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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생활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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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단순 생활자
    • 황보름 지음
    • 열림원
    • 2024-01-23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신작 에세이“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떨어져나와 가벼워진 몸과 마음이 되어본다”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을 수출하고 2022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사람들 사이에 피어나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황보름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세계에 관해 들려주며 명랑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자신의 삶을 아우르는 단어로 ‘단순’을 떠올린 작가는 언제부터 단순한 삶에 마음을 주게 되었는지 생각해봤다. 아마도 서른을 넘긴 무렵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방식을 일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작가는 생각했다. “나도 내 삶의 방식을 일구고 싶다고.” 하지만 어떤 식으로 일구어야 할지 몰라 다른 삶들을 흘긋거리다 보면 유독 가슴이 반응하고 시선을 멈추게 하는 삶들이 있었다. 조용하고 단순하게 흘러가는 삶이었다. 겉치레 없이 눈앞에 놓인 일과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일상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는 듯했다. 그리고 그 질서를 따라 삶을 단순하게 다듬어가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닮고 싶은 마음을 듬뿍 담아 작가는 자신의 삶도 단순하게 일구어나갔다. 오래도록 바라던 삶이어서 큰 시행착오 없이 단순한 생활에 안착할 수 있었고, 복잡할 것 없고 소란스럽지 않은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내 삶과 동떨어진 것들이 아닌, 내 몸과 마음에 밀착된 매일의 일과에 의미를 부여하며 시간을 쓰는 생활. 이런 생활을 보내다 어느 날 뚜렷이 느끼게 되는 삶에 대한 만족감.” 작가는 지난 1년을 그렇게 살았다.“단순하게 산다는 건 사는 데 불필요한 것들은 되도록 걷어내고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일들에 시간을 들이며 사는 일이라는 걸 이해해갔다. 내 삶에 꼭 있어주었으면 싶은 것들을 몇 개 정해놓고 그것들을 하면서 시적시적 걷듯 생활하는 마음이 좋았다.” _p. 10『단순 생활자』에는 오랫동안 고대하던 독립을 하고, 얼마 후 퇴사를 하고, 다시 전업작가로 돌아온 황보름 작가가 지난 1년간 다름 아닌 ‘자신’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스스로를 건사해나가는 삶의 모습이 고루 담겼다. 큰 자극 없이 자신의 생활 반경 안에서 단순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모습에서, 우리는 잠시 느리고 편안하게 숨을 고르고 안도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어쩌면 내가 찾고 있는 행복은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으며.“깊고 느리게 사는 삶을 통해 나는 어떻게 변할까”복잡할 것도, 소란스러울 것도 없는단순하고 평화로운 나의 세계를 위하여잘 쉬지 못해 삶이 몇 번 꺾이는 것을 경험한 작가는, 잘 쉬어야 잘 살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고는 탐구 끝에 잘 쉬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된다. 작가에게 휴식은 비어 있는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비어 있는 시간을 공이라고 한다면, 그 공 안에는 나만 들어갈 수 있다. 사회적 시선, 압박,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말들, 지치지 않고 찾아오는 불안, 걱정, 두려움은 들어올 수 없는 것이다. 공 안에 들어가 있을 땐 나와 관계 맺은 이들이 아무도 없다는 감각도 필요했다. 나는 혼자이고 나는 자유롭다고 느끼는 감각. 단 한 시간이라도, 단 하루라도 가벼운 상태가 되는 것.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걱정과 시름은 내일로 넘기고 마음 놓고 이 시간을 마주하다 보면 내 안에 힘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단순 생활자』에는 황보름 작가가 잘 쉬고 잘 살기 위해 자신의 삶을 차근차근 다듬어가는 과정이 숨김없이 담겨 있다. 점점 ‘혼자 있기의 중수’가 되어가는 느낌이지만 더 ‘열심히’ ‘즐겁게’ 혼자 있으려는 마음을 가져보고, 홀로서기에 수반되는 자잘하면서도 필수적인 살림을 꾸리며 자신의 삶에 질서를 만들어나가기도 한다. 필요와 낭만을 위한 물건들만 갖추어놓은 여유로운 공간 속에서 마음도 덩달아 여유로워진다.자기 전까지 두세 시간. 내가 만든 분위기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하다가 잘 수 있다는 이 소소하면서도 커다란 만족. 낮은 조도의 조명 아래에서 움직이다 보면 마음속 어딘가에서 불현듯 벅찬 감정이 몰려온다. 이런 게 행복일까. 그렇다면 나의 행복은 나의 시간과 공간이 나의 느슨한 통제하에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듯하다. _p. 64“다른 건 다 망친 하루라도 김치볶음밥 하나 맛깔나게 잘 만들어 먹었다면 그날은 뭐라도 하나 한 거”라는 작가는, 하루에 한 끼 이상 꼭 직접 요리하겠다는 자신만의 ‘작은 약속’을 지켜나가며 작은 성취를 경험하고, 걷기에 푹 빠진 사람이 되어 매일 걸으며 자신이 무엇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지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그렇다고 혼자서, 조용히 흘러가는 삶이 전부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외롭지 않느냐”고, “더 나이 들어서 외로울 게 걱정되지 않느냐”며 묻는 지인과의 대화 끝에 자신이 가진 외로움에 대해서도 새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때로는 부단히 했던 노력이 만족할 만한 성취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받아들이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한다. 그토록 고대해서 되찾은 전업작가의 삶이건만, 어떤 날은 글을 못 쓰겠는 마음과 치열하게 분투하며 글을 쓸 수 있는 흐름을 애타게 기다린다. “혼자서 잘 지내려면 가끔은 혼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작가는, 혼자 사는 집에 6인용 테이블을 들이고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떠들썩하게 수다 떨 꿈도 꿔본다. 느닷없이 줌바 댄스 강좌를 등록해 복작복작한 사람들 사이에 자신을 놓아두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신 있던 ‘스쿼트’를 제대로 단련된 체육관의 코치님께 혹독하게 다시 배우고는 마음이 전혀 무거워지지 않는 삶의 영양제 같은 ‘목표’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이러한 작은 목표를 향해 한 땀 한 땀 옷을 짓듯 천천히 가보는 것도 삶에 촉촉함을 흩뿌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불필요한 것들은 걷어내고 오롯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들로 명랑하고 안온하게 내 세계를 채우며 삶을 단순하게 다듬어가는 황보름 작가의 이야기 『단순 생활자』를, 혼자 무언가를 하고 그 성취를 맛보는 데에서 달콤한 의미를 찾는 사람, 함께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 노는 게 더 재미있어 열심히 혼자 있으려는 사람, 나만의 공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소소하면서도 커다란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더불어 책에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책으로 나오기까지의 이야기와 황보름 작가의 글 쓰고 읽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늘 거기 있어주어 고마운 독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다정히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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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꿈은 우연이 아니다 - 뇌가 설계하고 기억이 써내려가는 꿈의 과학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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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당신의 꿈은 우연이 아니다 - 뇌가 설계하고 기억이 써내려가는 꿈의 과학
    • 안토니오 자드라.로버트 스틱골드 지음, 장혜인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01-23

    “꿈에 관한 놀랍도록 대담하고, 과학적으로 정교한 책” _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잠들면 펼쳐지는 가능성의 세계”우리가 몰랐던 하룻밤 꿈의 힘소설 《구운몽》, 영화 <인셉션>,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꿈’이다. 꿈은 누구나 잠들면 마주할 수 있지만, 꿈꾼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개인적 영역이다. 또 현실처럼 생생하지만 깨어나고서야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묘하고 신비로운 세계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탐구되어왔고, 수많은 예술·문학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탓에 꿈은 긴 시간 비과학적인 현상으로 여겨졌으며 주로 정신분석학적으로 논의되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꿈은 과학적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인지적 토대에 바탕을 둔다.이 책은 꿈의 의미와 기원에 뇌과학적으로 접근하여 꿈에 관한 혁신적인 해설을 전한다. 세계적인 수면 연구자로 손꼽히는 저자 안토니오 자드라와 로버트 스틱골드는 이 책을 통해 꿈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왜 꿈을 꾸는지 등 핵심적인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잠과 꿈을 다루는 다양한 연구에서 제시된 신경과학적 아이디어와 최신 발견 자료를 바탕으로 꿈을 새롭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넥스트업(NEXTUP)’이라는 꿈 연구 이론을 중심으로 꿈의 기능과 가능성을 알아보고, 내면의 창의성을 기르고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꿈 활용법까지 전수한다. “꿈은 무엇이고 우리는 왜 꿈을 꾸는가”뇌과학으로 해설한 꿈의 정의어린아이들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인형을 괴물로 착각하거나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도 같이 볼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 이 책은 이 같은 아이들의 꿈 개념 발달을 이야기하며 인류의 꿈 개념화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었으리라 추측한다. 무엇을 꿈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단편적인 수면 정신활동으로 보는 견해부터 서사적인 밤의 모험으로 보는 견해까지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며, 풍부하고 몰입적인 꿈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다. 더불어 꿈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던 프로이트에 가려져 잊힌 초기 꿈 연구자들을 소개하고 프로이트의 꿈 이론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꿈이 순간적으로 발생한다는 생각을 고안한 알프레드 모리, 꿈의 상징성에 대한 최초의 발견자 카를 셰너, 자각몽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생드니 등 5명을 중심으로 꿈 연구의 개척자들과 그들의 연구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꿈’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언제 어떻게 꿈을 꾸는가”생물학적 작용으로서의 꿈과 주요 기능이어서 20세기 꿈 과학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말한다. 먼저 꿈이 ‘생물학적 작용’임을 알게 한 렘수면의 발견에 대해 알아본다. 렘수면 상태일 때 우리의 뇌와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고, 수면 단계별 뇌, 눈, 근육 활동의 변화도 연구한다. 또 렘수면 동안의 꿈은 어떤 특성을 띠는지 전하는 한편, 렘수면 중에만 꿈을 꾼다는 오해를 바로잡고 있다. 더불어 실험 참가자들이 꿈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수집하는 꿈 과학자들의 보다 상세한 연구 방법도 소개한다.그리고 우리가 꿈을 꾸는 통로이자 과정인 ‘잠’의 필요성을 말한다. 몸의 성장을 돕고 면역력을 키우며 인슐린을 조절하고 뇌의 폐기물을 청소하는 등 잠의 신체 관리 기능은 물론 기억을 진화시키고 자아 감각을 형성하고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꿈의 주요 기능을 살펴본다. 특히 수면을 취하기 전과 후 자판 타이핑 속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실험 결과를 통해 잠이 기억 처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밝힌다.잠과 꿈을 이해하기 위한 또 하나 중요한 지점으로 ‘의식’의 여부에 대해 살피는데, ‘동물이나 아기도 꿈을 꿀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꿈과 의식의 연관성을 말한다. 더 나아가 꿈꾸지 않는다는 사람들, 혼수상태에 있는 사람 등의 사례를 통해 의식의 유무와 꿈의 관계를 더 깊이 고찰해본다. “미래를 예측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꿈”‘넥스트업’ 이론으로 보는 꿈의 무한한 가능성이 책은 꿈의 생물학적 기능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인 ‘넥스트업’을 통해 ‘왜 꿈을 꾸는가?’라는 가장 궁극적인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가능성 이해를 위한 네트워크 탐색’을 의미하는 이 이론에 따르면, 꿈은 ‘이전에는 탐색하지 않았던 약한 연관성을 발견하고 강화해 새로운 지식을 추출하는 독특한 수면 의존적 기억 처리 과정’이다. 뇌는 꿈을 꿀 때 수많은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해 약하게 연관된 기억의 네트워크를 탐색한다는 것이다.기준 단어와 연관성의 정도가 다른 단어들을 보고 인식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평상시에는 연관성이 강한 단어에서 빨리 반응했지만, 렘수면 도중 깨웠을 때는 연관성이 약한 단어에 더 반응이 빨랐다. 이처럼 약한 연관성을 먼저 탐색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꿈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를 보여주며 미래를 예측하고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러한 넥스트업의 원리를 중심으로 왜 우리의 꿈은 기괴한지, 수면 단계별로 꿈은 어떻게 달라지고 무슨 기능을 하는지 밝힌다.그다음으로 꿈의 내용에 관해 논한다. 먼저 꿈의 특징과 각 수면 단계에서 꿈의 형식적 속성을 살펴본다. ‘꿈은 흑백인지 컬러인지’, ‘시각 장애인은 어떤 꿈을 꾸는지’와 같은 감각 이미지, 꿈의 줄거리나 연속성, 꿈속에서의 관점, 기괴함의 종류와 정도 등 흥미로운 속성들을 정리했다. 이어서 꿈의 종류를 알아본다. 일상적인 꿈부터 전형적인 꿈, 반복되는 꿈, 악몽, 성적인 꿈까지 우리가 꾸는 꿈과 각 꿈의 특징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그리고 이 꿈들의 세부적인 내용은 어디에서 오는 건지 예측해본다. “악몽에서 벗어나고 자각몽을 연습한다?”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성을 깨우는 꿈 사용법그래서 우리는 꿈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저자들은 꿈이 내면의 창의성을 촉진하는 방식과 이 창의성의 이점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특정 주제에 대한 꿈을 꾸거나 특정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얻기 위해 깨어 있는 동안 연습할 수 있는 기술인 ‘꿈 배양 기술’도 소개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꿈으로 통찰을 얻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 깨어나자마자 꿈을 기록하고 꿈에 대해 질문해보는 개인적 꿈 작업 방법 등을 소개한다. 더불어 PTSD 악몽, 렘수면행동장애, 기면병 등 꿈 관련 장애와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법에 대해서도 말한다.자각몽이나 텔레파시 꿈, 예지몽과 같은 신기하게 여겨지는 꿈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자각몽을 꿀 때 뇌의 모습은 물론 자각몽을 유도하는 방법과 자각몽 속 등장인물과 소통하는 법 등 흥미로운 내용까지 담았다. 또 다양한 실험 결과를 통해 과연 마음을 읽고 미래를 예견하는 꿈이 과학적으로 가능한지 알아본다.꿈의 본질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그 가능성을 발견한다면, 꿈은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무의미한 현상이 아닐 것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경로가 될 수도, 인생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 각본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매일 꾸는 꿈이 현실의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꿈 활용법을 찾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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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의 요리사 - 다섯 대통령을 모신 20년 4개월의 기록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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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대통령의 요리사 - 다섯 대통령을 모신 20년 4개월의 기록
    • 천상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01-23

    “제게는 다섯 분의 대통령이 한 분과도 같았습니다!”20년간 다섯 대통령에게 손수 끼니를 대접한 전 청와대 요리사천상현이 풀어놓는 특별한 음식과 사람, 잊지 못할 푸른 기와 이야기울창하게 터를 잡은 북악산과 끝없이 뻗어내린 푸른 기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이곳 청와대에 아주 특별한 인생이 있다. 한 분의 귀한 손을 맞듯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꿰뚫어 맛과 향으로 보좌하는 청와대 요리사다. 명장의 타이틀을 달고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려 다섯 대통령의 삼시세끼를 하루도 빠짐없이 책임져온 천상현 요리사는 때로는 고단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던 시간을 이렇게 회상한다. 대통령의 끼니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산해진미에 금가루라도 뿌려 먹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검증된 제철 재료를 공수해 입맛에 맞게 내놓을 뿐이다.이 책에는 유도선수 버금가는 대식가로 소문난 김대중 대통령, 일요일 아침마다 직접 라면을 끓인 노무현 대통령, 인생 소울푸드로 간장비빔밥을 꼽은 이명박 대통령과 나물 반찬을 넘치게 내놔도 20g 정량만을 드신 박근혜 대통령, 바쁜 점심은 늘 한 그릇 요리로 해결했던 문재인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이 즐긴 소박한 밥상과 주방 비하인드, 식탁 레시피가 한 상 가득 넘쳐난다. 그 밖에 송이 향으로 가득했던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만찬, 현대판 기미상궁으로 불리는 청와대 검식관과 해외 순방길에 밥상을 차린 잊지 못할 후일담까지. 또 하나의 드라마로 남을 북악산 담장 너머 푸른 기와 이야기, 그리고 영광스러운 그날의 역사적 순간들.가장 기억에 남는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으신다면저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답하겠습니다.“제게는 다섯 분의 대통령이 한 분과도 같았습니다!”20년간 다섯 대통령에게 손수 끼니를 대접한 ‘요리의 대가’,천상현이 풀어놓는 특별한 음식과 사람, 잊지 못할 청와대 이야기‘청와대의 대령숙수’, ‘중식요리의 대가’. 효자동 1번지 청와대 주방의 전설로 잘 알려진 천상현 요리사는 20년 4개월 동안 다섯 대통령을 한결같이 모셨다. 신원조회에 걸린 시간만 사촌에 팔촌까지 두 달. 그렇게 1998년 중식을 좋아하던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 요청으로 추천을 받아 만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청와대에 입성했다.기본적으로 대통령 한 분의 임기 동안 차려야 하는 밥상만 대략 5천 끼 이상, 여기에 다양한 규모와 형식의 만찬들까지, 요리사로서 국가 원수의 식탁을 책임진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계절 메뉴에 대한 장기적인 고민부터 건강 상태까지 고려해야 하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시간과 휴가조차 마음껏 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타고난 감각과 뚝심으로 2018년 청와대를 떠날 때까지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에 이르는 다섯 대통령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며 음식을 준비했다. 그리고 겹겹의 세월 속에 마주했던 대통령들의 인간적인 면면, 도전과 위기의 순간마다 손을 모았던 동료들, 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가족, 음식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켰다. 긴 세월 모든 대통령을 묵묵히 마음을 다해 모셨던 그날이 있었기에, ‘최연소’, ‘최장수’, ‘최고의’ 청와대 요리사라는 명장의 타이틀을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다.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또 하나의 드라마로 기억될 다섯 대통령의 ‘특별한 식탁’을 추억하다!한 나라를 살피는 대통령도 자신만의 단골식당이 있고, 선호하는 간이 있으며, 애용하는 기호식품이 있다. 다만 청와대 입성으로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임기 동안 이 모든 정보가 철통 보안에 부쳐진다는 사실! 하지만 2022년 5월, 74년 만에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굳게 잠긴 열쇠를 국민에게 돌려줄 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침내 긴 세월 열과 성을 다해 모셨던 다섯 대통령 개개인의 입맛과 특색, 추억 속의 음식들을 책 속에 담았다.특히 유도선수 버금가는 대식가였던 김대중 대통령은 스님도 담을 넘게 만들었다는 별미 ‘불도장’을 사랑했다. 오죽하면 병환으로 입원했을 때도 찾았을 정도다. 노무현 대통령을 일평생 사로잡은 걸쭉한 ‘토속촌 삼계탕’,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소울푸드 ‘돌솥간장비빔밥’, 나물 반찬은 늘 20g 정량만을 드신 ‘인간 저울’ 박근혜 대통령, 바쁜 점심은 늘 한 그릇 요리로 해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효자동 메밀국수’…. 그 밖에 광우병 파동과 배춧값 폭등으로 맞은 된서리, 음식 대통합을 이룬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 만찬, 현대판 기미상궁으로 불리는 청와대 검식관과 해외 순방길에 밥상을 차린 잊지 못할 후일담까지.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청와대 밥상과 주방 뒷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하나, 대통령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은 특제 레시피가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한다. 누구든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청와대 깊은 곳에서 대통령과 정성 가득한 한 상을 함께하는 듯한 특별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7천 420일간의 기록,요리 명장이 밝히는 청와대 ‘비하인드’와 식지 않는 ‘음식 천명’이 책은 단순한 음식 에세이가 아니다. 맛있는 음식 그 이상을 뛰어넘어 깊어가는 인생을 보여준다. 실제로 책에는 식사 이야기뿐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의 숨은 일화와 비공개 사진들도 다채롭게 등장하고 있다.녹지원에서 마주칠 때면 언제나 “안녕하십니까?” 먼저 인사를 건네거나, 직원들의 명절 음식과 세배에 맞절로 화답한 노무현 대통령의 소탈함은 이미 유명하다. 참모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주방 직원들에게 겸상을 제안한 것만 봐도 그의 품성을 짐작하게 한다. 낙천적이고 친화적인 성격으로 청와대의 각종 만찬과 행사 수준을 끌어올린 김윤옥 여사의 내조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 중의 하나. 생일만찬이 끝난 후 직접 주방을 찾아 수줍게 고마움을 전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일화도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다. 이처럼 음식은 소통의 도구로도 쓰인다. 이것은 곧 요리사의 귀한 ‘천명’과도 같다.푸른 기와집에 작별을 고한 천상현 요리사는 어느덧 자신의 이름을 딴 중식당을 개업했다. 20년간 다섯 사람의 대통령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으니 이제는 국민 모두를 위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도 주방 뒤편을 지키며 자신만의 확신과 철학이 담긴 맛을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곧 요리사에게 주어진 찬란한 음식 외길이자, 식지 않는 또 하나의 운명. 소처럼 우직하게 내달려온 그의 기나긴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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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3

    “질문이 기획이다!”핵심 질문으로 기획을 디자인하라인생까지 바꿔 주는 5단계 프로젝트 플래닝이 책을 쓴 박성후는 공기관과 사기업의 직원들 대상으로 1,000회 이상의 강연을 펼친 실력파 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특히 2008년 출간한 『포커스리딩』은 1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10여 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수만 명의 조직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획을 설계하는 노하우를 전파해 오고 있다. 공저자인 나석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여러 차례 메타버스와 교육 관련한 신선한 기획을 하고 이를 성공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오랜 기간 현장 강연을 통해 검증한 기획 노하우를 지닌 박성후 전문가와 실제 기업을 경영하는 나석규 대표의 만남은 이론과 실제를 놓치지 않는 혁신적 기획 실용서의 탄생으로 이어졌다.이 책은 기획의 본질이 ‘질문’에 있다고 강조한다. 대부분 기획이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성급하게 답을 찾으려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기획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 근본적인 핵심 질문을 할 수 있어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사실 이는 꼭 기획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론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흥미로운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우리가 핵심에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기획의 본질을 온전하게 깨우치게 해 주는 전반부에 이어서 책의 후반부에는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는 5단계 포커스 로직을 공개한다. 특히 이 책의 부록 ‘기획서 가치 10배 높이는 체크리스트’는 당장 내일 상사나 클라이언트에게 제출해야 하는 기획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모든 회사원의 고민을 한 번에 풀어 줄 것이다. 기획서 작성의 영감 얻는 데 이 책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 기획이란 무엇인가?기획을 알면 인생이 바뀐다!‘기획’이라는 단어는 왠지 좀 어렵게 느껴진다. 대기업이나 공공 기관에만 필요한 전문적인 분야일 것 같다. 하지만 기획은 그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책을 세우는 일이다. 자신이 몸담은 조직에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것도 기획이지만,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면서 개인적인 목표를 찾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기획이다. 다시 말해서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고민도 기획이지만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버려진 베란다 공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도 기획에 포함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지 기획이 주 업무인 사람들에게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기획 부서에 근무하거나 기획이 업무의 일부인 직장인에게도 당연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통찰과 실용적 노하우를 알려 주는 것도 맞지만 살아가면서 이루고자 하는 어떤 목표라도 효율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하는 데 서투른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핵심 질문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경로를 설계하고 그 과정에서 더 나은 효과를 낳을 수 있게 목표 자체를 수정해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기획에 서툰 초보자라 하더라도 그냥 따라만 하면 그 누구라도 쉽게 거절할 수 없는 멋진 기획을 완성할 수 있는 5단계 로직을 익힐 수 있다.전 세계 투자업계가 주목한 벤처기업 ‘아모지’대한민국 청년이 단 하나의 핵심 질문으로 완성한,그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기획안!2020년 미국 뉴욕에 ‘아모지’라는 회사가 등장했다. 4명의 우리나라 청년들이 만든 회사다. 이 회사에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미국의 아마존, 한국의 SK 이노베이션, 일본의 미쓰비시,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 같은 유수의 기업과 투자기관이 앞다투어 투자에 나섰다. 신생 벤처기업인 아모지는 벌써 약 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그 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돈을 대겠다고 줄을 서고 있다. 전 지구 차원의 기후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대상으로 창업하는 회사들은 많지만, 벤처기업 아모지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이제 막 출범한 신생 스타트업에 세계적인 투자기업들을 주목하게 했을까? 그것은 핵심을 꿰뚫는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수소는 탄소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청정 에너지원이지만, 운송과 저장을 위해 영하 250℃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초저온, 초고압 전용 설비와 파이프라인 구축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수소를 생산하는 비용보다 몇 배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이때 아모지 창업자들은 이런 질문을 떠올렸다.“수소를 활용하기 위해 꼭 수소를 뽑아내야 하나?수소를 뽑아내지 않더라도 수소를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이들은 암모니아에서 그 가능성을 찾아냈다. 암모니아는 이미 액체 상태로 운송 보관이 가능한 설비가 갖춰져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소형장치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다른 질문으로 다른 생각을 도출해 냈다. 수소를 활용하려면 당연히 수소를 뽑아내야 한다는 너무나 상식적인 생각을 “수소를 뽑아내지 않고 수소를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라는 돈키호테식 질문을 한 것이다. 아모지는 완전한 역발상으로 수소 활용에 따른 문제 대부분을 단숨에 해결했다. 질문으로 기획하고 기획으로 성공하라!두고두고 우려먹는 기획자의 바이블이 책의 저자들은 단계적으로 독자들을 기획의 마스터가 되도록 이끈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기획이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개념이라는 것을 깨우치기 위해 질문이 바뀌면 기획의 관점 역시 바뀐다는 사실과 1%의 가능성을 기회로 만드는 ‘위대한’ 질문을 찾아내는 법을 알려 준다. 또 기획을 구체화해 내는 과정에서 질문을 형상화한 컨셉의 중요성과 차별성 있는 탁월한 기획서를 위한 컨셉 구성의 방법들을 설명한다. 컨셉은 구체적으로는 워딩 디자인인데, 기획서의 몸값을 10배 올려 주는 표현과 문구 작성에 관한 노하우 역시 1장에 포함되어 있다. 2장에서는 인류 역사에 존재했던 기획의 대가들이 어떤 질문과 관점으로 위대한 성과들을 만들어 냈는지를 구체적 사례를 들어 독자들에게 보여 준다. 기획의 본질은 무엇인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수들만의 핵심 기술인 창조적 역설계의 내용과 실행 기술들을 하나하나 놓쳐서는 안 될 보석 같은 통찰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3장에서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기획을 위한 비법을 정리한다. 4초 안에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기획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함’이라는 것을 역설한다. 설득의 기본 논리 구조와 상대방의 니즈를 어떻게 찾고 기획안에 담아 낼 것인지를 상세히 알려 준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의 기술도 공개한다. 4장에는 이제 기획의 본질을 깨달은 뒤 구체적으로 기획서를 직접 작성하는 방법론이 담겨 있다. 독자가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될 정도로 친절하게 기획서 작성의 방법을 알려 준다. 기획의 포커스 로직 5단계는 목표 설정에서 논리의 구조화, 최선의 방안 선택, 패러다임의 차별화, 실행 프로세스 등의 순서로, 그 누구도 쉽게 거절할 수 없는 기획서를 완성하는 방법이다. 특히 부록에 실린 깨알 같은 꿀팁은 이제 갓 입사한 초보 기획자더라도 상사나 클라이언트가 곧바로 ‘OK’할 수 있도록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제 기획안 작성은 더 이상 당신의 골칫거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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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문학]덕중의 정원
    • 김다은 지음
    • 무블출판사
    • 2024-01-23

    ★★훈민정음 언해본을 다룬 국내 첫 소설!★★★★세조가 왕이 되기까지 ‘덕중의 정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모반의 소용돌이★★ 역사의 빈틈을 채우는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상상력의 결실 세조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역사 기록만 보더라도 평탄하지 않았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조카의 왕위를 빼앗아 그 자리를 지켜내기까지 세조를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험난한 일들, 즉 역사에 정확하게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소설의 모든 발단은 ‘덕중의 정원’에서 시작된다.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이곳은 수양대군 잠저(왕이 되기 전 사저)의 뒤뜰에 있는 정원이다. 여종 덕중은 정원에서 각종 나무와 채소, 때로는 사냥에서 잡아온 동물까지 정성껏 키워내며 집안의 관심을 모으고, 훗날 세조의 눈에도 띄며 후궁(정3품 소용 박씨)이 되며 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 정원에서 시작된 인연들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뒤흔든다. 덕중이 여종으로 자신의 정원에서 만난 귀성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결국 그녀가 보낸 편지 한 통은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자신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소용 박씨가 귀성군에게 보낸 편지는 그 자신도 상상 못 한 역모의 흔적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초반부터 등장하는 ‘소용마마’, 즉 덕중의 연애편지 사건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계속 증폭시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소용마마가 죽기 전에 던진 한 마디 “백팔장!”은 궁궐 밖 백성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로 인해 세조가 왕이 되기까지 벌인 어두운 그림자들을 쫓으며 독자는 그 비밀을 하나둘씩 알아가게 된다. 연애편지 아닌 ‘연애편지’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된 소용 박씨, 그리고 그 편지를 받은 귀성군, 덕중과 이름이 같은 스님 ‘덕중’, 그 모든 것을 가슴에 묻고 왕이 된 세조, 그들의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모반과 역모의 대혼란에 함께 빠져든다. 무엇보다 세조가 벌인 모반의 흔적이 훈민정음 언해본에 감춰져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은 마지막까지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비밀결사 ‘백팔장’의 등장은 편지 형식의 서간체로 꾸몄으며, 그로 인해 독자는 편지 한 통, 한 통을 읽으며 스스로 이야기의 얼개를 맞추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국민문학상 수상작가 김다은의 역작 《덕중의 정원》은 원래 작가가 준비에만 2년, 다시 집필에 꼬박 1년이 넘게 걸린 500페이지 가까운 소설로, 2010년 도서출판 ‘생각의나무’에서 출간한 《모반의 연애편지》를 완전히 새롭게 각색했다. 당시 이 책은 훈민정음 언해본을 다룬 대표 소설로 등재됐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도 선정됐다. 또 초판 출간 때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본문을 통틀어 총 84통의 서찰로만 진행되는 서간체 소설이었지만, 이번 《덕중의 정원》에서는 꼭 필요한 24통의 편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독자들이 훨씬 읽기 편한 산문체로 구성했다. 소설 형식만 바꾼 게 아니라, 사건을 이끄는 중요한 단서를 더하면서 단순한 개정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태어났다. 10여년 세월 사이 작가의 의식 변화도 그대로 반영되어 한층 성숙한 작품이 탄생했다. 이미 예전의 《모반의 연애편지》를 읽어본 독자라면, 새롭게 태어난 《덕중의 정원》과의 차이를 찾아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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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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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
    • 바이구이(by92)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01-23

    도쿄통이 알려주는진짜 도쿄 음식 이야기 85고급 코스 요리보다 특별한‘도쿄식 와쇼쿠’를 느낄 수 있는 책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도쿄 미식 이야기 《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가 출간됐다. 도쿄에서 유년기를 보낸 저자 바이구이는 도쿄 음식의 진가를 고급 요리가 아닌 가장 평범한 도쿄 사람들이 먹는 한 끼, ‘도쿄식 와쇼쿠’에서 찾는다. 가볍게 아침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깃사텐 모닝세트’, 도쿄 직장인의 점심 메뉴 1순위 ‘라멘’, 흰밥에 제철 사시미를 올린 ‘가이센동’, 세계 어느 중화요리보다 독보적인 맛을 자랑하는 ‘도쿄 차이니스’, 일본인 입맛에 맞게 진화한 ‘와후 파스타’, 일본의 국민 케이크 ‘쇼트케이크’ 등 도쿄식 와쇼쿠를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는 85곳의 맛집 정보를 소개한다.슈퍼마켓 빵도, 편의점 샌드위치도독보적인 맛을 자랑하는세계 제일의 미식 도시, 도쿄!도쿄는 2008년 미쉐린 가이드 평가에서 파리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획득한 이래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며 세계 제일의 미식 도시라는 타이틀을 장기간 거머쥐고 있다. 2013년에는 도쿄 사람들의 가장 평범한 한 끼인 ‘와쇼쿠(Washoku)’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미식의 세계에서 도쿄 음식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이 책에서 소개된 도쿄 미식의 세계 역시 익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넓고 다양하다. 스시나 우동과 같은 일본 전통 요리는 물론, 탄탄멘, 마파두부, 파스타, 카레 등 외국에서 들어와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변신하며 와쇼쿠로 자리 잡은 음식들 역시 일본만의 ‘결’이 살아 있는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 심지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샌드위치나 맥도날드 등 세계 어느 도시에나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공통 메뉴조차 도쿄에서는 특별한 맛으로 만날 수 있다. 도쿄 음식의 진정한 ‘맛’과 ‘멋’을느낄 수 있는 책저자는 방대한 도쿄 미식 정보를 집밥, 현지인만 아는 로컬 메뉴, 계절 음식, 주류, 면 요리, 수프, 외국 요리, 디저트 등 9가지 파트로 나누어, 각 음식에 담긴 이야기와 엄선한 총 85군데의 맛집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규격화된 메뉴를 만드는 프랜차이즈 식당조차 완벽한 맛을 내는 이유, 인도의 커리가 와쇼쿠로 자리 잡은 이야기, 관광객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도쿄 현지인에게 인정받는 스시 맛집 등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도쿄로 떠날 계획이 없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도쿄 음식을 상상하며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음식 페이지만 펼쳐 그 음식의 역사와 문화, 맛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음식은 ‘한 끼 때우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식가라면, 또 도쿄 여행에서 최소 하루 한 끼는 제대로 먹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미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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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버는 뇌, 못 버는 뇌 - 가난의 함정에 빠지도록 설계된 당신의 사고방식을 180도 전환하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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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돈 버는 뇌, 못 버는 뇌 - 가난의 함정에 빠지도록 설계된 당신의 사고방식을 180도 전환하라
    • 시크릿브라더 지음
    • 황금부엉이
    • 2024-01-23

    네이버 대표카페 ‘부동산스터디’ 누적 조회수 200만 뷰 돌파!‘못 버는 뇌’에서 ‘돈 버는 뇌’로 바꿀 수 있었던 시크릿브라더의 비결불안한 시기에도 돈을 버는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 부자들은 일반인과 다른 뇌를 가지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보다 앞서간다. 사람들이 한곳으로 우르르 몰려갈 때 부자는 혼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남들이 다 안 된다고 말할 때 기필코 해내고 말겠다며 도전한다. 부자들은 이러한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 『돈 버는 뇌, 못 버는 뇌』는 많은 사람들의 뇌에 깊숙이 박혀있는 빈자의 마인드를 부자의 마인드로 바꿔줄 책이다. 돈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대중이 아닌 부자들의 행동방식을 따라야 부자가 될 수 있다.저자 또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까진 열심히는 살았지만 부자가 되기 어려운 ‘못 버는 뇌’를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30대 청년이 부자들만 알고 있는, 돈이 저절로 따라오는 원리를 깨우치자 단 3년 만에 인생이 바뀌었다. 이 말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3년 안에 ‘돈 버는 뇌’로 탈바꿈해 돈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만 의심하고, 그만 착각하고, 돈 버는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부의 본질을 꿰뚫어라. 이 규칙을 알게 된다면 남들보다 두세 발짝 앞에서 미소 짓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200만 명이 찾는 부동산 카페 ‘부동산스터디’에 깊은 통찰과 울림 있는 글 솜씨로 올리는 글마다 게시글 TOP 순위에 등극하는 인기 칼럼니스트 시크릿브라더와 함께 ‘돈 버는 뇌’를 만들어보자.당신의 뇌를 ‘돈 버는 뇌’로 바꿀 준비가 되셨나요?돈 버는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부의 본질을 꿰뚫다지금 내 주변에 부자인 사람이 있는가? 주변사람 다섯 명만 떠올려 보자. 아무리 떠올려도 주변에 부자가 없다면, 당신은 앞으로도 부자가 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지금 제 상황에서 차를 사는 게 맞을까요?” “주식? 코인?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부자가 아닌 사람들에게서 들어봤자 결과는 그들 정도가 될 테니 말이다. 하지만 주변에 부자가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보내는 ‘절대 시간’ 자체를 부자의 생각과 행동으로 바꾸면 된다. 또한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늘리면 된다. 그 시간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그거 한다고 모든 사람이 부자 될까?’라고 생각하며 이 모든 말에 의심이 드는가? 부자와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새롭고 획기적인 방법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것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느냐에서 갈린다. 돈 버는 뇌를 갖는 것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어떤 능력이 아니라, ‘부자의 마인드’를 장착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가진 마인드와 사고방식으로 바꾸기만 하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부자들의 ‘돈 버는 뇌’로 전환해 가난한 사고방식에서 탈출하자.부자들은 이 3가지 덕목을 모두 갖추고 있다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부의 길에 올라서는 비밀부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정보력, 분석력, 자금력 등을 꼽지만 이것들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3가지 덕목이 있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실행력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 이런 생각들을 할 것이다. ‘맞는 말 같지만, 진짜 저게 될까?’ 이런 막연한 두려움을 깨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직접 부딪혀 보고, 무엇이든 시도해야 한다. 그것이 책이든 강의든 유튜브든 일단 시작하고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두 번째는 지구력이다. 투자에서 지구력은 굉장히 중요한 항목이다. 지구력의 사전적 정의는 ‘오랫동안 버티며 견디는 힘’이다. 투자는 마라톤과 비슷하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옆에서 체력 좋고 실력 좋은 사람이 빠른 속도로 달린다고 해서 따라 달리다간 도중에 포기하게 된다. 내가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속도를 찾아 조금씩 거리를 늘리다 보면 어느새 목표점에 닿아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청개구리 정신이다. 좋은 투자란, 어디가 오를지를 예측해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홀로 그 길목에서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이렇듯 남들과 반대로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부자들은 이런 사실을 너무나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들은 일반인과 다른 뇌를 가지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보다 앞서간다. 이것이 돈 버는 뇌와 못 버는 뇌의 차이다. 대중이 아닌 부자들의 행동방식을 따라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시선에선 우리와 반대로 하는 부자들이 청개구리처럼 보이지만, 부자들의 입장에선 대중들이 청개구리다.관성의 법칙을 깨고 부캐(부 캐릭터)의 입지를 확고히 하라!불확실한 시기에 돈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기회를 잡는 법관성의 법칙은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모든 물체는 자기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은 현재 자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 원래의 삶이 가장 익숙하고 편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성을 못 느끼고, 바꾸고 싶어 잠깐 시도해 봤다가도 다시 가장 편한 상태로 돌아온다. 관성의 법칙을 깨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관성을 무너뜨려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만이 성공의 열차에 올라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열차에 올라타지 못한 채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이것이 소수만이 부자가 되는 이유이다.혹시 자신의 능력이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가진 능력들을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라. 그 연결의 핵심을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으로 집중시키자.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필요로 하는 분야를 찾고 그 분야를 내 능력과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한다면 분명 자신만의 ‘한 끗’이 나올 수 있다. 뭐든 배우려는 자세로 이것저것 해보고 자신과 맞는 것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 그리고 이것들을 연결하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면 분명 자신만의 한 끗이 만들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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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의 규칙 - 돈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린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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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돈의 규칙 - 돈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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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가북스
    • 2024-01-23

    “13년, 1만 시간을 담은 <멘탈이 전부다> ‘처리형’의 첫 책!”게임 한 판을 해도 규칙이 필요하다!15만 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투자의 정석투자 마스터 ‘처리형’의 레버리지 백배 활용법뚝뚝 떨어지는 화폐가치,펑펑 치솟는 물가,이 바닥의 ‘룰’을 아는 자만이 부를 쟁취한다!돈은 시대별로 그 형태를 달리하며 꾸준히 발전해 왔다. 흔히 돈이라고 하면 10만 원이나 100만 원 같은 화폐 단위를 떠올리지만, 이런 생각은 ‘지구는 네모이고 그 끝엔 무한히 추락하는 폭포가 있을 것’이라 믿었던 옛 유럽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이다. 숫자로 표기되는 개념에만 사로잡혀 그 너머에 존재하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소금이나 조개껍데기, 유리구슬 등 돈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들이 나타나고 또 사라졌지만, 그 긴 시간과 수많은 형태에도 돈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언제나 하나였다.‘내가 원하는 것과 교환할 수 있는 능력’그렇다. 바로 ‘구매력’이다. 이 책은 돈의 가진 ‘구매력’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보며, 어떻게 모으는가, 어떻게 불리는가, 어떻게 관리하는가, 어떻게 보관하는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방법, 세부적인 규칙들을 다룬다. ‘처리형’은 이것을 ‘돈을 지배하는 5가지 규칙’으로 정의하고 다양한 그림과 지표, 예시를 들어가며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복리의 마법이나 레버리지, 부채비율, 평단가 등 쉽게 접할 수는 있었으나 올바르게 활용하지 못했던 부분들 또한 이 책만이 가진 유익함이라 할 수 있다.단기투자자, 장기투자자, 자본의 차이 등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상황이 모두 다르다. ‘처리형’은 개인의 여러 형편이나 수준을 고려한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제시하며, 그것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개인에게 부여한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좋은 자산 찾기’부터, 비교적 까다로운 ‘매몰비용’과 ‘행동 편향의 오류’ 같은 심리적인 문제들도 함께 건드려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를 스스로 마음 깊이 새길 수 있게끔 돕는다.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 투자 중인 사람, 투자를 멈추려는 사람, 이 모두에게 ‘경제적 자유’를 부여하려는 ‘처리형’의 신념과 투지가 엿보인다.돈, 정보, 흐름, 지식, 인맥….‘투자’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거인의 포트폴리오》 저자 ‘강환국’,‘광화문 금융러’ <ANTVERSE> 진서빈 대표가 추천한 올라운드 투자 지침서!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원 없이 하는 것. 저자는 그 갈망의 끝에서 ‘투자’를 만났다.누구나 한 번쯤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그 꿈을 실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유는 간단하다.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 방법을 모르면서도 답답해하지 않는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살면 되고, 그 방법을 몰라 답답하다면 적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때에, 하고 싶은 사람과 하며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삶은 우리에게 그리 쉽게 ‘자유’를 내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 신민철(처리형) 역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시간에 출근해야 했고, 몸이 아픈 날에도 참고 일해야 했다. 마이너스 통장 신세에 하루가 멀다 하고 밀린 카드값을 걱정하며 지내던 어느 날, 저자는 생각한다.‘내게도 희망은 분명… 있다.’그 희망은 다름 아닌 ‘일하지 않는 순간에도 돈을 버는 것’.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자는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한 후, 단 며칠 만에 50만 원의 수익을 낸다.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닌 돈일 수 있지만, 그 50만 원은 저자에게 ‘돈’이 아닌 하나의 ‘또 다른 세계’였다.이 책에는 금을 비롯해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방대한 양의 투자 정보가 담겨 있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지식보다 더 크고, 정보보다 더 아름다운 세계를 만나야 한다. ‘투자자의 올바른 신념’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갖는 것은 1억 원, 10억 원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 그 철학이 훗날 100억 원, 1,000억 원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에는 존재를 가능케 하는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으며, 설령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고 말 것이다. 물론, 돈에도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을 배우고 이해한다면 자산의 규모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거기엔 어떠한 특별함도 필요치 않다. 이 책은, 모든 투자자의 분신(分身)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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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카페라는 세계 - 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들의 소굴'인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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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맘카페라는 세계 - 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들의 소굴'인가
    • 정지섭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01-23

    “한국 사회를 이해하려면 맘카페를 보라”― 최성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엄마들의 커뮤니티, 맘카페란 도대체 어떤 공간인가?어쩌다가 이 공동체는 그토록 혐오의 대상이 되었나?엄마들이 ‘맘충’으로 내몰린 한국 사회에서,왜 우리는 맘카페 내부를 정확하게 들여다봐야 하는가?엄마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맘카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활화산처럼 뜨겁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이 육아, 생활, 교육, 지역 정보를 비롯해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나누는 이곳 맘카페는, 어느 순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제적이고 논쟁적인 공간이 되어버렸다. 2000년대 중반 이 사회에 맘카페가 등장한 이래, 이 커뮤니티만큼 전 국민의 속 시원한 욕받이가 된 공간이 또 있을까? 오늘도 뉴스나 신문, 인터넷 어딘가에서는 맘카페의 ‘악행’이 퍼다 날라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가차 없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갑질과 집단이기주의, 교권 침해와 소아과 줄폐업, 선동과 가짜뉴스, 혐오가 판치는 온상, 이기적인 모성의 집합체…. 우리 사회에선 맘카페를 바라보며 이런 말들을 떠올리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사람들은 맘카페가 지나치게 ‘정치화’되었다고 비판하고, ‘장삿속’에 물들었다고 몰아붙이고, 때로는 이 공간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며 폐쇄할 것까지 촉구하기도 한다.맘카페는 정말로 그렇게까지 이상한 공간인가? 도대체 맘카페는 어떤 공동체인가? 아무도 이 공간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인터넷에 떠도는 맘카페의 자극적인 글이나 캡처본으로 이곳을 혐오하기 일쑤인 한국 사회에서, 『맘카페라는 세계』의 저자 정지섭은 맘카페를 정확하고, 생생하며,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생활을 두루 거친 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작가는 5년 넘게 맘카페를 운영해 온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처음으로 이 집단에 대한 본격적인 성찰에 착수한 것이다. 2010년대 후반 직접 맘카페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그의 이야기는, 맘카페라는 공간의 본질과 특성, 이 공동체의 구체적인 운영 원칙과 작동 방식, 맘카페의 정치화와 상업화 논란, 맘카페에 많은 엄마들이 빠져들고 의지하는 이유, 이곳이 점점 더 ‘고립된 성’처럼 변해가는 사회적 맥락, 그리고 그 내부에서 펼쳐진 수많은 소동들과 파란만장한 사건들로 겹겹이 이어진다. 나아가 저자는 맘카페에 대한 혐오가 여성과 엄마에 대한 혐오, 모성과 출산에 대한 혐오, 그리고 이 사회의 불행한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놓는다. 말 그대로 ‘국내 최초의 맘카페론(論)’이라고 할 만하다.모두가 대한민국의 극심한 저출산을 통탄하지만, 이제는 엄마들조차 “자식은 절대로 낳지 마세요.”라는 말하는 세상이 되었다. 모두가 육아를 잘 아는 듯 이야기하고, 엄마들을 쉽사리 ‘맘충’이라 손가락질하며, 아이들이라는 존재 자체를 점점 더 불편하게 여기는 추세는 뚜렷하다. 정지섭은 맘카페에 대한 무지와 편견과 혐오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이 공간을 무작정 변호하거나 편들고자 하지도 않고, 이제는 분명 ‘위력의 공간’이 된 맘카페를 냉철하고도 치열한 시선으로 샅샅이 되짚는다. 작가는 엄마들의 모성이 지닌 다층적인 측면을 검토하고, 이 공간의 신뢰와 동질감이 낳는 역설적인 성격과 부작용을 복기하며, ‘내 편’의 동조를 간절히 바라면서 자신을 언제나 이 세상의 ‘약자’로 상정하는 분위기를 비판한다. 요컨대, ‘엄마’가 된 여성들은 결코 완벽하지 않고, 그것은 맘카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호의호식하는 존재’로 여기며, 그들에게 완벽한 육아를 강박적으로 요구하거나 몇몇 사례로 조리돌림을 일삼고, 맘카페를 마치 ‘마녀들이 쑥덕이는 소굴’처럼 여기는 일은 분명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치명적인 한계와 병폐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전면적인 혐오의 분위기에서 여성이 ‘엄마’가 되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이것이 “한국 사회를 이해하려면 맘카페를 보라”(최성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라는 말이 정확한 이유이며,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엄마와 육아와 가족이라는 가치를 근원적으로 다시 돌아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맘카페라는 공간엔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기에. 맘카페에는 타인의 시선을 향한 비교와 의존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불안감과 고독이, 갑질과 집단이기주의가, ‘엄마’라는 페르소나의 카멜레온 같은 다양함이, 자녀와 부모의 동일시 현상이, 육아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가, 외적 가치에 매몰된 가족이라는 문화적 제도가 박혀있다. 동시에 거기엔 타인에 대한 신뢰와 보은의 정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 가족 구성원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 모성의 이타적인 가치, 그리고 이 사회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스며들어 있다. 맘카페는 결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고 해악적인 공간이 아니다. ‘맘카페라는 세계’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들여다봐야 할 중요한 블랙박스인 것이다.5년여간 맘카페 운영자로 활동 중인 저자의심층적인 분석과 성찰, 국내 최초의 ‘맘카페론(論)’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 인터넷에는 중요한 공동체가 탄생했다. 자녀가 있는 엄마들이 육아, 교육, 지역, 살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맘카페’가 그것이다. 약 20년의 역사를 거친 이 인터넷 커뮤니티는 2023년 현재 네이버에만 약 1만 2천 개 이상이 존재한다. 많은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맘카페의 구성원이 되고, 이 공간에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다른 여성들과 가감 없이 나눈다. 그렇게 맘카페는 우리 사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집단이 되었다. 그 기간 중에 와 처럼 수백 만 회원을 보유한 대형 맘카페도 탄생했고, 비상업성을 유지하며 지역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맘카페도 많아졌다. 다양한 목적의 광역 맘카페들도 속속 탄생해서 세를 불려갔고, 상업적인 성격이 강해진 맘카페도 많아졌으며, 또 상업화 논쟁 때문에 와해된 곳도 늘어났다. 분명한 것은, 이런 역동적인 흐름 속에서도 맘카페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의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공간은 지난 10여 년간 ‘엄마들의 모든 삶의 주제를 포괄하는 거대한 장’이 되었다.동시에 맘카페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의 가장 문제적이고 논쟁적인 공간이 되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수년간 언론에서는 ‘맘충’이라는 단어와 함께 맘카페에 올라오는 사건을 꾸준히 조명했고, 방송이든 신문이든 인터넷 어딘가에서든 ‘갑질’, ‘마녀사냥’, ‘조리돌림’, ‘집단이기주의’ 등등의 자극적인 말들이 ‘맘카페’라는 단어와 맞물려 쓰이는 일은 흔하디흔했다. 사람들은 맘카페가 지나치게 ‘정치화’되었다고 비판하고, ‘장삿속’에 물들었다고 몰아붙이고, 때로는 이 공간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며 폐쇄할 것까지 촉구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맘카페란 어떤 공간인가? 어쩌다가 이 공동체는 엄마들이 그렇게 의지하는 공간이 되었으며, 동시에 그토록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지탄을 받는 대상이 되었는가?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생활을 두루 거친 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지섭 작가는, 5년 넘게 맘카페를 운영해 온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처음으로 이 집단에 대한 본격적인 성찰과 심층적인 탐구에 착수했다. 그간 아무도 깊이 주목하려 하지 않고 피상적인 혐오만을 일삼았던 이 공간을 정확하고, 생생하며,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최초의 ‘맘카페론(論)’, 『맘카페라는 세계』는 이제 세상에 나와서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맘카페는 대체 어떤 공간이며, 그 안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이 공간의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성격을 샅샅이 돌아보다저자는 이 책의 1부 ‘나는 어쩌다가 맘카페의 운영자가 되었는가’에서 먼저 자신이 어떻게 맘카페에 빠져들었고, 이 공간을 직접 만드는 일에 참여했으며, 맘카페를 관리하는 운영자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는 먼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30대를 맞이한 뒤 결혼하고 출산해서 엄마가 된 자신의 과거를 꼼꼼하게 복기한다. 정지섭은 엄마가 된다는 것, 엄마의 정체성을 갖는다는 것이 여성에게 얼마나 크고 근본적인 충격을 주는지, 현대사회의 여성들에게 이 ‘인생의 대사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차분하게 들려준다. 대가족 시대와는 달리 오롯이 혼자서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지금, 자신의 ‘육아 동지’라 부를 수 있는 맘카페 이용자들의 존재는 엄마들에게 깊은 의지가 될 수밖에 없다. 저자도 마찬가지다. 정지섭은 첫아이를 낳은 후 이 공간을 마치 친언니들의 모임처럼 생각하고, 맘카페 중독자로 지내다가 이곳의 끈끈한 신뢰를 악용하려는 얄팍한 상술, 기계적인 광고와 처음 마주친다. 그리곤 이 공동체의 본래 취지를 지켜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이다.정지섭은 맘카페가 ‘자신의 삶의 일부’가 되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또 그건 지금 엄마들이 맘카페를 찾고 있는 이유와도 꼭 같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그렇다면 이제 그곳, 맘카페라는 공간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바라볼 차례다. 맘카페라는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운영되는가? 맘카페에는 매일 어떤 글들이 올라오고, 사람들은 거기 모여 어떤 이야길 나누고 있는가? 저자는 맘카페 설립 후 5년여간 거기에서 겪었던 수많은 사건, 사고들을 되짚으면서 이 맘카페라는 공간을 찬찬히 조망한다. 바로 이게 2부 ‘맘카페를 깊이 들여다보면’에서 펼쳐지는 내용이다. 저자에 따르면, 강력하고 치밀한 규정과 회원등급이라는 일종의 보상 체계, 구성원들의 끈끈한 동질감에서 비롯된 신뢰와 보은의 정서, 현실 세계와 깊숙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는 회원들의 활동 정체성 등은 이 공간을 유지하고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측면에서 비롯되는,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와 확연히 구분되는 ‘맘카페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이 공간에 관해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책의 3부 ‘둥글둥글한 세계’는 저자가 맘카페의 독특하고 유별난 특성을 보여주는 장이며, 그러므로 『맘카페라는 세계』의 가장 핵심적인 파트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오랫동안 맘카페를 관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건대 이 공간의 가장 중요한 불문율은 ‘둥글둥글함’이라 이름 붙일 수 있으며, 바로 이 특성에서 맘카페의 여러 입체적인 측면들이 파생된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둥글둥글함은 맘카페 이용자들끼리 서로를 향한 불편함을 드러내지 않고, 날카롭고 공격적인 말을 멀리하며, 가급적이면 서로에게 동조하는 ‘순한’ 공간을 지향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왜 그런가? 정지섭에 따르면, 이는 맘카페의 회원들이 ‘엄마’라는 페르소나를 장착하고 이 사회의 ‘여성다움’을 내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맘카페의 이런 둥글둥글한 문화 속에서 이른바 ‘프로불편러’ 혹은 ‘지나친 공감의 역설적인 측면’이 드러나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둥글둥글한 세계를 지향하고, ‘싫어요’보단 ‘침묵’을 선택하는 공간‘약함’과 ‘선함’을 내세우다 이내 ‘프로불편러’와 ‘갑질’이 등장했던 공간맘카페에는 그 내부의 구성원들끼리 서로에게 동조하고 공감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심적으로 불편한 상황을 꺼리고, 집단의 소속감과 균일함을 유지하게끔 하는 압력이 매우 크다. 이 공간에서는 트러블메이커가 되어 소외될 위험에 빠지는 것보단 차라리 침묵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응집의 에너지는, 맘카페 외부를 향해서 날카롭게 겨누어지는 집단적인 영향력으로 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정지섭은 4부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에서 맘카페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시선 중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인, 이 공간이 지나치게 ‘정치화’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 다뤄나간다. 엄마들이 모인 맘카페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해 왔고, 또 그런 움직임은 때때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로 기능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처럼 맘카페의 정치적 에너지가 갖는 순기능적인 측면을 보여주면서도, 때로는 맘카페 구성원들이 다수의 여론을 등에 업고 ‘나와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 무분별한 공격성을 띠기도 했던 게 사실이었다고 지적한다. 아니면 아예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들만 취사선택해 듣기 위하여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라는 말을 광범위하게 쓰는 것 또한 맘카페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듯 ‘정치화’된 맘카페에 대한 세간의 비판적 인식은, 맘카페를 점점 더 이질적이고 폐쇄적인 곳으로 여겨지게 만들었다. 작가는 여기에서 이 사회 속의 맘카페가 처한 현실을 묻는다. 그는 5부 ‘고립된 성(城)’에서 세상이 왜 맘카페를 그토록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또 그런 시선을 피해 맘카페는 왜 더욱 높고 견고한 성벽을 쌓는 악순환에 빠지는지를 분석한다. 맘카페의 고립을 논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이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엄마 혐오’를 지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맘카페의 자극적인 글이 악의적인 편집을 거쳐, 혐오를 분출하려는 의도에서 퍼지는 일은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이 공간을 그저 돈벌이로 활용하고자 하는 상업화의 광풍과 가짜 맘카페의 난립도 심각한 문제다. 동시에 맘카페의 회원들이 ‘약자’라는 정체성에 대한 과도하게 몰입하고 있다는 점, 워킹맘이든 전업주부든 우리 사회의 엄마들은 여성과 엄마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역할에 과부하가 걸린 채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 또한 맘카페의 고립을 부채질하고 있다.그런데 어쩌면 맘카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두가 각자 자신들만의 성을 찾아 거기 안착한 뒤 높은 벽을 쌓고 있는 건 아닐까? 모두가 불안해하고, 서로에 대한 무지를 키워가고 있으며, 그러한 무지와 몰이해는 곧 혐오가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그래서 정지섭은 책의 6부 ‘전면적인 혐오의 확산’을 통해 맘카페의 고립과 이 사회의 전면적인 혐오에 대한 논의는 결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맘충’이라는 말이 이 사회에서 빠르게 퍼진 2015년부터 대한민국 출산율이 더욱 가파르게 급락했다는 두 사실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맘카페라는 공간과 ‘맘’들을 향한 혐오의 기원과 양상을 추적한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엄마-혐오는 ‘경제력이 단절된 여성이 호의호식하는 것에 대한 혐오’와 다름 아니며, 이는 결국 육아와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 절하이자 ‘육아는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대우를 받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전제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한다. 정지섭은 우리에게 묻는다. 대한민국의 인구 소멸이 우려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여성들이 엄마가 되고 빨리 아이를 낳아주기만을 바라지만, 이렇듯 혐오가 만연한 분위기에서 대체 누가 엄마라는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겠느냐고. 이제는 엄마들조차 “자식을 절대 낳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세상이 되었으며, 엄마로서의 자존감은 완전히 박살나버린 게 이 사회의 현실이라고.작은 신뢰와 선의의 힘, 육아의 기쁨과 행복…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블랙박스, 맘카페그렇다면 희망은 있는가? 과연 한국 사회에서 ‘임신은 불행한 것’이고, ‘육아는 저주받은 것’인가? 모성은 이기적이고 몰지각한 본성일 뿐이며, 엄마들이 모인 맘카페는 ‘갑질 공동체’라는 손가락질에 계속 시달리게 될 것인가? 이 사회의 극심한 혐오와 저출산의 쌍두마차는 앞으로도 악화 일로를 걸을 것인가? 정지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며 이 책의 마지막인 7부 ‘행복의 문’을 적고 있다. 저자는 국가 차원에서 ‘여성에게 엄마가 되는 행복’을 소홀하게 대해왔던 정책적 측면, 출산과 육아를 내면의 정서적 기쁨과 행복이란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가족 공동체의 ‘가시적인 성과’ 혹은 ‘목표 달성의 수단’처럼 여겨왔던 문화적 측면, 아직도 ‘엄마가 반드시 주 양육자여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고정관념과 ‘성장 과정에서 남녀가 성별로 분리되어 자라도 괜찮다’는 남녀유별의 시각 같은 의식적 측면 등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우리의 미래를 고민한다. 저자는 육아가 남자와 여자의 역할로 나뉘는 문제처럼 치부되지 않기를 바라며, 자녀를 양육하는 일과 가정 안의 정서적 관계에서 개인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촉구하고 있다.정지섭은 이 책 『맘카페라는 세계』의 마지막에서 자신의 ‘새댁’ 시절을 회고한다. 출산한 지 50일쯤 되고 나서 첫아이와 처음 외출을 한 날, 유모차를 끌고 가던 자신에게 훈수를 두며 잔소리를 하던 할머니들이 그땐 정말 싫었다고, 내 애는 내가 알아서 키우는데 생판 모르는 할머니들께서 웬 오지랖인가 싶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작가는 몇 년간 아이를 키우며 비로소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할머니들의 ‘작은 선의의 마음’은 맘카페에서 우리가 누군가에게 선의를 갖는 이유와도 닮아있으며, 서로에 대한 걱정의 마음으로 자잘한 질문을 지나치지 않고 댓글을 달아주는, 이웃으로서의 신뢰와 선의를 띤 모습과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 신뢰라는 값진 미덕을 우리는 그간 너무 저평가한 건 아니었을까? 아무도 엄마가 되지 않으려고 하고, 아이를 낳으려고 하지 않는 이 극심한 저출산의 시대에, 왜 우리는 맘카페를 들여다봐야 하는가? 맘카페 내부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맘카페 바깥의 사회가 여길 들여다보는 방식에서 우리는 한국의 어떤 지점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왜 지금 맘카페인가? 정지섭은 만약 결혼과 출산이란 선택지 앞에서 혼란을 겪었던 10년 전의 자신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인생에서 육아가 가장 행복한 경험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그리고 아직 이 공간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작가처럼 육아의 행복과 기쁨을 놓지 않으려는 엄마들이 무수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작은 선의를 베풀며. ‘맘카페라는 세계’는 역시 우리가 그냥 지나쳐선 안 되는 중요한 블랙박스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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