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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이상학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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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형이상학
    •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김재범 옮김
    • 책세상
    • 2018-11-12

    아리스토텔레스, 존재를 묻고 답하다 태초부터 인간은 ‘있는 것이란 무엇이며 있는 것을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있는 것의 궁극적 근거는 무엇인가?’와 같이 존재의 맨 처음의 원인과 원리에 대해 질문해왔는데, 이처럼 있음의 본질, 즉 실체를 탐구하는 학문이 형이상학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본질, 실체가 ‘신’이라고 규정하며 형이상학은 더 이상 철학적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철학은 신학 없이도 존재해왔지만, 신학은 중세 시대 이래로 신의 존재 증명을 시도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신학은 철학 없이는 불가능하다. 본질 탐구는 신학이 아니라 철학, 특히 형이상학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윤리학, 자연학, 논리학, 정치학, 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세웠으며, 철학사에서 최초로 형이상학을 학문으로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의《형이상학》(발췌 번역)이 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7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사유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책에서 “모든 인간은 본성상 알고 싶어 하는 속성을 지닌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앞선 철학자들의 사유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실체와 운동 개념을 통해 존재를 설명함으로써 형이상학을 독자적인 철학의 영역으로 확립했다. 이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체란 자신은 변화, 생성, 소멸하지 않으면서 있는 것들을 있게 해주는 밑바탕이며, 실체가 있는 것들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운동임을 밝힌다. 이번 책세상 번역본은 실체와 운동이라는 개념을 통해 존재의 원인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핵심 사유만을 뽑았다. 총 열네 편으로 구성된 아리스토텔레스의《형이상학》에서 이 책에 실린 부분??맨 처음의 원리와 원인에 관한 이전 철학자들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Α편(1~2장), 실체의 개념을 정립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실체인지를 살펴본 Ζ편, 형이상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한 방법인 운동 개념으로 실체를 탐구한 Η편, 실체를 가능태, 활동태, 완성태의 개념에서 살펴본 Θ편, Α~E편까지의 내용과《자연학》의 내용을 ‘형이상학적 실체’와 관련해서 정리한 Κ편(7~12장), 다른 편들 중 가장 먼저 쓰여 형이상학적 실체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보여주는 Λ편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순수하게 자신의 형이상학을 기술한 부분들을 실었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를 가능한 한 그대로 옮기기 위해 의역을 피했고, 중요한 개념의 경우 그리스어를 병기했으며, 한자어를 사용한 기존의 철학 개념들을 ‘기체→밑바탕, 존재→있음, 존재자→있는 것, 범주→틀/틀 지음, 우연적인 것→덧붙여진 것’ 등 순우리말로 바꿔 사용했다. 본질 철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제공함으로써 서양 철학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운동 개념을 완성함으로써 능동적인 삶의 지평을 제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은 지금도 우리 스스로 존재의 근원과 삶의 가치를 성찰하게 한다. 최고의 학문, 형이상학 실체(본질)에 관한 학문인 형이상학은 크게 앎(인식)의 본질에 관한 탐구와 있는 것(존재)에 관한 탐구로 나뉘는데, 앞의 것은 플라톤에 의해서 뒤의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연구했지만, 그의 ‘존재에 관한 형이상학’에서 ‘실체가 무엇인가’를 탐구의 목적으로 삼으면서 이런 것에 관한 학문이 최고의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즉 지혜로운 학문은 학문 자체, 앎 자체를 위한 학문이기 때문에, 다른 목적 때문에 하는 학문보다 더 지혜롭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지혜로운 최고의 학문은 원리들 자체와 원인들 자체, 맨 처음의 원리와 원인들을 알고 이해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런 맨 처음의 원인으로부터 다른 것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실체란 있는 것들을 있게 하는,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며 생겨남도 사라짐도 없는 것, 그러므로 다른 것들에 의해서 일컬어지지 않고 오히려 다른 것들이 이것에 의해서 일컬어지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실체를 질료와 형상으로 분석하고, 이것들이 어떻게 다양한 개별자들로 만들어지는지를 가능태, 활동태, 완성태에서 변화와 운동 개념으로 통찰한다. 즉 질료와 형상으로부터 구체적인 개별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변화 혹은 운동이 일어나는데, 가능태에 있는 실체가 운동을 통해 활동태의 있는 것이 된다. 이때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최고의 것, 이것이 궁극적인 제1원인, 즉 운동하지 않으면서 운동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구축한다. 기존 철학자들을 넘어서는 실체에 관한 고찰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에 대한 고찰과 논리는 이전 철학자들 이론의 문제를 비판하고 발전시킨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추상화된 이데아만이 참된 세계이며 실체이고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는 거짓된 세계라고 주장하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자신의 방식으로 발전시킨다. 즉 있는 것은 그 자체와 여기에 덧붙여진 양, 질, 장소, 관계 등에 의해 구성되는데, 있는 것의 근원은 그것 자체, 즉 그것 안에 있는 실체라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실체란 질료와 형상이 결합한 것인데, 자연 철학자들이 내세운 원리를 수용한 것인 질료는 감각적 대상들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며, 플라톤의 이데아를 말하는 것인 형상은 질료의 목적이 된다. 즉 가능태인 질료는 완전태인 형상, 즉 이데아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그 목적을 위해 질료가 형상을 이루어나가려 하는 과정이 바로 변화와 운동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형이상학을 변화와 운동으로 설명하는 것 또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특징인데, 이는 앞선 철학자들의 이론이 실체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밝히지 못했음을 비판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앞선 철학자들은 생겨남과 사라짐이라는 현상이 실체들의 뭉침이나 흩어짐, 사랑과 싸움, 혼합, 모방이나 참여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견해에는 운동이 빠져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렇게 그는 각각의 실체들이 운동의 원인에 의해 서로 관계된다고 보았다. 비물질적이며 관념적인 이데아를 실체로 본 플라톤을 넘어, 자연과 감각을 토대로 존재의 근원과 원리를 설명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는 지금의 서양 철학의 실체를 이루는 것이며,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점점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드는 우리에게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서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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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폼 스타트업 - 젊은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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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플랫폼 스타트업 - 젊은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
    • 김동진 지음
    • 한국전자도서출판(주)
    • 2018-11-12

    플랫폼 스타트업의 모든 것!경제계의 혁명, 미래 경제시장을 장악하는 법, 흙수저가 금수저로 살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인 플랫폼 스타트업 A to Z 플랫폼 비즈니스의 개념 이해부터 사고방식 구축 방법과 80개 기업의 사례, 실전 성공 전략까지 알려주는 책!플랫폼 비즈니스와 스타트업에 대해 막연히 생각 중이었다면, ‘플랫폼 스타트업’의 길을 향한 첫 번째 안내자가 되어줄 만한 책이다. 플랫폼 비즈니스가 무엇인지부터 80개 기업의 탄생배경과 운영형태 및 현황 사례, 성공전략에 이어 투자유치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까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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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반짝반짝 공화국
    •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11-12

    츠바키 문구점은 오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천천히 감동이 퍼지는 15만 부 베스트셀러 그다음 이야기아름다운 손편지로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가슴 뭉클한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츠바키 문구점』의 다음 이야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던 중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후속작에 도전하게 됐다는 오가와 이토는 츠바키 문구점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가마쿠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겉보기엔 문구를 파는 평범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에도 시대부터 여성 서사(書士)들이 대필을 가업으로 이어오면서 글씨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츠바키 문구점. 주된 일은 팻말을 내걸지 않았어도 입소문으로 들어오는 편지 대필이다. 할머니(선대)의 뒤를 이어 십일 대 대필가로 문구점을 재개업한 포포는 손님들의 다채로운 사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기도록 편지를 대필한다. 전작에선 포포를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과 대필 과정, 그리고 오해가 쌓인 채 이별해야 했던 선대와의 심리적 화해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새로 일군 가족을 ‘반짝반짝 공화국’이라 부르며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포포의 성장담이 추가됐다.전하고 싶었던 마음, 듣고 싶었던 말아름다운 가마쿠라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펼쳐지는 치유와 사랑의 드라마 『츠바키 문구점』의 엔딩 시점으로부터 1년 후, 주인공 포포는 이웃이었던 미츠로 씨와 부부의 연을 맺고, 그의 딸 큐피와 함께 가족을 이룬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포포의 앞에 가마쿠라의 유명한 괴짜 할머니 레이디 바바가 나타나 자신이 엄마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내뱉고 가버린다! 한편 주말에만 함께 지내던 세 사람은 한 집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이사 준비를 하던 중 포포는 미츠로가 내다버린 사별한 전부인 미유키의 일기를 발견한다. 추억을 내다버린 미츠로에게 실망한 포포, 서로의 입장 차이로 말다툼을 한 두 사람은 진심을 담은 포포의 손편지 덕분에 무사히 화해한다. 결혼을 한 포포는 예전엔 가혹하기만 했던 선대가 자신을 키울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 ?苡틘?? 아픈 큐피를 간호하며 잠결에 들은 ‘엄마’ 소리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포포의 권유로 세 사람이 함께 미유키에게 편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엄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포포에게 미츠로는 현재의 행복도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조언하고, 그 말에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던 무언가가 쑥 내려가는 것을 느낀 포포는 비록 곁에 없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할머니와 미유키가 영원히 살아 있으리란 걸 실감한다. 포포가 가족을 꾸리며 겪는 성장담 속에도 여전히 손님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과 정성 어린 대필 과정이 이어진다. 의뢰인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포포 앞에서 거리낌 없이 쏟아내고, 포포는 의뢰인의 성향과 의뢰 내용을 파악하여 적절한 손편지 처방을 내려준다. 대필은 의뢰인뿐만 아니라 편지를 쓰는 포포 자신에게도 큰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 앞을 못 보는 소년의 어버이날 편지, 이미 세상을 떠난 남편을 용서하기 위한 사죄 편지, 이혼을 원하는 아내와 그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반성하는 남편의 편지, 태어난 지 8일 만에 죽은 아들의 소식을 전하는 편지, 지고지순한 팬레터와 수줍은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까지. 아름다운 가마쿠라??배경으로 다시 한 번 치유와 사랑의 드라마가 펼쳐진다!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빛에 싸여 있다마음속 어둠을 밝혀주는 반짝반짝 주문의 특별한 기적!“있지, 마음속으로 반짝반짝, 이라고 하는 거야. 눈을 감고 반짝반짝, 반짝반짝, 그것만 하면 돼. 그러면 말이지, 마음의 어둠 속에 점점 별이 늘어나서 예쁜 별 하늘이 펼쳐져.” “반짝반짝, 이라고 하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응, 간단하지?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이걸 하면 말이지,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전부 예쁜 별 하늘로 사라져. 지금 바로 해봐.” 바바라 부인이 그렇게 말해주어서 나는 그녀에게 팔을 맡긴 채 눈을 감고 천천히 걸었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러자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던 마음속 어둠에 별이 늘어나서 마지막에는 눈이 부실 정도였다.―『츠바키 문구점』 156~157쪽결혼을 하고, 딸이 생기고, 시집 식구와 만나고, 거기다 생각지 못한 인물까지 등장하면서 혼자였던 포포에게 순식간에 가족이 늘어난다. 남편의 전부인까지 가족의 범주에 넣으면서, 우리들의 ‘반짝반짝 공화국’을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포포의 모습은 더없이 용기 있고 성숙해졌다. 또한 무뚝뚝하고 성격 급한 남작이 애처가로 변하고, 수줍음 많고 귀여웠던 빵티가 어엿한 아이 엄마가 되어 당당하게 남작을 휘어잡는다. 여기에 한결같이 온화하고 따듯한 심성으로 포포를 품어주는 바바라 부인과 비록 멀리 있지만 죽은 선대와 포포를 이어주며 펜팔을 자처하는 시즈코 씨까지, 전작에 등장했던 주변 인물들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벌써부터 작가에게 3편을 기대한다는 독자들의 편지가 날아들고 있다고 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다려주는 독자들이 있는 한 자연스럽게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작가의 말로 미루어볼 때, ‘츠바키 문구점’으로부터 시작된 ‘반짝반짝 주문의 기적’은 다음 편에도 계속되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포포의 ‘츠바키 문구점’을 제외하고 『츠바키 문구점』에 나오는 가마쿠라의 사찰, 카페, 맛집, 역 등 모든 명소와 풍경은 다 실재하는 곳이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반짝반짝 공화국』에는 또 다른 명소와 가게가 독자들을 유혹한다. 다음에는 이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어떤 독특한 의뢰인들이 나올지, 또 어떤 가마쿠라의 맛있는 가게?湧?소개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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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으로 정리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 자바 + 파이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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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인터넷]그림으로 정리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 자바 + 파이썬
    • 조민호 지음
    • 정보문화사
    • 2018-12-18

    그림과 표로 저절로 이해되는 알고리즘!알고리즘과 함께 익히는 IoT,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가 되는 산업 기반이 모두 알고리즘 기반으로 돌아갑니다.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인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의 모든 개념과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각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의 원리를 자바와 파이썬 코드로 제시하여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각 장 마지막에서 ‘요약’ 코너를 통해 어떤 내용을 학습했는지 핵심을 정리하여 알고리즘의 개념을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IT 분야 취업과 프로그래밍 면접, 각종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컴퓨터의 원리와 발전부터 알고리즘, 자료구조와 관련하여 IT 분야 면접과 시험에 자주 나오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부터 기술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개발자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의 모든 개념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알고리즘은 기본이 되며, 중요합니다. 하지만 글로만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의 모든 개념을 표와 그림을 이용해 수록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그림을 통해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자바와 파이썬으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익힐 수 있습니다!이론과 그림을 통해 배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자바와 파이썬 예제 소스를 통해 하나씩 코딩하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론 → 그림 → 예제 소스로 이어지는 구성을 통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개념을 확실히 다지며 응용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처음으로 공부하려는 분· 컴퓨터를 이해하고, 응용을 위한 지식을 쌓고자 하는 분· 컴퓨터 원리를 알고자 하는 분· 4차 산업혁명 산업의 기반을 알고 싶은 분· IT 분야 취업 및 시험을 앞두고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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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견의 시대 - 신 르네상스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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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발견의 시대 - 신 르네상스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 이언 골딘.크리스 쿠타나 지음, 김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8-12-18

    ‘르네상스’를 이끈 천재성의 폭발,인류의 황금기를 열다 전 세계은행 부총재이자 현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로 세계적 석학인 이언 골딘의 국내 첫 책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옥스퍼드대학교 정치학 박사인 크리스 쿠타나가 공저로 참여한 『발견의 시대(Age of Discovery): 신 르네상스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는 원제인 ‘Age of Discovery’가 함의하듯, 대항해 시대와 동일한 인류의 황금기가 21세기 현재에 동일하게 도래했음을 주장한다. 항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인문학과 과학이 최절정을 맞이한 이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라 불리기도 한다. 이언 골딘은 르네상스 시대를 규정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천재성의 폭발’을 든다. 생명과학, 물리과학 같은 과학 분야에서 미술, 조각 같은 예술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는 인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미술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심장의 기능을 최초로 규명한 의사 세르베투스도 이 시기의 천재다. 지식의 축적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며 그 양 또한 이전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팽창했고, 수많은 천재들의 복합적 연구로 기존에는 없었던 연구 분야가 탄생하기도 했다. 수백 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던 인류가 1450~1550년 사이, 고작 100년 남짓한 세월 동안 폭발적 진보를 이뤄낸 것이다.그리고 21세기 지금, 14세기의 천재성이 분출했던 것과 동일한 조건이 지금 인류에게 갖춰졌다. 이언 골딘은 교육, 기술, 경제,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 인류가 당대의 변곡점과 유사한 지점에 이르렀음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4차산업혁명’이라 이름 붙일 만큼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과학기술이 탄생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교육 수준이 높으며 건강하고 부유한 현대의 인류는 이제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두 번째 황금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에 지금 우리의 국가, 기업, 개인은 갈림길에 서 있다. 새롭게 생겨나는 거대한 기회를 잡아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따라잡지 못한 채 도태할 것인지 선택하고 행동할 시간이 온 것이다. 번성하는 위험성과 ‘신 르네상스’의 도래,도태와 진보의 갈림길에 선 인류 이언 골딘은 21세기에 두 번째로 도래한 (이미 1990년부터 도래해 인류가 그 초입에 서 있는) 이 황금기를 ‘신(新) 르네상스 시대’라 부르며, 500여 년 전 르네상스가 그러했듯 신 르네상스를 맞은 현대의 인류도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기술이 너무나 빠르게 변??歐藪?현재 우리가 어느 지점에 놓여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맞는지, 선택이 옳은지 그른지조차 판단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재성이 분출하고 다음 시대에 거대한 유산을 남겨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 이 시기에,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제자리에 머물러 망설이거나 뒤로 물러나 안전한 곳에 있으려 한다.인류는 이미 30년 전(1990년대)부터 신 르네상스에 접어들어 새롭게 생겨나는 무수히 많은 기회를 목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같은 발전을 가로막고 도리어 위험에 빠뜨리는 국가체제와 기업의 행태가, 개개인마다의 그릇된 사고방식이 혼재하고 있다. 천재성이 번영하는 동시에, 위험성 또한 번성하는 것이 르네상스 시대의 특징이다. 골딘은 ‘도태되기를 선택한’ 이들의 한 예로 미국을 든다. 한때 자유무역을 신봉했던 미국시민들이 날이 갈수록 자유무역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 분야는 기록적인 수준의 현금을 보유한 채 재투자를 하지 않고 쌓아두거나 주주들에게 배당한다. 정치적으로는 대다수 선진국에서 (이민자, 자국을 벗어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반대하는) 극우 세력과 (자유무역과 사기업에 반대하는) 극좌 세력이 득세하고 있다. ‘위험성’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시무시하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빈발하며, 부의 양극화가 최대치에 이르렀고, 흑사병에 맞먹는 변이된 전염병 또한 세계적으로 유행한다. 신 르네상스 시대는 발전하려는 이에게는 엄청난 추진력을 부여하지만, 도태되는 이들은 또한 한없이 추락시키는 시대인 것이다. ‘우리 모두 신세계를 찾는 배의 선장이 되어야 한다’500년 전 르네상스로부터의 교훈과 새로운 제언 번영하는 천재성과 번성하는 위험성 사이에서, 이언 골딘은 “우리에게는 더 나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고 인류를 향한 신뢰를 담아 주장한다. 첫 번째 르네상스의 부흥과 몰락 같은 역사적 교훈에 귀 기울이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발전할 길을 선택한다면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인류를 위해 크게 2가지를 제안한다. 천재성을 꽃피우고 다양성을 받아들이자 하나는 ‘천재성’이 더욱 꽃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 후원을 늘리고,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대담한 진보는 대담한 실패에서만 나올 수 있?? 골딘은 세제 개혁과 사회 안전망 강화, 지식재산권 보호의 재조정 등, 발전하고자 하는 정부라면 응당 해야 할 제도 개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시민에게는 다양성이 번창하기 위한 공공선의 강화를 이야기한다. 정치 혼란, 자연 재해 등으로 난민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또한 이민자들을 받아들여야 할 시기기 됐다. 그러나 세계의 기조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이민에 반대하고 약소국 지원을 거부하는 여론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이 같은 국민 정서는 추후 국가적 발전을 방해하는 사고방식이다. 다양성을 받아들일 때 발전 또한 이뤄진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내구성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자 두 번째 제안은 ‘위험성’을 완화하라는 것이다. 질병부터 테러까지, 크고 불확실한 위험을 마주했을 때 인류에게는 항상 2가지 대처 전략이 있다. 바로 내구성과 회복 탄력성이다. 내구성이란 각 부분을 강화해서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위험을 다각화해서 어느 한 부분이 실패하더라도 전체가 여전히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은행이 법정 지급준비금을 높이는 것이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라면, 투기 자본 흐름을 제한하고 국가적 위기상황에 융통할 비상 자금을 다각화하는 것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전력망과 항구 등 공공 인프라, 운송 시스템, 가난한 나라의 공중 보건 체계 강화, 빈곤층 교육 등 어느 분야에서건 적용할 수 있으며, 적용해야 한다.이언 골딘은 지난 30년 동안 세계 경제에 대한 세계화와 기술의 영향을 추적한 거의 유일한 사람이다. 그간 연구한 내용을 집대성한 이 책에서 그는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우리 주변의 사물, 우리의 삶, 그리고 세상에 대해, 500년간의 역사와 비교하는 관점을 가져보라고. 새로운 황금기에서 기회를 찾을 것인지, 안주할 것인지, 그 선택은 이 책을 집어든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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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더 포스 1
    • 돈 윈슬로 지음, 박산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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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더 포스 2
    • 돈 윈슬로 지음, 박산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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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벌이의 미래 -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삶과 산업의 풍경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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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밥벌이의 미래 -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삶과 산업의 풍경
    • 이진오 지음
    • 틈새책방
    • 2018-12-18

    -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회사를 사라지게 한다?- 딱 반걸음만 앞서서, 치밀하게 그려보는 우리 밥벌이의 미래자율주행이 자동차 회사를 사라지게 한다?자동차 회사들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가 지금 당장 실용화된다면 어떻게 될까? 엄청난 수의 실업자가 생기는 건 기정사실이다. 먼저 버스나 트럭 운전자들이 해고된다. 택시 운전자도 어렵게 딴 택시면허를 반납하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심지어 자동차 회사도 문을 닫는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자율주행차가 완전히 실용화되면, 필요한 자동차 대수가 지금의 5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수요가 이 정도로 줄게 되면 자동차 회사들이 과연 몇 개나 살아남을까? 자율주행 기술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지만, 실업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문제는 그 시점이 언제이고,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느냐다. 인공지능 의사, 인공지능 기자, 인공지능 편집자의 등장에 대비하려면사실 이런 예측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고 있고, 4차 산업혁명에 곧바로 영향을 받는 직업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위에 언급한 운전직과 의사, 기자, 편집자, 마케터와 같은 직종이다. 나름 전문적인 스킬이나 지식이 필요한 직종이지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침투가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내 밥벌이를 지키거나 다른 밥벌이를 찾으려면 4차 산업혁명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알아야’ 한다는 말을 정확히 해야 한다. 이것을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지식으로 받아들이고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고 너무 복잡해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이나 지식을 알아둘 필요는 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면 결코 답을 찾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우리가 선택한 기술이 만드는 자화상중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과 인간과의 관계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면서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기술이 가진 가능성이나 편리함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자에게 외면당하면 죽은 기술이 된다. 인간은 기술에 의해 휘둘리는 게 아니라 기술을 선택하는 위치에 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선택한 기술이 만들어낸 자화상이다. 자율주행차가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의 선택을 받아야만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 인공지능 의사나 판사가 아무리 뛰어나도 우리가 선택하지 않는다면 설 자리가 없다. 선택은 인간이 한다. 변화는 생각보다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내일 당장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미래를 알고 싶다면 10년 후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일어나는 변화를 살펴야 한다. 딱 반걸음만 앞서서 치밀하게 관찰하고 상상하면 우리의 미래도, 밥벌이도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은 알아도,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는 그대에게《밥벌이의 미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이 당면할 시시콜콜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담은 책이다. 인공지능이니 빅데이터니 하는 기술 용어에는 익숙해도 이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고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말문이 막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기술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기술만 가지고 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변화의 주체는 사람인데 기술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니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설명보다는 인간이 기술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를 주목한다. 예를 들어보자. 자율주행차는 언제부터 상용화가 가능할까? 기술이 안전해졌을 때일까? 사실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은 이미 인간을 뛰어넘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신과 가격 때문에 본격적인 상용화가 어려울 뿐이다. 이 불신은 조만간 깨질 것이다. 공공영역이나 운송업과 같은 분야는 자율주행기술이 먼저 발을 들이기 좋은 영역이다. 이 영역에 주율주행차가 안착하면, 안전성에 관한 불안감은 해소될 것이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한다. 즉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서 곧바로 인간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가보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문송’해도 이해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읽는 법 4차 산업혁명은 관련 업계 사람이라고 해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일반적인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을 기술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시간낭비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다.블록체인 기술의 대명사인 비트코인을 보자. 비트코인이 사라질지 아닐지, 통화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보려면 기술적인 문제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문제는 보안이 아니라 사용자의 수다. 사용자 수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의 미래는 마냥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블록체인 초창기 기술을 적용한 비트코인은 채굴하는 데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2019년이면 중국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력량이 미국과 맞먹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올 정도다. 이제 비트코인 채굴은 경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인류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문제가 됐다. 이제 비트코인의 미래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소유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 인류의 관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문과 출신이어도 기술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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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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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사월의 미, 칠월의 솔
    •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8-12-18

    소설을 쓴다는 건 그게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믿으며 어두운 도로를 따라 환한 지평선을 향해 천천히 내려가는 일과 같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을 쓰는 동안, 나는 내가 쓰는 소설은 무조건 아름다워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이 세상이 얼마나 잔인한 곳이든,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끔찍하든 그런 건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 내가 쓰는 소설에 어떤 진실이 있다면, 그건 그날 저녁, 여행에 지친 우리가 조금의 의심도 없이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믿었던, 지평선을 가득 메운 그 반짝임 같은 것이라고 믿었으니까.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머나먼 지평선의 반짝임을 바라보며 천천히 나아가는 시간들이라고. 그게 야즈드의 불빛이라서, 혹은 야즈드의 불빛이 아니라고 해도._‘작가의 말’에서이야기는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이 삶이 아득하기만 하다고 느껴지는 어떤 순간, 삶은 더욱 선연하게 눈앞에 떠오르곤 한다. 내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앉아 있던 어떤 이의 정수리께에서 설명할 수 없는 슬픔을 보아버린 어느 순간, 문득 멎어버린 시계처럼 갑자기, 그리고 뒤늦게. 멈춰 선 시곗바늘은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를 그 시간을 불러들이고, 어쩌면, 그 자리에서 이야기는 시작되는 것인지도. 저는 계속 선생님만 보고 있었는데, 선생님은 한 번도 고개를 들지 않으셨어요. 먹는 내내 선생님 정수리께를 보는데, 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슬픈 마음이 들더라구요. (…) 영화든 소설이든 뭔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어요. 선생님 그 정수리를 보면서. _「사월의 미, 칠월의 솔」올해로 등단 20주년이 된 소설가 김연수가 다섯번째 소설집을 엮었다.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서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저절로 생긴다.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함께 경험한다는 뜻이다. _「파주로」소설 속 화자의 말을 작가 김연수의 그것으로 이해해도 될까. 소설이 결국 사람들을 위??이야기라면, 소설에서 언제나 가장 새로운 것은 바로 그 인물 자체일 것이다. 각 개인의 역사에서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어떤 고유명사를, 하나의 인물을, 이곳을 데려와 소개하는 것, 그것이 어쩌면 작가의 일일 것이다. 그리고 이 인물들을 대하는 작가 김연수의 태도는 더없이 신중하다.삶을 이해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눈 귀 코 입만으로는 부족해요. 온몸을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_「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 최근 업로드된 문학동네 팟캐스트 ‘문학 이야기’에서, 작가 김연수는 말한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타인을 이해하는 문제는 다르다. 속일 수가 없다. 쓸 수가 없다. 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타인의 삶을 쓸 수 없다, 는 걸 인정하고 포기하는 데서부터 나는 오히려 시작한다.” 너의 삶을 이해한다, 안다, 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 어쩌면 김연수의 소설이 가지는 힘은 바로 거기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타인의 삶과 이 세계를 제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이해하려 애쓰고, 결국은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일까. 특히 이번 작품집에 실린 열한 편의 소설은, 작가(혹은 작중 화자)의 개입 없이 소설 속 인물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엄마가, 누나가, 이모가, 들려주는 제 삶의 이야기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우리 머리 위에는 거대한 귀 같은 게 있을 거야. 그래서 아무리 하찮고 사소한 말이라도 우리가 하는 말들을 그 귀는 다 들어줄 거야. (…) 그런 귀가 있어 깊은 밤 우리가 저마다 혼자서 중얼거리는 말들은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은 거야. _「깊은 밤, 기린의 말」김연수의 소설이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면, 또한 그 때문일 것이다. 너를 이해한다, 서툴게 위로하지 않고, 그저 삶이 거기에 그렇게 존재한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삶이 아득해지는 어떤 순간 뜻없이 중얼거리는 말들을 커다란 귀가 되어 그저 그 자리에서 들어줌으로써. 그리고 그 순간 결국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함으로써.옷을 꺼내 입을 때마다 엄마는 그 옷에 얽힌 이야기를 큰누나에게 들려줬고, 큰누나 역시 자신이 기억하는 그 시절의 엄마에 대해서 얘기했단다. (…) 엄마의 기억과 큰누나의 기억은 조금씩 달랐다고 한다. 아마도 엄마와 큰누나의 기억은 나의 기억과도 많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큰누나는 두 사람의 삶이 서로 겹친다는 것을 알게 됐단다. 그래서 엄마가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그건 우리도 또 한번의 삶을 사는 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말하면, 우리가 또 한번의 삶을 살 수 있다면 엄마 역시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그렇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_「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이야기하는 인물들의 존재감은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그들이 사랑하는 타인들에게 늘 빚지고 있다. (…) 우리가 타인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기쁨과 더불어 우울을 선사할 때가 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로 하여금 말하게 하고, 우리의 이야기 자체가 되는 주체가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르고 낯선 존재들이어서 우리가 늘 빚진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_허윤진(해설 「Wedding」에서)나와 타자, 고통과 행복, 소통과 이해…… 흔하디흔한 이 말들이 결국 “우리 삶의 근본적인 문제이고, 이에 대해 답이 쉽게 나오지 않도록 정확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문학이라면, 우리에겐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잘못 이?巒풉?쉬운 인생의 문제들을”(신형철), 김연수는 소설이라는 예술장르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밀고 나간다“그보다 더 싫은 건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때죠. 그건 일단 네 몸이 나은 뒤에 그때 얘기하자. 그럼 저는 그렇게 말했어요. 내 몸은 이제 영영 낫지 않아. 지금 얘기해.” _「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결국, 다시 한번, 우리는 서로를, 타인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인정하고 함께 걸을 수는 있을 것이다. 혼자서 걷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곳에서부터 걷기 시작한다. 저처럼 한낮과 다름없이 환하고도 파란 하늘에서, 혹은 스핀이 걸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골목에서, 분당보다도 더 멀리, 아마도 우주 저편에서부터. 그렇게 저마다 다른 곳에서 혼자서 걷기 시작해 사람들은 결국 함께 걷는 법을 익혀나간다. 그들의 산책은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과 함께하는 산책과 같았다. 그들의 산책은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과 함께하는 산책과 같을 것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_「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좋은 서사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김연수는 답한다. “글을 왜 쓰느냐 하면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 최대한 노력했을 때 그 사람이 겪었던 일을 쓸 수 있으므로 우선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늘 실패한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글을 쓸 수 있다. 독자들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 좋은 이야기란, 이야기 속에서 자기의 삶과 고민과 나를 둘러싼 세계의 공통된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다. 독서란 자신이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길이다.”(문학동네 팟캐스트_문학 이야기) 사랑하는 이의 어깨에 몸을 기대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을 기대는 일이다. 그래야 기대는 쪽도 의지가 되는 쪽도 불편하지 않다. 이제, 그의 커다란 귀를 열어둔 소설에 마음을 기댈 시간이다.▶ 김연수와 신형철이 만난 문학동네 팟캐스트_문학 이야기는 아이튠즈와 팟빵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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