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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 -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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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 -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 유영식 지음
    • 테크빌교육
    • 2023-11-01

    교육과정 베스트셀러 <수업 잘하는 교사는 루틴이 있다>,<교육과정 문해력>, <과정중심평가>에 이은 또 하나의 역작!2022 개정 교육과정의 차별점, 학교 자율시간 & 깊이 있는 학습교육 대전환의 시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교육도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디지털·AI와 같은 기술이 교육 현장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은 미래교육의 수단은 될 수 있어도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미래교육의 목적은 변화하는 사회 체제에 맞추어 학생들을 각자의 특성과 능력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이는 국가가 모든 교육내용을 짜주고, 하나의 교실에서 하나의 교과서를 가지고 모든 학생이 같은 수준으로 수업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에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학교 자율시간’과 ‘깊이 있는 학습’이라는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였다.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하여 학교와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개별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학습자는 스스로 학습 자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배운 것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수의 핵심 내용을 깊이 있게 익힐 수 있다. 이는 결국 ‘학습자 주도성(Student agency)’으로 연결되고 ‘교사 주도성(Teacher agency)’을 필요로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유영식 선생님의 오랜 교육과정 정책참여와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 이 책에서 유영식 선생님은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교육을 위한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학교 자율시간’과 ‘깊이 있는 학습’을 현장 교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업 사례와 함께 제시하였다. 책은 총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이를 위한 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2부에서는 ‘학교 자율시간의 의미와 교사 교육과정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3부에서는 ‘학교 자율시간과 깊이 있는 학습을 디자인’하기 위하여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을 수록하였다. 4부에서는 ‘학교 자율시간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록하였다. 5부에서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수업 디자인과 평가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이 책의 내용이 미래교육에 필요한 교사의 교육과정과 수업 방향에 작은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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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의 말 연습 - 상처 주지 않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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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교사의 말 연습 - 상처 주지 않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3-11-01

    수업, 학부모 상담, 동료 관계에 바로 적용하는 교실 대화법“교사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세상을 바꾼다”교사의 말은 힘이 세다. 아이들의 삶을 바꾸기도 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가 하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책은 학생 지도, 학부모 상담, 동료 관계 등 교직 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교사가 어떻게 말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26년 간 교육자로 살아온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된 교실 속 말하기의 비밀은 물론, 오랫동안 후배 교사들의 고민을 상담해온 경험과 20권이 넘는 책을 쓴 작가로서 다듬어온 말의 기술들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교사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대표 고민 40개에 대한 저자의 해결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교육의 원칙을 다시금 깨닫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나갈 수 있다.★ 대한민국 45만 교사들의 멘토★ 26년 차 현직 교사 노하우상처 주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면서할 말은 다 하는 교사의 말하기교실에서는 온갖 문제 상황들이 벌어진다. 수업을 방해하는 산만한 아이, 툭하면 친구와 다투고 이르는 아이, 거친 말과 행동으로 교실 분위기를 흐리는 아이 같은 일상적인 상황에서부터 도난이나 폭행 사고 같은 심각한 상황까지 교사를 힘들게 만드는 일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교사로서 자존감을 지키면서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할 수 있을까?이 책에는 26년간 교육자로 살아온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된 교실 속 말하기의 비밀은 물론, 오랫동안 후배 교사들의 고민을 상담해온 경험과 20권이 넘는 책을 쓴 작가로서 다듬어온 말의 기술들이 오롯이 담겼다. 덕분에 독자들은 교사를 힘들게 하는 수많은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말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연습해볼 수 있다문제 학생부터 까다로운 학부모까지고민 많은 교사를 위한 40가지 대화 솔루션이 책은 교실 속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그동안 강연이나 학교 현장에서 만난 교사들이 저자에게 던진 질문 중에서 가장 많았던 고민 40개를 뽑아 이에 대답하는 형식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말의 키워드로 6가지를 제시한다. 존중의 기술, 공감의 기술, 권유의 기술, 수업의 기술, 소통의 기술, 성장의 기술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말의 기술을 중심으로,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인 학부모와 한 걸음 가까워지고, 동료 교사와 원활한 관계를 맺고, 교사로서 나를 지키고 키우는 비결까지 폭넓게 담겼다. 교직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의 안내에 따라 말부터 바꿔보자. 어떤 교사든지 행복하고 따뜻한 교실을 만들어갈 수 있다.단호하게, 그러나 부드럽게원칙에 따라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라좋은 대화는 언제나 상대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감은 교사가 상처받지 않고 아이는 올바른 감정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대화법이다. 특히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과 이야기 나눌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권유의 기술이다. 이처럼 이 책은 교사가 늘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하는 교육의 원칙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교사는 감정적인 대응은 절제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단호하되, 아이들이 아직 성장 중인 존재임을 잊지 않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이런 원칙만 잘 지켜나간다면 교사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나 동료 관계에서도 신뢰를 얻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의 교육은 부모가 책임지는 만큼, 이 책이 알려주는 교사의 말은 학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데에도 요긴하다. 따라서 이 책은 교육과 관계된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말이 바뀌면 학생이 바뀌고, 교실이 바뀌고, 나아가 교육 전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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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고전 독서 -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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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교양 고전 독서 -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 노명우 지음
    • 2023-11-01

    한 번 사는 인생, 교양 있는 삶을 위해서점 주인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와 함께 읽는 고전들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고전은 ‘언젠가 읽어야 할 책’이지만 아무래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다. 두려움이 앞서는 고전의 깊은 바닷속을 안내하기 위해 나선 가이드는 서점 주인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다. 이 책 《교양 고전 독서》에서 노명우는 엄정한 학자의 기준으로 선택한 고전 열두 권을, 손님들에게 책을 골라주는 푸근한 서점 주인의 말투로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고전 리스트는 진부하지 않고 글을 읽는 재미도 확실하다.이 책은 개인적인 서평 모음집도, 두꺼운 고전들의 요약본도 아니다. 저자 노명우는 독자들이 고전을 직접 읽을 수 있도록, 본인의 완독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법을 제안하거나, 관련된 배경지식을 알려주거나, 책 속 핵심 키워드들을 귀띔해줄 뿐이다. 고전의 권위에 기죽지 말 것을 강조하는 성실한 가이드의 친절하고 흥미진진하고 위트 있는 조언을 따라가다보면 누구라도 고전을 스스로 펼쳐 들 용기가 생길 것이다. 이 책은 명확한 목표를 지향하는데, 바로 ‘교양’이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교양을 쌓기 위해서다. 노명우가 말하는 교양이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능동적 사유의 소재로 삼아 성찰을 거쳐 인식의 성장을 이룸으로써 지혜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교양인’이란 “강한 호기심”을 갖추고, “지식을 공공선을 위해 기꺼이 사용”하고, “세계의 다양성을 수용”할 줄 알며, “타인을 설득하는 역량”을 가지고 “선하지 않은 권력에 지속적인 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느 때보다 교양이 필요한 시대,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교양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고전이라는 기준으로 최종 열두 권이 선택되었다.고전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니!고전 읽기에 도전할 용기를 주는 친절하고 실용적인 안내서너무도 유명하지만 먼 옛날에 쓰여서 지금의 독서 방법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고전일수록 노명우의 조언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기 위해서는 이 책이 현대적인 편집 과정이 없이 만들어진 것임을 염두에 두고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은 우선 넘기라는 식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는 트로이아 전쟁에 대한 서사시일 것이라고 오해했던 자신의 완독 실패담을 들려주면서, 《일리아스》를 ‘최종 영웅’을 선발하는 입장에서 읽어볼 것을 주문한다. 또한 이름부터 낯설기만 한 이븐 칼둔의 《무깟디마》를 읽어내는 데 필요한 이슬람 배경지식을 찬찬히 알려주기도 한다. 946쪽이나 되는 잠바티스타 비코의 《새로운 학문》에 관해서는 먼저 책의 구조를 분석하고, 앞과 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서를 권한다. 노명우는 자칫 방대한 문헌들 속에서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핵심을 관통하는 실마리를 슬쩍 던져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이어서, 말과 글, 문자와 영상의 시대를 아우르며 독자들에게 책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하는 고전들을 소개한다. 월터 옹의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는 ‘말의 세계’에서 문자의 출현으로 의식이 재구조화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자아의 내면화를 이끈 문자문화는 영상문화의 시대를 맞아 구술문화와 다시 만나는데, 이 역사는 텔레비전 시대의 문화풍경을 분석한 닐 포스트먼의 《죽도록 즐기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어진다. 《죽도록 즐기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쇄문화가 융성했던 시기와 반지성주의가 창궐하게 된 시기를 대비하면서 교양의 의미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홉스봄이 말한 “가장 별스럽고 끔찍한 한 세기”인 20세기의 거대한 역사와 구체적인 현실을 조망하는 고전들도 선택되었다. 영국의 산업화와 그 결과를 분석한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과, 정치와 산업 혁명을 잇는 민중의 문화 혁명을 모색하는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기나긴 혁명》이 그것이다. 노명우는 우선 폴라니와 윌리엄스가 살았던 20세기와 그들이 겪었던 경험들을 정리해준다. 아울러 각 책의 핵심 개념을 설명하면서, 시장경제 시스템에 내몰린 보통 사람들의 역사를 2020년대 한국 사회와 연결시킨다.후반부에 가서는, 개인의 사고와 감정을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세 권의 책이 나온다. 고든 올포트의 《편견》에서 노명우는 ‘병렬독서’를 제시한다. 2차대전 나치 협력자를 다룬 두 책 을 병렬해서 읽으며 편견의 일상성과 평범성이 가져오는 사회적 파장을 살펴본다. 시대의 사회적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양상에 현미경을 들이댄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아픈가》에서는 노래가사, 리얼리티 프로그램, 클럽 문화 등 한국 대중문화를 예로 들며 일루즈의 주장을 한국 사회에 적용해본다. 19세기를 지배한 허영심의 기원을 찾는 르네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은 문학비평서이지만 노명우는 사회학적으로 읽는다. 독자들로 하여금 욕망의 재생산 메커니즘에 주목하고 속물적 욕망에서 벗어나는 법을 고민하게 한다. 그가 이 책을 21세기형 수신서修身書로 추천하는 이유다.이 고전 여행의 마지막 여정은 1,092쪽에 달하는 게오르크 짐멜의 《돈의 철학》이다. 노명우는 인간 상호작용의 매개가 되는 돈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특성을 분석하는 이 방대한 저작의 핵심구조를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면서, ‘문화의 비극’이라는 19세기에 대한 짐멜의 진단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 맞닿아 있음을 상기시킨다. 마지막 장과 연장선상에 있는 에필로그에서는 노명우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그는 이미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 부는 어느 방향을 향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며 ‘페어뫼겐’이라는 개념을 끌어들인다. 축적된 힘이자 능력인 ‘페어뫼겐’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결국 우리가 다시 마주하는 것은 보편적인 교양의 필요성이다. 그러므로 노명우는 이렇게 선언한다. “우리는 계속 읽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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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인을 위한 로마인 이야기 - 1,500년 전 로마가 내게로 오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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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양인을 위한 로마인 이야기 - 1,500년 전 로마가 내게로 오다
    • 장영익 지음
    • 미다스북스
    • 2018-12-18

    위대한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들이 펼치는 인문학의 향연현명한 미래를 선택하게 하는 로마인의 지혜직장 그만두고 떠나서 만난 로마, 로마인로마인의 숨결은 아직 온 세계에 살아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익히 들어본 말처럼 영향력이 엄청났던 로마!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에 앞서 해가 지지 않는 로마가 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세계 제국을 이룩한 로마는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저자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戍뼁?마음이 꽂혀 십수 년 가슴앓이를 하다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로마행 비행기를 탔다. 로마로 통하는 길을 통해 로마 역사 속으로 들어간 저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건넜던 루비콘강을 직접 접하고자 찾아가기도 하고, 브린디시항에서 폼페이우스와 마주 서보기도 했다. 그렇게 로마의 흔적을 따라 다니며 로마인의 숨결에 흠뻑 취했다가 1,200년 끝 간 데 몰랐던 역사도 결국은 저문다는 진리 앞에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를 되뇌이며 돌아왔다.이 책은 로마의 역사적 유적과 문화, 예술, 교육, 학문 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로마인의 지혜를 보통사람의 시각으로 쉽고 재미있게 담고 있다.인생의 방향을 찾는 우리에게 주는 로마인의 통찰1,200년 로마에서 답을 찾다!고대 로마라는 저자가 주목한 시대 특성상, 현대까지 그 영향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섬세하게 우리 현실을 바라보며 고대 로마의 숨결을 찾아내고 또 우리가 받아들인 것과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것을 찾아낸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어떤 용기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깨달음부터 사회적으로는 대한민국에 만연한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고대 로마의 지혜에서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는 개인, 가정에서 자녀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생각하고 싶은 부모, 사회를 살면서 매일 반복되는 직장 생활과 일상에 색다른 지적 자극을 찾는 부모에게 권한다. 고대 로마, 길고 깊은 1,200년의 역사와 문화, 철학과 인생은 21세기를 사는 우리 스스로를 새롭게 볼 수 있는 눈과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1장에서는 왜 로마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2장에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로마의 제도와 시스템에 대해서, 3장은 로마인을 키운 그들의 교육에 대해서, 4장은 로마인들의 학문과 사상에 대해서, 5장은 고대 로마와 현시대를 통으로 아우르는 융합과 새로운 창조에 대해서 쓰고 있다.세계를 석권한 비결은 따로 있다!로마의 제도과 교육, 그리고 학문1. 제도 :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로마의 군사력은 당시 최강이었다. 특히 로마군의 주력인 중무장 보병은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또한 로마군은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절대 물러나지 않는 기개로 유명했다. 로마인이 이렇게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제도, 즉 시스템 때문이었다. 그들은 개방적인 태도로 가장 나은 것을 모방하여 개혁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시련을 극복해나갔다. 2. 교육 : 로마인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웠는가?르네상스 시대의 많은 예술가와 학자, 문인들이 로마의 유산을 좇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카이사르, 키케로……. 로마는 지금까지도 뛰어난 평가를 받는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 위대한 업적을 세운 황제들과 정치가, 아직도 종종 인용되는 시와 노래, 이론을 쓴 학자와 문인, 예술가. 그들은 인재의 조건으로 지식을 비롯하여 책임과 소통은 물론, 신체 단련까지 강조했다. 3. 학문 : 로마인들 어떻게 생각하고 연구했는가?로마의 모든 시민들은 독서가였다. 황제, 관리, 정치가, 예술가까지 모두 책을 읽었다. 1,500년 전 그들에게는 이미 도서관이 있었다. 그들은 책이 없는 방을 영혼 없는 육체에 비유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현대 서양 철학의 기원이 된 고대 그리스·로마 철학이 탄생했다. 또한 로마의, 그리고 로마와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21세기 현대에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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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의 게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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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구제의 게임
    • 가와이 간지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8-09-03

    베스트셀러 『데드맨』의 작가, 가와이 간지 회심의 역작파란 하늘, 푸른 잔디, 새하얀 모래, 저 너머엔 빨간 단풍, 그 모든 게 비치는 연못…….그지없이 아름다운 홀에서 그지없이 참혹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2012년 『데드맨』으로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고, 2017년 역주행 베스트셀러 돌풍을 일으키며 저력을 다시 확인케 한 작가, 가와의 간지의 최신작. 작가정신에서 선보이는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로, 골프장에서 일어난 엽기적 살인사건 뒤에 도사린 복잡한 진상과 비밀을 파헤쳐나간다. 『구제의 게임』은 4,500년 수령의 거목 ‘신의 나무’와 18번 홀 그린을 둘러싼 연속 살인사건을 해명해나가는 한편, 세계 최강 프로골퍼들의 우정과 골프를 매개로 한 삶의 철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걸작 미스터리다. 근미래 도쿄의 카지노 특구, 낙후된 지역의 댐 건설, 일본 고전 만담(라쿠코)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소재와 본격미스터리, 사회파미스터리, SF 등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준 작가는 이번『구제의 게임』에서 기존 미스터리물에서는 거의 본 적 없는 골프라는 희귀한 소재와 세계 메이저 골프 대회가 열리는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등장인물 또한 거의 대부분 외국인인 파격적인 설정을 장치해두었다. 그 안에서 선의 뒤에 자리한 ‘악의’와 ‘욕망’이라는 인간 내면의 깊숙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 미스터리 장르의 기본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더한 개성적인 면모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작가정신에서는 이번 『구제의 게임』 출간을 기념하여 작가 사인과 친필 메시지를 수록했으며, 책 말미에 ‘독자가 작가에게 직접 묻는’ 서면 인터뷰 <15문 15답>을 실었다. 인터뷰에서는 『구제의 게임』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비롯해, 출판 편집자이면서 미스터리 작가로서 살아가는 가와이 간지의 진지하고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데드맨』, 『드래곤플라이』, 『단델라이언』으로 이어지는 ‘가부라기 특수반 시리즈’ 이야기, 현실에 비현실적 ‘환상’을 결합하는 기법인 일루전(illusion) 효과, 소설 창작자를 위한 조언, 앞으로의 집필 계획 등 그를 사랑하는 미스터리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페이지다. “신에게 사랑받는 자, 곧 신의 제물이 되리라”원주민 학살의 비극이 전해지는 4,500년 된 ‘신의 나무’와 기적의 우승 뒤에 도사린 예측 불허의 충격적 진실이 얼마나 잔혹하고 무거운 벌인가. 그러나 이 벌의 무게는 내가 지금까지 신에게 받아온 찬란한 영광의 무게이다. 신의 저울은 늘 수평을 유지한다._399쪽미국 캘리포니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 안에 자리한 홀리파인힐 골프장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는 ‘골프 신의 총애를 받는 남자’ 닉 로빈슨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위기를 맞는다. 첫 타를 숲속에 박고, 공을 찾지 못하면 로스트볼 처리가 되어 벌타를 받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공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는 원주민 학살과 관련한 불길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4,500년 수령의 거목 ‘신의 나무’가 우뚝 솟아 있었다. 이 신령한 나무는 오르면 벼락을 맞고 떨어지다가 옆의 나무기둥에 몸통이 관통되어 끔찍한 죽임을 당한다고 한다. 로빈슨과 캐디 토니 라이언은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마침내 승리를 쟁취하지만, 이튿날 로빈슨은 골프 역사에 영원히 남을 기록을 세운 채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이듬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20대의 천재 프로골퍼 잭 아키라 그린필드와 그의 캐디인 팀 브루스는 첫 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경기를 이틀 앞둔 화요일, 관전기와 클럽 세트 기증을 위해 US오픈을 찾은 닉 로빈슨의 캐디 토니 라이언이 18번 홀 그린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이 사건을 맡은 크리스토퍼 휴즈 형사는 골프장을 봉쇄한 뒤 수사에 착수한다. 우연찮게 수사에 합류하게 된 잭은 사건의 진상을 풀어가면서, 지난해 닉 로빈슨의 우승 뒤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을 4,500년 된 신의 나무 앞에서 밝혀낸다.“신의 나무의 재앙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하겠어요?”‘신의 나무’에 깃든 끔찍한 재앙의 부활인가, 사이코패스에 의한 잔혹한 연속 살인극인가『데드맨』에서 머리, 몸통, 팔, 다리 등 각각의 신체 부위가 사라진 여섯 구의 시체가,『단델라이언』에서 사일로 안 공중을 나는 듯한 모습의 시체가 등장했다면, 『구제의 게임』에서도 엽기적이라고 생각될 만큼 충격적인 형상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18번 홀 그린의 깃대에 복부가 관통되어 팔다리를 네 방향으로 개구리처럼 뻗은 기괴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시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지면으로부터 약 20센티미터의 간격으로 떠 있다는 것. 게다가 깃대의 주요 부분 지름은 19밀리미터, 제일 날카로운 끝부분도 10밀리미터인 데다, 그린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 따라서 몸통을 꿰뚫기에 적합한 도구가 아닐뿐더러, 설령 뚫었다고 하더라도 몸통을 관통한 깃대를 들어 올려 그린 위의 컵에 꽂는다는 것도 보통의 인간 힘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어 골프장 근처 낭떠러지 아래 복부가 관통된 또 다른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진다.『구제의 게임』에서는 이 전대미문의 불가해하고 비합리적인 사건을 도대체 누가, 왜, 그리고 어떻게 저질렀는지를 추적해나간다. 이번에도 가와이 간지는 숨 막히는 사건 전개와 진화심리학의 치밀한 논리적 추론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면서 반전과 감동을 가미한 엔터테인먼트로 완성해냈다. 특히 자신만의 ‘이상적인 골프’를 지향하며 매 홀마다 버디를 노리는 유쾌한 천재 골퍼 잭과 그런 그에게 잔소리를 퍼부으면서도 늘 곁에서 응원하는 든든한 캐디 팀을 비롯한, 선수와 캐디들의 자긍심과 뜨거운 우정이 빛을 발한다. 또 절체절명의 난관과 위기, 기적적인 승리 등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 선수들 간의 미묘한 심리 등이 섬세하게 그려져 마치 골프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한다. 남자 프로골프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골프의 제왕’이라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2인자’ 필 미켈슨, 일본 최고의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등을 모델로 한 듯한 캐릭터가 속속 등장하는 것도 리얼리티를 더하며 몰입도와 재미를 높인다. 골프 용어와 규칙 등을 잘 알지 못해도, 그 의미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잘 녹아 있어 이 소설만이 선사하는 색다른 전율과 지적 유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이자 ‘구제’의 게임……”세계 톱클래스 골퍼들이 그려나가는 걸작 미스터리이 소설에서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이자 ‘구제의 게임’이라고 설명된다. 규칙 확인을 위해 경기위원이 있을 뿐 심판은 없기에 골퍼는 자신의 마음속 정의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다. 물론 잘못을 범하면 벌타를 받지만, 잘못의 경중에 따라 패널티를 감수하고 계속하면 된다. 즉, 양심에 따라 경기하고 그 대가를 묵묵히 감당하는 것, 골프는 스코어에 상관없이 정직하고 겸손한 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의미가 담긴 경기 종목이다. 그리하여 골프의 세계에서는 승리 대신 패배라는 이분법 논리가 아니라, 승리보다 값진 ‘구제’의 룰이 존재한다. 우리의 삶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의 벽에 부딪쳐 스스로의 신념을 배반하게 되는 좌절의 순간마다, 마치 골프처럼 구제를 받고 다시 게임을 시작할 수 있기를 작가는 염원하고 있다. ‘신의 나무’로 대변되는 절대적 존재 앞에 낱낱이 드러나는 인간의 뒤틀린 욕망과 그 결말을 충격적인 방식으로 환기하는 놀라운 미스터리,『구제의 게임』이 이제 시작된다! 골프는 훌륭한 스포츠야. 바람, 풀, 나무, 물, 모래, 흙. 늘 자연과 함께하는 스포츠잖아.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려서 실수해도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아. 인간은 겸손해야 한다는 걸 가르쳐주지._188쪽● 일본 서평 전문 사이트 ‘독서미터’ 리뷰★★★★★ 골프 미스터리의 최고 걸작. 파격적인 골퍼 잭, “콜롬보가 자신이 인정하는 몇 안 되는 형사”라는 휴즈 형사 등…… 이 작가 소설의 등장인물은 정말 매력적이다. ★★★★★ 골프를 소재로 사건을 어떻게 전개할까 생각했지만, 과연 가와이 간지다.★★★★★ 읽지 않으면 ‘올해의 미스터리’에 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라는 카피에 끌려 읽은 책.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수수께끼!★★★★★ 골프를 소재로 한 희귀한 미스터리인 데다 무대는 US오픈이 열리는 미국으로 꽤 진입 장벽이 높은 설정이었지만, 믿고 읽는 작가 가와이 간지이기에 기대했다. 기발한 착상, 합리적 해결은 여전하고, 작가가 역시 시마다 소지의 정통 후계자임을 재확인했다. ★★★★★ 개성 있는 캐릭터들에 매혹되어 단숨에 읽었다. 미스터리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고, 제목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결말은 감동적이었다. ★★★★★ 골프에 관한 지식은 물론 전혀 관심조차 없었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오히려 골프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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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신나방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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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귀신나방
    •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8-11-12

    자유로운 상상력과 독특한 설정,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대가장용민의 신작 드디어 출간!브로드웨이의 한 뮤지컬 극장에서 오토 바우만이라는 자가 열일곱 살 소년을 살해한다. 소년은 좋은 부모에게 좋은 교육을 받은 흠잡을 것 없던 아이. 소년과 살인범은 아무 관계 없는 사이로 경찰은 전혀 살해 동기를 찾지 못한다. 하지만 수백 명이나 되는 목격자 앞에서 소년을 죽인 오토 바우만은 사형을 선고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된다. 사형 집행일을 사흘 앞둔 날 그는 갑자기 특별 면회 요청을 하게 되는데, 상대는 과거 전도유망했던 기자 크리스틴. 갑작스럽게 사형수와 인터뷰를 하게 된 크리스틴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작가 장용민이 4년이라는 긴 기다림을 깨고 신작 『귀신나방』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3년 『궁극의 아이』로 한국 장르소설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그는 2014년 『불로의 인형』을 내놓은 이후 다음 작품을 위해 잠시 휴지기를 가졌다. 이번에는 1960년대 뉴욕이 배경이다. 2차세계대전 직후 독일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오토 바우만이라는 남자가 사상 최악의 ‘악마’를 쫓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거칠 것 없는 상상력과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곧바로 읽게 되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이기에 언제나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시선을 끌지 기대하게 만든다. 아디 또는 애덤이라 불리는 자“여섯 명이 목숨을 잃었네. 이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 벌어진 살인이었어. 대체 놈의 정체가 뭐요? 어떤 놈이기에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이고 다니냔 말이오!” (본문 293쪽)전직 기자였던 크리스틴은 절필한 뒤 세상을 등지고 살고 있다. 어느 날 그녀는 FBI에 이끌려 오토 바우만이라는 사형수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시작한다. 처음에 크리스틴은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지만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씩 귀를 열게 된다. 오토 바우만이 이야기하는 자는 ‘아디’라 불리는 자였다. 2차세계대전 당시부터 ‘아디헌터’로 활동하며 수십 년간 그의 뒤를 쫓은 바우만은 종국에는 사형수로 생을 마감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바우만은 마지막으로 크리스틴에게 자신이 이제까지 겪은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놓는다.『귀신나방』은 수십 년간 ‘아디’를 쫓은 ‘아디헌터’ 바우만의 이야기이자, ‘아디’로 불리는 자가 정체를 숨기고 뉴욕에서 자신만의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애덤(아담)’이라 이름으로 미국에 발을 디딘 ‘아디’는 작은 마을을 통해 모종의 사회 실험을 벌이기도 하고, 미국을 쥐락펴락하는 인물들이 사는 세계로 편입하여 음모를 꾸미기도 한다. 그가 누구인지 독자는 책을 읽게 되면 금세 알게 될 테지만, 작가의 손에서 새롭게 해석된 모습은 신선하기 그지없다. “자네, 귀신나방이라고 들어봤나?”그놈들은 천둥이 가까워오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한 나무에 내려앉는다. 그러면 놀랍게도 그 나무에 벼락이 치는데, 녀석들은 벼락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에 마지막 순간 죽음을 향해 비행한다. 우기가 끝나면 아침 햇살과 함께 부화한 유충들이 나타나 어미가 생을 마감했던 나뭇등걸로 모여든다. 그곳에 둥지를 틀고, 또다시 반복될 생애 가장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한다.기괴한 생태를 가진 ‘귀신나방’은 실재하는 곤충이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진짜 그런 나방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만다. 장용민 작가의 장기 가운데 하나다. 그는 실제 있었던 일들, 사람들, 사실들을 이야기 적재적소에 배치해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데 일가견이 있다. 데뷔작 『건축무한육면각체』에서는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에 숨어 있는 비밀을 실제 역사와 건축물에 대입하여 허구화한다. 『불로의 인형』에서는 진시황이 찾아 헤매던 ‘불로초’의 전설을 뒤쫓아 남아 있는 흔적을 탐색했다. 『귀신나방』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마를 뒤쫓는 스토리로 독자를 또 한 번 평행우주로 이끈다.‘아디’는 실존했던 인물이다. 작가는 실존했던 인물과 역사를 살짝 비틀어 재구성한 세계에 과감한 상상력을 더해 전혀 다른 역사를 마주하게 만든다. 『귀신나방』에서 초점을 맞춘 것은 우리에게도 익숙할 만한 1960년대 미국이다. ‘아디’라는 인물을 통해 바라본 당시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상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모습과 겹쳐져 스토리에 몰입감을 높인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지점의 참신함은 여전하다.특별히 『귀신나방』은 다른 작품보다 속도감이 뛰어나다. 장쾌한 스케일과 상상력은 그대로지만 서스펜스 스릴러의 특징을 십분 살려 묘사보다는 사건 전개에, 배경보다는 캐릭터에 집중해 집필하는 것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덕분에 몰입도는 높아지고 반전의 묘미 또한 훨씬 부각되었다. 『귀신나방』을 읽으면 아직까지 장용민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는 작가라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벌써부터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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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 퀘스트 2024 -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질문’을 던지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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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그랜드 퀘스트 2024 -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질문’을 던지다
    •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외 지음, 이정동 기획
    • 포르체
    • 2024-01-23

    ★ 《축적의 시간》 서울대 이정동 교수 총괄 기획★ 〈사이언스〉, 〈네이처〉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서울대 석학 21인 집필★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2023년 주요 프로젝트앞으로 세계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 서울대 교수들의 지식과 통찰을 담은 미완의 질문, 그랜드 퀘스트(Grand Quests)아직 해결하지 못했으나 해결한다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위대한 질문을 마주하고 더 나은 미래의 가능성을 열다!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의 능력과 사회의 역할이 재편성되고 과학기술은 세상을 무서운 속도로 전혀 예측하지 못한 모습으로 바꾸고 있다. 앞으로 세상은 무어의 법칙(Moore\'s law)에 따라 지금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가올 내일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며, 대한민국의 산업은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축적의 시간》, 《최초의 질문》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서울대 이정동 교수가 ‘그랜드 퀘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그랜드 퀘스트(Grand Quests)’란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으나, 해결하는 순간 대한민국과 온 세상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난제들을 의미한다. 《그랜드 퀘스트 2024》는 ‘그랜드 퀘스트’ 프로젝트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계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담아낸 책이다.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함께 도출한 10개 분야의 그랜드 퀘스트를 통해 독자들은 미래 산업을 예견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 충전 한 번에 10년 가는 배터리, 인지하는 인공지능, 양자컴퓨터…시대의 첨단을 걷는 석학들이 주목한 핵심 기술 10개!지금 우리는 디지털 대전환 시기를 거쳐 인공지능이 일으킨 혁명을 맞닥뜨리고 있다. 변화의 물결에서 중심을 잡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주목해야 한다. 다가올 시대에는 어떤 과학기술이 인류의 일상을 뒤흔들 것인가? 대한민국 최고의 서울대 교수들이 선정한 10가지 기술과 그 분야의 난제가 미래를 예측할 핵심 단서가 될 것이다.*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사회가 요구하는 계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크기가 아주 작고, 전력 소모량도 미미해야 하며, 디지털 방식이 아닌 새로운 연산 방식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IT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를 만들 수 있을까?*차세대 배터리배터리는 전자제품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배터리 구조상 충전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수명을 연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과언 한 번 충전에 10,000km, 10년 쓸 수 있는 궁극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까?*체화 인지 구조 인공지능인공지능 기술은 짧은 시간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닫힌 환경에서만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변화하는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인간의 뇌처럼 인지 구조를 적응적으로 생성하고 활용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을까?*양자컴퓨터양자컴퓨터는 구현 가능성부터 실용성까지 검증되지 않은 미지의 기술이지만 실현할 수 있다면 정보과학 기술의 판도를 뒤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강점을 살려 반도체 집적 회로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까?정답을 따라가는 사람은 문제를 만드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22세기 사회를 예견하고 과학과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도전적 질문!이 책은 각 분야에서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그러나 해결하면 세상을 뒤바꿀 난제를 제시한다. ‘그랜드 퀘스트’라고 명명한 난제들은 개별 연구자가 해결하거나 단기간 내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앞으로의 난제들은 과거와 달리 한 명의 천재가 탁월한 아이디어로 단번에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연구해 내야 간신히 난제를 해결할 차세대 기술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며, 그 해답이 실용성이 있는지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되풀이해야 한다. 가능성을 입증한 이후에도 과학뿐만 아니라 산업, 정치, 윤리 등 복합적으로 검토한 뒤에야 비로소 우리 사회에 안착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랜드 퀘스트는 해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다학제적인 협업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해결해 낸다면 한국 사회, 나아가 전 인류의 삶을 뒤바꾸리라 기대한다. 세계 질서를 재편할 기술 선진국이 되기 위해대한민국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학문 간 융합이 이뤄지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다!대한민국은 한국전쟁 이후 기술 인프라, 교육받은 인재, 천연자원 등 모든 기반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로부터 100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GDP 1.8조 달러 달성(2021), G20 가입 등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 이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선진국의 해답에서 벗어나 우리나라만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존재하지 않는 정답을 찾으려면 혁신이 탄생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혁신은 기준에서 벗어나 질문하는 호기심, 한계를 뛰어넘는 의지,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머금고 자란다. 혁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사회 전반의 관심과 장기적인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사회가 문제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꾸어 미래 세대가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의 포부를 담아 시작한 ‘그랜드 퀘스트’ 프로젝트는 포르체의 100번째 출간 도서인 《그랜드 퀘스트 2024》로 집대성되었다. 대한민국의 최고 수준의 지성을 응축한 이 책은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열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과학기술 분야를 넘어 사회 전반에 새로운 그랜드 퀘스트가 탄생하고, 혁신의 꽃망울이 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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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척 - 한민족 최고의 비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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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금척 - 한민족 최고의 비기
    • 김종록 지음
    • 다산책방
    • 2018-12-18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은 모두 26인이다그들은 이토 공이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되어 있었다 _1909년 10월 27일, 《노바야 지즈니》고종을 비밀 특명 제1호, 금척 프로젝트를 다룬 팩션 이토 히로부미가 척살당한 다음 날, 러시아 신문 《노바야 지즈니》에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이 무려 스물여섯 명이며 이토 히로부미가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됐다는 기사에 전 세계가 경악한다.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 대한제국의 청년 스물여섯 명이 제국주주의 심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중근은 심문 과정에서 특파독립대 26인의 총대장이 김두성金斗星이라고 밝힌다. 일제는 발칵 뒤집힌다. 도대체 제국의 거인을 쓰러트린 김두성은 누구이고, 스물여섯 명은 누구의 지령을 받아 비밀결사를 진행했는가. 일제가 철저히 묻어버린 그날의 숨겨진 진실,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 ‘금척 프로젝트’의 진상이 드러난다. 선 굵은 서사에 역사와 철학의 깊은 사유와 직관이 담긴 독보적인 소설을 써온 김종록 작가는 이토 암살 한 달여 전에 발행된 1905년 9월 15일자 샌프란시스코 교민신문 《신한민보》를 3면에서 삽화 한 장을 보게 된다. 한국청년 김척金尺이 게다짝을 신은 일본여자 욱일旭日을 권총으로 쓰는 장면. 작가의 눈길을 끈 것은 권총 그림이었다. 총신 위에 눈금자가 새겨져 있었고, 손잡이에는 태극문양과 대한제국 이화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손잡이와 방아쇠 사이에는 한자로 ‘金尺’ 두 글자가 음각돼 있었다. 그렇다면 삽화에서 욱일을 쏜 사람은 ‘김척’이 아니라 ‘금척’으로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를 발견하고 “사흘 밤낮 혼이 뜨는 걸 경험했다. 먹지 않고 자지 않아도 피로한 줄 몰랐다.” 그리고 “마치 격문을 휘갈기듯 벼락같이” 소설 『금척』을 써 내려갔다. 일제가 역사에서 묻어버린 이토 히로부미 척살 사건에 참여한 특파독립대 스물여섯 명과 그들의 수장 김두성의 비밀이 긴 침묵을 끝내고 세상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兇行者의 口供은 甚히 區區하여 믿을 수 없으나 그 中 너는 秘密結社員에 屬하느냐는 我質問에 다음과 같이 答하였다고 한다.이번 暗殺事件에 參加한 朝鮮人은 合計 二十六人이며 그들은 다 伊藤公의 通過하는 鐵道線에 配置되었다._한국독립운동사 자료7 7권 안중근편Ⅱ불의의 시대, 금척의 이름?막?제국주의 심장을 쏴라!패배감에 빠진 고종 앞에 제70대 금척 전달자가 등장하다일제의 거물 이토 히로부미가 척살 당했다는 소식이 한국 통감부에 전해진다. 소네 아라스케 통감은 더 자세한 보고를 받는다. 특파독립대가 26인이었고, 군함을 용선傭船해서 저격이 실패하면 귀국하는 이토를 대마도 부근에서 요격할 계획이 있었으며 이를 기획한 자가 김두성이라는 사실을 들은 소네 통감은 부랴부랴 수사에 나선다. “이토 공 살해 총책 김두성을 잡아들여라.본명이건 가명이건 사내건 계집이건 무조건 잡아들여 조사하라.”소네 통감은 기습하듯 고종을 찾아가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소네는 얼마 없는 내탕금 계좌를 들여다보다가 자신을 보고 쩔쩔 매는 고종에게 의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나약하게만 보이던 고종의 속내는 달랐다. 고종은 오래 전에 제70대 금척 전달자 금바우를 만났고 그 뒤로 ‘금척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었다. 과연 금척이란 무엇인가. 이야기는 특파독립대 암호명 3호이자, 금척 전달자 금바우가 상실감과 패배감에 빠진 고종 앞에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군이 황금자 금척을 후대에 남겼으니,박혁거세와 이성계가 이어 받아 국가를 창업했다.한민족의 운명을 가늠하는 금척을 어디로 사라졌을까?”금척 프로젝트를 발동하라! 암호코드 금두성金斗星 금척은 “단군고사에 등장하는 천부인이 금척의 원형”이며 신라 시조 박혁거세나 조선 태조 이성계는 꿈에 신인으로부터 ‘이 황금의 자로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라’며 금척을 받았다. “신라 금척은 사람을 살리는 신기한 자”였는데 당나라 황제가 이 신기한 금척을 빼앗으려 하자 “신라인들은 그 금척을 땅에 묻어버리고 주변에 수십 기의 무덤을 만들어서 찾지 못하게 했다.” 금척은 백성을 통솔하는 국가통치술이었고, 바른 식습관과 의약의 신기술이었다. 또한 정도에서 벗어난 자를 베는 정의의 칼이기도 했다. “금척은 세상을 바르게 재고 다스리는 황금자다. 금척은 세상 어느 문명,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금바우金巖는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로부터 금척을 받은 장소인 진안고원 마이산에서 아버지에 이어 70대 금척 전달자가 된다. 고종황제는 그 금척 전달자 금바우를 만나게 된 계기로 금척정신을 국가리더십으로 채택한다. 금바우는 황제의 별입?첨?금척을 복원하고 금척대훈장을 제정한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에는 이미 늦은 뒤였으나 고종은 결심하기에 이른다. “열 번 패했으되, 꼭 한 번은 크게 이기는 때를 노려왔다.” 그 한 번의 기회가 이토 히로부미의 척살이었다. 이토 척살의 진상을 서서히 파헤쳐가는 소네 통감과 금척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려는 특파독립대 3호 금바우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망국의 황제로 기억되는 고종의 마지막 임무…… 그 감동의 현장이 숨 막히게 펼쳐진다.더 이상 버텨낼 힘도 없고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수만 없을 때우리는 『금척』을 읽어야 한다! 김종록 작가는 “나라는 빼앗겼어도 끝내 정복되지 않은 이들이 온몸을 바쳐 써 내려간 국민전쟁의 역사”가 “일제 식민지 프레임이나 망국 책임론에 갇혀 매도되거나 희화화되는 꼴”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시대에 금척을 소환하고 금척정신”을 불러일으켰다. 지금의 우리가 망국이라고 치부하던 나라 대한제국, “더 이상 버텨낼 힘도 없고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수만 없을 때, 그들은 금척을 얻었다.” 작가는 그 금척의 실체를 샌프란시스코 교민신문 《신한민보》의 삽화에서 발견했다. 권총에 새겨진 눈금과 태극문양 그리고 대한제국 이화문장을 발견한 그는 “사흘 밤낮 혼이 뜨는 걸 경험했다.” “안중근이 스물여섯 명의 특파독립대 일원으로 이토를 척살했다는 러시아 신문 《노바야 지즈니》 기사를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자료에서 찾아낸 황태연 교수의 논문과 맞물려 가려진 역사의 진실이 부상하는 순간이었다.” 작가는 자신을 키운 고향이자 한국사상과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작가가 된 다음에도 몇 년간 머무르면서 밀리언셀러 『풍수』를 썼던 마이산의 고장 진안고원에서 “격문을 휘갈기듯 벼락같이” 『금척』을 써 내려갔다. 보수도 진보도 남한도 북한도 덮어버리고 싶어 하는 근대사의 비밀을 작가는 꼬박 2년간 파헤쳤다. 『금척』은 역사가들이 놓친 충격적인 일대사건, 그 승리의 서사다. 뜨거운 역사 앞에 벼락같이 던져진 한국소설의 결정판 일만 년 숨죽인 민족혼을 깨우다이성계가 금척을 받았다는 신비의 마이산에서 작가는 “문명개화라는 미명 아래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어버리던 야수들의 만찬장 근대의 본질을 꿰뚫어봤고,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는 세상 이치에 따라 이제 시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았다. 한국학에 정통한 작가는 한민족 일만 년의 비기를 장편소설 『금척』에 담아냈다. 작가가 꿈꾸는 금척나라 풍류나라는 “국경이 있으되 장벽은 없고 피부색과 인종은 다르되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 공명하는 공감의 세계”이다. “더 이상 버텨낼 힘도, 그렇다고 앉아서 죽을 수만도 없었을 때 대한제국 청년들은 금척을 얻었다.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전사는 그 어떤 비루한 시대도 위대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불행한 역사의 흑막에 자기 신화를 쓰고 마침내 별이 되어 빛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피로 쓴 역사다. 나라는 빼앗겼어도 끝내 정복되지 않은 대한제국 청년들이 온몸을 바쳐 써내려간 국민전쟁의 역사다.”시절은 늘 험악하다. 그때마다 우리는 장장 일만 년 동안 버텨올 수 있었던 우리 고유의 철학과 얼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풍류사상과 금척정신이다. 금척정신이 없는 풍류는 위태롭다. 뒤틀린 세상을 바로 재는 금척! 지금 우리의 금척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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