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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석태와 함께하는 진짜 여행영어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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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오석태와 함께하는 진짜 여행영어
    • 오석태 지음
    • @nyclass(애니클래스)
    • 2018-12-18

    여행할 때 진짜 경험하게 되는 30가지 상황을 담았습니다.이 책을 정성스럽게 다섯 번만 신경 써서 읽고 책의 내용대로 연습해보세요. 여러분의 영어여행에 대한 부담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여행영어요. 여행영어의 필요성은 과연 무엇일까…많이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 참 많은 출판사로부터 여행영어책 개발의뢰를 받아왔지만 한결같이 고사해왔습니다.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첫 번째, 그냥 영어를 배우면 되지 무슨 여행영어. 여행영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두 번째, 어차피 여행하면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도 별로 없는 걸.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정말 여행하면서 영어를 할 기회나 상황이 자주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단체여행을 가던지 현지에서 지인을 만나 그가 안내해 주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내가 영어를 할 기회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물건 살 때요? 얼마냐고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가격표가 다 붙어 있으니까요. 총액이요?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계산기에 다 찍혀 나오니까요. 그렇다면 도대체 여행 중에 어떤 상황에서 영어가 필요할까요?이런 경우라면 여행 중에 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혼자 하는 여행입니다. 그것도 치밀한 계획을 짜지 않고 그저 상황 되는대로 움직이는 여행 말입니다. 그렇다면 외국공항에 내려서부터 영어와의 전쟁은 시작됩니다. 호텔에 전화를 해서 영어로 방을 잡고 그 호텔까지 가는 교통수단을 확인한 후 그것을 타고 호텔까지 갑니다. 앞으로 펼쳐질 고생길이 훤합니다. 여러분이라면 그런 상황을 자발적으로 경험하시겠습니까? 단지 영어를 활용해보기 위해서요?결국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제가 그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경험했던, 누구나 반드시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영어를 반드시 사?淪?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정리해보자. 그리고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발음과 억양, 그리고 문장과 표현이해에 중점을 두어서 설명해보자. 그렇습니다. 내 발음과 억양이 정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폼 잡고 영어를 한다 해도 상대방은 전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어휘와 표현, 그리고 문장의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문장을 말하면 상대에게 핀잔만 듣고, 결국 여행하면서도 인종차별 당했다는 근거 모를 변명만을 늘어놓게 됩니다. 그래서 발음과 억양, 그리고 문장과 표현이해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자 했습니다.그 결과 지금 여러분이 손에 쥐고 있는 <오석태의 진짜 여행영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이 여행영어책이 여러분의 실제 여행에 큰 도움이 되기를, 그리고 단지 여행영어 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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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몰랐다는 걸 깨닫는 순간 100 (커버이미지)
    알라딘
    [인문]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몰랐다는 걸 깨닫는 순간 100
    • 모리야 히로시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01-23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몰랐다왜 자꾸 후회하는가? 왜 매번 실수를 반복하는가?하나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읽어야 한다별것도 아닌 일에 갑자기 서글퍼지고, 화가 치밀다가, 문득 불안해진다. ‘잘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힘들었구나. 흔들리고 있었구나.’ 이런 오십의 불안과 후회를 다잡아주는 동양 고전 《논어》와 《손자병법》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이 출간되었다. 책에는 공자의 50가지 지혜와 손자의 50가지 전략을 한데 모아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100가지 순간을 담았다. 91살인 저자는 동양 고전해설의 일인자로서 흔들리는 오십을 다잡아주는 멘토임을 자처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서로 다른 것을 지향하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한 권에 엮었다는 점이다.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할까? 둘 중 하나만 읽으면 한쪽만 보게 된다. 턱없이 부족하다. ‘함께’ 읽어야만 다잡을 수 있다. 하나만 통달하면 치우치기 쉽고, 이 둘을 모두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사람이든, 행복이든, 돈이든, 명예든, 삶의 의미든.미처 몰랐다! 《논어》는 덕을 기르라는 책인 줄 알았는데, 능력을 기르고 둥글게 살라고 하고. 《손자병법》은 싸워서 이기라는 책인 줄 알았는데, 되도록 싸우지 말고 머리를 쓰라고 한다. 완전히 다른 분야의 책이지만 두 책을 나란히 놓고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깨닫게 된다. 바로 ‘인간애’를 말하고 있으며, 정말 중요한 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책을 함께 읽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그래서, 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한다.오십부터는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오십의 헛헛한 마음을 채워주는 《논어》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라면 일단 친구라고 해도 좋다. 이때 어떤 친구를 두었는지에 따라 훗날 인생이 달라진다.이로운 친구를 가리키는 ‘익자삼우(益者三友)’라는 말이 있다.사귀면 유익한 친구가 세 종류 있다는 의미다.첫째, ‘직(直)’이란 강직, 다시 말해 부정한 일을 싫어하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라면 자신이 잘못된 일을 했을 때 솔직히 지적해준다.둘째, ‘량(諒)’은 성실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친구가 있으면 자신도 자연히 감화되어 잘못된 길에서 헤매는 일이 없어진다.셋째, ‘다문(多聞)’이란 박식, 즉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친구가 있다면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도, 냉혹한 인생을 헤쳐나가는 데도 반드시 도움이 된다.기세를 타면 둘도 되고 셋도 된다 인생이 든든해지는 전략 《손자병법》어떤 일이든 기세가 있다. 싸움에도 기세가 있다.《손자병법》은 이 기세를 몰아 싸우라고 했다. 왜 그럴까? 기세를 몰아 싸우면 생각지도 못한 힘을 발휘해 그만큼 이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손자병법》은 또 이렇게 이야기했다.“기세를 타면 병사는 비탈길을 구르는 통나무나 돌처럼 생각지도 못한 힘을 발휘한다. 통나무나 돌은 평평한 곳에서는 멈춰 있지만, 비탈길에 놓으면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모양이 사각인 것은 정지해 있지만 둥근 것은 구른다. 기세를 타고 싸우는 일은 둥근 돌을 천 개의 골짜기 아래로 굴리는 일과 같다.”기세를 타지 못하면 하나의 힘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기세를 타면 둘도 되고 셋도 된다. 그러니 어떻게 기세를 북돋울지가 장수의 큰 과제다.이것은 무기를 든 싸움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이유인생의 한가운데서 불안한 사람은 방황 끝에 고전을 펼쳐든다. 그중 《논어》와 《손자병법》이 으뜸인데, 이 둘은 서로 대립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으니,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다.둘 중 하나만 읽으면 한쪽만 보게 된다. 턱없이 부족하다. ‘함께’ 읽어야만 다잡을 수 있다. 오십부터는 함께 읽어야 산다. 하나만 통달하면 치우치기 쉽고, 이 둘을 모두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행복이든, 돈이든, 명예든, 삶의 의미든.공자께서 말씀하셨다.“내면이 훌륭해도 겉모습이 단정하지 않으면 촌스러워 보인다.반대로, 겉모습은 단정해도 내면이 따르지 않으면 실속이 없다.”손자 또한 말씀하셨다.“발돋움해서 발끝으로 서려고 하면 오히려 발밑이 흔들린다.자신이 옳다고 하면 오히려 무시당한다. 자신을 과시하면 오히려 배척당한다.자신의 공적을 자랑하면 오히려 비난을 받는다.자신의 재능을 으스대면 오히려 발목을 잡힌다.”헛헛한 마음을 채워주는 《논어》와 인생이 든든해지는 전략 《손자병법》.오십부터는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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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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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여행]오키나와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상상출판
    • 2018-09-03

    2018-2019 최신판 오키나와 가이드북! 오키나와 본섬 및 근교 게라마 제도, 미야코 제도 등 주요 섬 총망라 오키나와에서 꼭 즐겨야 할 관광명소, 맛집, 숙소 등 최신 정보 수록오키나와 지역별 상세 지도 & 유이레일 노선도 수록[특별부록] 휴대용 미니 맵북2018-2018 최신판 오키나와 가이드북 『셀프트래블 시리즈』는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각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쇼핑, 숙소 등 스폿별 여행 정보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여기에 추천 일정 및 여행지에서 해볼 만한 미션, 출입국수속, 현지 교통 정보 등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알짜 정보를 엄선해 누구나 쉽게 나만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오키나와의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시원한 사진과 오키나와에 처음 가는 사람이라도 걱정 없이 길을 찾을 수 있는 상세 지도도 수록되어 있어 『오키나와 셀프트래블』 한 권으로 즐겁고, 신나게 오키나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njoy Okinawa | 오키나와 본섬과 근교 섬을 모두 아우르다 『오키나와 셀프트래블』은 오키나와 본섬(나하, 북부, 중부, 남부)과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근교 섬인 게라마 제도, 구메섬, 미야코 제도, 야에야마 제도를 다룬다. 본격 스폿 소개에 앞서 지역별 특징 및 이동방법, 일정 등을 상세 지도와 함께 짚어주고, 차례로 관광, 식당, 쇼핑, 숙소의 카테고리로 나눈 명소를 소개한다. 책에는 슈리성, 츄라우미 수족관처럼 대표 스폿은 물론 로컬만 아는 숨겨진 곳까지 맵코드와 함께 세세하게 담았으며, 관광명소의 중요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별점(1~3개)을 따로 표기해두었다. Mission in Okinawa | 오키나와에서 이것만은 꼭! 책의 앞부분 미션 페이지에서는 관광, 음식, 쇼핑 세 가지의 테마별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담아 여행자들이 오키나와에서 200%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관광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베스트 비치, 드라이브 명소 등 꼭 가봐야 할 곳을, 음식에서는 현지인도 반한 오키나와 대중식당과 디저트 맛집 등을 다루고,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일본어 메뉴판 읽는 법도 소개한다. 마지막 쇼핑에서는 드러그스토어와 편의점, 슈퍼마켓으로 구분해 현지에서 구입해도 좋을 51가지 실속 아이템을 알려준다. Try Okinawa | 기간별, 테마별 7가지 추천 일정 추천 일정 페이지에서는 기간과 동행인에 따른 테마별 일정 7가지를 제시해 취향에 맞게 따를 수 있도록 했다. 오키나와가 처음인 여행자들이 따르면 좋을 ‘2박 3일 정석 코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에게 어울리는 ‘3박 4일 가족 여행 코스’, 렌터카가 대세지만 운전을 하지 못한다면 ‘3박 4일 뚜벅이 코스’를 보면 된다. 이 밖에도 드라이브 여행, 효도 여행, 여자 혼자 여행, 자연 만끽 여행 일정도 마련되어 있다.Inside Okinawa | 오키나와에 한 걸음 더 인사이드 오키나와에서는 날씨와 월별 옷차림, 만자모 일몰 시각 등의 기본 정보와 함께 주요 축제 및 공휴일, 관광안내소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오키나와 Q&A 페이지에서는 최적의 여행 시기, 팁 문화, 물가, 렌터카 이용법 등 여행 준비 과정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8가지 질문을 소개하고 친절하게 답한다. Step to Okinawa | 오키나와 여행 준비 끝!책의 뒷부분 스텝에서는 오키나와의 일반 정보와 함께 출입국수속, 유이레일, 렌터카 등의 현지 교통 정보와 알아두면 유용한 일본어 및 오키나와 방언을 실어 초보 여행자들도 큰 어려움 없이 오키나와를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 코너도 따로 마련해 오키나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2명의 저자가 발로 뛰어 찾아낸 오키나와 최신 알짜 정보를 지금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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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나를 지키는 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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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나를 지키는 힘
    • 김보광 지음
    • 웨일북
    • 2018-12-18

    타인과의 적당한 거리를 찾는 첫 번째 질문“나도 누군가에게는 외계인이 아닐까” 살다 보면 말을 섞을수록 어쩐지 대화가 더 꼬이는 사람이 있다. 어떤 이는 내 말과 행동의 의미를 척하면 척 캐치하는데, 또 어떤 이는 같은 모국어를 쓰는 게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괴상한 반응이 돌아온다. 전자하고만 함께 살고 일하고 대화한다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에게 세상은 나와 다른 ‘외계어’를 쓰는 후자들로 가득하다. 더 곤란한 건, 멀쩡했던 사람도 꼭 가까운 관계가 되면 우주 최강 외계인으로 돌변한다는 점이다.이 책의 저자에게는 인생 최대 외계인이 남편이었다. 함께 장을 보고 밭을 일구고 이웃을 불러 티타임을 보내는 지극히 평범하고 고요한 일상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했다. 조용하고 독립적인 일상을 추구하는 저자에게 표현이 거침없고 모든 에너지가 밖으로 발산되는 남편은 ‘이해해야 할 대상’이라기보다 ‘가급적 피해야 할 대상’에 가까웠다. 해묵은 불만을 오랫동안 부둥켜안고 살았던 저자는 남편과 함께 애착 이론과 이마고IMAGO 부부 치료 이론을 공부하면서 마침내, 꼬일 대로 꼬인 관계를 한 올, 한 올 풀어나갈 실마리를 발견했다. 바로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 관계 개선에 꼭 필요한 지혜들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겪을수록 낯선 외계인과 함께하고 있다면,그들의 말과 행동에 숨은 진짜 욕구를 알아채라!기질과 애착 유형을 알아야 상대방의 심리??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저자가 상처 치유 공부를 통해 가장 먼저 얻은 수확은, 남편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진짜 이유, 무시하거나 모르는 척하는 것밖엔 달리 방도가 없었던 태도들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보기 시작했다는 거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기질’과 ‘애착 유형’에 대한 이해였다. 이 책은 사람들이 가진 고유의 기질과 어린 시절 형성된 애착 성향을 토대로 타인의 마음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법을 전한다.인간의 심리를 파악하는 도구로 오래전부터 성격 유형 검사가 전해져왔다. 기업에서 사원들 간 특성을 파악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 MBTI, 에니어그램 등이 그것이다. 성격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 짓고 그 특성을 진단하는 것을 두고, ‘흥미로우나 일면 위험한 시도’라 보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을 제한된 틀 속에 가둬 재단하는 과정에 다시 또 하나의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저자 역시 이런 면에 대해 조심스러운 생각을 비쳤다. 다만 많은 상담 심리사가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트라우마 등을 놓고 한 사람의 심리 상태와 일생을 판단하고 진단하는 사실을 미루어볼 때, 기질과 애착 유형을 토대로 자신과 타인의 행동 심리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결코 가볍거나 편파적인 시도라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내담자 부모의 기질이나 특성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결과적 사실’만을 두고 접근하는 심리 상담이야말로, 갈등의 진실과 관계의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기능 면에서는 빈약하다 볼 수 있다. 모든 관계의 갈등은 양쪽의 상호작용으로 발발하는 문제이므로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만큼이나 상대방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사이에 서로의 애착 성향을 공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어린 시절 상처와 마주하게 되므로, 그 자체로도 서로의 생각을 헤아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침묵이 칼이 되지 않는 관계,함께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관계,억지로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지금 우리에게는 ‘안전한 관계’가 필요하다이 책이 독자에게 궁극적으로 권하는 것은 ‘자신을 올바로 파악하고 돌보는 마음’이다. 저자는 이것이 ‘관계를 통해 훈련해야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모든 사람의 기질과 성격은 관계 속에서 부대끼고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발현되기 때문이다.사람이 힘이 아닌 짐이 될 때, 오해를 풀고자 시작한 대화가 숨을 옥죄는 지옥이 될 때,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혼자 웅크리고 숨어들 동굴이 아니다.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한 관계를 건설하는 힘과 용기다. 저자는 평생 인생이 가벼웠던 적이 없었다.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주어진 임무를 다하고 좋아하는 일로 일상을 꾸리면서도, 늘 어딘가 심각하고 가라앉은 마음을 안고 살았다. 그리고 지난 7년간 남편과 함께 상처 치유 공부를 하면서 그 허전한 마음의 실체를 발견했고,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해가며 비로소 ‘함께 걷는 삶’의 기쁨을 손에 넣었다. 시시때때로 그녀의 불쾌감과 죄책감을 건드렸던 남편은 이제 그녀에게 “당신은 나를 유일하게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 진심 어린 한마디는 그녀에게 다시 한 움큼의 행복을 가져다준다. 각자의 욕구와 불만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함께 추적하고 공유한 두 사람은 이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때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긍해주는 진정한 짝이 되었다.누군가에게 온전히 이해받은 적이 있는가?‘탓’하지 않고 ‘척’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오롯이 끌어안는 관계의 기술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귄다는 건 곧 ‘서로에 대한 오해를 끝없이 해명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깊고 긴밀한 관계일수록 상대방의 오해는 더 아프게 마음을 찌른다. 더 큰 마음을 주면, 더 자주 설명하면, 더 많이 이해하려 노력하면 잘 지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은 때로 칼이 되어 돌아온다. 아끼는 누군가의 행동과 말들 배면에 숨은 의도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이해하려는 순간순간 우리는 또 다른 오해를 품고, 해묵은 오해들이 극명하게 충돌할 때 자포자기 심정으로 서로를 비난하거나 등을 돌린다.당신은 누군가에게 온전히 이해받은 경험이 있는가? 없다면 바꿔 묻겠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온전히 이해한 적이 있는가? 가까운 사람을 오해하지 않고 또 이해받으며 함께 행복한 관계를 그려나가려면, 가장 먼저 자신의 맨얼굴을 주시해야 한다. 이 책은 그동안 당신이 꽁꽁 숨겨왔거나 외면했던 진짜 얼굴을 꺼내어 마주할 수 있게 돕는다. 그 얼굴을 만나는 순간, 이제껏 당신을 괴롭혀왔고 어쩌면 평생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당신 곁의 그 사람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함께’라는 말 속에서 너무 오래 고독했다면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라. 오해하지 않고 오해받지 않을 권리를 챙기는 연습, 이것이 그 오랜 고독을 떨치고 일어날 분명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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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연 지음
    • 돌고래
    • 2024-01-23

    스타일과 환경을 모두 챙길 수 있는,착취 없는 멋부림은 어떻게 가능할까?20대 내내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매일같이 옷을 사 모으던 저자는 어느 날 해외의 패스트패션 매장을 방문했다가 충격과 의아함을 느낀다. “마음에 쏙 드는 패딩을 하나 발견했다. 부드러운 솜털과 깃이 가득한 패딩. 가격표를 뒤집어 확인해보니 1.5달러였다. 우리나라 돈으로 2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었다. [……] 넌 어떻게 지하철 요금보다 싼값으로 여기에 온 거니? 이게 가능한가?”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새 옷 사기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패션이라는 명분하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착취적 현실을 탐구하기 시작한다.5년째 제로웨이스트 의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 코리아에서도 활동 중인 저자는 옷이 생산·유통·폐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악영향을 여과 없이 고발한다. 하지만 자기 혼자 새 옷을 사지 않는다 한들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숱한 문제를 해결할 순 없음을 인정하며 자신은 여전히 예쁜 옷을 보면 시선을 빼앗기기 일쑤라고 고백한다. 이렇듯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에는 패션업계 안팎의 현실에 대한 고발뿐 아니라 저자의 딜레마와 노하우도 두루 담겨 있어, 스타일과 환경 보호를 나란히 추구하려는 독자들이 거창한 결심이나 배경지식 없이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최근 동물권과 환경에 관심 있는 이들이 늘어나며 비건 식생활이나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환경에 가해지는 악영향이 그에 못지않음에도 우리의 의생활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껏 자주 다뤄지지 않았다.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는 이와 비슷한 갈증을 느끼며 실천의 방도를 찾던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기에 충분하다.럭셔리 브랜드에서 패스트패션,디자인 도용에서 소각장 폐기물까지옷의 생태계와 경제에 관한 종합 보고서『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는 원자재 제조 단계부터 의류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종다양한 해악을 독자들 앞에 하나씩 펼쳐놓는다. 저자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을 인터뷰하고, 기업 및 단체에서 발표한 각종 자료와 보고서를 분석하고, 제로웨이스트와 재사용에 관한 참고서적을 읽으며 5년간 패션업계 안팎을 폭넓게 조사했다. 패션업계가 왜 속도와 물량 경쟁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지, 패션업계와 물류업계가 어떻게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지, 비서구 개발도상국으로 떠넘긴 의류 폐기물이 어떻게 그곳의 환경과 사회를 파괴하는지, 패션 플랫폼이 어떻게 이 비정상적인 생산과 유통을 더 극단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지 등 이 책은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실천을 위해 그간 저자가 탐구한 내용을 총망라해 친절히 설명한다.가령 전 세계 섬유 생산량의 85퍼센트를 차지하는 면은 식물에서 직접 재배하다 보니 흔히 친환경 섬유로 여겨지지만, 전 세계 농약 사용량의 10퍼센트가 목화 생산에 남용되며 이로부터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이렇듯 저자는 패션업계의 잔혹한 실태를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목조목 전달한다. 하지만 그저 폭로에 그치기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거대 자본의 야욕과 산업 전반의 착취적 구조를 드러내는 데까지 나아간다. 가령 인도에서는 1990년대부터 20여 년에 걸쳐 목화 농민 20만 명이 자살을 선택했는데, 이 문제의 진상은 다국적 기업 몬산토가 일삼아온 횡포와 결부돼 있다. 몬산토는 살충제가 필요치 않다며 신종 유전자조작 목화 종자를 인도 농민들에게 판매했지만, 해충은 감소하기는커녕 종자에 내성이 생겨 나날이 창궐했다. 결국 농민들은 살충제(심지어 예전보다 강력한 살충제)를 쓸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약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다름 아닌 몬산토였다. 결국 인도 농민들은 해마다 종자와 살충제를 구입하다가 부채를 견디지 못해 연이어 죽음을 택했다.한편 최근에는 비판을 의식한 기업들이 동물 윤리에 관심을 보이고, 친환경 행보를 내세우는 경우도 늘어났지만 이런 방책이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도 문제다. 가령 패딩점퍼 생산을 위해 생후 10주부터 일평생 털을 뽑히다가 죽음을 맞는 오리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윤리적 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 제품이 각광을 받았지만, 전 세계 오리털 생산량의 80퍼센트는 동물보호법이 부재한 중국에서 오는 것이어서 인증 제도가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또 주요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는 고객들이 입지 않는 옷을 수거해 개발도상국에 기부하는 정책을 홍보하며 자사 이미지를 개선하려 한다. 그러나 이는 섬유폐기물을 비서구 국가에 떠넘기는 행위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렇듯 저자는 패션기업의 표면적 변화 뒤에 은폐된 문제를 하나하나 들춰내며 궁극적으로 순환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다방면의 논의를 통해 독자들은 옷 때문에 벌어지는 환경오염과 인권침해의 실상을 전 세계 패션산업의 거시적 맥락 속에서 파악하게 된다.우리의 소비 심리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패션업계의 계략그 함정을 피해 새 옷 없이도 자기표현과 행복을 실현하는 법그렇다면 패션 플랫폼은 왜 종종 우리에게 공짜로 덤을 얹어주고, 환불도 무료로 할 수 있게 해줄까? 우리는 본인이 옷을 사는 이유를 스스로 명쾌히 이해하고 있을까?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는 우리가 영위하는 의생활과 매우 밀접함에도 그간 우리가 따져 묻기를 망각해온 물음들을 파고들기도 한다. 저자는 소비자 심리학을 아우르는 접근을 통해 오늘날 패션업계의 경영 전략이 어떻게 소비자 개개인을 옭아매는지, 또 그런 행태가 어떻게 환경파괴를 부채질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해낸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한번 물건을 소유하고 나면 이전보다 그 물건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소유 효과’의 심리와 무료반품 혜택을 활용해 패션기업은 소비를 유도한다.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왜 자꾸 의류 소비에 빠지게 되는 걸까? 저자는 쇼핑중독에 시달리던 시절을 회고하며 그 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간다. “난 ‘언제나’ 옷을 샀다. 길을 걷다 껌 한 통을 사는 것만큼 옷을 사는 게 쉬웠다. 하지만 끝내 행복해지지 못했다. [……] 그저 하루살이처럼 매일 업데이트되는 쇼핑몰의 저렴한 물건을 근근이 주워 담을 뿐이었다. 갈수록 빨라지는 패션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이, 내 행복은 옷장 속 어딘가에 파묻혀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생명을 잃어갔다.” 그는 옷을 산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며 옷을 사지 않다고 해서 자기표현을 억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진실을 일깨우며 우리가 간과한 새로운 선택지, 다시 말해 제로웨이스트 의생활의 가능성을 독자 앞에 제시한다.5년째 지속 중인 ‘쇼핑 없는 삶’과 변화하는 세계저자가 몸소 축적한 제로웨이스트 패션 팁 대방출『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는 무엇보다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개개인이 일상에서 시도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패션 팁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사계절의 구분, 각종 패션 앱과 당일 배송의 유혹, 유행의 압력 등이 굳건히 존재하는 사회에서 벌써 5년째 새 옷 구매 없이 생활 중인 저자는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몸소 축적한 요령과 주의 사항을 이 책에 가감 없이 담았다. 이를테면 신제품 구매 없이도 옷장에 변주를 줄 수 있는 방식, 불필요한 소비를 막기 위한 정리 팁, 더는 손이 가지 않는 옷을 진정 친환경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독자들이 실생활에 직접 참고하고 응용할 수 있다. 또 중고 의류 교환을 도와주는 공간과 매장, 제로웨이스트 의생활과 관련해 이 책과 더불어 보기 좋은 콘텐츠에 관한 정보도 두루 정리해 수록했다.저자는 기업 차원에서 벌어지는 긍정적 변화도 함께 언급한다. 패스트패션의 폐해가 지적되기 시작한 것이 벌써 20여 년 전인 만큼 개개인뿐 아니라 참된 의미의 친환경을 실천하는 패션기업도 분명 새로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중고거래와 의류 대여 등을 전문적으로 매개하는 플랫폼, 순환경제 모델을 실천하려 애쓰는 패션기업 등도 등장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의 의생활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바꿔나가는 여러 주체의 사례를 고루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긍정적 미래를 함께 그려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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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독서법 - 모든 독서법을 관통하는 최고의 지침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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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완벽한 독서법 - 모든 독서법을 관통하는 최고의 지침서
    • 김병완 지음
    • 글라이더
    • 2018-09-03

    “독서는 읽기를 뛰어넘는 인생 혁명이다!”‘우리는 왜 독서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독서란 진정 무엇인가?’이다.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인간은 어떻게 인식하고 배우고 성장하는가?’이다.<48분 독서>+<초의식 독서>+<퀀텀 독서>를 잇는 또 하나의 역작!3년 만 권 독서, 3000명의 독서천재를 양성한 독서법 대가(大家) 김병완의 책 읽기 노하우를 한 권으로 만나다! 대한민국 독서의 멘토 김병완이 돌아왔다!≪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48분 기적의 독서법≫의 저자이자 독서전문가인 김병완이 ≪완벽한 독서법≫으로 돌아왔다.저자는 이 책에서 잘못된 독서법으로 ‘눈으로 하는 책 읽기’를 들며, 그 해결책으로 ‘뇌로 사고하는 독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책 읽기를 통해 인생을 바꾼 유명 인사들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독서법에 힘을 싣는다.만 권의 책을 읽고도 끊임없이 올바른 독서법을 고민하는 저자가 터득한 독서법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자신의 책 읽기 방식이 조금이라도 미심쩍다면 ≪완벽한 독서법≫을 통해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책 읽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는 것일까?대기업 직장의 삶을 정리하고 도서관에서 3년 동안 책 읽기에만 몰입하며 효율적인 독서법을 고민하던 저자는 ‘3년 천 권 독서법’, ‘초의식 독서법’, ‘퀀텀 독서법’ 등을 터득했다. 처음 8개월 동안 독서를 하며 자신의 책 읽기가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책 읽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는 것일까? 올바른 독서법을 고민하던 저자는 독서 습관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독서의 동기를 부여하고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물을 ≪48분 기적의 독서법≫으로 엮어냈지만, 저자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올바른 독서법을 고민하며 ≪초의식 독서법≫을 낸 후, 어느 정도 책을 읽다 보니 넓고, 깊게, 많이 하는 독서 훈련이 되었는지, 스킬을 터득하게 되어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을 출간하기에 이른다.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독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을 들여 열심히 읽지만, 읽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터득한 몇 가지 방법만 이해한다면 훨씬 많은 양의 책을 통해 삶을 바꿀 수도 있을 거라는 안타까움으로 강연장에 서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양한 강연 현장에서 자신의 독서 노하우를 공개하며 알게 된 책 읽기 관련 고민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 바로 ≪완벽한 독서법≫이다.독서는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뇌로 사고하는 것이다저자가 터득한 올바른 독서법은 “독서는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뇌로 사고하는 것”이라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독서의 왕도는 정독’이라는 생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다 보면,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처음에는 어절 단위로, 줄 단위로, 나중에는 페이지 단위로 책의 내용을 뇌에 인식시키라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은 방법이다. 이를 꾸준히 훈련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훈련 시간은 예상 외로 많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을 터득하고 나면 빠른 시간에 엄청난 양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해 자신만의 지식을 습득하는 실력도 크게 향상된다.3년만 책에 미치면 세상이 바뀐다올바른 독서법을 터득했다고 해서 독서가 끝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독서다. 저자는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통찰력이 절실한 이들에게, 사회에 적응할 기본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3년 독서의 법칙’을 제시한다. “10년 법칙의 경우에는 10년 동안 한 분야에서 꾸준한 연습과 노력과 훈련을 하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법칙인데 반해, 3년 독서의 법칙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 법칙을 실천하기 전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이 가득 찬 사람, 즉 기본기가 제대로 갖추어진 사람으로 성장과 발전을 시켜주는 법칙”이기 때문이다.이렇게 3년만 책에 미치면 자신의 인생은 물론, 세상까지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세종대왕, 정약용, 율곡 이이, 김대중, 헬렌 켈러 등이 그들의 삶을 통해 몸소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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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식사법 - 과학으로 증명된 평생 유지 다이어트 솔루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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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여행]완벽한 식사법 - 과학으로 증명된 평생 유지 다이어트 솔루션
    • 수전 퍼스 톰슨 지음, 엄성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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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3

    다이어트는 의지력과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뇌 과학자인 저자가 우리 뇌와 음식과의 관계를 밝혀내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소개!저자가 다이어트 성공 후 10년 이상 유지해온 비결 공개전 세계 75개국 20만 명 이상이 체험하고 성공한 다이어트 솔루션체중감량 성공 후 약 84%가 요요 없이 생활 중!다이어트의 상식을 뒤집은 2017-2018 아마존 화제작!아마존닷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전 세계 15개국 출간!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과체중이고 그중 약 6억 명이 비만이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99%가 체중을 줄이는 데 실패한다. 무수히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지만 사람들은 철저하게 실패한다. 사람들은 살빼기를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하지만 ‘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지’에 대해 단순히 자신의 의지력을 탓할 뿐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는다. 우등생이고 모든 일에 자신만만했었지만 몸매에 관해서 만큼은 열등감 덩어리였던 저자는 뚱뚱했던 시절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고, 약물 중독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를 여러 번이었다. 그녀는 음식에 의한 식단 조절, 칼로리 소모를 위한 운동 등 쏟아져 나오는 다이어트 방법들이 왜 성공하지 못하는지, 설사 성공하더라도 유지할 수 없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연구 논문과 실험 결과 등을 조사하며 마침내 한 가지 답에 이르렀다. 바로 우리 뇌가 체중감량을 방해한다는 사실이다. 왜 우리 뇌가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뇌 과학자인 그녀는 하나씩 파헤쳐갔고 그 결과 우리 뇌의 특성에 따른 ‘절대원칙’을 밝혀냈다.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해결방안에 접근하기가 쉬워진다. 절대원칙 식사법은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한 방법을 제안하는 다이어트법이 아니다. 사람마다 다른 성향을 인지하고 음식에 대한 반응을 우선적으로 알고 그에 맞는 식사법을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리 없이 자신에게 꼭 맞는 설계가 가능한 것이다. 또 중독성 강한 음식으로부터 우리 뇌를 치유하고 치유된 뇌를 통해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우리 몸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완벽한 다이어트가 가능한 것이다. 99%의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뇌 과학 및 인지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체중감량 이후 요요를 겪지 않는 유일한 다이어트 솔루션 뇌 과학 및 인지과학 전문가인 저자는 불안정한 어린 시절로 인해 설탕 중독에 빠졌고 설탕 중독은 또 다른 중독성 강한 음식들로 그녀를 안내했다. 자극 강한 음식에 중독된 그녀는 빠르게 과체중을 넘어 비만 대열에 합류했고 학창시절부터 그녀는 살을 빼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과 의지를 불태우며 목표 체중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매일 체중을 재고, 몸 치수를 재고 늦은 밤까지 식단 계획을 짜며 체중감량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이러한 식이조절을 통해 살이 빠지긴 했지만 몇 달 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전 보다 훨씬 더 뚱뚱한 자신을 마주했고 또다시 살을 빼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세상에 알려진 모든 종류의 다이어트 방법들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우연한 기회로 접했던 약물에 의해 살이 빠지자 심각한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지난 20년간 체중감량과 처절하게 씨름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그녀가 개발한 ‘절대원칙 식사법’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했고 이후 요요 없이 10년 이상 몸매 유지를 하고 있다.설탕, 밀가루 등 자극적인 음식 천지인 오늘날, 중독성 강한 음식들에 철저하게 조종당한 우리 뇌를 치유할단 하나의 방법, 절대원칙 식사법!절대원칙(Bright line)이란? 절대 넘어선 안 될 반드시 지켜야 할 명확한 경계선을 말한다. 우리 뇌는 강한 자극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 자극에 노출된 뇌는 치유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는 음식인 설탕과 밀가루, 이 두 가지 음식은 강한 중독성을 띠고 있으며 우리 뇌는 이 음식들은 강하게 원한다. 이로 인해 우리가 수많은 다이어트를 강행해 살 빼기에 성공하더라도 그와 동시에 보상심리로써 이미 중독된 뇌는 설탕과 밀가루를 찾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요요현상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절대원칙 식사법은 이제 전 세계 75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체험하고 성공한 유일무이한 다이어트 솔루션이다. 당신의 음식에 대한 민감도가 어떠한지를 알면설탕 중독, 밀가루 중독된 우리 뇌의 자동화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저자는 비만을 ‘문제’가 아니라 ‘미스터리’로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다. 비만이 문제라면 지력과 결단력, 재능과 능력 모든 것 다 쏟아 부었을 때 제대로 된 결과가 도출되어야 하는데 단 한 번도 정답 도출이 되지 않았음을 문제 삼았다. 살을 빼기 위해 시도한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도, 운동도 답은 아니었다. 이 책에서 설명하려는 게 바로 그 답이다. 뇌가 체중감량을 어떻게 방해하는지, 또 그 문제를 정확히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한다. 분명히 답은 있다. 절대원칙 식사법이 다시 희망을 주었으며,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체중감량에 얽힌 미스터리를 푼 것이다.이 책을 펼치는 순간, 이제 어떻게 먹어야 할지와 관련해 혼란스럽고 모순된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 허우적댈 필요가 없다. 소파와 한 몸이 되어 텔레비전을 보며 밤늦게까지 이것저것 먹어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또 체중으로 인한 자괴감에서도 해방될 것이다.뇌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 그간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행복하고 날씬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준비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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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영어공부법 - 10년 공부해도 안 되는 당신을 위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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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완벽한 영어공부법 - 10년 공부해도 안 되는 당신을 위한
    • 전희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18-12-18

    “영어가 당신을 자유케 하리라!”“완벽한 영어공부법은 따로 있다!”지금까지 당신이 해온 영어 공부는 전부 잘못됐다말 걸어도 웃기만 하던 미소의 여왕은 어떻게 국제 회의 영어 사회자가 되었을까? 무조건 3개월, 영어에 완벽하게 미쳐보라!성인 영어 회화 학원의 성수기는 1월과 9월이라고 한다. ‘올해는 꼭!’과 ‘이번 해가 가기 전에는 꼭!’을 반복하는 대한민국의 영어공부인들 덕분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의 무한루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화 영어, 영어 학원 새벽반, 원어민 수업, 인터넷 강의를 전전하면서도 여전히 ‘챕터 1. 인사하기, 자기소개하기’만 맴돈다. 그런데 인사도 자기소개도 영어로 할 줄 모른다. 『완벽한 영어공부법』은 이런 현상의 원인을 명쾌하게 지적한다. ‘영어공부법이 잘못됐다! 제대로 된 영어공부법으로 했다면 이 수많은 사람들이 인사 한마디 못할 리가 없지 않은가!’ 저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영어공부법을 입체적으로 진단한다. 왜 계속 반복하는지, 왜 질리기만 하는지, 왜 두려움을 느끼는지, 왜 정작 실전에서 소용이 없는지, 왜 발음이 촌스럽고 전달력이 없는지, 왜 로봇이 말하듯 부자연스러운지.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영어공부법에서 탈피하기 위한 완벽한 영어공부법을 제시한다. 완벽한 영어공부법의 필수 조건은 ‘원어민 뇌’와 ‘환경’이다!이 책에서는 교재, 학원, 선생님을 바꾸라고 하지 않는다. 당신이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다. 영어공부법의 핵심을 찌른다. 바로 원어민 뇌 만들기와 환경 바꾸기다. 한국어와 영어는 말의 순서가 다르다. 한국어는 끝까지 들어봐야 할지만, 영어는 처음만 잘 들으면 된다.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려면 뇌부터 바꿔야 한다. 또한 저자는 독일에서 2년 반을 살았지만 독일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른다. 유학생 중에 영어를 하나도 못 배우고 돌아오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그와 비슷하게 한국에서 공부해 원어민처럼 말하는 사람도 많다. 어디서든 환경만 만들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증거다.영어로 생각하는 원어민 뇌 만들기!① 중요한 것을 먼저 생각하라. ② 영어 단어로 번역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쉽게 영어로 풀어라. ③ 단어와 표현은 반드시 상황과 매칭시켜서 습득하라. ④ 영영사전과 유의어 사전으로 단어 의미의 미묘한 차이를 느껴라.⑤ 영어 뉴스를 듣고, 영어 일기를 써서 영어에 익숙해져라.영어할 수밖에 없는 환경 만들기!① 영어 원서, 영자 신문 등 집 안에 영어를 ?涌㈅? ② TV는 영어 채널로 고정하라.③ 스마트폰을 십분 활용하라.④ 인공지능과 환경설정을 영어로 하라.⑤ 하루 종일 영어만 하는 주말 유학하라. 어느 순간 폭발하는 영어 실력의 비밀을 파헤친다잘못된 영어공부법은 던져버리고 ‘완벽하게’ 영어공부하라!1. 문법을 위한 문법이 아닌, 문장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문법을 공부하라.2. 언어는 음악과 비슷하다. 음악을 듣듯 상대의 말에 리듬을 타라. 그러면 들린다. 3. 원어민의 발음을 흉내 내기보다, 발음을 명확하게 하는 연습을 해라. 그리고 군더더기 소리를 없애라. 4. 발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달력이다. 전달력을 높여라. 문장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다.5. 손에 잡히는 대로 소리 내서 읽어라. 머리로 외우는 것보다, 입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6. 문장을 외우려고 하지 말고 말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연습해라.7. 시제를 정리해라.8. 상대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되묻는 방법으로 상대가 말하는 영어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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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사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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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완전사회
    • 문윤성 지음
    • 아작
    • 2018-09-03

    한국 최초 장편 SF 《완전사회》, 50년 만의 완전판 출간“여기가 바로 한국 본격 SF가 태동한 성지입니다.” 1965년 <주간한국> 추리소설 공모전 당선작20세기 중반, 전쟁의 참화를 뒤로하고 다시 번영하기 시작한 인류는 자신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타임캡슐을 만드는 일에 몰두했다. UN은 타임캡슐의 궁극적인 형태로 ‘살아있는 인간’을 미래로 보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온 상태로 오랫동안 잠을 자면서 육체의 노화를 저지하는 새로운 방식이 고안되었고, 과학계는 이 특별한 상태를 견뎌낼 수 있을 만큼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준비된 인간을 찾아 전 세계를 뒤진다. 질병 유무와 운동 능력부터 고도의 지적 능력까지,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선택된 사람은 한국인 남성 우선구. 그는 어머니의 만류도 뿌리치고 미래를 향해 가기로 하고 오랜 잠에 빠져드는데, 이윽고 긴 잠에서 깨어난 그가 마주한 22세기 미래 지구는 여자들만 살아가는 여인천하! “광대한 스케일, 면밀한 이야기 운행…. 하여간 이것을 쓴 사람은 굉장한 천재가 아니면 엄청난 도적일 것.” - 한운사, 극작가“한국 SF 문학의 위대한 선구자가 남긴 세례”- 박상준, 한국SF협회 회장한국 SF 문학의 위대한 선구자가 남긴 세례- 《완전사회》 재출간에 부쳐 -30여 년 전, 어느 대학 도서관에서 문윤성 작가의 《완전사회》 초판본을 처음 발견했던 기억이 새롭다. 세로쓰기로 조판 된 이 두툼한 책에서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건 표지의 제목 위에 쓰인 ‘사이언스 픽션’이라는 말이었다. 한국 창작 SF 문학사상 최초의 성인용 장편소설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1965년 <주간한국>의 창간 기념 추리소설 장편 공모에 당선되어 처음 세상에 선을 보였고, 1967년 수도문화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그 뒤 1985년에 흥사단출판부에서 두 권으로 나뉘어 재간된 바 있으나 제목이 《여인공화국》으로 바뀐 채 나왔고 그나마 곧 잊히고 말았다. 오늘날 이 땅의 SF 독자들은 이 작품을 접할 기회는 고사하고 그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그리고, 이제 2018년에 이르러서야 ‘완전판’이라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이 책이 재출간되는 것은 여느 경우와 달리 매우 각별한 의의를 지닌다. 이 작품은 자신을 제대로 읽고 평가해 줄 시대 및 독자들과 만나기까지 너무나 오랜 세월을 기다려왔다. 그 어느 때보다 페미니즘과 젠더 평등에 관한 관심이 첨예한 지금 시기에, 마치 이런 상황을 정확히 내다본 듯 50년도 더 전에 이런 방향으로 SF적 상상력을 과감하게 펼쳐 보였던 《완전사회》의 재출간은 하나의 사건이라 불러 마땅하다.작가 문윤성은 빈약하기 이를 데 없었던 20세기의 한국 창작 SF 문학사에서 독보적으로 빛나는 별이다. 1916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그는 일찍이 일제강점기에 작가로 데뷔했고, 2000년에 타계하기까지 스스로 ‘SF 작가’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그가 작고할 때까지도 우리나라에는 아동·청소년용 SF를 쓰는 몇몇 작가를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SF 작가는 물론이고 SF 팬덤조차 실체가 빈약했다. 생전에 한국추리작가협회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것도 그만큼 SF 작가로서 외로운 존재였다는 반증일 것이다.《완전사회》의 주인공 남자는 타임캡슐에 탑승한 채 161년 동안 잠자다가, 지구에 여성만 존재하는 미래 세상에서 깨어난다. 그는 처음에 미래인들과 상당 기간 서먹한 관계를 지속하게 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미래인들이 주인공의 존재를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설정은 아마도 작가가 작품의 주제를 최대한 부각시키려고 독자의 관심을 점층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성이 아닐까 싶다. 생리심리학, 문화인류학적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강력하게 존재하는 간극의 확고부동함을 새삼 주의 환기시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그것을 극복하고 그다음 차원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인류의 실존적 당위성을 드러내려 한 것이라면 과장된 독법일까?그에 앞서, 작품 서두에서 주인공이 기나긴 수면에 들어간 시대적 배경부터 흥미롭다. 작중에서 모든 이들은 어렴풋이 인류 문명의 미래에 대해 막연한 절망을 지니고 있다. 이대로 가면 어차피 막다른 끝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공유하면서 그 극복을 위한 노력은 애초부터 포기하고 그저 인류 문화의 유산을 남기고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암시한다. 서사의 시작이 그야말로 거대한 비관주의가 전제되는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작가는 핵무기를 사용하는 3차 대전이 발발하여 전 세계 인구의 90퍼센트가 몰살되는 끔찍한 역사를 등장시키고 그 절망에서 가까스로 일어난 인류가 또다시 4차 대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번에는 핵무기를 능가하는 기상 무기, 생화학 병기 등으로 세계 인구가 고작 9천만 명 정도만 생존한다는 더 참혹한 전개이다.작가는 이런 귀결의 가장 큰 책임이 바로 과학자들에게 있다고 보았다. SF로서 이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주제 중 하나이다. 이어지는 역사에서 과학자들은 정치인들에게 휘둘려왔던 전철을 더 이상 밟지 않겠다며 ‘과학센터’를 세워 세계를 직접 ‘통치’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살아남은 인류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단기간에 비약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이룩하고 세상을 전에 없던 낙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렇듯 초국가적인 ‘과학센터’가 세계를 지배했지만, 인간 사회의 숙명인 듯 또다시 갈등의 씨앗은 싹트고 세상은 속절없이 5차 대전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이 5차 대전이야말로 인류 최후의 전쟁이라 할 만한 여성과 남성 간의 성 대결로 펼쳐지는 것이다. 작가가 그린, 여성이 지배하는 미래 세상은 인류 역사를 독특한 사관으로 해석한다. ‘왕후문화 → 웅성문화 → 양성문화 → 진성문화.’ 이를 포함해서 《완전사회》에는 작가가 실로 많은 공을 들인 것이 역력한 인문 사회적 상상력들이 세심하게 배어 있다. 과학기술적 상상력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어쩌면 그 이상으로 두드러지게 인간과 사회에 대한 독창적 통찰이 돋보인다. 사회, 교육, 예술, 가치관, 관습 등 인류 문화의 사실상 전 분야를 망라하며 꼼꼼하게 최대한의 설득력을 부여해서, 스토리와는 별개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각종 설정만으로 풍부한 토론 시리즈가 충분히 가능할 정도이다. 작중에서 흥미를 끈 또 다른 대목 중 하나는 세계를 지탱하던 과학자들이 일반인들로부터 ‘우주개발’의 거센 압력을 받았다고 묘사하는 부분이다. 과학자들은 우주개발이 실효가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다른 분야의 과학기술 발전에 더 매진하고자 했으나 대중은 동의하지 않는다. 작가가 《완전사회》를 집필한 60년대 중반 당시는 1957년의 ‘스푸트니크 쇼크’ 이후 지속된 우주개발의 진작 분위기가 한창이었고,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 달 착륙을 목전에 두고 거침없이 진행되던 때였다. 그 당시 우리나라조차도 과학기술과 교육 분야에서 ‘우주개발’을 가장 두드러진 구호 중 하나로 내세웠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작가가 우주개발에 유보적 입장인 과학자 지배 집단을 등장시킨 것은 상당히 예리한 포석이지 않나 싶다. 당시에 우주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경제성을 사실상 무시한 채 진행되었던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경쟁’이 실상은 체제 경쟁에 지나지 않음을 날카롭게 통찰했던 것이다.한국의 SF 창작계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지금 시기에 문윤성 작가의 《완전사회》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은 크나큰 세례이자 선물이다. 이 땅의 SF 독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와 미래를 진지하게 성찰하려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감히 묻고 싶다. 이미 50년도 더 전에 제시되었던 《완전사회》의 상상력에 과연 당신은 얼마나 근접할 수 있겠냐고.마지막으로, 21세기 들어 《완전사회》를 다시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되새기고 싶다. 곱씹어 볼수록 그 의미심장함이 너무나 무겁게 다가온다. 바로 ‘진성선언’이다. 이대로 남성들의 반성 없이 불평등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오래지 않아 우리는 곧 현실에서 이러한 ‘여성선언’을 만나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우리는 일체의 낡은 관념과 그 위에 설정된 모든 제도를 무시한다. 개인의 인생관으로부터 부부의 개념, 가족 제도, 법률, 사상, 사회조직에 이르는 온갖 낡은 것은 근본적으로 파괴되어야 할 것을 주장한다.”“우리는 모든 분야에 걸쳐 남성의 존재를 부인하고 이를 제거한다. 여성은 상대성의 입장이 아니라 인류 유일의 참된 모습으로서 존재한다.”- 박상준, 한국SF협회 회장한국 최초 장편 SF 《완전사회》“여기가 바로 한국 본격 SF가 태동한 성지입니다.” 20세기 중반, 전쟁의 참화를 뒤로하고 다시 번영하기 시작한 인류는 자신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타임캡슐을 만드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업계별로 자신들의 성과를 지구 여기저기에 파묻었죠. 문명의 업적 중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할 과학계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타임캡슐의 궁극적인 형태로 ‘살아있는 인간’을 미래로 보내기로 한 것이죠. 이를 위해 기존의 냉동 인간을 대신해 영상 2도의 저온 상태로 오랫동안 잠을 자면서 육체의 노화를 저지하는 새로운 방식이 고안되었습니다. 과학계는 이 특별한 상태를 견뎌낼 수 있을 만큼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준비된 인간을 찾아 전 세계를 뒤지죠. 질병 유무와 운동 능력부터 고도의 지적 능력까지,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선택된 사람은 한국인 남성 우선구였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만류도 뿌리치고 미래를 향해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랜 잠에 빠져듭니다. 이윽고 긴 잠에서 깨어난 그가 마주한 세계는….1967년, 한국에서 본격 SF가 등장했습니다. 몇몇 팬들은 마치 ‘기억 전달자’들이 이야기를 전승하듯이 이 작품을 손에서 손으로 전달했지요. 그 전설적인 소설을 이제 다시 출간합니다. 한국 SF의 시원을 담은 시금석, 문윤성의 《완전사회》입니다.《완전사회》는 기본적으로 H. G. 웰스의 《타임머신》을 떠올리게 합니다. 주인공의 몸과 마음이 그대로인 채로 다른 시간대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입니다. 대신 《완전사회》의 저온 수면 기술은 오직 미래를 향해서만 나아갈 수 있는, 딱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타임머신이죠. 우선구는 겨우(?) 161년 뒤의 미래로 갔을 뿐이지만, 그 사이 인류는 세계대전만 수차례를 겪으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지구에는, 이제 단성생식을 통해 번식하는 여성들뿐입니다.이 달라진 문명 속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플롯의 중심이 되겠지요. 《완전사회》가 선택한 방식은 《걸리버 여행기》와 비슷합니다. 우선구는 여자들만 살아가는 지구에 남겨진 유일한 남성으로서, 자신의 특이한 정체성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우선구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여인천하’의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천천히 파악해 갑니다. 그는 도망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음모에 연루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본의 아니게 ‘여인천하’로 표류해 온 이방인의 태도를 견지합니다. 그는 새로운 세상의 정치와 문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고 관찰하면서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이는 그가 소설 속의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이방인의 태도를 견지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선구는 자신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묘할 정도로 수동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는 일종의 기폭제입니다. 말하는 중심 소재라고 할까요. 스스로가 내러티브를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으로 인해 요동치기 시작한 내러티브를 관찰하는 사람처럼(마치 독자처럼) 보입니다.로저 젤라즈니가 이런 작품을 썼다면 우선구는 영화 <셰인>의 주인공 같았겠죠. 알프레드 베스터가 썼다면 우선구는 천재적인 테러리스트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사회》는 그보다 이전 시대의 SF 또는 모험 소설들과 결을 맞춥니다. 내러티브의 높낮이를 섬세하게 설계하고 캐릭터에게 복합적인 매력을 부여하기보다는 새로운 세상의 신기한 광경들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고 본 거겠죠. 물론 당시에는 그랬을 겁니다. 《완전사회》는 한국에서는 본격 SF의 초창기에 속하는 작품이었으니까요.그러나 신기한 세계를 구경한다는 컨셉트를 가진 소설은 세월이 흐를수록 매력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발표 당시에 ‘신기한 광경’이었을 상상력은 후세의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설정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도 《완전사회》의 설정은 지금 봐도 흥미로운 설정들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월경을 없애기 위해 난소 제거 수술을 하는 ‘두버무’들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애초에 임신도 하지 않고 단성생식을 하는 세상에서 굳이 평생 월경 때문에 고생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인데, 이 두버무들은 그와 반대로 여성의 성적 특성을 우상화하는(이성 간의 성행위는 거의 신화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종교의 발흥과 각을 세웁니다. 코니 윌리스의 <여왕마저도>가 떠오르는 설정이죠(물론 《완전사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출산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단성 종족으로 살아가게 된 인류는 생물학적으로 자신들을 규정하는 생식 시스템과 성적 욕망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답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말 그대로 설정상으로는 ‘완전사회’처럼 보이는 이곳도 풀어야 할 고민이 많은 곳이었던 거죠. 우선구는 이 ‘여인천하’가 완벽한 곳이 아니고, 누군가가 계속 무언가를 개선해 나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 역시 할 일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비로소 능동적인 인간이 됩니다. 조심스러운 회의주의자였던 그가 새로운 세상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고민하게 되었을 때, 한참 잠잠했던 내러티브는 부드럽게 상승하면서 결말로 향합니다.1967년에 당대의 독자들에게 SF의 가능성을 소개했던 작품을 21세기에 와서 다시 읽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 세대가 쓰던 오래된 말투에 담긴 ‘초창기 SF’의 내러티브를 말이죠(그런 면에서 번역 작품들은 유리합니다. 새로 나올 때마다 그 시대의 스타일로 옷을 갈아입으니까요). 《완전사회》가 현대의 걸작 SF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영화들이 각기 그 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듯이, 그리고 그 분위기는 다른 시대에 다시 재현할 수가 없듯이, 《완전사회》는 SF뿐만 아니라 한국 문학계를 통틀어서도 거의 사라져 버린 20세기 중반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구가 먼 미래로 여행을 떠났듯, 《완전사회》를 읽는 독자들은 지난 세대의 소설이 담고 있는 특별한 분위기를 향해 여행을 떠납니다. 특히 순우리말의 농도가 높은 대사와 지문들은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죠(이 오래된 리듬감은 북한의 말투에서 아직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해 보일 정도로 오래됐습니다. 《완전사회》는 2018년의 시점에서도 아직 머나먼 미래를 그리고 있지만, 지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 미래와 함께 지나간 날들을 바라보게 됩니다.그 지나간 날들 속에 한국 SF가 이렇게 태어나 있었습니다. 전설이 발현된 성지는 그 전설의 신비를 다시 재현해주지는 않지만,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 기억이 담긴 땅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감동을 얻을 수 있지요. 이게 《완전사회》를 읽는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요. 여기가 바로 한국 본격 SF가 태동한 성지입니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원하시는 만큼 거닐다 가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P.S: 《완전사회》에는 특별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작품의 결말 근처에 단편 분량의 액자소설이 한 편 들어가 있는데요, 이 단편이 이상한 매력을 풍깁니다. 레이 브래드버리를 떠올리게 하는 일종의 우화 소설입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쓴 이 소설은 《완전사회》 본편의 분위기와 동떨어져 있습니다. 《완전사회》 본편의 경우 실제로 충격적이거나 격앙된 상황일지라도 표현의 수위를 낮춥니다. ‘어허 그런 말을 써서야 되겠소?’ 같은 느낌이죠. 그런데 이 단편은 갑자기 그 한계에서 벗어납니다. 잔인한 묘사가 갑자기(그러나 딱 알맞은 수위로) 던져지고, 인물의 집착을 설명하는 에피소드는 광적이면서도 선한 인물의 복합성을 매우 잘 표현합니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같아요. 놀랐습니다.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부분은 지지부진하게 느껴지지만, 각각의 세부 상황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열기가 느껴집니다. 《완전사회》 본편을 보면 광기 어린 세월을 간략히 압축해 들려주는데, 이 설정 속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면(마치 《세계대전 Z》처럼요) 특별한 역작이 태어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그 실현되지 않은 가능성을 머릿속에 맴돌게 하는 단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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