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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의 역사』는 '타자가 쳐내지 못할 공을 던지고 싶다'는 투수들의 열망을 그리고 있다. '마구'라는 키워드를 통해 피칭의 역사, 나아가 야구의 역사를 소개한다. 저자는 '마구'의 역사를 데드볼 시대(1901~1919), 라이브볼 시대(1920~1941), 통합 시대(1942~1960), 확장 시대(1961~1976), 프리에이전트 시대(1977~현재) 등으로 나누어 각 구종의 기원 및 특징, 발전 역사를 시간에 흐름에 따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스크루볼, 너클볼, 슬라이더 등 각 구종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 설명은 물론 시대별 야구의 특징 및 스타 선수들이 지닌 투구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일화를 적절히 배치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다. 프로야구의 본고장인 메이저리그부터 국내 프로야구까지, 전설의 마구에 관한 갈증을 일거에 해소시켜줄 책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5년 저술 지원한 20권의 도서 중 ‘6·25전쟁과 미국’,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우리 시대의 밀리언셀러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그림 형제의 길’과 함께 ‘마구의 역사’를 우수도서로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지원 도서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