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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 있는 삶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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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가치 있는 삶
    •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01-04

    “루티의 손에서 우리의 불완전한 모습은 절망이 아니라 매력과 가능성의 원천이 된다.”- 린 허퍼, 에머리대 교수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를 묻는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지, 쉬는 날에 누구를 만날지, 수많은 책 중 무엇을 집을지. 그렇게 질문하며 하루를 보내고 느지막이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마지막으로 물을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인간으로서 끝내 물을 수밖에 없는 질문은 삶에 관한 것일 테다.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로서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금의 삶이 가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자연스레 묻게 된다. 서점에 관련 서적이 넘쳐 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 삶의 가치가 올라갔냐고 묻는다면, 긍정하기 어렵다.한나 아렌트, 자크 라캉, 프리드리히 니체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이론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다이 책의 저자 마리 루티는 자기 계발 전문가들은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따질 때, 단순화된 수준의 지침을 내세울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한나 아렌트, 자크 라캉, 프리드리히 니체 등 철학자들의 이론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 쓰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자크 라캉의 사상을 빌려 가치 있는 삶에 관해 깊이 있는 관점을 전하고자 했다. 그렇다고 글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머리말에 밝혔듯, 그녀는 이 책에서 ‘까다로운 이론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를 시도했다. 굳이 그런 시도를 택한 이유는 학계의 개념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단순한 개념이 난해한 글쓰기에 가려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평소에 싫었다고도 한다. 그 덕분에 이 책은 복잡한 개념과 간단명료함이 함께 담긴 오묘한 글이 되었다.그런데 묘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루티가 어떤 것의 반대되는 양쪽 면을 모두 언급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화하면 그의 다양한 모습을 무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상화에 주의하라고 조언하고는, 곧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화하지 않으면 그는 그저 진부한 존재로 전락할 뿐이라며, 사랑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상화를 제안한다. 이쯤 되면 독자는 혼란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큰 매력이다. 결국 루티는 우리가 이상화의 양면을 충분히 인식해, 문제점은 거르고 이점은 취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언뜻 보면 충돌하는 내용을 함께 언급하는 이유는 그래서다. 비단 이상화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것이 양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그녀는 어느 면도 빼놓지 않는다. 이 책의 글쓰기는 그 자체로 사물의 진실을 담으려는 노력이다.고통에도 ‘불구하고’가 아닌, 고통 ‘덕분에’그렇다면 독특한 글쓰기로 전하려는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앞서 말한 사랑부터 기질, 불안, 창조성, 무아지경 등 중요한 내용이 여럿 있지만, 저자와도 연관이 큰 ‘고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루티는 여러 가지 의미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며 삶이 구원받는 느낌을 경험한 이후, 운명은 변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단호히 거부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 학계 밖에서 끊임없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고통을 각별히 다룬다. 머리말에서 가치 있는 삶을 방해하는 우리 문화의 세 가지 통념을 반박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데, 그중 하나가 고통에 관한 것이다. 그녀는 대개 고통을 나쁘게만 여기고 어떻게든 피하려는 우리의 모습을 비판하며, 고통이야말로 삶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흔들리는 삶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 코미디언 김신영은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사만 60번 다니고, 비닐하우스에서 지낸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감사하다. 환경 탓 안 한다. ‘환경 덕분에’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내 코미디의 자양분이 됐다.” 고통은 물론 괴롭다. 하지만 루티와 김신영 그리고 스스로 강해진 많은 이가 증명하듯, 고통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나는 나답게 잘 살고 있는 걸까?’불안한 현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외에도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방법들이 책에 가득하다. 그러나 중요한 건 파편적인 방법들이 아니다. 흩어져 있는 방법들을 하나로 꿰어 내는 루티의 독보적인 관점이야말로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이는 철학, 심리학, 문학, 사회학 등을 모두 섭렵한 독특한 이력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각각의 방법들은 서로가 서로를 참조하고 보충하다,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의 근사한 그림이 된다. 그 그림에는 루티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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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매기의 꿈 - 완결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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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갈매기의 꿈 - 완결판
    • 리처드 바크 지음, 공경희 옮김, 러셀 먼슨 사진
    • 나무옆의자
    • 2018-09-03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새로운 결말, 새로운 번역!45년 만에 완결된 최종판!1970년에 발표된 이래 전 세계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4,000만 부 이상이 팔린 리처드 바크의 우화소설, 세대를 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 최고의 베스트셀러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이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2003년 시인 류시화의 번역으로 국내에 처음 정식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우화소설의 고전이 45년 만에 작가의 미공개 원고를 추가해 베테랑 전문번역가 공경희 씨의 언어로 옷을 갈아입고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인생의 안내서 역할을 해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새로운 번역의 개정증보판 출간 『갈매기의 꿈』은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우화 형식의 신비주의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자유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갈매기들의 따돌림에도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갈매기 조나단의 인상적인 모습에서 자기완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삶의 진리를 일깨우며, 우리 인간들에게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멀리 앞날을 내다보며 저마다 마음속에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간직하며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더욱이 이번 개정증보판은 전문번역가 공경희 씨가 원문의 장중한 문체를 그대로 살리고자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것으로서, 비행사 출신의 리처드 바크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소설에 묘사해 놓은 박진감 넘치며 사실적인 비행 장면 등을 보다 작가의 의도에 가깝게 우리말로 옮겼다.45년 만에 추가된 마지막 장, 그 충격적인 결말 공개이 전설적인 작품의 새로운 결말은 기존의 독자들마저 전율하게 만들 만큼 충격적이며, 논란이 우려될 정도로 파격적이다. 새로운 결말을 통해 소설은 의식화하고 변질되어 부패해버린 본질의 온전한 부활을 보여주고, 선언한다.이 충격적인 결말을 담은 마지막 장은 『갈매기의 꿈』을 처음 출간할 당시 미완성 상태였으며, 리처드 바크는 당시 그것이 작품에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여 최종적으로 싣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하지만 작가는 반세기가 지나 우연히 원고를 발견하고 권위와 의식이 넘쳐나 숨통을 조르는 21세기야말로 이것을 살려내야 할 때라고 결심했다고 전한다.“이것은 아무도 미래를 모를 때 쓰였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안다.”전에 내가 4장의 집필을 중단하면서 갈매기 조나단의 이야기는 끝났다.그 원고를 잊어버린 채 시간이 흘러 반세기가 지났다.얼마 전 사브리나가 원고를 찾아냈다. 바래고 너덜너덜해진 원고는 쓸모없는 서류들 밑에 박혀 있었다.그것은 내가 쓴 글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그때의 젊은이가 쓴 글이었다._「마지막 말」 중에서번역을 맡은 공경희는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추가된 4장에 대해 “예수 사후 이 세상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 대목은 큰 가르침을 얻어도 근본적으로 변하기 어려운 인간 세상의 현실을 보여준다.”며 “변하지 않은 세상을 아파하며 새롭게 비행을 꿈꾸는 갈매기 앤서니를 통해 작은 희망을 실려 보내주는 듯하다.”고 말한다.“전설이 된 갈매기 리빙스턴의 이야기가 아니라우리 모든 갈매기들의 이야기이다.”_「옮긴이의 말」에서조나단 리빙스턴의 가르침처럼 이제는 전설이 되어 본래의 의미를 잃고 다만 한 편의 유명한 소설에 불과하게 된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그의 재림을 통해 부활시키고, 나아가 앞으로 활짝 펼쳐질 앤서니의 날개에 희망을 실려 보냄으로써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오늘날의 현실에까지 그 의미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역자 공경희는 간파한 것이다.그는 해답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지금 말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새를 따를 수만 있다면 감사하며 기꺼이 목숨을 내놓으리라는 것을 알았다.영향을 주는, 삶에 훌륭함과 기쁨을 주는몇 가지 답을 제시하는 새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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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 경제학 - 립스틱부터 쇼츠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경제 이야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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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감정 경제학 - 립스틱부터 쇼츠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경제 이야기
    •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01-23

    “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립스틱부터 쇼츠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경제 이야기소개팅을 하는 것, 출퇴근길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쇼츠를 보는 것, 누군가의 아이템을 ‘손민수’ 하는 것, 가스라이팅의 위험에 시달리는 것 모두가 사실은 경제 현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 삶은 거대한 경제 시스템 안에서 흘러간다. 사랑과 범죄처럼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삶의 영역에도 경제학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감정’이 있다. 우리는 평소 자신이 이성적인 선택을 내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사실 결정을 내리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합리적 이성이 아니라 마음, 즉 감정이다. 분위기로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한 잔과 ‘예쁜 쓰레기’임을 알지만 눈길을 끄는 각종 캐릭터 상품 등 어느새 현대인들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보다는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소비를 하고 있다. 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상을 정확하게 담아낸 책이 바로 『감정 경제학』이다. 전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자 현 UNIST 교수인 저자 조원경은 우리의 일상과 감정, 경제가 교차하는 지점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왜 불황에는 립스틱이 잘 팔릴까? 적은 돈으로 작은 사치를 부릴 수 있어 만족감이 높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왜 영상 콘텐츠의 길이는 점점 짧아질까? 스마트폰의 발달로 금붕어보다 짧아져 버린 사람들의 집중력을 사로잡기 위해 너도나도 짧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듯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경제 현상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쏟아지는 여러 메시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답게 살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준다. 이 책을 통해 감정과 경제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세상을 더욱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보자.마음을 알아야 진짜 경제가 보인다!감정으로 읽는 자본주의 사용설명서“인간은 왜 알면서도 이상한 선택을 할까?”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거짓말전통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이성에 따라 판단하는 합리적인 존재로 보았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며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 점점 드러난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가격이 비쌀수록 오히려 더 사고 싶어 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를 하며, 평소 멋지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사소한 취향까지 따라 소비하기도 한다. 이렇듯 인간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은 기존 경제학을 넘어 행동 경제학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조원경은 행동 경제학과 기존 경제학의 가교 역할로 ‘감정 경제학’의 필요성을 말한다. 저자는 인간의 감정과 경제학을 묶어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속 사건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 개념과 화두들은 이성보다는 감정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나를 속이는 것들을 알면 속지 않는 법이 보인다”우리의 결정권을 지배하는 감정의 반란소비자는 스스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자기도 모르게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곧 매진된다는 방송이 들리면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알고리즘에 이끌려 충동구매를 하기도 한다. 시장은 소비자와 마케터 간 전쟁이 벌어지는 전쟁터다.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그 무엇보다 감정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사람은 감정에 따라 소비하고 기업은 그 감정을 이용해 돈을 번다. 기업과 마케터는 인간의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를 적절히 사용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 이 책을 통해 소비자들은 구매를 불러일으키는 우리 마음의 작동 원리를 깨닫고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면 사장님과 마케터라면 사람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포인트에 대한 아이디어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힌트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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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의 뇌과학 -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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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감정의 뇌과학 -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 레너드 믈로디노프 지음, 장혜인 옮김
    • 까치
    • 2023-11-01

    감정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 읽어야 할 단 하나의 책 베스트셀러 저자 믈로디노프가 전하는 감정의 비밀 우리 대부분은 감정에는 “기본적인” 대여섯 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려움, 분노, 슬픔, 혐오, 행복, 놀람이 그것이며, 두 가지의 마음의 힘 즉 “냉정한” 힘과 “격렬한” 힘이 서로 경쟁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감정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뉴턴의 운동법칙이 양자이론으로 대체되었듯이, 감정 이론 역시 마찬가지이다. 뇌를 알아가는 방식이 다양하게 발전해오면서 “정서 신경과학”이라는 새로운 심리학 분야도 탄생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위에서 말한 감정 외에도 당혹감, 자부심, 기타 감정들, 그리고 충동이라고 여겨왔던 것도 감정으로 포함하여 수십 가지 감정에 주목하고 있다. 한 예로, 우울증은 “우울”이라는 단일 감정의 병이 아니라 네 가지의 서로 다른 하위 감정으로 이루어진 증상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감정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우리는 더 나은 판단 및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과학자로서 탄탄한 실력과 과학저술가로서 놀라운 솜씨를 발휘해온 저자 믈로디노프는 감정의 본질을 이해하고 감정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감정 연구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가지고 왔다. 감정의 작동 과정을 재치 있고 명쾌하게 소개하는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감정에 관한 놀라운 통찰과 감정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파악하고 제어하여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방법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결정을 내릴 때에는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 사고로 판단해야 한다고 배우며, 두뇌에서 일어나는 사고 과정을 더 중요시했다. 그러나 더 나은 결정 및 판단을 위해서는 사고 과정만큼이나 감정이 중요하다. 단순히 이성적 사고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감정이다. 특히 복잡하고 모호하거나 재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감정은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이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의 본질과 그 작동방식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감정이란 대체 무엇일까? 왜 우리는 감정을 가질까? 감정은 뇌에서 어떻게 발생할까? 감정은 우리의 생각, 판단, 동기,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우리는 감정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런 질문들을 다룬다. 저자 믈로디노프는 최신 과학으로 무장한 감정 연구의 새로운 결과들을 제시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감정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감정은 외출 전 어떤 옷을 입을지에서부터 은퇴를 위해서 어떻게 투자할지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모든 판단과 결정에 매 순간 영향을 미친다. 감정이 없다면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 이 책은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데에 감정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주요 내용제1부 감정이란 무엇인가에서는 감정이 진화해온 방법과 그 이유를 알아본다. 생존을 위한 기본 계획에서 감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면 우리가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왜 불안이나 분노, 사랑이나 미움, 행복이나 슬픔으로 반응하는지, 왜 때로는 부적절하게 행동하거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다. “핵심 정서”라는 개념도 살펴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정서는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은 물론이고 상황에 대한 반응이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신 상태이다. 핵심 정서는 같은 상황에서도 상당히 다른 감정적 반응이 일어나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제2부 쾌락, 동기, 영감, 결단력에서는 인간의 기쁨, 동기, 영감, 결정에서 감정이 하는 주요 역할을 살펴본다. 재미나 난이도, 중요도가 비슷한 두 과제 중에서 어느 것은 성취하기 어렵고 다른 것은 쉬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목표를 이루려는 열망에는 무엇이 영향을 미칠까? 비슷한 상황에서 왜 어떤 경우에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다른 경우에는 금방 포기할까? 왜 어떤 사람은 일을 진취적으로 밀어붙이고, 다른 사람은 중간에 그만둘까?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감정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한다. 감정은 우리가 신체 상태와 환경에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돕고, 원하기와 좋아하기 그리고 보상 체계를 통해서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감정은 우리가 서로 관계를 맺고 협력하도록 도우며, 지평을 확장하고 새로운 경지에 이르도록 밀어준다. 이성과 감정은 서로 협력하여 우리의 생각 대부분을 형성한다. 제3부 감정 성향과 감정 조절에서는 감정 유형과 감정 조절을 살펴본다. 우리는 어떤 감정은 잘 표현하지만 다른 감정은 드러내기를 꺼린다. 과학자들은 몇 가지 주요 감정을 스스로 평가해볼 수 있는 설문지를 개발했다. 제8장에서는 이 중 일부를 소개하여 자신의 감정 유형을 파악해볼 수 있도록 한다. 제9장에서는 오랫동안 입증된 감정 관리 전략이자, 최근 엄밀한 과학적 연구를 거쳐 검증되고 급성장 중인 “감정 조절” 분야를 살펴본다. 일단 느낌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이해하면,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감정을 조절하기가 더 어려운지를 살필 수 있게 된다. 감정은 인간의 심리적 도구 중 하나이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두려움을 많이 느끼지만 다른 사람은 덜 두려워한다. 행복이나 다른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감정이 발생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보통은 이롭지만,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에서는 역효과가 날 때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고유한 감정 유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일단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면 감정을 관리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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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 -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워라밸 시대의 대한민국 최초 강사 트렌드 분석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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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 -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워라밸 시대의 대한민국 최초 강사 트렌드 분석서
    • 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 지음
    • 지식공감
    • 2018-12-18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는 12개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사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트렌드 분석서다. ?暉?전 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는 한국강사에이전시에 소속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 118명을 설문조사했으며 설문조사결과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집필한 책으로 강사들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고, 강의 분야의 향후 전망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강사 트렌드 분석 및 지침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재용 강사의 ‘4차 산업혁명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까’에서는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위가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란 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일자리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므로 국민들을 교육하고 계몽할 강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전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유재천 강사의 ‘자기경영’에서는 한번 사는 인생 셀프를 만족시키는 디테일한 부분을 설명해준다. 트렌드와 자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이 가진 자원과 기회를 활용하여 자신을 경영(Management)하며 성장하는 것을 강조하였다.윤영돈 강사의 ‘글쓰기란?’에서는 강사는 죽은 강의가 아니라 살아있는 강의를 해야 한다. 즉흥적으로 하지 말고, 강사에게 글쓰기는 바로 살아있는 강의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을 표현하고 있다. 청중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강의 주제를 전달하느냐가 그 강사의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비즈니스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김효석 강사의 ‘스피치와 4차 산업혁명’에서는 상담, 토론, 발표, 회의, 협상, 설득 등 소통에 필요한 스피치 기술을 기술하였는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인간 세 치 혀끝이 백만 군사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의 선택과 기술이 성공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말한다.박종하 강사의 ‘창의성 강의에 관한 트렌드’에서는 ‘하루 8시간은 무조건 워딩하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나중에 고치면 된다, 무조건 의식의 흐름으로 써라, 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표절이나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그것은 좋은 연구가 된다’며 창의성에 관한 워딩과 아이디어융합을 주장한다.정진수 강사의 ‘SNS’에서는 기업에서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동영상을 넘어 라이브방송으로, 인강에서 유튜버로, 나이별로 분석,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속에서 모바일커머스가 증가하고, 핀테크가 성장하고, 스마트폰이 발달로 온라인 쇼핑이 ‘오픈마켓→소셜커머스→SNS 기반 쇼핑’으로 진??磯募?점을 최신 트렌드에 맞추어 쉽게 전달하고 있다.이승진 강사의 ‘유튜브란?’에서는 데이터폭발시대, 디지털미디어 시대, 초연결의 시대로 유튜브의 중요성, 활용성, 기능성, 향후 전망까지 잘 설명하고 있으며 유튜브 세계의 다음 고객은 실버 세대이기에 이들의 건강과 노후로 해당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도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한다.장한별 강사의 ‘CS’에서는 CS(고객만족)의 본질은 문제 해결력, 4차 산업 혁명과 스몰 픽쳐(Small Picture), CS도 골든타임이 있다 등으로 설명하며, 진실의 순간이라 불리는 MOT는 고객이 우리 기업을 이용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요구나 욕구를 분석해 대응해야 함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이수미 강사의 ‘자기주도학습’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해 계획에서 평가까지 실행이 중요하다. 자기주도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강사가 적용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기주도학습 성공공식은 ‘단순화한 실행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김은아 강사의 ‘NCS기반 채용의 강의 포맷 최신 트렌드 분석’에서는 2018년도 취업준비생들은 공기업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34.4%)’을 꼽았는데 향후 NCS기반 채용이 취업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는 시사점을 전해준다. 김효석 강사의 ‘세일즈와 영업은 다르다’에서는 영업의 최신 트렌드로 스마트영업, 플라세보 소비, 甲의 영업 컨설팅을 설명하였고, 특히 한국인이 유독 영업을 어려워하면서 ‘직접 판매 시장이 커지는데 영업은 주체성을 강화시킨다, 최고의 영업인은 최고의 영업강사’라는 점을 강조한다.이용섭 강사의 ‘노후준비 및 은퇴설계’에서는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노후준비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적인 문제로서 사회 안정적인 발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현실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초고령시대를 맞아 노후준비와 관련한 교육 및 강의 서비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요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강사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실생활부터 시작하여 업무와 관련된 부분이나 취미생활까지 상당히 폭넓게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순식간에 성장한 시장인 만큼 그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분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상누각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기초가 부족하여 빛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이러한 분들도 자신의 취약점은 알겠지만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막막함을 느낄 것이다. 그래서 ‘한국강사신문’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기 위하여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를 냈다.‘강사’라는 직종을 관통한 트렌드 분석서이 책은 강사에 대한 거리감을 확실히 줄여줄 것이다. 일반 사람에게는 강사라는 직종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고 동시에 가치소비를 위한 트렌드 동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강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나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이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나만 모르는 트렌드?누가 뭐래도 현재는 정보와의 싸움이다. 뒤늦게 후회하고 쫓아가면 더 멀어진 것이 현대의 정보전 양상이다. 지금부터라도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를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한다. 현대에서 나만 모른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이렇게 놓칠법한 트렌드에 대해서 자세히 파악하고 쉽게 알려주고 있다. 물론 충분한 자료 조사가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다양하게 그리고 자세하게12명의 저자가 모인 만큼 각자의 분야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자세하게 서술하고자 했다. 강사라는 직종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가르쳐주는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를 만듦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책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각 장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췄기에 한 책이지만 여러 책을 보는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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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압과 포용 - 청년실업의 정석 four-ever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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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강압과 포용 - 청년실업의 정석 four-ever
    • 권기홍 지음
    • 좋은땅
    • 2018-12-18

    - 강압과 포용, 청년실업의 정석 four-ever- 우리는 어떤 일을 하??행복한 삶을 꾸려야 하나 최근 성장과 소득을 두고 논란이 있는 시점에서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적기에 출간되었다. 책의 제목인 《강압과 포용》은 ‘성장과 소득’의 또 다른 이름이다.《강압과 포용》은 일의 조건, four-ever의 핵심가치로 ‘사랑과 포용’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일자리보다는 일을 사랑하세요. 그런 방법으로 일자리를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야 하나? 일자리에 매이지 말고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은 서로 다르다. 일을 바로 이해하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행복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곳에는 비정규직도 최저임금도 없으며, 정년도 척박한 일도 없다. 이러한 일의 조건, four-ever이다. 오래 설레고, 오래 살고, 오래가야 하고, 오래 함께하는 일이 그것이다. 이 책은 불평등, 일자리 문제, 청년실업을 정치경제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인문학적 관점에서도 바라보고 있다. 청년이 처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저임금인상의 단기충격, 자유와 혁신을 담은 청년일자리 대책의 6조건, 지방?旼〈報셈?청년지원정책, 정권교체의 변치 않는 시나리오에 관한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일을 이해하고 제대로 일자리를 찾게 하는 삶을 설계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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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국의 글쓰기 - 남과 다른 글은 어떻게 쓰는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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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강원국의 글쓰기 - 남과 다른 글은 어떻게 쓰는가
    •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09-03

    ◆ 이 책은… 28년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을 읽는 순간 내 글을 써야 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다“선생님 강의 듣고 저도 글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저자 강원국은 첫 책 《대통령의 글쓰기》를 출간한 이래로 지금까지 1,000회가 넘는 글쓰기 강연을 하고,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2,000개가 넘는 글을 썼다. 첫 책 출간 이후 말과 글에 관해서만 생각하며 살아온 셈이다. 앞서 쓴 두 책 《대통령의 글쓰기》와 《회장님의 글쓰기》가 두 대통령과 기업 리더들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말과 글 그리고 소통에 관한 책이라면, 이번 책 《강원국의 글쓰기》는 28년간 암중모색과 고군분투 과정을 거쳐 얻은 저자의 글쓰기 방법론이라는 점에서 ‘글쓰기 3부작’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곧바로 자기 글을 써야겠다는 강력한 동기가 생겨날 수 있도록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100권 가까이 읽으며 그 내용을 이 책 구석구석에 녹여냈다. 한마디로 글쓰기 책의 큐레이터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책에 쓴 원고 하나하나는 두 시간짜리 강의 내용이기도 하다. 모두 읽으면 100시간 강의를 듣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바야흐로 만인 저작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 저서는 더 이상 지식 엘리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머지않아 명함과 함께 자신의 책을 돌리는 시대가 올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글 쓰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곧 글쓰기 강의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면서도, 하루 빨리 모든 이들이 자기 글을 쓰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바라 마지않는다. 첫 책 출간 이후 1,500일 넘는 기간 동안 글쓰기에 관해서만 생각하며 살았다. 그리고 글쓰기로 고통 받는 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게 생겼다. 28년간 암중모색과 고군분투 과정을 거쳐 얻은 나의 글쓰기 방법론이다. (…)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면 글쓰기가 두렵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아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 쓰느라 힘들었다. 이제 당신이 읽느라 고생할 차례다. _‘책을 펴내며’ 중에서잘 쓰고 싶다면, 글 잘 쓰는 사람이 돼라?글쓰기도 마음먹기에 달렸다!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공무원, CEO 등 수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 묻는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느냐고. 그때마다 강원국은 농반진반(弄半眞半)으로 이렇게 답한단다. “글 잘 쓰는 사람이 되세요.” 글을 잘 쓰고 싶으면 ‘잘 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는 농담이 아니다. 실제로 글 잘 쓰는 사람은 자신이 잘 쓴다고 생각하고, 글쓰기를 즐기며, 글을 쓸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글쓰기를 심리학이나 뇌과학과 연결해서 살펴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데, 이 책에는 글쓰기가 어떻게 인간 심리나 뇌 작용의 결과로 나타나는지에 관해 글쓰기 방법론과 함께 다양하게 소개한다. 강의할 때도 저자는 글쓰기 책만 참고하기보다 심리학이나 뇌과학 이론을 곁들여 설명하곤 한다. 그래야 청중들이 글쓰기 동기부여나 몰입도가 높기 때문이다.강원국은 스스로 자신은 글쓰기에 좋은 순백의 뇌를 가졌다면서, 그 덕분에 기억과 상상을 넘나들며 지금도 글 쓰는 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남들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도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느냐에 따라 글쓰기 좋은 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거리낌 없이 고백(?)한 셈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누구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줄 것이다. 내가 뇌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글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는지 궁금해서다. 글을 쓰는 뇌에 관해 알지 못하고 글쓰기를 운운하기는 어렵다. 뇌를 잘 다스려야 잘 쓸 수 있다. 심리 역시 뇌 작용의 결과다. 뇌가 일으키는 현상이다. 심리학 이론을 가져와 글쓰기 방법론을 찾은 일은 꽤 재미있다. 실제로 심리학은 글쓰기에 많은 영감을 준다.글쓰기는 심리가 절반이다. 글쓰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아니, 뇌에 달렸다. 뇌가 마음을 먹어야 글을 잘 쓸 수 있기 때문이다._‘뇌과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며 얻은 글쓰기 팁’ 중에서 글쓰기에 나중은 없다, 기다린다고 써지지 않는다일단 시작해야 한다‘이젠 나도 글 좀 써볼까?’ 이렇게 글 쓸 자신감이 붙은 사람들이라 해도 막상 시작하면 마무리하지 못하고 포기하기 일쑤다. 첫 줄에 대한 공포도 있을 테고, 아직 글감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둥 이런저런 핑계가 고개를 든다. 물론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잘못된 게 아니다. 문제는 나를, 내 글을 과대 포장하려는 욕심이다. 저자 강원국은 대입 학력고사 수학 시간에 경험한 사례에 빗대어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명쾌하게 정리해준다. “100점 맞겠다는 욕심으로 1번부터 풀어나가는 것은, 첫 문장부터 완벽하게 글을 쓰려는 마음과 같다. 그러면 부담만 커지고 신이 나지 않는다. 명문장을 쓰겠다는 욕심으로 첫 문장부터 비장하게 달려들기보다는 허접하게라도 하나 써놓고, 그것을 고치는 것이 심적 부담이 덜하다. 비록 허름하지만 여차하면 내놓을 수 있는 글이 하나 있으니 마음이 편하다.”(21쪽) 저자 말대로 글이란 건 일단 뭐라도 써놓고 나면 글쓰기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쓸까 말까 망설이면서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글쓰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뭔가 써놓으면 그것에 살을 붙이고 어찌어찌 하면 될 것 같은 희망이 생기게 마련이다. 불안과 초조가 창의적인 생각을 방해한다. 써놓은 몇 줄에 살을 보태면 되겠다 싶은 안도가 오히려 창의와 의욕을 북돋아줄 것이다.글쓰기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악재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공포와 불안이 극대화된다. 내가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사실이 발각될까봐 쓰기를 망설인다. 불확실한 상태로 놔두고 싶어 한다. 그럴수록 불안감은 가중된다. 불안과 공포는 불확실성을 먹고 자라는 괴물이다. 불확실성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라도 쓰는 것이다.?막상 쓰기 시작하면 불안감이 잦아든다. 그 이전의 생각은 부질없는 걱정이 된다. 한발 들여놓는 일이 그래서 중요하다._‘일단 써라’ 중에서무엇에 관해 쓰지? 어떻게 쓰지?근데… 나는 왜 쓰지? 저자 강원국은 어린 시절 남의 눈치를 잘 보는 아이였다. “됐어요”, “괜찮아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좋게 말하면 남에게 민폐 끼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은 남의 눈 밖에 나는 게 두려웠다. 무엇을 해야 상대가 좋아할지 늘 생각했다. 이러한 상대방의 마음 읽기와 눈치 보기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졌다. 대학 때는 친구들과의 술자리 대화에서 한마디도 못 끼어들고, 신입사원 시절에는 동료에게 없는 사람 취급도 당했다.그런 그가 지금은 글쓰기 덕분에 180도 바뀐 인생을 살고 있다. 말과 글로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무엇보다 이 책이 잘 보여준다. 결론은 ‘투명인간으로 살지 않으려면 내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도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즐거워 책을 읽는다. 동영상 강의를 듣고 생각난 것은 메모한다. 그리고 강의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한다. 일상이 읽고 듣고 쓰고 말하기다. 저자는 이 네 가지가 리듬을 타며 자신을 드러내준다면, 즉 나를 표현하는 글을 쓸 수 있다면 누구든 스스로 고양되고 성숙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결국 남과 다른 나만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 어떤 훌륭한 글쓰기 방법보다 ‘내가 나로서 나답게’ 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글쓰기 전에 스스로에게 세 가지를 물어야 한다. ‘어떻게 쓰지?’ ‘무엇에 관해 쓰지?’ ‘왜 쓰지?’ 나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어떻게 쓰지’에 관해 가장 고민이 많다. 그래서 엄두를 내지 못한다. 멋있게, 감동적으로, 설득력 있게 쓰고 싶기 때문이다. ‘무엇에 관해 쓰지’에 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그래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 그에 맞는 소재를 찾는 노력이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왜 쓰지’에 관한 고민은 아예 없다. 글의 목적의식이 없다. 그러니 승부처가 없다. _‘글쓰기는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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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 걸어도 나 혼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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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같이 걸어도 나 혼자
    • 데라치 하루나 지음, 이소담 옮김
    • 다산북스
    • 2018-11-12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나’에게 바치는따뜻한 응원과 연대의 목소리우리에겐 아직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지금, 이 순간에 필요한 여성 서사지금 일본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소설가 데라치 하루나의 신간 『같이 걸어도 나 혼자』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된다. 2017년, 전 세계적으로 ‘미투(#MeToo)’ 운동이 확산된 가운데 한국의 미투 운동은 올해 8월로 200일을 맞는다. 상대적으로 잠잠하던 일본에서는 2018년 2월 ‘위투 재팬(#WeToo Japan)’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젠더와 페미니즘에 대한 목소리가 활발하게 번지고 있다. 올 7월에는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이 연대하여 트위터에서 한국과 일본 내 성차별을 고발하고, 혜화역 시위 등 중요한 사건에 서로 힘을 실어주기도 하였다. 데라치 하루나는 데뷔 이래 ‘여성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담아내고 있는 일본의 작가다. 그는 한국의 여성 운동에도 주목하여『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하며 한국의 여성문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소설가 정세랑은 국경을 넘어 연대의 목소리를 전하는 작가의 등장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같이 걸어도 나 혼자』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데라치 하루나의 작품이다. 그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어쩌면 자신의 소설이 ‘여성에게 진정한 우정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말의 반문에서 쓰였을지도 모른다며, 세상이 강요하는 ‘보통 여자’라는 삶의 궤도에서 벗어난 두 여자의 이야기를 이 소설에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가족도 직장도 없이 삶을 살아가는 두 주인공에게 세상은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기준과 방향을 찾아가려는 이들에게 혹자는 “이봐요. 우리가 어디에서 살고 있죠? 세상이죠. 세상. 그러니 세상 평판도 중요하잖아요?”라고 비난의 말을 퍼붓는다. 모난 시선들 속에서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뜨거운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진정한 여성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이 소설을 반길 것이다. 세상의 ‘보통’이라 여겨지는 것들에고개를 끄덕이지 않는 용기『같이 걸어도 나 혼자』에는 직업도, 가족도, 애인도 없는 꼭 닮은 처지의 두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지난주부터 무직인 서른아홉 살 유미코와 내일부터 무직인 마흔한 살 카에데는 사회에 통용되는 ‘보통의 행복한 삶’에서 조금 궤도를 벗어난 삶을 살고 있다. 유미코는 남편과 별거 중이며 이혼을 하고 싶지만 남편이 실종되는 바람에 남편 찾기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놓였다. 카에데는 ‘이 사람이다’ 싶은 짝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정작 그의 곁에 있는 건 성추행과 스토킹을 일삼는 직장 상사뿐이다.두 주인공은 구직 활동을 할 때마다 나이 많은 여자라는 이유로 번번이 채용 거부를 당한다. 카에데는 직장에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쉬운 상대라는 분위기를 풍”긴 게 아니냐는 비난을 듣는다. 피해자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혹시 상대가 착각할 만한 행동을 한 건 아닌지 스스로를 끊임없이 뒤돌아봐야 하는 카에데의 모습은 피해자에게, 사회적 약자에게 침묵하길 바라는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다. 약자를 둘러싼 가시 돋친 말들은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거대한 장벽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원하는 것을 원한다고 외치고,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도 된다. 그럴 권리가 있다. 손에 넣지 못해 좌절하더라도 저 먼 하늘에 뜬 별을 올려다보면서 또 살아갈 힘을 얻을 것이다. _옮긴이의 말유미코와 카에데는 작고 먼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두 주인공은 그저 옆에서 길을 함께 걸어주며 묵묵히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상대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때 적당한 만큼의 도움을 준다. 정세랑의 추천사처럼 “사회가 강요하는 틀에서 살짝 벗어나 걷는 두 여성의 연대에, 서로에 대한 완벽한 이해는 필수 조건이 아니다”. 서로의 삶에 깊게 개입하지 않고도 가능한 연대. 유미코와 카에데는 그것이 가능한 일임을, 그것이 어떠한 프레임도 씌우지 않고 개인을 개인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한다. 그로 인해 그들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말들을 꺼낼 용기를 비로소 갖게 된다. 나를 평가하고 재단하는 당신의 말과 시선은 차별이고 혐오라고, 이대로 괜찮다고, 우리는 우리로서 충분하다고.“괜찮은지 안 괜찮은지 당신이 나를 감정해줄 필요 없어요.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는 내가 정하니까.” _71쪽“도대체 왜 형편없는 남자의 성적 대상이 되는가 안 되는가에 따라 여자로서의 가치가 정해질까. 나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쫓아가서 쏘아붙이고 싶었다. 네가 더러운 눈으로 보든 말든 카에데 씨는 존재할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고.” _84쪽“여자가 화장하고 옷을 예쁘게 입는 건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지. 적어도 나는 그래요. 물론 남자에게 보여주려고 그럴 때도 있어. 그래도. 그래도 적어도 그 ?꼭微?댁은 아니야.” _240쪽조금씩, 자신만의 보폭을 찾아가는 우리들『같이 걸어도 나 혼자』는 페미니즘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던져진 이 시대에 나이 들어가는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평등과 불편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넘기며 자신의 안전하지 못한 오늘과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해본 적 있는 여성들은 이제 광장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들을 보듬어주는 것은 가족도, 애인도, 국가도 아닌 그저 같은 처지의 여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다. 소설의 두 주인공은 개인을 개인으로 존중하고 각자의 자립을 묵묵히 응원한다. 자신이 세상에 통용되는 ‘보통’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될 때, 단지 그렇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고 자신에게 의심이 들 때, 이 소설의 목소리는 당신이 단단히 땅을 딛고 일어설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여자라서가 아니야. 내가 이제 흔들리지 않는 거야.” _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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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기능식품 약일까? 독일까? - 현직자가 알려주는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이야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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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건강기능식품 약일까? 독일까? - 현직자가 알려주는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이야기
    • 김승환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01-04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어떻게 먹어야 하고,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 하는 현직자들이 알려 주는 최고의 꿀팁!2022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조 1,429억 원 규모로 급속하게 성장 중이다. 이러한 성장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이 과연 인체에 유효한 효능을 나타내어 주는지,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잘못된 정보와 자극적인 뉴스만 안내하는 채널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저자들은 이러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현직자들이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약일까? 독일까?』라는 책을 출판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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