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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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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8-12-18

    어느 순간 갑자기 막막함을 느낄 때, 사는 일이 너무나도 공허해 맥이 빠질 때,삶의 허기를 느낄 때 그런 때 인문학이 필요하다 문득 멍해지는 순간이 있다. 출근길 만원 전철에 흔들리다가 문득, 학교 앞 떡볶이집으로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다가 문득, 살이 통통히 오른 고등어를 고르다가 문득…. 별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니다. 어제도 그랬고, 그제도 그랬고, 내일도 그러할, 너무나 당연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린다. ‘사는 게 이런 거야?’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날마다 온 힘을 다해 살아가지만, 세상사는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다. 인류사를 통틀어 지금처럼 풍요를 구가한 시기는 없다고 하는데 왜 갈수록 쪼들리고 뒤처지는 듯한 기분인지, 한??자녀 가정이 일반화되어 아이들은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라는데 학교 폭력은 왜 그렇게 극단으로 치닫는지,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면서 기업가들은, 정치가들은 왜 그리 몰염치하게 뒤통수를 치는지…. 사람이기에 느끼는 이런 부조리함들이 날마다 하나둘 쌓여가다 임계점에 이른 것이다. ‘사는 게 이런 거야?’라는 의문은 인문학에 눈을 뜨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준다. ‘그렇다면 사는 게 어떠해야 하는지’를 정리해야 하고, 그보다 근본적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꼬치꼬치 캐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과정이다. 인문학은 말 그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눈뜨게 한다. 자기 삶을 역사적으로, 전체적으로 그리고 내부로부터 들여다보게 해준다. 덕분에 문제를 스스로 인식할 수 있고 핵심을 바라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인가’, ‘가치 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가’ 등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에 맞는 책들을 찾게 된다.”(17쪽) 하지만 인문학은 호락호락하지도, 친절하지도 않다큰맘 먹고 다가가지만 슬그머니 뒷걸음질치게 된다그래서 공부법이 필요하다 “최근 인문학이 희망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어려운 시대를 건너가는 데 인문학이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도 한다. 출판계를 보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가 주류를 이뤘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인문학 서적의 출간이 급격하게 늘었고 베스트셀러 상위권도 이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인문학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 것이다.”(19쪽) 자기 자신과 사람들, 세상사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이 서점이다. 그간 기세등등했던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삶의 변화를 이뤄내지 못한 독자들은 이제 더욱 근본적인 주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추이를 보면 가히 인문학의 르네상스라 일컬을 만큼 이 분야 신간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나를 찾고자 하는 갈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문학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행동지침을 순서대로 제시하고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라고 말해주는 책들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우선은 분야부터 너무나 방대하다. 철학, 문학, 역사 외에도 예술, 고고학, 언어학, 신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가 인문학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께도 만만치 않고, 문장이나 스토리 흐름도 다분히 추상적이어서 손에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기껏 결심했다가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책을 덮는다. 그렇지만 서점으로 발길을 향하게 했던, 그 책을 집어 들게 했던 애초의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목에 걸린 생선가시처럼 수시로 되살아나 은근한 통증을 줄 것이다. 그러므로 인문학에 걸맞은 공부법을 배워야 한다. 닥치는 대로 읽는 독서광에서 자타공인 독서 전도사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저자의 인문학 초보를 위한 공부법 총정리 “이 책은 내가 공부를 하면서 겪었던 좌충우돌의 산물이다. (…) 닥치는 대로 읽다 보니 공부를 해도 뭘 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시간만 보냈다. 그러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하다 길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런 실패의 경험을 통해 힘들게 발견한 공부방법을 담았다. 인문학이라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포인트만 잘 찾으면 그렇지만도 않다. 좋은 길잡이가 있으면 길을 가기가 수월한 법이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다. - 인문학 공부를 하기는 해야겠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제대로 읽어낸 책도 별로 없이 계속 실패하는 사람- 책 한 권을 다 읽어도 무엇을 공부했는지 남는 것이 없는 사람- 좀 더 현명한 공부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 분야별로 깊이 있는 결과물을 얻고 싶은 사람- 읽고 공부한 것을 어디에 활용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 무엇보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서문)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인문학 입문에서 방법을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쓰였다.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고자 하는 사람들, 인문학의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들, 그저 공부가 좋아서 책을 드는 이들, 그리고 교과서 외에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싶어하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 등 나이와 위치를 떠나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전체 4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태도와 책 읽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다루었다. 2부부터는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를 먼저 읽어도 된다. 인문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철학(2부), 문학(3부), 역사(4부)를 대표적으로 다뤄 어떻게 시작하고 지속할 것인지를 자세히 안내했다. 분야별로 공통되는 부분도 많지만 그 분야에서 특히 중시해야 할 지점들을 각각 짚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꼭지의 마무리에 관련이 있거나 추천할 만한 책들을 덧붙였다. 예컨대 ‘니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들’, ‘추천할 만한 《장자》 번역서’, ‘한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개론서’, ‘추천할 만한 금서들’ 식으로 저자의 수천 권 도서목록에서 뽑아낸 알토란 같은 팁이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 입문의 장벽을 훨씬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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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은의 한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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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생활]이보은의 한끼
    • 이보은 지음
    • 크레파스북
    • 2018-12-18

    이보은 요리연구가가 차려주는 한끼 레시피!“정말 맛있다!”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해 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레시피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맛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건강한 맛’을 찾아주는 게 바로 이?맛?요리연구가의 힘이다.이보은 요리연구가는 집에서 잘 차려진 밥상을 먹어야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다며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담아 한끼 레시피를 준비했다. 요리는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편에게 힘내라고, 아이들에게 건강하라고,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부모에게 존경한다고, 친구에게 고맙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을 담아 요리를 해준다. 그 마음들이 잘 전달될 수 있는 한끼가 바로 ‘이보은의 한끼’에 고스란히 담겨있다.우리 집 밥상을 책임져 줄 한끼 레시피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행복해지는 한끼 레시피아침 먹고 나면 점심 걱정, 점심 먹고 나면 저녁 걱정. 하루 일과가 ‘뭘 먹을까’ 걱정으로 가득하다. 집에서 매번 만들어 먹던 음식들은 ‘거기서 거기’이고, 뭔가 색다른 음식을 해먹어 보고 싶어도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모르니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럴 때 ‘이보은의 한끼’ 요리책을 만났다.이보은 선생님의 요리책에는 그동안 집에서 해먹어 왔던 음식에서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새로운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흥미롭고, 당장 오늘 저녁에 해먹어 보고 싶은 음식?俑?많아서 ‘역시 이보은’이라며 엄지 척을 외치고 싶다.게다가 요리 초보자인 남편이나 올해 독립하는 첫째가 ‘손쉽게 뚝딱’ 따라할 수 있는 간편한 음식들도 많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요리책이란 점이 가장 좋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눈으로 먼저 먹고 입으로 음미하며 집에서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한끼 식사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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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우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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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인생 우화
    • 류시화 지음, 블라디미르 루바로프 그림
    • 연금술사
    • 2018-12-18

    천사의 실수로세상의 바보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살게 되었다우화는 두 천사 이야기로 시작된다.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며 지혜로운 자는 줄고 어리석은 자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이 걱정된 신은 두 천사를 불렀다. 그중 한 천사에게 지상에 내려가 지혜로운 영혼들을 모두 모아 마을과 도시들에 고루 떨어뜨리라고 말했다. 두 번째 천사에게는 지상에 있는 어리석은 영혼들을 전부 자루에 담아 데려오라고 일렀다. 지혜로운 영혼으로 바로잡아 다시 세상에 내려보내기 위해서였다.첫 번째 천사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지혜로운 영혼들의 숫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각각의 장소에 고르게 옮겨 놓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천사는 어느 곳을 가든 어리석은 영혼이 셀 수 없이 많았으며, 자루에 넣으려 하면 몹시 저항하며 발버둥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자루가 가득 차자 천사는 신이 있는 곳으로 날아올랐다. 하지만 거대한 자루를 메고 하늘을 날기란 쉽지 않았다. 산 정상을 가까스로 넘는 순간 천사는 자루의 무게 때문에 날개의 통제력을 잃고 휘청거렸고, 키 큰 소나무의 뾰족한 솔잎에 찔려 자루 밑이 찢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 자루 안에 있던 영혼들이 일제히 쏟아져 산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그렇게 해서 세상의 모든 바보들이 한 장소에 모여 살게 되었다.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믿는‘바보들의 마을, 헤움’에서 일어난 기발하고 엉뚱한 일들세상에 대한 유쾌한 풍자와 은유영웅 신화와 우화의 차이는 전자가 고난을 극복해 자신과 세계를 구원하는 영웅의 이야기인 반면에, 후자는 인생의 문제에 타협하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지혜라고 믿는 보편적인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영웅과 바보 둘 다를 내면에 지니고 여행한다. 영웅은 역경을 싸워서 물리치지만, 바보는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시련을 희화시켜 고통을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영웅이 특정한 사람이 아닌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모습이듯, 머리를 긁적이는 바보 역시 우리 안의 일부이다.우리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야기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주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생각들과 달리 이야기는 살아 있는 언어이다.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우리가 자랑하는 삶의 이면을 거울 비추듯 보여 준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순수함, 어리석음, 그리고 논리적인 비논리 속에 우리가 사는 사회를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어처구니없는 전개의 어처구니없음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정성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세상의 바보들이 한 장소에 모여 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자신이 누?맛适?확인하기 위해 손목에 묶은 붉은색 끈이 사라지자 자신을 찾아 헤매는 빵장수, 다른 도시로 여행을 떠났으나 도중에 방향을 잘못 잡아 자기가 사는 마을로 돌아와서는 그곳이 자기 마을과 꼭 닮은 다른 도시라고 믿는 구두 수선공, 실수로 창문을 만들지 않은 캄캄한 교회당을 밝히기 위해 손바닥으로 햇빛을 나르는 신도들, 해시계가 눈비에 손상될 것을 염려해 큰 지붕을 만들어 하늘을 가리는 사람들, 진실을 구입하러 다른 도시에 갔다가 속아서 구린내 나는 오물을 한 통 사 가지고 와서는 ‘진실은 구리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 자신들이 지어낸 행운의 우물에 대한 거짓말을 반복하다 결국 스스로 그것을 진실이라 믿게 되는 사람들…….최근의 어떤 우화집보다 이채로운 『인생 우화』는 우화가 주는 재미와 의미를 새삼 느끼게 한다. 군더더기 없는 구성과 담백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지만 어느덧 우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이 영화 속 인물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독자의 허를 찌르는 결말들은 우리 안의 바보가 어떤 엉뚱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그래서 어떻게 더 많은 문제를 만드는지 보여 준다. 주인공들은 현명한 체하나 모두 바보이고 거의 늘 틀리지만 그 어리석음 또한 그들의 존재 방식이다. 어떻게 당신은 당신을 꼭 닮은 그들을 부인할 수 있는가?우화 속 마을 헤움은 지리적으로 실존하는 장소가 아니라 상상 속 장소이며, 이야기들은 특정한 시대가 아닌 어느 시대에나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하지만 상상 속 마을이라고 해도 다양한 인물들이 머리를 긁적이며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그 결론은 예외 없이 재미있고, 그런 점에서 어떤 실제 장소보다 매력적이다.시인이 들려주는 폴란드 헤움 마을 우화인생을 우화로 풀어낸「자기 집으로 여행을 떠난 남자」 등 45편 수록이 우화집은 17세기부터 동유럽에서 구전되어 내려온 짧은 이야기들에서 소재를 빌려와 작가가 기승전결을 갖춘 내용으로 재창작한 우화들과, 그 이야기들에 영감을 받아 작가 자신이 창작한 우화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화가 펼쳐지는 무대는 폴란드 남동부의 작은 마을 헤움이다.우화는 이 세계를 이야기하기 위해 또 다른 세계를 불러온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독자를 상상의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진실에 곧바로 가닿기란 어려운 일이다.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玖?대립과 다툼을 낳는다. 독특한 주인공들로 하여금 우리 대신 말하고, 행동하고, 문제를 해결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웃고 즐기지만, 책을 덮고 나면 무엇인가 당혹스럽다. 그들을 통해 어김없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읽히지만 마음에 남는 파문은 크다. 우리를 흔들어 깨우는 작가의 노련함이 엿보인다.작가의 말에 이솝 우화를 새로 쓴 17세기 프랑스 시인 라 퐁텐의 말이 인용되어 있다.“모든 인간은 우화적 세계 속에 태어나며, 따라서 우화적 세계 속에서 사유한다. 그런 만큼 어떤 시대를 지배했던 우화 구조를 이해하면 그 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라 퐁텐은 대표작 『우화 시집』에 이렇게 썼다.“우화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직설적인 설교는 지루하지만 이야기와 함께라면 쉽게 받아들인다. 교훈을 위한 교훈은 재미가 없다. 이런 이유로 자신의 생각에 재미를 더해서 유명한 작가들이 우화를 쓰는 것이다.”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런 의문을 갖는다. ‘이곳은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일까? 왜 사람들은 이토록 자연스럽게 어???뺑?’ 그 물음과 정직하게 마주하면서 왜곡 거울처럼 현실 속 이야기를 비틀어 보여 주는 것이 이 우화집이다. 그 비틀어진 상 속에서 뜻밖의 우리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회를, 그리고 자신을.오랜만에 우화 읽는 재미를 선물하는류시화 시인의 신작 우화집“인생의 조언이 필요하세요? 바보들의 마을, 헤움으로 오세요.”독특한 그림, 개성 뚜렷한 주인공들, 의미 가득한 이야기세상의 바보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살게 되었다는 발상부터 신선하다. 그러나 이 우화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 참신한 발상에 이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전개이다. 현대 우화가 빠지기 쉬운 시니컬한 냉소는 찾아볼 수 없으며, 눈치채지 않게 현실에 대한 풍자를 녹여내는 재주가 뛰어나다. 훔쳐 갈 것이 없기 때문에 도둑이 없는 마을, 빵장수와 마부와 여인숙 주인과 구두 수선공을 망라한 개성적인 주인공들, 그리고 공동체에 위기가 닥치자 ‘위기’라는 단어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현자들…… 우리가 주변에서 만나는 일상적인 사람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우화를 읽는 것이 ?틈灸?내가 주인공 옆집에 사는 이웃처럼 느껴진다. 여러 주제가 어우러진 45편의 우화를 다 읽고 나면 그동안 우리에게 우화에 대한 갈구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독특한 그림,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 뒤에 숨은 의미. 마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인간 희극과 같은 이야기들은 지금까지 류시화의 글들이 그러했듯 여기서도 인간과 삶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인터넷에 발표했다면 당연히 ‘즐겨찾기’해 놓을 우화들이다.“나는 때때로 이런 우화를 쓰고 싶었다. 내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의 엉뚱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 작가의 말에서아무렇지도 않게 엉뚱하게 전개되는, 그래서 더 파문이 큰 이야기들 속에 인간 세상의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사색이 숨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힘은 말하지 않는데 있다. 작가는 우화들에 담긴 의미를 미리 보여 주고, 앞서 말해 주지 않는다. 그저 잠 못 이루는 독자에게 읽어 주듯 어느 마을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들려준다. 그러면 독자는 잠들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 우화 속 마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저자는 독자들이 각각의 우화들에 담긴 의미를 이야기 말미에 한두 줄씩 적어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이 45편의 우화들로 돌아와 그 의미를 되새겨 보라고. 또한 어리거나 사춘기의 학생들에도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한다. 우화는 세대와 언어를 초월해 어떤 진실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인간 존재의 넓고 깊은 심리 분석을 통하지 않고도 짧은 우화 한 편이 많은 것을 사색하게 한다. 인생을 우화로 이해하는 것은 흥미롭고 의미 있는 일이다.저자는 “우화는 픽션이 아니라 진실이다.”라고 단언한다.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만큼 각각의 우화마다 서로의 색깔이 하나로 엮어져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섬세한 감성과 언어 감각, 이야기들 속에 감춘 은유가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지금까지의 우화들과 사뭇 다른 신선감을 선사한다.좋은 우화가 그렇듯, 『인생 우화』는 인간 군상을 묘사하면서 독자에게 숙제를 남긴다. 자, 여기 바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좀더 가까이 와서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보라. 그리고 그 사람들 속에서 당신 자신을 찾아보라.책을 펼쳐 드는 것은 필시 지은이에 대한 믿음에서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가. ‘글이 우리의 영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충실하며 지속적인 집필 작업으로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저자. 시와 산문과 여행기, 명상서적 번역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독자적인 세계를 추구해 온 류시화의 신작 우화집. 시적 상상력과 현실이 만나 오랜만에 우화 읽는 재미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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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심리학 - 제8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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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재]학습심리학 - 제8판
    • James E. Mazur지음, 이나경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18-11-12

    학습심리학은 학문적 깊이, 포괄성, 그리고 명료함을 통해 다양한 독자층을 아우른다. 또한 학습이라는 학문분야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을 광범위한 일상의 행동들과 결합시키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 Leonard Green,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USA학습심리학은 행동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빈틈없이 잘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제8판은 새로운 참고문헌과 흥미로운 예시들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책 속의 개념을 자신들의 일상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 Elizabeth Kyonka, University of New England, AustraliaMazur의 교재는 수업에 최적이다. 그가 현대 학습 이론의 주요 주제들을 소개하는 방식은 학생들에게는 이해하기 쉬우며 교사에게는 정확하게 느껴진다. 모든 이론들-인지, 학습, 그리고 신경과학-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 Todd McKerchar, Jacksonville State University, USAMazur는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글로 인간과 동물의 행동 연구를 신경과학, 인지, 응용과 결합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학습과 행동에 대한 최신의, 폭넓은 관점을 보여준다. - Gene M. Heyman, Boston College, USAMazur의 글은 다양한 이론적 관점에서의 학습과 행동에 관한 연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는 비판적 사고와 분석을 강조하며 고전과 현대 이론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 Amy Odum, Utah State University,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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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하루 - 나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하루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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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역학]하나님의 하루 - 나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하루
    • 손기철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8-11-12

    나를 통해 ‘내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오늘 하루를 산다면 나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세상은 끊임없이 나를 계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를 보라. ‘나’, ‘나’, ‘나’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묵상하게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정반대의 말씀을 하신다. 거짓으로 점철된 ‘나’에게서 시선을 돌려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이 나를 통해 나타나시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나를 통해 내 모습이 아닌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삶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말씀과 성령으로 매일의 삶을 새롭게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50가지의 기도제목을 통해 세밀히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나의 시?0?물질과 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마음부터 내려놓으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킹덤빌더에게는 ‘자신의 하루’란 없고 오직 자신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하루’만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계획하고 나를 내세우는 하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루’를 살아내길 소망하는 이들이 킹덤멘탈리티로 새롭게 되는 좋은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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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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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솔라
    •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8-11-12

    예술적으로 대담하고 무지막지하게 재미있다.이언 매큐언은 무서운 진실을 우아하게 파헤친다.월스트리트 저널『솔라』는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일관된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 이언 매큐언의 열한번째 장편소설로, 지구온난화라는 위기와 그에 마주한 탐욕스러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인생을 통해 인간 본성과 현대사회의 모순을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이다.매큐언은 오랫동안 기후변화를 소설로 다루고 싶었지만 각종 수치와 그래프로 가득한 까다로운 주제인데다 가치 판단의 문제가 결부되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2005년 환경단체 케이프 페어웰의 초청을 받아 여러 예술가, 과학자와 함께 지구온난화의 실체를 확인하러 북극해의 스발바르로 떠난 여행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그는 얼어붙은 피오르의 장엄한 풍경에 감탄하는 한편 나날이 심해져가는 공용 탈의실의 카오스에 충격받았다. 참가자들의 드높은 이상과 탈의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조차 질서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들의 한심함의 괴리는 나약한 인간 본성의 완벽한 메타포였다. 마침내 그는 자기 삶도 추스르지 못하면서 온난화라는 대재앙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겠다는 야심에 사로잡힌 전무후무한 안티히어로를 탄생시켰다.2010년 『솔라』가 발표되자 물리학과 기후변화, 인공광합성을 전 지구적인 스케일로 결합한 대담한 상상력에 극찬이 이어졌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유머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첫 소설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과 부커 상 수상작 『암스테르담』 등 인간의 얄팍한 도덕성과 위선을 풍?玟?전작이 조소나 냉소를 자아냈다면, 이번 작품은 블랙유머의 폭소가 압도적이며 “원숙한 매큐언은 어느 때보다 매섭게 재미있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예술적으로 대담하고 무지막지하게 재미있는 작품”(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그해 최고의 코미디 소설에 수여하는 볼렝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위대한 작가의 눈부시게 웃긴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탈의실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었다. 주 중반쯤 되자 헬멧 네 개와 육중한 스노모빌복 세 벌, 그리고 많은 작은 장비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서 전체 인원 3분의 2 이상이 한꺼번에 외출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밖에 나가려면 훔쳐야만 했다. (……) 그런 사람들이 탈의실보다 훨씬 큰 세상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그는 회의적이지만, 세상을 구해야만 한다면 말이다.”(『솔라』, 131~132쪽) 무임승차로 노벨상을, 훔친 아이디어로 지구 구원 프로젝트를!골때리는 캐릭터가 선보이는 최고의 블랙코미디아인슈타인 이론의 극히 일부분을 수정해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몇십 년간 그 후광을 톡톡히 누려왔지만 정??연구와는 담쌓은 지 오래인 물리학자 마이클 비어드. 관대한 공적 삶과 달리 사생활은 영 꼬이기만 한다. 반복되는 결혼과 이혼, 사이사이의 외도, 술을 비롯한 온갖 나쁜 음식에 대한 못 말리는 집착으로 무너져가는 몸. 지금 그는 보란듯이 바람을 피우는 다섯번째 아내 퍼트리스를 향한 갈망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남편의 끊임없는 외도에 대한 복수로 그녀가 고른 상대는 최근 그들의 집을 수리해준 건축업자. 퍼트리스에게 노골적으로 무시당하면서도 그녀를 갈구하는 비어드의 마음은 커져만 가고, 일에 몰두해 괴로움을 잊어보려 해도 명성에 기대 관성적으로 살아왔던 그에게는 새 연구를 할 의욕도 아이디어도 없다. 때마침 구원 같은 소식이 날아든다. 극지방에서 지구온난화의 실태를 관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는 초청을 받은 것. 일주일의 여정을 마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돌아온 집에서 비어드가 맞닥뜨린 것은 아내의 새 애인, 그것도 그가 책임자로 있는 국립 재생에너지 센터의 연구원 톰 올더스다. 헐벗은 모습으로 비어드와 마주한 올더스도 당황해서 허둥지둥 변명하기 바쁘다. 그리고 잠시 후 두 사람의 앞날을 영영 바꿔놓을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한편 비어드는 공개 석상에서의 무신경한 발언으로 ‘신나치’ ‘호색한’이라는 딱지가 붙은 채 국립 재생에너지 센터에서 쫓겨나지만 그것도 잠시, 축구 승부조작 사건과 유명인의 가십을 비롯한 또다른 스캔들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그의 실수를 깨끗이 지워주고 곳곳에서 또다시 노벨 물리학 수상자의 명성을 원한다. 이제 그는 인공광합성 연구를 통해 온난화라는 대재앙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겠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모든 아이디어가 올더스의 머릿속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지만, 특허를 따고 자금을 유치하는 비어드의 노력이 없었다면 애초에 세상에 나오지도 못한 채 사라져버렸을 테고 올더스의 노트를 본 사람도 달리 없으니 들통날 염려는 없다. 과연 도둑질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원대한 계획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까? 이제 매인 데 없이 연애만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지구온난화 문제에 응답하는 매큐언식 블랙유머,현대사회의 모순과 인간 본성에 대한 시니컬한 조망『솔라』에서 매큐언은 지금까지 진지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로서는 가히 “혁명적인 전환”(파이낸셜 타임스)이라 할 만큼 본격적??유머를 구사한다. 비어드가 과체중의 몸으로 끙끙대며 수많은 방한 장비를 갖추는 모습, 영하 26도의 야외에서 요의를 해결하다 곤경에 빠진 후 부풀려가는 터무니없는 상상, 북극곰에게 습격당할 뻔한 위기를 싱겁게 벗어나 훗날의 무용담을 위해 방금 겪은 일을 비장하게 복기하는 순간 등, 작가의 경험이 바탕이 된 극지방 탐사 장면은 특히 폭소를 유발한다. 아내의 질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상의 상대와 정사를 꾸며내는 장면, 기차 맞은편의 낯선 승객과 경쟁적으로 감자칩을 먹어치우는 소동 또한 슬랩스틱코미디에 가까운 액션으로 허를 찌른다.현대사회의 모순과 인간 본성의 문제를 포착하는 특유의 통찰력,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작가적 기량 역시 어김없이 발휘되었다.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이라는 위기를 축으로 매큐언은 허울뿐인 전시 행정에 매달리는 정부, 기만적인 에너지 업계와 학계, 잔혹하고 변덕스러운 매스미디어의 면면을 정교하게 묘사한다.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한심한 주인공과 그보다 나을 것 없는 주변 인물들은 무책임하고 기회주의적인 현대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 모든 요소를 치밀하게 쌓아올리며 십 년에 걸친 비어드의 좌충우돌을 추적한 소설은 그의 인생이 걸린 발명품이 마침내 공개를 앞둔 결전의 날로 독자를 이끈다. 그의 모든 업적과 과오가 한자리에 모이는 뉴멕시코의 소도시 로즈버그, 작가 스스로 ‘여러 장의 접시를 돌리는 느낌으로 썼다’고 고백할 만큼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도는 그곳에서 비어드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솔라』는 웃긴 동시에 진지하고, 밝은 동시에 어둡고, 전 지구적인 문제를 다루지만 어떠한 입장도 강요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순수한 쾌감을 안기는 대가의 영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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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주 평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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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김남주 평전
    • 강대석 지음
    • 시대의창
    • 2018-12-18

    “나는 알고 있다 또한 이 길의 어제와 오늘을이 길을 걷다가 쓰러진 다리와 부러진 팔과 교살당한 모가지를고문으로 구부러진 손가락과 비수에 찔린 등과 뜬 눈의 죽음을그들은 지금 공비와 폭도와 역적의 누명을 쓰고 능지처참으로 쓰러져 있다.아무도 그들을 일으켜 세워 자유와 조국의 이름으로 노래하지 못한다해와 달과 조국의 별이 밝혀야 한다 밤이 울고 있다나는 또한 알??있다 내가 걷는 이 길의 오늘과 내일을”―〈길〉 부분남미에 저항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있다면 한국에는 혁명시인 김남주가 있다!이 책은 한국의 ‘파블로 네루다’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인 김남주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가 지녔던 세계관을 드러내는 평전이자 ‘철학적 전기’이다. 단순히 독재정권에 저항한 혁명가의 삶을 그린 것이 아니라 김남주의 사상적, 정치적, 철학적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다. 그의 대표작 《나의 칼 나의 피》, 《사상의 거처》, 《조국은 하나다》, 《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등에서 발췌한 다수의 시와 산문도 초판본과 철저히 대조하여 이 한 권의 책에 수록했다.1970년대에 김지하가, 1980년대에 황석영이 있었다면 1970~80년대를 통틀어서는 온몸으로 치열하게 저항하다 스러져간 ‘전사’ 김남주가 있었다. 그는 남미의 혁명시인 네루다처럼 명쾌한 의식과 철저한 원칙을 지니고 억압받는 민중의 해방을 위해 투쟁했으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사라지는 세상을 염원하고 실현하려 했다. 역사상 어떤 독재정치도 진실을 향한 외침을 원천 봉쇄할 수 없다. 아무리 군화가 평화를 짓밟고 자유와 진리의 숨통을 틀어?렙틉?저항하는 세력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1960~80년대 한국 민중의 움직임은 독재의 발걸음에 미약하나마 제재를 가했고, 이들의 용기 있는 저항은 행동하는 지성인의 올바른 태도에 관해 생각하게 했다. 아무리 자유와 평등, 화해와 협력 등의 보편적 진리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정통하다 하더라도 불의가 공공연히 행해지던 때에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은 자신의 양심에 반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김남주는 이러한 신념으로 평생을 독재와 폭력에 맞서 싸웠다. 고된 감옥 생활 탓에 얻은 병으로 출옥한 지 5년 만에 삶을 마감했지만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은 2004년 문예진흥원 우수도서에 선정되었고 2008년 국방부 불온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김남주의 정신도 새롭게 계승하고자 이번에 개정신판으로 재출간하게 되었다.칫솔을 갈아 우유갑에 시를 새기며 독재와 폭력에 맞서 싸운 시인 김남주먼저 1부에서는 김남주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한다. 김남주는 가난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창시절에는 미국식 교육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 반발하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중퇴했다. 민주화 투쟁을 위해 전남대학??영문과에 입학해 3선 개헌과 유신 헌법에 반대하여 《함성》이라는 지하신문을 펴내어 1973년 수배되기도 했다. 피신하는 와중에도 그는 《함성》지의 이름을 《고발》로 바꿔 전국에 배포하려 했지만 곧 체포되었다. 이때 받은 고문으로 인해 육체적 고통 앞에서 스스로 한없이 나약해졌던 체험을 〈진혼가〉에 자조적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 시와 더불어 〈잿더미〉라는 시가 1974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실렸고 이후 본격적으로 문인이자 저항시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한때 광주에서 민중문화연구소와 해남농민회를 결성하는 등 지역 활동을 활발히 하기도 했다. 1978년에는 ‘남조선민족해방전선(이하 남민전)’을 결성하여 조직 신문인 《민중의소리》를 펴냈다. 남민전 전위대 활동으로 체포되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면서도 독서와 독학을 하며 투쟁 준비를 계속했다. 그에게 시는 투쟁의 무기였고 시를 계속 쓸 수 있는 토양은 민중의 삶이었다. 감옥 안에서는 종이와 연필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칫솔 끝을 뾰족하게 갈아 우유갑에 시를 썼고 이를 교도관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내보냈다.2부에서는 투쟁의 무기가 되었던 김남주의 작품을 다수 살펴보며 그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해설한다. 김남주는 자유를 존중하고 진리를 숭상했으며 보편적으로 귀하게 여겨야 할 가치들이 이 땅에 실현되기를 바랐다. 돈이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으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사라지는 세상을 염원했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억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동경했다. 이런 김남주에게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는 현실과 타협하고 입 닫는 것을 원치 않았다. 박정희 정권의 독재정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에 저항하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악에 반하여 행동하지 않는 것을 그에 동조하는 것이라 여기고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저항할 것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민중에게 요구했다. 남민전을 조직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고 민중의 애환을 담은 작품을 썼을 뿐 아니라 루카치, 네루다, 브레히트, 푸시킨, 오도옙스키 등 유물론적이고 계급적인 관점에서 세계와 인간관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글들을 번역하고 책으로 엮어 널리 배포하며 독재에 항거했다. 옥중에서도 그는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한 편의 글이 독재정권의 총칼보다 무섭다는 것을 ?痢?“?보여주었다.변화는 시작되었지만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4.19 혁명, 5.18 광주민중항쟁, 1987년 6월 항쟁,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그리고 이름만 4대강으로 바꾼 대운하 사업. 우리는 분노했고 맞서 투쟁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기지 못했다. 2016년, 국정농단사태로 인해 광장에 사람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134일간 20회에 걸쳐 누적인원 1,600만 명이 광장을 찾았다.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불리기 시작했다. 김남주가 세상을 떠난 지 어언 20여 년이 흘렀고 이 땅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아직도 그가 이루고자 했던 세상은 온전히 오지 못했다. 여전히 우리는 이 거대한 자본주의적 구조와 친일 잔재들 속에서 노예처럼 소외당하고 착취당하며 살고 있다. 변화는 시작되었지만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앞이 보이지 않을지언정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며 저항했던 김남주의 말처럼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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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시소 - 내 영혼의 멘토와 함께 타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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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행복 시소 - 내 영혼의 멘토와 함께 타는
    • 이병준 지음
    • 피톤치드
    • 2018-12-18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왜 무기력할까?”이 시대의 행복 찾기, 내가 변하면 행복이 보인다!《남편 사용 설명서》 《아내 사용 설명서》 저자이자 가족상담 전문가인 이병준이 제안하는 ‘하루 3분 셀프힐링 안내서’. 2017년 기준 세계 GDP 11위, 1950년대 당시 국민 소득이 45달러에 불과했으나 곧 3만 달러를 목전에 둔 나라.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내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이상 이러한 일로 기뻐하지 않는다. 생활엔 여유가 생겼으나 정작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고 무기력한 탓이다. 왜 그런 걸까? 그간 생존을 위한 교육만 받았지, 관계를 위한 교육을 받지 못해서다. 사람들은 과거보다 현명해졌으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선 여전히 잘 알지 못한다. 《행복 시소》는 이러한 현대인에게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해지는 105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이제 ‘소확행’의 시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시선을 돌려라최근 ‘소확행(小確幸)’이란 말이 유행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말로,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거대하고 불확실한 행복 대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는 것, 또는 그러한 행복을 일컫는 말이다.소확행 열풍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여실히 나타낸다. 명문 대학과 좋은 직장, 편리하고 안락한 집 등 그동안 우리는 너무 크고 멀리 있는 행복만을 좆아왔다. 전력으로 질주해야 닿을 수 있는 목표란 걸 알면서도 지쳐 쓰러질 때까지 전진하는 데에만 몰두했다. 그래서 모두 행복해졌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되레 많은 사람이 무기력의 늪에 빠져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고, 갈수록 팍팍해지는 삶에 한숨을 내뱉었다. 멀리 있는 이상을 좇느라 충만한 삶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의 사람들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찰했고, 그 결과 멀리 있는 행복 대신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시선을 돌렸다. 물질적인 행복 대신 내적인 행복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행복해지고 싶다면 낮추고, 맞추고, 높여라《행복 시소》는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행복 찾기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강조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행복은 시소와 같다. 한쪽이 내려가면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처럼 기준을 높이면 누구나 쉽게 불행해지고, 기준을 낮추면 누구나 쉽게 행복해진다. 누군가는 갓 구운 빵 냄새, 이웃이 건네는 작은 인사에 진심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행복이 시시하고 소소한 것에서 쉬이 찾을 수 있는 주관적인 만족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독자는 궁금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이렇듯 소소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진심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행복의 기술로 낮추기(Attitude), 맞추기(Both), 높이기(Confrontation)를 제안한다. 기준을 낮추고, 관계를 맞추고, 한 발짝 나아가 스스로를 높이라는 뜻이다. 일견 어려워 보이지만 누군가 일러주지 않으면 쉬이 지나칠 만큼 단순하고 사사로운 일들이다. 저자는 심리상담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강의와 상담을 해오며 벼린 섬세한 시각을 십분 활용해 행복으로 가기 위한 작은 터닝 포인트를 일러준다. 아포리즘처럼 간결하나 깊은 성찰이 담긴 저자의 105가지 제안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독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단단하게 다져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찾게 도와줄 3분 안내서그러나 이 책은 담고 있는 무게와 달리, 가볍고 경쾌하다. 한 꼭지를 읽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화장실에서 읽어도,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혹은 커피를 마시며 읽어도 부담이 없다. 따로 독서할 시간을 정해두지 말고 손에 잡히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책을 읽길 저자는 권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에너지가 충전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다만,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한 꼭지를 읽은 뒤 그 느낌과 다짐을 글로 옮겨 적어라. 그걸 지인과 공유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남을 바꾸거나 환경을 바꾸는 건 어렵다. 그러나 자신을 바꾸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적절한 자극만 주어진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3분. 이 3분의 시간이 독자를 자극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분명하게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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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플, 강력한 승리의 전략 -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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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심플, 강력한 승리의 전략 -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힘
    • 리사 보델 지음, 박영준 옮김
    • 와이즈맵
    • 2018-12-18

    “구글과 넷플릭스의 강력한 무기는 ‘심플’이었다!” 구글, 시스코, 씨티그룹, 액센츄어, 피델리티…세계적 기업들은 왜 ‘단순함’을 혁신의 열쇠로 선택했는가! 《아마존》《뉴욕타임스》경제경영 베스트셀러!“사람들은 단순함이 어렵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며, 단순하게 산다는 사실 자체를 두려워한다. 만일 자신이 단순한 삶을 산다면 남에게 멍청한 사람으로 비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선 그 반대다. 확고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단순하게 살아간다.” - 잭 웰치(前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 및 CEO) 일이 많은 게 아니라 복잡해서 바쁠 뿐이다!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며 많은 조직에서는 업무의 시스템화, 효율성과 신속성 등의 명분을 내걸고 다양한 혁신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 회의를 위한 회의,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와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이메일까지… 미국의 경영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체 중간관리자 한 사람이 불필요한 회의로 낭비하는 시간은 1주 평균 8시간, 자신의 직무와 상관없는 이메일을 읽고 답하는 데 흘려보내는 시간도 4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기타 소모적인 시간까지 제외하고 나면 정작 자신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은 1주에 11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미래학자이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퓨처싱크의 CEO인 리사 보델은 조직과 개인의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지적하며 ‘단순화’를 키워드로 한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해 획기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한 권의 책 《심플, 강력한 승리의 전략》에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구글과 넷플릭스가 선택한 무기는 바로 ‘단순화’!저자인 리사 보델은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복잡성’을 꼽는다. 복잡성은 놀라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생산성과 창의력을 추락시키고, 경쟁력을 망가뜨리며 결국 팀과 조직을 침몰시켜온 것이다. 무엇?릿?아이러니한 것은 이 괴물을 만들어낸 것이 우리 자신이며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마법이라 믿어온 ‘기술’이라는 점이다. 구글은 비즈니스 전략에 ‘단순화’를 통합해 경쟁력을 높였고, 넷플릭스는 ‘단순한’ 사용법을 도입해 시장을 장악해나갔다. ‘글로벌 브랜드 단순화 지표’의 상위 10위권 기업의 주식 가치가 글로벌 평균 지수의 214퍼센트를 넘는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너무 복잡해 고객들이 사용하지도 않을 기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은 자동차업체의 사례 또한 ‘단순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신사업을 위한 전략회의, 인사고과를 위한 자료작성, 효율성 증진을 위한 데이터 구축보다 회의 축소, 물리적 휴식 공간 설치, 메일 등 업무 프로세스 단축 같은 ‘단순한’ 조치가 이끌어낸 변화는 모든 이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설 것이다. ‘오래’ 일하는 조직에서 ‘제대로’ 일하는 조직으로!구글, 시스코, 씨티그룹, 액센츄어, 피델리티 등 매년 40개국, 수백 개의 기업, 수십 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리사 보델은 단순히 문제점을 제기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고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磯? 실제 이 책에서도 ‘복잡성’을 제거하고 ‘단순화’를 도입하기 위한 ‘문제 진단 설문’을 비롯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상세한 체크리스트와 단계별 개선 방안들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화를 통한 성공 전략’을 전파하고 있는 저자의 메시지와 구체적인 해법은 모든 이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후 기기는 발전하고 인간의 기억력이 쇠퇴하듯 기술 도입과 다양한 혁신 논의가 진행되지만 업무시간은 늘어나고 성과는 퇴보하는 일로 상심에 빠졌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놀라운 반전의 희망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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