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50만원으로 말레이지아, 인도, 모로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태국 등을 141일간이나 여행한 저자의 여행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여행지의 경치, 음식,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과 깊이 관계를 맺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2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란 평가를 듣는 이 책은 하버드 의대생들의 훈련소인 보스턴 병원 단지 한복판에서 ‘의사들의 의사’로서 활약하고 있는 앨런 로퍼가 뇌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내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고,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하며, 싶은 성찰을 남기는 이야기를 들려준다.