피질이 다른 곳으로 감시의 눈길을 돌린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뻔하지 않은가?좋은 습관을 만들려다 실수를 하면 우리는 흔히 의지력의 실패라고 말한다. 그러나 좋은 습관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의지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전전두피질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제대로 작동할 만큼 충분한 세로토닌이 있을 때에 한해서다. 이제 달라지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물론 아주 중요한 첫걸음이지만, 선조체는 사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별 관심이 없다. 선조체가 관심을 갖는 것은 반복일 뿐이다.(8장, 206~207쪽)9. 감사는 자살 가능성을 줄인다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순히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감사는 실제로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요한 점은 절망의 정도가 가장 심한 사람에게서 감사가 가장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암울하고 무의미하게 보일 때 작더라도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아주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10장, 240~241쪽)10. 사람마다 뇌가 다르듯 우울증의 양상과 치료법도 다르다우울증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는 치료법은 많다. 문제는 그 방법들이 모든 사람에게 완전히 효과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 1백 명이 한두 달 동안 약을 복용하면 그중 30명 정도만 완전히 회복한다. 치유율치고 그리 대단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오직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우울증을 극복한 사람이 30명은 된다는 뜻이다. 나머지 20명은 상당히 회복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울한 상태가 남아 있다. 불행히도 나머지는 아주 조금만 나아지거나 차도가 전혀 없다. 그러나 그 50명이 다른 약을 시도해보면 그중 15명이 나아진다. 또 다른 약을 시도하면 그중에서 또 일부가 나아진다. (…)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직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더라도 약이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뇌가 바른 방향으로 바뀌도록 우리가 삶의 변화를 이뤄내는 데서 온다. 사람들의 뇌는 모두 각자 다르고 우울증도 각자 다르다. 그래서 치료 과정은 때로 탐험의 여정이 된다.(12장, 282쪽, 283쪽)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3, 누적예약 0
  •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 (커버이미지)
    알라딘
    [경제/비즈니스]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
    • 더글러스 스톤 외 지음, 김영신 옮김
    • 21세기북스
    • 2018-12-18

    ★20년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Difficult Conversations》의 10주년 개정증보판★세계 최고의 협상 전문가 하버드협상프로젝트가 30년간 모은 갈등 해결의 원칙 ★찡그리지 않고 어려운 대화를 풀어내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최고의 대화법1980년대부터 세계 분쟁 사건을 해결해온 하버드대학교 산하 연구기관 ‘하버드협상프로젝트’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인간관계를 위해 최고의 대화 기술을 뽑아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거의 모든 스트레스는 ‘싫은 소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비롯된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말을 꺼낼 때, 또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해야 할 때, 서로 의견이 팽팽히 대립할 때 사람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어려운 대화를 스트레스 없이 능숙하게 할 수 있다면, 인간관계의 갈등 상황도 매끄럽게 헤쳐나갈 수 있다.세계 최고의 협상 전문가들이 소속된 하버드협상프로젝트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갈등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인간관계의 모든 갈등은 크게 세 가지 대화 패턴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보았다. 갈등 대화, 감정 대화, 정체성 대화가 그것이다. 이 책은 각 대화 패턴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 뒤, 대화가 갈등으로 치달은 원인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미국 아마존에서 20년간 대화/화술 분야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5개국 언어로 다운로드되며 우주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25개 언어로 번역 출판!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30년 하버드 연구팀의 연구 결과! 모든 대화의 최고 기본서!★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갈등이 없고, 오해가 없던 시기는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해 역사를 만든 이래 단언컨대 단 한순간도 없었을 것이다. 10년 전에도, 아마 1만 년 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석기 시대에도 누군가는 사냥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런 이야기를 꺼냈을 수 있다. “내가 이 사냥을 성공시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내 몫의 고기가 이것밖에 안 돼? 이게 과연 공평하다고 할 수 있어?”이 책은 하버드협상프로젝트(Harvard Negotiation Project)의 30년 성과를 바탕으로 대화의 단계별로 어떻게 이야기해야 감정싸움이나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핵심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1979년 설립된 하버드대학교 산하 기관인 하버드협상프로젝트는 대화, 협상, 문제 해결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이들은 갈등 해결과 협상의 기본은 ‘대화’라고 규정하고, 대화를 어렵게 만드는 근본 원인과 이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지를 풍부한 실제 사례를 곁들여 상세히 담았다.특히 이 책이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지점은 모든 어려운 대화 상황을 단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한 것이다. 자신의 현재 갈등 상황이 어떠한 유형에 속하는 대화인지를 알면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갈등 없이 풀어나갈 수 있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난감한 상황, 대화를 하면 할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 상대방의 말 때문에 상처받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이 제시하는 어려운 대화의 맞춤 가이드를 따라보자.★극한 갈등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모든 지구인을 위한 최고의 대화 안내서!??/b>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 주제가 무엇이든 모든 어려운 대화는 ‘갈등 대화, 감정 대화, 정체성 대화’ 중 하나에 해당된다. 1부에서는 어려운 대화의 대표 유형을 살펴본 뒤, 각 대화 유형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어려운 대화에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이 수반된다. 누가 옳은지, 그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누구의 잘못인지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어려운 대화에는 반드시 감정이 얽혀 있다. 대화 곳곳에 숨어 있는 감정들은 비록 말로 직접 표현되지 않는다 해도 어떤 모습으로든 드러나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미묘하고 어려운 정체성 대화가 있다. 앞선 대화들이 상대방과 나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대화였다면, 정체성 대화는 이 상황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기 자신과 주고받는 대화다.2부에서는 1부의 설명을 바탕으로 어려운 대화 상황별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대화의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는 방법, 상대방을 대화에 집중시키는 방법, 또 갈등 없이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의 기술과 주의사항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마지막 3부에서는 지난 10년간 독자들이 가장 많이 질문한 내용을 10가지 챕터로 나누어 답을 제시했다. 단순한 부록 성격의 형식적인 질의응답이 아니라 이 책이 출간된 이후 전 세계 독자들이 어떤 피드백을 주었는지를 상세히 짚어보는 장이다. “직장 상사가 정말 말이 안 통하는 또라이라면?”이라는 질문은 대화를 책으로 배우고 실제 적용할 때 생기는 질문을 보여준다. “다른 문화권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이 책이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25개국으로 번역되어 전 세계의 갈등 해결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실감하게 한다.이 책에서는 대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상대방의 심리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을 강조한다. 대화의 최종 목적은 승패를 가르거나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이해를 통해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대화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는 말보다는 명령, 요구, 불만과 같은 부정적 감정 표현을 위한 말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러한 대화는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대화이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대화가 아니다. 이 책은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며 갈등과 상처를 주는 대화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경청하며 상대방이 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가르쳐줌으로써 어려운 대화를 ‘배우는 대화’로 나아가게 해준다.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운동 레시피 (커버이미지)
    알라딘
    [가정/생활]운동 레시피
    • 신동현
    • MP Books
    • 2023-01-0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운동선수를 위한 몸과 체력의 균형 (커버이미지)
    알라딘
    [수험서/자격증]운동선수를 위한 몸과 체력의 균형
    • 그레이 쿡 지음, 이경옥 외 옮김
    • 대한미디어
    • 2017-02-17

    근력과 컨디셔닝에 관해 공부해 본 사람이면 해설서 형식으로 된 패키지형의 정보를 많이 접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 『운동선수를 위한 몸과 체력의 균형』은 운동선수는 알맞는 프로그램을 만나야 하며, 반대로 프로그램이 운동선수에게 맞춰 설계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나는 정형외과 및 스포츠 물리치료사, 근력 및 컨디셔닝 전문가로서의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 나는 인체가 신체 스펙트럼의 모든 각도에서 움직이는 것을 관찰해 보는 독특한 기회를 가졌다. 나는 또 운동선수의 놀라운 실력뿐만 아니라 힘든 회복과 재활 과정도 목격했다. 이 책은 나의 경험과 실수, 성공으로부터 탄생했다. 나는 운동선수의 컨디셔닝을 다듬고, 부상을 예방하며, 능력을 향상시키고, 평가와 문제 해결 과정을 단순화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체력 테스트와 운동들은 인체가 동작을 만들고, 인식하며, 다듬는 과정을 인체와 신경 근육계의 물리법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인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함께 그 해결책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이 세상에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한 입문서들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체력 단련에 실패하고, 상해를 입는 사람의 수는 증가하며, 또한 체력이 좋은 운동선수조차 상해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조건 많이 하기만 하는 연습은 모두 좋을까? 체력의 목적은 근육일까? 세분화된 훈련은 좋은 것일까? 체력이 좋다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 체력의 진정한 개념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본서는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해답을 준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9, 누적예약 0
  • 운동유전학 (커버이미지)
    알라딘
    [수험서/자격증]운동유전학
    • Stephen M. Roth지음, 이삼준 외 옮김
    • 대한미디어
    • 2017-02-17

    이 책은 신체활동과 체력증진, 그리고 스포츠 수행능력에 관련한 유전학을 다루는 것과 더불어, 질병과 건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유전학의 지식을 통하여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려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예를 들면, 각각의 유전자의 형질을 통하여 어떠한 유전자가 질병을 발병시키는가에 대해 연구들이 진행되어 오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관심사는 신체활동과 스포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 관한 것이다. 게다가 신체활동이 스포츠 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 관한 것이다. 게다가 신체활동이 어떻게 질병 예방을 유도하는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유전학 정보는 스포츠 수행능력 향상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끝으로, 이 책을 통하여 운동이나 건강에 관련된 전문직 종사자들이 그들의 전공 분야와 연관된 유전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3, 누적예약 0
  • 운동의 뇌과학 - 불안장애에 시달린 뇌과학자가 발견한 7가지 운동의 힘 (커버이미지)
    알라딘
    [자연/과학]운동의 뇌과학 - 불안장애에 시달린 뇌과학자가 발견한 7가지 운동의 힘
    • 제니퍼 헤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현대지성
    • 2023-11-01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해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권준수, 서울대 정신과학교실⦁뇌인지과학과 교수 “아마추어로서 운동하며 체득한 나의 비결이 꽤 과학적인 논리에 들어맞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내가 제시하지 못한 이론과 실행법을 담은 책이랄까?”★ 이영미, 『마녀체력』 저자우리 삶의 대부분 문제가 운동만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책!잠시 걷는 것만으로 뇌의 용량이 증가되고, 지구력 운동으로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일주일에 1시간 운동했을 때 뇌에 생기는 일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딱 맞는 나만의 강도를 찾으려면? 정신질환의 진짜 원인인 뇌의 염증을 없애는 운동법은?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있어도 즐겁고 부담 없이 운동하려면? …『운동의 뇌과학』은 몸을 움직일 때 우리 뇌에 생기는 놀라운 변화가 어떻게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극복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창의력 향상, 노화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지 삶의 다양한 각도에서 탐험한 “뇌과학 기반 운동 실천서”다. 이 책의 저자 제니퍼 헤이스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뇌과학자이자,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한 운동학부 부교수다. 저자도 처음부터 운동에 재능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그는 새해 목표로 운동 계획을 세우지만 늘 실패하는 평범한 책상물림이었다. 대학원생 때부터 시작된 불안장애는 산후 우울증과 함께 다시 발현되었고 결혼생활까지 완전히 파탄냈다. 자신은 물론 소중한 딸아이도 돌보지 못하는 삶의 밑바닥까지 갔던 경험 속에서 저자는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난 뒤 운동의 힘을 발견했다. 뇌과학을 공부한 저자는 그 길로 실제로 운동이 뇌와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가 인지신경과학 박사이지만 운동학부 부교수인 이유다. 그는 이 책에서 불안장애로 인해 힘겨웠던 육아와 자신의 결혼생활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사방이 막힌 듯 인생이 막막했을 때 운동이 자신을 구출했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서술한다. 저자의 뉴로핏 연구소(NeuroFit Lab)에서 진행한 다양한 뇌과학 실험 결과와 흥미진진한 최신 뇌과학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운동의 힘을 역설하며,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뇌과학 기반 운동 프로그램까지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을 운동의 세계로 인도한다.3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는 시대, 우리가 움직여야 하는 이유현대인의 뇌는 위험에 처해 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느라 스트레스는 심하고, 잠은 늘 불규칙하고 부족하다. 여가시간은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숏폼과 영상으로 채워져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지 못한다. 어려운 문제는 AI에 물어보면 척척 답을 주니 머리를 쓸 이유가 없다. 그런데 이상하다.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는 전체 한국인 3명 중 1명이 우울증 증세를 보이게 했다.『운동의 뇌과학』은 우리를 뒤흔드는 우울증, 불안, 강박장애,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부터 집중력·창의력 저하, 불면증, 치매, 노화까지, 인생 대부분 문제가 운동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최신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책이다. 불안장애를 앓았던 뇌과학자이자 운동학과 부교수인 저자의 생생한 질병 서사에 뇌과학 실험과 연구 결과가 더해져 운동이 우리 삶을 바꾸는 과정이 설득력 있고 경쾌하게 그려진다.순전히 운동만으로 강박장애와 산후 우울증을 잠재운 뇌과학자,당신의 다음 10년을 책임질 체력과 멘탈을 말하다뇌과학을 연구해온 제니스 헤이스 박사가 운동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그녀는 대학원생 때부터 특정 생각이나 충동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정신질환인 강박장애를 앓았는데, 이런 증상은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심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전거를 탔더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면서 강박장애가 서서히 잦아드는 경험을 했다. 그 길로 헤이스 박사는 철인3종 경기를 준비해 도전했고, 완주와 함께 마음의 병도 거짓말같이 말끔히 나았다. 그녀는 본격적으로 운동에 관한 연구에 몰입했고, 2013년 운동과 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뉴로핏 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 『Move the body, Heal the mind』로 “몸을 움직여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라는 뜻이다. 저자는 일주일에 단 1시간만 운동해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제시하고, 운동을 할 때 나오는 신경전달물질 신경펩타이드 Y가 트라우마나 불안으로부터 뇌를 보호해준다는 연구 사례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낮은 강도로 오래달리기만 해도 누구나 엔도르핀과 엔도카나비노이드가 극대화되어 ‘러너스하이’를 맛보고 중독에 빠진 뇌를 구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고통받는 정신질환의 진짜 원인은 염증이고, 운동에는 소염 효과가 있기에 운동이 우리 인생의 한 줄기 빛이자 해법이라는 것이다. 운동으로 뇌를 변화시키고 멘탈을 키운 이 책 속 수많은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신의 문제가 부족한 근력, 움직이지 않은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임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과학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다”운동이 우리 삶을 바꾸는 과정을 신경과학적으로 파헤친 책온종일 앉아 있는 학생과 직장인에게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라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천은 요원한 조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격하게 운동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잠깐 동안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로 복잡하던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져 능률이 오른다고 제안한다. 어떤 강도의 운동이든 시작한 지 15분이 채 안 돼 지적 활동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에 산소를 포함한 혈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큰 마음의 문제를 지닌 이들에게는 고강도 운동만큼 효과적인 약은 없다. 이를테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받은 공황 발작 환자가 12일 만에 심각도가 40퍼센트 감소한 것만 봐도 그렇다. 고강도라는 말이 붙으니 겁이 나는가? 겁낼 것 없다. 단지 1분 동안의 힘든 운동, 1분 동안의 가벼운 운동을 10회 반복한 것뿐이다.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다행히 이 책에서는 운동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실천하도록 구체적인 운동 프로그램이 장마다 수록되어 있다. 마치 개인 전문 트레이너가 옆에서 알려주듯 정교하게 짜인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당신도 작심삼일, 마의 ‘1년 벽’을 거뜬히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자의 필요에 맞게 운동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자신의 책을 “과학책”이 아닌 “자기계발서”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운동과 뇌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생을 헤쳐 나가는 일에 대해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운동의 역설 -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놀라운 과학 (커버이미지)
    알라딘
    [자연/과학]운동의 역설 -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놀라운 과학
    • 허먼 폰처 지음, 김경영 옮김, 박한선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23-01-04

    “아무리 걸어도 당신이 쓰는 전체 칼로리에는 큰 차이가 없다”사무직 VS 구석기인의 에너지 소비량, 얼마나 차이가 날까?칼로리 소모에 관해 우리가 알던 내용은 틀렸다!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방향을 알려주는 책 다이어트와 운동이 왜 우리를 더 날씬하게 만들어주지 못할까?칼로리 소모량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유쾌한 배신의 팩트!‘운동을 많이 하면 살이 빠지겠지!’ 우리는 이런 생각을 당연하게 여긴다. 정말 그럴까? “단 4분으로 하루 칼로리를 태우는 방법”, “매일 500칼로리 태우는 방법” 등 매력적인 광고 카피가 우리를 유혹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지방으로 저장되고, 운동으로 칼로리를 태우면 쌓였던 지방은 다시 사라질까? 우리 몸이 이렇게 간단한 기계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이 책의 저자 허먼 폰처는 이런 우리의 오랜 믿음이 정말인지 확인하기 위해 10여 년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통적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에 사는 하드자족 사람들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그것과 비교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신체적으로 더 활발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칼로리를 더 소비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 과정부터, 칼로리가 어떻게 태워지는지, 또 우리가 몰랐던 칼로리와 운동-다이어트의 관계,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엄밀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에 관한 상식을 뒤집고, 지금 우리에게 어떤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들려준다.우리는 대부분 우리 몸이 어떻게 칼로리를 태우는지 잘 모른다. 심지어 알고 있는 것도 틀린 정보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신진대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칼로리가 어떻게 태워지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의 3명 중 1명이 과체중이며, 10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수천만의 사람들이 비만, 당뇨 등의 대사질환을 앓고 있으며 매년 수백만 명이 이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몸이 어떻게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비만과 대사질환의 원인도 짚어내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에너지(칼로리)가 우리 몸에서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밝히는 몸 설명서이기도 하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 달리기, 키토제닉, 간헐적 단식…운동 VS 식이 조절, 누가 더 많이 뺄까?칼로리 소모량 측정에 ‘미친’ 과학자가 밝힌 칼로리 신화의 진실!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자 허먼 폰처와 그의 연구팀은 탄자니아의 하드자족과 같이 생활하며 그들의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했다.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매일 10킬로미터 이상을 걷는 하드자족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 연구팀은 측정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만다. 하드자족 성인 남녀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은 하루 종일 거의 앉아서 생활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성인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연구팀이 사용한 측정 방식은 이중표지수법(doubly labeled water method)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방법 중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받는 것이어서 놀라움은 더 했다. 매일 10킬로미터를 걸을 정도로 하루 활동량이 많은 하드자족의 하루 칼로리 소비량과 한 주에 평균 1~2시간도 거의 걷지 않는 도시인의 하루 칼로리 소비량이 왜 비슷한 걸까? 이 책을 쓴 허먼 폰처는 운동을 많이 해도 칼로리 소모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이 연구 결과를 ‘운동의 역설(Exercise Paradox)’이라고 부른다. 이런 역설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인체는 고강도 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면 다른 에너지 소비를 절약해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간단히 말하면, 활동량을 늘려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면 몸은 생리를 바꿔 다른 데 쓸 칼로리를 줄여 균형을 맞춘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에너지 균형’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에너지 균형’은 우리가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량을 증가시키면 우리 몸은 기초 대사량을 감소시켜 적응하고, 이로 인해 평소에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점차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적응을 이뤄내는 것을 말한다. 결국 운동으로 아무리 열심히 땀을 빼도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드자족 남성과 서양 사무직 직장인 남성의 총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현대식 라이프스타일과 원시적 수렵채집 생활의 에너지 소비량에 차이가 없다는 이 ‘운동의 역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육체 활동을 크게 늘려도 우리의 몸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이 연구 결과는 정말 사실일까?<SBS 스페셜: 끼니외란>에 소개된 운동의 역설(Exercise Paradox)건강한 삶을 알려면 신진대사의 과학을 알아야 한다!세상을 놀라게 한 우리가 몰랐던 운동과 다이어트의 비밀몇 해 전 방영된 <SBS스페셜-끼니외란> ‘다이어트 막전막후 편’에서는 폰처 교수의 이 연구 결과를 <운동 vs 식이 비교 실험>이라는 제목을 달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섭외해 결과를 증명해보기도 했다. 이 방송에도 출연한 허먼 폰처 교수는 “몸이 추가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의 칼로리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더 쓸 수 있게 예비량을 만든다는 사실(예를 들면, 우리가 헬스장에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러 간다면, 몸이 다른 집안일을 할 때 쓰는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서 운동을 할 때 그 나머지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만든다는 것)과 이 때문에 운동을 해서 활동량을 늘리면 처음에는 체중이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곧 몸은 이에 적응해서 ‘에너지 균형’을 맞춰 운동을 하더라도 하루 동안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의 양을 이전과 똑같게 만들도록 몸을 적응시켜서 체중이 다시 돌아와 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려면 몸이 적응을 할 때마다 점점 더 운동량을 늘려서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야 하는데, 몸은 또 거기에 적응해버리고 만다. 즉,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운동량을 늘리고 활동량을 늘리더라도 결과적으로 내가 하루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시청자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우리는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하루에 엄청나게 많은 신체 활동을 하는 수렵채집인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과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하루 칼로리 소모량이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는 인간이 신진대사에 있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음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과도한 움직임으로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면 우리 몸은 생리를 조절해 에너지를 아낀다. 예를 들어 운동을 많이 하면 몸의 면역계가 쉬면서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 염증 반응 과정에서 관련 세포와 물질을 만들고 열을 내는 등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 호르몬 분비가 재조정돼 생식력이 떨어지고 손상된 신체 조직을 복구하는 속도도 떨어진다. 즉 기초 대사량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이렇게 우리 몸은 에너지 총량의 법칙이 적용된다. 운동을 아무리 해서 활동 대사량을 높여도 다른 대사량을 낮춰서 하루 총 유지 열량을 맞추는 것이다.팔레오 식단, 저탄고지 신화에서 벗어나라!“다양하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이웃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어라”젊은 석학이 들려주는 다이어트와 운동, 건강에 관한 진화인류학저자는 원시시대 수렵채집인의 식단에 열광하는 ‘팔레오 식단’ 신화 역시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른바 저탄수화물과 고단백으로 이루어진 식단을 뜻하는 팔레오 식단이 건강에 좋고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신화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하드자족과 다른 지역의 수렵채집인을 연구한 결과, 그들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했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수렵채집인이나 다른 작은 규모의 집단들도 다양한 음식을 먹었으며 하나의 ‘천연’ 식단이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의 신화를 부수고, 현재 우리에게 어떤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논의한다. 그리고 우리가 적정한 몸무게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이나 지방 같은 특정한 영양소가 아니라 ‘칼로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인류는 식량 공급 패턴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오래 살았다. 인간은 그 어떤 유인원과도 다른 대사 기전과 행동 전략을 진화시켰다. 첫째는 식단의 다양성이다. 다양한 야생 동물을 많이 먹지만, 못지않게 식물성 음식도 다양하게 먹는다. 둘째는 이동성이다. 식량 확보를 위해 아주 넓은 영역을 끊임없이 이동한다. 셋째는 완충적 에너지 할당이다. 식사량이나 운동량이 변화함에도 유연한 에너지 할당을 통해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분명 한 달 만에 슈퍼 모델 같은 몸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건강을 위한 유익한 인류학적 조언을 아주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전한다. 저자는 당신은 분명 하이틴 패션모델의 몸을 가질 수는 없지만 당신의 나이에 걸맞은 가장 건강한 몸을 가질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도 한다. 규칙적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고, 몸을 더 많이 움직이고, 이웃과 더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것뿐이다. 우리의 조상이 늘 그랬듯이 말이다. 저자는 단순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4, 누적예약 0
  • 운동초보탈출기 -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커버이미지)
    알라딘
    [취미/여행]운동초보탈출기 -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 이홍태 지음
    • 나비소리
    • 2024-01-23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필자의 직업은 외과 의사이다. 그리고 본서(本書)는 철인3종경기의 내용이다. 얼핏 생각해보면 전혀 연관성 없는 직업이다. 저자는 너무 기초적인 것 같기도 하고 대답해 줄 사람도 없을 그런 궁금증들에 포커스를 맞추어 집필했다. 경험에 의한, 기록보다는 완주라는 여정 탐구에 의의를 두면서 몸으로 체득한 것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기록해 나갔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