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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웨이 -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업 아마존의 모든 것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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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아마존 웨이 -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업 아마존의 모든 것
    • 존 로스만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맵
    • 2018-09-03

    아마존 중역 출신이 공개하는 아마존의 경영전략과 제프 베조스 방식의 리더십!“후회 없는 혁신을 원한다면 실패부터 준비하라!”- 제프 베조스 -호기심의 대상에서 두려움의 존재가 된 아마존을 해부하다!《아마존》《뉴욕타임스》경제경영 베스트셀러! 호기심의 대상에서 두려움의 존재가 된 아마존을 해부하다!10년간 주가 1,900% 상승, 월마트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 전체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거대한 공룡, 아마존. 불안정한 글로벌 시장 환경과 다수의 부정적 의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은 비즈니스 세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제프 베조스의 탁월한 실행능력을 과소평가했다!”라는 워런 버핏의 발언은 현 시점에서의 아마존을 가장 잘 표현해준다. 과연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이 유통시장을 장악한 제왕이 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이 궁금증은 모든 기업과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일 것이다. 그 동안 많은 미디어와 저자들이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에 대한 취재와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출판물들이 소개되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제프 베조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과정과 돈을 벌어온 부분에 집중했을 뿐, 아마존의 실제 DNA와 성공의 열쇠를 제대로 짚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아마존 웨이》는 출발부터 다르다. 외부에서 들여다본 관찰자의 시점에서 쓴 책이 아니라 직접 겪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아마존 중역 출신의 저자가 공개하는 아마존의 성공 DNA!《아마존 웨이》의 저자 존 로스만은 6주의 기간 동안 26차례의 인터뷰를 거쳐 아마존에 입사한 전자상거래 및 사물인터넷,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다. 그가 주도한 제3자 마켓플레이스 사업은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했으며 현재 아마존 매출액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수많은 CEO들과 기업들은 그에게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거침없는 경영 전략에 대해 문의를 해왔고 그에 대한 공유를 위해 아마존에서 쌓은 모든 경험과 지식을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존 로스만은 제프 베조스로부터 혹독한 질책을 받았던 회의 현장, 아마존의 장래에 대한 제프 베조스의 우려가 담긴 대화는 물론 크리스마스 직전에 벌어졌던 4,000개의 분홍색 아이팟 사건, 문짝 책상 배송으로 인한 파문, 아마존 계열사 내부의 자판기 전구가 사라진 이유 등 아마존에서 배우고, 느끼고, 겪은 모든 것을 상세히 들려준다. 성공을 원한다면 아마존처럼 생각하라!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모습은 세간의 평가처럼 다양함 그 자체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도 아마존과 전 직원 그리고 고객을 하나로 연결하는 ‘경영 리더십’만큼은 명확하며 흔들림 없다. 존 로스만은 이런 아마존의 14가지 경영 리더십을 소개하며 그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실천 과정을 실제 사례와 그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세하게 공유하고 있다. 오로지 고객만을 생각하며 집착하라는 제프 베조스의 철학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주도하는지, 직원들은 어떻게 뽑고 어떤 과정으로 성장시키는지, 거대한 매출액을 기록하면서도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기업 문화는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 등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마존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개인부터 벤치마킹을 원하는 경영자들에게까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전해준다. 또한 플랫폼 비즈니스와 온라인 사업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상세한 사업 전략 노하우도 부록으로 담겨 있어 마인드에 대한 부분은 물론 업무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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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유럽 셀프 트래블 - 2018 최신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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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여행]동유럽 셀프 트래블 - 2018 최신판
    • 박정은.장은주 지음
    • 상상출판
    • 2018-09-03

    동유럽을 여행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폴란드·루마니아·불가리아프라하·빈·부다페스트·두브로브니크·류블랴나 등 각국의 주요 도시 안내동유럽 핵심 8개국 상세 지도 및 추천 루트 & 노선도 수1. 낭만으로 가득한 동유럽을 만나다!불빛이 번지는 야경, 눈을 뗄 수 없는 자연과 붉은색 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건물들까지. 당신이 상상하던 도시의 모든 아름다움이 바로 여기, 동유럽에 있다. 빈에서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 속 로맨스를 꿈꿔볼 수 있고, 부다페스트에선 영화 <글루미 선데이>에 등장한 레스토랑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다. 아드리아 해의 보석 같은 휴양지 두브로브니크, 수많은 바와 카페가 이어진 류블랴나,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시기쇼아라 등 여행자가 꿈꿔온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동유럽은 예술가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벤스, 클림트, 에곤 실레 등 유럽 미술사의 거장들과 모차르트, 슈베르트, 요한 스트라우스, 베토벤, 쇼팽 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음악가들이 발자취를 남겼다. 아름다운 풍경에, 혹은 동경하는 대상이 있어 여행을 꿈꾸었다면, 이제 『동유럽 셀프트래블』과 함께 당신의 로망을 실현해보자.2. 주요 도시 및 근교 여행지 All 가이드『동유럽 셀프트래블』은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의 중심 도시와 근교 여행지를 다루고 있다. 나라별로 나누어진 챕터에선 가장 먼저 역사와 기본 정보, 출입국, 음식, 쇼핑 등을 다룬다. 이후 도시별 추천 루트를 통해 효율적인 여행 동선을 제시한다. 비행기, 기차, 버스 등 시내로 들어가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소개하며 트램, 택시 등의 시내교통도 빠짐없이 다룬다.동유럽은 이색적인 테마 여행이 가능한 근교 여행지가 많다. 최근 미디어에 등장하여 한국인 여행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카를로비 바리에선 커피 대신 온천수를 들고 다니는 특별한 휴양이 가능하다. 또한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방문하여 잊어선 안 될 인류의 비극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자연, 휴양, 역사 등 테마별 여행지가 가득하니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3. 따라만 하면 완성되는 동유럽 여행 일정유럽 여행을 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건 루트 선정이다. 루트는 추가로 방문하고 싶은 도시나 저렴한 항공권을 고려할 때 더욱 다양해진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포기할지, 과연 이 루트가 가능한지 고민이라면 『동유럽 셀프트래블』을 확인해보자. 7박 8일부터 34박 35일에 이르는 일정까지 주어진 시간에 따라 추천 루트를 제시한다. 동유럽 8개국과 동선이 더해진 지도를 통해 전체적인 여행 윤곽을 그릴 수 있다. 구간에 따라 더 효율적인 항공권이 무엇인지, 어느 저가항공이 운항 중인지도 꼼꼼히 안내한다.이러한 추천 일정은 유럽 여행 전문가인 저자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은 물론, 신혼여행 여행자에겐 아웃렛에 들르는 일정을 추천하는 등 여행 패턴을 분석하여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4. 든든한 여행 파트너 셀프트래블!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다. 그러한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동유럽 셀프트래블』이 나섰다. 스페셜 가이드 챕터에서는 떠나기 전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여권과 항공권 구입에 대한 정보부터 얻을 수 있다. 이후 철도 패스, 환전, 날씨, 돌발 상황 대처, 언어 등 현지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이 소개되었다.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다 보면 여행에 대한 두려움은 설렘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또한 각 나라별 챕터마다 지도와 도시 간 이동 정보(교통수단 및 소요시간)를 담아내 여행자의 걱정을 덜었다. 본문 속 지역별 지도와 노선도는 휴대하기 편한 미니 맵북으로도 수록돼 있어 든든한 여행 친구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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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 강변의 작은 책방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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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센 강변의 작은 책방
    •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18-12-18

    “나, 파리로 떠나! 내일!” 독자들의 찬사가 쏟아진 레베카 레이즌의 화제작 ‘로맨틱 파리 컬렉션’ 첫 번째 이야기여행하는 것을 넘어,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들이 있다. 파리도 그런 도시다. 수많은 예술가가 모여든 문화예술의 도시, 스타일 좋고 시크한 파리지엥이 사는 곳, 섬세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무엇보다 사랑과 낭만의 도시! 『센 강변의 작은 책방』은 누구나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파리에서 6개월간 살게 된 꿈 많은 아가씨의 이야기이다.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새라는 파리의 센 강변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소피로부터 6개월간 서점을 맞바꿔 운영하자는 제안을 받고, 파리로 떠난다. 에펠탑, 센강, 샹젤리제 거리,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 카페 드 플로르, 마카롱 가게 라뒤레, 퐁 뇌프 다리, 사크레쾨르 대성당, 사랑의 벽, 뤽상부르 공원 등 마치 파리의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파리의 실제 장소를 소환해내는 세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10~12월까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파리의 쓸쓸하고 아름다운 모습, 크리스마스를 앞둔 거리의 설레는 분위기까지 상세히 담아낸다. 파리 그리고 새라가 운영하는 책방이 생생히 살아 있는 듯 느껴지는 것은 공간 중심적인 로맨스 소설을 써온 레베카 레이즌의 탁월한 재주 덕분이다. 로맨스 소설의 명가 ‘할리퀸’ 출판사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로 꼽히는 그녀는 특정한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러 인물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시리즈로 엮어낸다. 이 책은 ‘로맨틱 파리 컬렉션’ 3연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파리에 관한 생생한 묘사, 오래된 것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프랑스인의 진지한 태도, 그 가치를 마음에 새긴 매력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그 소설!로맨틱한 일탈을 꿈꾸는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 파리 하면 떠오르는 모든 낭만이 이 책 안에!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얻을 수 있을까?새라는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인 애슈퍼드에서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로맨스 소설 애호가이자 영원한 사랑을 믿는 꿈 많고 순수한 아가씨다. 어느 날 파리의 센 강변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친구 소피가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 6개월간 서점을 맞바꿔 운영하자는 것. 파리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버킷리스트로 꼽아두었던 새라는 이 갑작스러운 제안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파리는커녕, 그 도시조차 벗어나 본 적 없던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단 하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책에서 튀어나온 듯이 잘생기고 능력까지 좋은 프리랜서 기자 남자친구와 한동안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겠는가?! 파리에서 공짜로 6개월간, 센 강변의 책방에서 로맨스 소설을 한가득 읽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는데! 새라는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인 평소의 그녀였다면 결코 결단내리지 못했을 파리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파리에 도착한 첫날부터 일이 꼬인다. 여행 가방을 도둑맞고 책방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직원들은 통제가 안 되고 책방 매출은 급격히 떨어진다. 파리 구경은커녕 그토록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조차 한 줄 읽을 시간이 없어 우울한데, 심지어 이럴 때 가장 기대고 싶은 남자친구는 연락 두절이다. 그 사이 어느새 겨울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새라가 꿈꾸던 환상적인 ‘파리 라이프’는 어디로 간 걸까? 과연 그녀는 파리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오르세 미술관, 샹젤리제, 라뒤레, 카페 드 플로르… 파리를 향한 로망과 추억을 소환하는 생생한 묘사 만약 파리에서 6개월 동안 머물 수 있다면? 이 소설은 설정 자체가 매혹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곳을 훌쩍 떠나 또 다른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어딘가로 여행을 꿈꾸지 않던가. 그런데 그곳이 사랑과 낭만의 도시라 불리는 파리라면? 그 누가 이런 기회를 마다할 수 있을까. 완벽히 환상적인 설정으로 시작한 『센 강변의 작은 책방』은 한결같이 파리의 아름다운 면모를 속속들이 들춰내 보여준다. 도시 곳곳에서 고개만 들면 바라볼 수 있는 에펠탑, 저마다의 이야기가 깃든 낡은 책이나 오래된 물건을 파는 센 강변의 작은 노점들, 세련된 부티크가 줄지어 선 샹젤리제 거리, 고흐, 마네, 모네… 책으로만 보던 대가들의 그림과 마주할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 헤밍웨이를 비롯한 전설적인 작가들이 글을 썼다는 카페 드 플로르, 한 조각 안에 황홀한 맛의 소용돌이가 펼쳐지는 마카롱 가게 라뒤레, 에펠탑 꼭대기의 낭만적인 레스토랑 르 쥘베른, 그밖에도 퐁 뇌프 다리, 사크레쾨르 대성당, 사랑의 벽, 뤽상부르 공원… 등 파리의 수많은 실제 장소들이 등장한다. 특히 10월의 가을부터 12월 겨울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이 소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파리의 분위기를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파리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파리에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파리라는 도시를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한 번이라도 파리에 가보았다면 그래서 늘 가슴 한구석에 파리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들렀던 그 장소, 그 카페, 그 골목이 바로 책 안에 살아 있다. 다시금 그곳을 누비는 듯한 황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파리의 골목골목 작은 가게에는 꿈꾸는 삶과 사랑이 있다책방, 앤티크 숍, 향수 가게로 이어지는 ‘로맨틱 파리 컬렉션’ 이 책이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센 강변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책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이라는 이름처럼 오래전부터 파리 센 강변에 자리 잡은 책방은 흡사 그 유명한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를 떠올리게 한다. 혹은 파리 뒷골목에 어디에선가 마주쳤을 법한 오래된 서점 같기도 하다. 낡은 책장에 빽빽이 들어찬 책들, 미로처럼 이어진 책방 내부, 2층 한편에선 어느 소설가가 틀어박혀 로맨스 소설을 끼적일 것 같은 분위기,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초판본이 있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책 이야기를 나누며 한두 시간은 너끈히 보낼 수 있는 그런 곳.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책방 풍경은 책에 관한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따뜻한 방에 콕 틀어박??후루룩 소설 한 편 읽는 재미에 관해, 오래된 책에서 나는 묵은 종이 냄새에 대해, 모처럼 핸드폰을 내려놓고 책에 관한 저마다의 그리운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 감성을 지녔달까. 책방이란 장소를 이토록 아름답게 묘사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 레베카 레이즌 역시 열렬한 애서가이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해 결국 책을 쓰게 되었다는 그는 책방이란 공간을 애정이 담긴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로맨스 소설의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는 그의 소설은 특정 공간을 생생히 살려 이야기를 끌어내는 저력이 있으며, 너무도 익숙하게 여겼던 그 공간에 관한 의미를 되묻게 한다. 이 책 『센 강변의 작은 책방』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앤티크 숍, 향수 가게로 이어지는 ‘로맨틱 파리 컬렉션’ 3연작으로 이어진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에펠탑 아래의 작은 앤티크 숍』은 곧 한국어판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나의 파리, 나의 로맨스!우리는 모두 파리로 떠날 자격이 있다 파리와 책방, 환상적인 두 가지 배경 위에 펼쳐진 이 소설을 읽는 동안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은 설렘이다. 책을 읽는 동안 자꾸 두근거린다. 프리?<?기자로서 세계 곳곳을 다니는 남자친구 리지와의 아슬아슬한 연애 때문에 맘 졸이느라 그렇기도 하고, 파리라는 도시가 자아내는 황홀함 때문이기도 하며, 책으로 둘러싸인 센 강변의 고풍스러운 책방과 책을 사랑하는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낸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라의 사랑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서점이 닥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든 그렇지 않든,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이 소설의 달콤함에 기분이 들뜰 것이다. 『센 강변의 작은 책방』은 로맨스 소설이긴 하지만 비단 로맨스에만 치중하고 있지는 않다. 소극적으로 살아가던 여자가 파리를 배경으로 주체적으로 삶을 일궈가게 된다는, 한 여자의 성장기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덜컥 ‘공짜 파리 살기’ 기회를 얻은 새라가 부러우면서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시골뜨기 미국 아가씨 새라가 서서히 파리지앵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상상도 해본다. 언젠가 내게도 이런 달콤한 제안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나의 ‘파리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즐거운 상상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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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하루 - 나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하루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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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역학]하나님의 하루 - 나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하루
    • 손기철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8-11-12

    나를 통해 ‘내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오늘 하루를 산다면 나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세상은 끊임없이 나를 계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를 보라. ‘나’, ‘나’, ‘나’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묵상하게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정반대의 말씀을 하신다. 거짓으로 점철된 ‘나’에게서 시선을 돌려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이 나를 통해 나타나시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나를 통해 내 모습이 아닌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삶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말씀과 성령으로 매일의 삶을 새롭게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50가지의 기도제목을 통해 세밀히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나의 시?0?물질과 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마음부터 내려놓으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킹덤빌더에게는 ‘자신의 하루’란 없고 오직 자신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하루’만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계획하고 나를 내세우는 하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루’를 살아내길 소망하는 이들이 킹덤멘탈리티로 새롭게 되는 좋은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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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PR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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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스포츠 PR
    • 배미경.우창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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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는 여행 일본어 - 엄지 척! 자신만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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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신나는 여행 일본어 - 엄지 척! 자신만만
    • 최윤정 지음, 오자키 다쓰지 감수
    • 다락원
    • 2018-11-12

    ‘조금 더’ 신나는 일본 여행을 위하여말하기 쉽게! 뜻은 확실하게! 발음은 정확하게!일본을 여행하면서 현지인들과 두려움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고, 소중히 간직할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분. 이 책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출발·도착, 교통, 호텔, 식당, 관광, 쇼핑 등 일본을 여행할 때 마주치는 여러 상황에서 언제든지 쉽고 명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본어 표현을 엄선하였습니다. 또한 많이 쓰는 표현은 주요 단어를 바꿔 넣기만 할 수 있게 패턴으로 묶어 제시하였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곳곳에 깨알 같은 정보를 실었으며 별책으로 제공하는 ‘여행자 노트’를 활용하면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를 만들어 더욱 신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의 생생한 발음이 담긴 MP3는 다락원 홈페이지(darakwon.co.kr) 혹은 콜롬북스 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MP3 파일은 각 페이지별로 나눈 103개의 파일을 제공합니다. 『엄지 척! 자신만만 신나는 여행 일본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알아두면 좋은 일본어 기초 표현: 일본어 문자와 많이 쓰는 일본어 인사말, 숫자를 보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여행 일본어 속 상황: 여행할 때 만날 수 있는 상황을 크게 여덟 가지 주제(출발·도착/교통/호텔/식당/관광/쇼핑/비상시/귀국)로 나누었습니다.?상황별 설명 및 중요 단어: 상황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상황별로 많이 접하는 단어를 보기 좋게 정리하였습니다. ?기본 표현: 각 주어진 상황 속에서 직접 일본어를 말해볼 수 있게 쉬우면서도 명료한 표현을 엄선하였습니다. 말문을 여는 것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접하는 간단한 표현은 알아들을 수 있게끔 자주 들리는 표현도 선별하여 실었습니다. ?플러스 표현: 많이 쓰는 표현은 주요 단어를 바꿔 넣기만 할 수 있게 패턴으로 묶었습니다. ?독음: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읽는 데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하여 모든 단어와 문장에 한글 독음을 제시하였습니다. 최대한 원어민 발음에 가깝게 표기했습니다.?메뉴판 찾아보기: 먹거리를 즐길 때 메뉴를 쉽게 알 수 있게끔 다양한 음료와 음식 단어를 보기 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잠깐! ○○에 가면: 인기 여행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습니다. ?쉬어가기: 여행 계획을 짤 때 도움이 될 만한 일본 문화 및 여행 정보를 간단히 정리하였습니다. ★ MP3 음성 파일: 다락원 홈페이지와 콜롬북스 앱을 통해 MP3 음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MP3 음성은 각 페이지별로 나눈 103개의 파일을 제공합니다. ★ 별책 ‘여행자 노트’: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를 만들어 더욱 신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별책으로 ‘여행자 노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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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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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다
    • 조중걸 지음
    • 이야기가있는집
    • 2018-09-03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해질 수 있어야 한다.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_비트겐슈타인언어의 본질을 탐구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논리철학논고》 전문 해제 냉철하고 간결한 명제로 제시한 비트겐슈타인의논리철학논고의 전문을 해제하다!“나는 철학에서 풀어야 할 모든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는 출간되자마자 철학계의 판도를 바꾸었다. 이전까지 서양 철학사상을 지배해왔던 ‘의식의 문제’는 비트겐슈타인에 의해 ‘언어의 문제’로 자리바꿈했다. 극도로 간명한 문장으로 제시된 명제들을 통해 진정한 세계의 본질을 사유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총 4권으로 기획되어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의 전문을 해제한다. 또한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중심이 되는 명제분류표를 함께 수록했다. 끊임없이 비트겐슈타인을 탐구해온 저자 조중걸에 의해 재해석되고, 새롭게 비트겐슈타인이 조명되고 있다. 그의 모든 명제를 해석함으로써 비트겐슈타인의 사유방식과 언어의 본질을 통해 세계와 자아의 진정한 모습을 탐구할 수 있다.나는 편집자로서 이번에 겪은 새로운 경험에 대해 감사한다. 나의 직업이 이렇게 유의미하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어느 편집자가 비트겐슈타인의 논고 전문 해제를 저자와 함께 작업하는 행운을 누리겠는가.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의 side-by-side 전문 해제는 꿈도 꿀 수 없다고들 한다. 이 책을 편집하며 때때로 구글을 검색해야 했지만 거기에서도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구할 수는 없었다. 구글에 없다면 어디에 있겠는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흥미를 지닌 사람들 혹은 그의 철학을 전공한 모든 철학자가 물론 ‘논고’를 탐구했다. 그러나 논고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해제에 있어 진공상태이다. 특히 결정적인 부분에 있어 그렇다. 여기에서 “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이것은 왜일까?이유는 비트겐슈타인에게도 있고, 또 그의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 쪽에도 있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얼음처럼 투명하며 날카롭고 차갑다. 그는 단지 골조(skeleton)만으로 그의 철학을 구성한다. 마치 고딕건축물이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하나하나의 베이(bay)를 더해나감에 의해 건축되듯이, 그의 철학 역시 하나하나의 견결하고 냉담한 명제만의 중첩에 의해 전개되어 나간다. 거기에는 어떤 군더더기나 살집이 없다. 예증도 물론 없다. 비트겐슈타인은 물론 전통적인 철학이 다뤄온 모든 주제를 다룬다. 존재론, 인식론, 논리, 윤리학 등. 그러나 그는 골조를 제시하는 가운데 다른 모든 것들을 증발시켜버린다.이것이 그의 철학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는 구차하지 않다. 읽을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다. 이해해달라고 애원하지 않는다. 우리를 계도하려는 오만도 없다. 그는 스스로에게만 충실하다. 이러한 냉담함이 오만한 것일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낀다. 그러나 한 명의 편집자로서 많은 책을 접해온 나의 입장에서는 그의 철학의 독창성과 그 제시방식에 두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싶은 심정이다. 얼마나 많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치근거리며 끈적대고 아부를 떠는가! 자기를 알아주기를 간원하며. 비트겐슈타인에게는 이런 모습이 없다. 아마도 그의 이러한 귀족적이고 초연한 문체가 그의 철학에 다가가기 어렵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또한 그의 철학을 우아하고 시적이고 강렬하게 느끼게도 만든 이유이다. 비트겐슈타인은 그러나 매우 따뜻한 사람일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우리가 공통으로 겪는 우매한 중생으로서의 운명을 스스럼없이 수용했으니까. 냉소와 차가움은 그 안에 오히려 불길을 숨기고 있으니까.비트겐슈타인 철학이 난해한 두 번째 이유는 제시되는 어떤 철학적 주제를 이해하는 것은 철학적 탐구에 있어 일차적인 것은 아니다. 일차적인 것은 그 주제가 왜 철학적 주제가 되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이데아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은 쉽다. 이것은 그의 대화편을 몇 개(파이돈이나 심포지움 등의)를 읽으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데아가 왜 철학에 있어 근원적인 주제가 되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어렵다. 철학의 학습과 관련한 이러한 내재적 어려움이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있어서는 거의 극단에 이른다. 그는 모든 철학적 주제를 단지 기호와 진리함수로 환원시키기 때문이다.이야기가있는집에서 출간한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이다》는 비트겐슈타의 철학이 갖고 있는 두 개의 난제를 충분히 해결하고 있다. 저자 조중걸은 충분한 설명과 다채로운 예증으로 모든 명제를 상술하고 있다. 그의 분석은 치밀하고 선명하고 날카롭다. 망설임이 없이 본질에 파고든다. 또한 그는 매우 풍부한 예증을 들어 논고 명제들을 해제해나간다. 이 해제의 이러한 측면은 조중걸 고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비유를 통해 많은 설명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두 번째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저자의 태도야말로 그의 해제의 독특한 미덕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제1장의 ‘사물과 사실’에서부터 왜 그 주제가 철학사상 중요한 것이가를 상술한다. 즉 철학적 주제의 존재이유에 대한 탐구를 화려하게 펼쳐낸다. 이러한 방식의 서술은 그의 해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다. 특히 칸트가 선험적 감성과 분석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비트겐슈타인은 형식개념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설명을 할 때에는 정말이지 감탄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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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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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 김웅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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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2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 꽤 괜찮은 참고서 일본은 우리보다 길게는 30년, 가깝게는 10년 정도 먼저 고령화가 진행됐다.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로 꼽히는 게 일본. 인국의 20% 이상이 65세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그게 2005년. 한국은 현재 14%.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의 베이비부머가 소위 ‘58년 개띠’를 중심으로 한 55-63년생이라면 일본은 45-48년생 ‘단카이세대’. 이들이 은퇴하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한다면 일본은 10년 전부터 고령화문제에 본격적으로 준비해온 것. 저자 김웅철은 매일경제의 도쿄특파원과 국제부장을 지낸 바 있는 일본통. 외국 연수가 흔치 않았던 1980년대 일본연수를 한 이래 30여년을 일본을 꾸준히 분석해왔다. 한국과 일본의 고령화 양상이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지난 6년간 일본의 고령화 트렌드와 정부, 기업의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리포트해왔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첫째, ‘일본의 고령화 솔루션’. 나이 많은 노인들이 많아지고 그들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당면 과제들을 일본은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성공 사례들을 모았다. 등굣길에 몸이 불편한 고령자 집을 방문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기특한 초등생들이 있고, 시골 빈집에 예술가를 초빙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혈 촌장이 있다. 노인시설의 치매 할머니들을 찾아다니며 예쁘게 화장해주는 화장품회사가 있고, 할머니 고객의 안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늦춰주는 백화점도 있다. 점포 안에 고령자 간병센터를 두는 ‘케어 편의점’이 생기고, 한 세차장은 치매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쿠폰을 발행해 집에 은둔한 노인들을 자원봉사 현장으로 끌어내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둘째, 초고령화가 낳은 여러 가지 신풍경들, 즉 ‘고령화 뉴트렌드’. 고독사가 늘자 ‘고독사 보험’이 생기고, 빈집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회사가 등장하는가 하면, 어떤 경비회사는 출장 직원이 전구를 갈아주는 등의 가사대행 서비스까지 해준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온천 여행을 도와주는 ‘트래블 헬퍼travel helper’가 등장하고, 시내 러브호텔은 노인 고객들을 위해 계단에 난간을 설치하고 TV 리모컨 버튼도 글자가 잘 보이는 큼지막한 것으로 교체한?? 기계식 주차를 하듯 카드를 갖다 대면 부모님의 납골함이 자동으로 나타나는 첨단 납골당에서 참배를 하고, 우주장을 치르기도 한다. 고령화 신풍경을 잘 들여다보면 꽤 괜찮은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거다.셋째, ‘젊은 노인’들이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고령 문화.‘젊은 노인’은 전후 베이비부머, 이른바 ‘단카이 세대’로 불리는 사람들을 말한다. 1947년부터 1949년까지 일본에서는 약680만 명의 아기가 태어났는데, 이들은 일본의 고도성장과 쇠퇴기를 함께하면서 일본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이들을 예의주시해야 할 이유가 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자주 화제가 되겠지만, ‘58년 개띠’라 불리는 한국의 젊은 노인들의 문제를 예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의 베이비부머는1955~1963년생들.일본 ‘단카이 세대’의 특징은 우선 ‘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한다’는 평생 현역을 당연시한다. 생계를 위해서라기보다 일 없는 무료함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를 알기 때문. 또한 그들은 시간과 체험을 소중히 한다. 손자와 어학연수 가고, 나 홀로 여행을 즐기며, 디스코텍에서 ‘늙음’을 발산한다. 이들은 마지막 가는 ?役?자기 손으로 준비한다. 죽어서 잠들 묫자리를 미리 정하고, 묘지를 함께할 이들과 생전에 ‘무덤 친구’가 되기도 한다. 한국과 다른 점도 있지만 같은 점은 더 많다. 그렇다고 고령화라는 것이 반드시 어둡고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 고령연금 수령일이 되면 남녀노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러브호텔과 쇼핑몰 등에서 보듯 새로운 비즈니스장이 열리기도 한다. 또 ‘안티에이징’을 대표되는 老化를 혐오하고 부정하는 게 아니라 늙음과 죽음을 자연스럽고, 그리고 존엄하고 깊게 향유하는 한 시기로 보자는 것. 이 책은 ‘저출산고령화’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맞춰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찾고자 하는 정부공공기관, 그리고 중심 고객의 이동이라는 ‘시니어시프트’ 흐름에 맞춰 적극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에 좋은 아이디어뱅크, 데이터뱅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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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 - 자연농이라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식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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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 - 자연농이라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식
    • 강수희&패트릭 라이든 지음
    • 열매하나
    • 2018-12-18

    불안과 경쟁 속에 살던 두 청년의 성장 기록카메라를 들고 한국, 미국, 일본의 자연농 농부들을 찾아 나서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강수희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던 패트릭 라이든. 두 사람은 사는 곳은 달랐지만 늘 경쟁하며 쫓기듯 살았다. 도시의 삶에 대한 회의와 불안을 벗어나기 위해 주말 텃밭과 생태 예술을 취미로 삼았던 이들은 우연히 만나 서로의 고민을 나눈다. 특히 오늘날 나빠지기만 하는 자연 환경 속에서 ‘계속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그러다 한국의 한 농촌에서 ‘자연농’을 접한 뒤 이를 새로운 삶에 대한 실마리로 삼는다. 자연의 본래 힘을 믿고 인위적인 방식을 멀리하는 자연농은 그저 농사법이라는 실용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고, 삶의 방식으로서 많은 사람을 격려하며 북돋고 있었다. 농부들이 즐겁고 다부지게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본 두 저자는 더 많은 이들과 자연농 이야기를 나누고자 다큐 작업을 시작한다.그리고 2011년부터 4년 동안 한국, 미국, 일본의 자연농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아 다큐멘터리 <자연농 Final Straw>을 만든다. 그리고 일본 자연농의 큰 스승 가와구치 요시카즈를 비롯하여 논밭의 풀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농부 홍려석과 자연농 농산물을 이용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데니스 리 등 다채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 책은 자연농의 깊은 철학에서부터 먹고 사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영상에 다 담지 못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찬찬히 풀어낸다. 지구에서는 원래 즐겁게 사는 거죠!전 세계 친구들이 응원하고 지지한 자연농 프로젝트 다큐 작업은 지난한 여정이었다. 영상 제작에 있어서 아마추어인 두 사람에게 돈과 기술의 벽은 높았다. 그렇지만 보장된 직장과 평범한 생활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 나선 두 청년의 활동을 지지하는 친구들이 세계 각국에서 나타났다. 그들은 취재와 통역과 번역, 더 나아가 애니메이션과 음악 작업까지 자청??도맡아 주었다. 특히 4년 만에 완성된 다큐는 기존의 영화 배급업체나 상업적인 홍보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100여 회 이상 2,000여 명이 넘는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 진솔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상영회를 열었던 두 사람의 선택과 결심이 조그만 결실을 맺은 것이다. 또한 두 사람은 다큐 작업 중에도 자연농을 뿌리 삼아 ‘지구 위에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지혜를 꾸준히 나눴다. 일본 야마구치 시와 영국 에든버러 대학 등에서 자연농 전시와 토론회를 열어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만났고 자연물을 이용한 워크숍도 진행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일본 오사카와 메기지마 섬에서 실시한 ‘세상에서 가장 느린 레스토랑’(몇 달 동안 주민들과 직접 작물을 키우고 그 작물을 재료로 메뉴를 만드는 일일 레스토랑) 프로젝트는 지역민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자연농 농부들의 삶을 따라 ‘자연과 사람이 가까이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저자들은 또다시 많은 친구들의 응원 속에 일본 오사카에 있는 오랜 집을 고치고 텃밭을 가꾸며 새로운 생태?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첼【?살던 이들이 자연농을 선택한 이유질문이 아닌 답을 살아가는 사람들 이 책에 나오는 11명의 자연농 농부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이들이다. 하지만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이대로라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더 이상 지구에서 살아갈 수 없음을 자각한다. 13년 동안 축산사료업체에서 일한 무라카미 켄지는 창문을 열 수 없는 빌딩에서 수입 사료로 닭을 키우고, 무분별하게 닭의 배설물을 태우는 일을 관리하다 점차 회의를 느껴 회사를 그만둔다. 미술교사였던 가가미야마 에츠코는 큰 아이가 6개월이던 당시 일어난 1986년 체르노빌 사고를 보며,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다 자연농을 선택했다.왜 이들은 자연농을 선택했을까? 그것은 일반 농사(관행농)와 달리 자연농이 땅을 갈지 않고, 풀이나 벌레를 적으로 여기지 않으며,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농사이기 때문이다. 저술과 ‘지구학교’ 운영으로 국내에 자연농을 알리고 있는 최성현은 농약으로 벌레나 잡초와 싸우는 현대농업의 문제를 지적한다. 과도한 비료와 농약으로 유지되는 괴로운 농사에 지친 농부들이 자연농을 통해 “나와 자연이 다르지 않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는 체험을 통해 자연농을 받아들인 것이다.그렇다면 자연농은 꼭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이야기일까? 아니다. 가와구치 요시카즈는 시골이든 도시든 우주와 자연에 대한 통찰력을 잃는다면 어디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며, 우리가 “도시가 아닌 우주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눈앞의 많은 문제와 불안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지혜를 전한다.자연농은 무언가 계속 더하고 복잡해지기만 하는 현대 생활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돌아보게 하는 삶의 방식이다. 또한 고정된 지식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맞게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가는 활동이기도 하다. 두 저자를 비롯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답과 삶을 찾아 자연농 논밭으로 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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